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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기부왕 류근철 박사 별세
대한민국 기부왕 류근철 박사(KAIST 초빙특훈교수)가 3월 8일(화) 오후 3시 24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지난 1월 뇌경색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치료해 왔으나 최근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면서 이날 세상을 떠났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2남 3녀가 있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50분.
◆ 한의학 1호 박사
1926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류 박사는 한의학계 원로이자 대한민국 1호 한의학 박사(1976년 경희대)로, 경희대 의대 부교수, 경희 한방의료원 부원장, 한국한의사협회 초대 협의회장 등을 지냈다. 1962년에는 국내 최초로 무통 침치료기를 개발했으며, 1972년에는 세계 최초로 침술로 제왕절개 수술 마취에 성공했다. 1973년에는 경희대 한방의료원 부원장으로 재직하며 ‘동서의학중풍센터’ 설립을 주도해 처음으로 양방과 한방의 협진을 시도하는 등 과학기술 진흥에 기여했다.
또한 한의학에 공학을 접목한 ‘중풍 후유증 치료기’를 개발해 한의학자로는 처음으로 1996년 4월 모스크바국립공대에서 의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등 한의학 분야를 과학기술 분야로까지 확대시켰다.
◆ 대한민국 최고 기부왕
류근철 박사는 2008년 8월 국내 개인기부로는 사상 최고액인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하여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류 박사는 “2008년 KAIST를 방문했을 당시 면학에 열중해 있는 학생들을 보며 한국의 미래가 여기에 있구나 하는 확신을 가졌으며,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고, 그 역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곳이 바로 KAIST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류 박사는 기부 이후 KAIST에 거주하며 재산뿐 아니라 ‘지식’까지도 기부하고 싶다며 2009년 3월 ‘KAIST 인재·우주인건강 연구센터’와 ‘닥터류 헬스클리닉’을 개소하고, 고령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병으로 쓰러지기 전날까지 학생들을 돌보며 무료 진료를 해오는 등 청년 같은 열정을 보였었다.
류근철 박사는 1990년대 후반에는 모스크바 국립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도 의료 시설이 부족한 국내 지방 각지를 돌면서 무료 진료 활동을 펼쳐왔으며, 이 같은 공으로 충남 천안, 경남 산청시, 대전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은 바 있다. 2007년에는 고향인 충남 천안 천동초등학교에 4억5000만원을 기부해 다목적체육관, 실내골프연습장 등을 건립토록 했다.
◆ 과학 기술 홍보대사
류 박사는 기부 이후 쉼 없는 강연 활동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과학기술 홍보대사를 자처했었다. 류 박사는 KAIST, 서울여대, 충남대, 대전시 등에 초청돼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피력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며 국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또한 MBC, KBS, SBS, KTV,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각종 언론 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 기부 문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켰으며, 국가 발전에 필수적인 과학기술의 중요성과 과학기술자의 역할 등에 대해 강조하며 과학기술자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류 박사는 이같은 활동으로 기부와 과학기술에 관한 국민적 관심을 증진시킨 공로로 제43회 과학의날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수상했으며, 2010 MBC사회봉사대상 특별상, 2010 충청향우회 ‘자랑스런 충청인상’ 등을 수상했다.
<류근철(柳根哲) 박사>
1926년 12월 21일 충남천안 출생
1976년 8월 : 경희대 한의학 박사
1996년 4월 : 모스크바 국립공대 의공학 박사
201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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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주 칼럼 대한민국 기부문화를 돌아본다
우성주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아시아경제 2011년 1월 12일(수)자 칼럼을 실었다.
제목: 대한민국 기부문화를 돌아본다
신문: 아시아경제
저자: 우성주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일시: 2011년 1월 12일(수)
기사보기: 대한민국 기부문화를 돌아본다
201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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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기부 상품, ‘굿 디자인 어워드’수상
- 2006년 시작된 자선 상품 나눔 프로젝트 누적 기부액 17억 원에 달해
우리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팀은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자선 상품 나눔 프로젝트 중 하나인 ‘하티’를 출품해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지 마크(G-Mark)를 획득했다.
이번에 수상한 ‘하티(Heartea)’는 텀블러(Tumbler) 안에 있는 내용물의 온도를 사용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하티(Heart + Tea)’란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따뜻하게 이어주는 차를 담고 있는 용기’라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하티’는 배 교수팀이 디자인 및 제조 과정을 총괄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해 제작됐으며, 월드비전이 자선의 선정대상 및 배분을 맡아 제품 판매 전액(약 2억 원)을 어려운 청소년의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2006년 시작된 이 프로젝트의 누적 판매금은 약 17억 원이다. 147명의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매년 2천만 원씩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으며 매년 나눔 캠프를 통해 사회지도자들로 구성된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해 수혜자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일본 산업디자인진흥원이 매년 주최하는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2010)’는 5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며 50개국 6000여점의 작품이 참가하는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다.
배 교수팀은 이번 수상으로 올해 수상한 바 있는 독일 Red Dot Product Award와 미국 IDEA Product Award를 포함해 국제 4대 어워드 중 3개를 석권하는 영예를 얻었다.
특히, 배 교수의 나눔 프로젝트로 올해 수상한 ‘하티’를 비롯해, 2008년에는 ‘접이식 MP3 Player’, 2009년에는 자연 가습기 ‘러브팟’ 등이 국제 4대 디자인전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배 교수는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 최고의 사회기부(philanthropy)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해 제3세계 및 소외된 계층을 도움으로써, 디자인을 통한 사회참여를 실천할 계획이며 우리 모두가 보다 더 살만한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는 디자인을 통해 윤리적인 생산과 소비를 증진시키고 도덕적인 가치가 이윤으로 창출될 수 있는 사회기부 디자인(Philanthropy Design)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10.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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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원 여사 뜻 기려 '이원조교수제도' 신설
- 100억 건넨 일반 기부자의 뜻 드디어 결실 보게 돼-‘이원조교수제 신설’통해 젊고 유능한 조교수들에게 보다 능동적인 연구의 길 터줘
우리학교가 젊고 우수한 교원의 활발한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이원조교수(EWon Assistant Professor)제도를 도입했다.
이 제도는 올 7월 오이원 여사가 KAIST에 100억 원을 기부하면서 기부금을 젊은 교수들의 연구 활동지원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밝힌 취지를 살려 선정된 젊은 조교수들은 3년 동안 연간 2천만 원씩 총 6천만 원의 연구비를 받는다.
우리대학은 이원조교수제도를 신설과 관련해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KAIST 서울캠퍼스 수펙스관 2층 아트리움에서 임명장 수여식 및 축하만찬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오이원 여사와 가족들, 서남표 총장, 최병규 교학부총장, 주대준 대외부총장, 양동열 연구부총장, 강민호 ICC부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이원조교수 임명대상자들이 참석한다.
서남표 총장의 인사말로 시작되는 이번 행사에는 임명장 수여식과 선정자 자기소개 및 연구수행 내용 소개에 이어 오이원 여사의 축하인사가 있을 예정이다.
이원조교수제도는 장래가 촉망되며 KAIST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젊고 우수한 조교수들에게 교육․연구 활동을 진작시키고 나아가 유능한 신진 과학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민달희 교수는 “이원조교수에 임명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 활동에 주력해 학교와 나아가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결과를 얻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학과장의 추천을 받아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이번에 1차로 선정된 조교수들은 모두 9명이다. 임용일은 10월 15일.
201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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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승칼럼 1년에 하루만이라도 재능 기부를
정재승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동아일보 2010년 10월 5일(화)자 칼럼을 실었다.
제목: 1년에 하루만이라도 재능 기부를
신문: 동아일보
저자: 정재승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일시: 2010년 10월 5일 (화)
기사보기: 1년에 하루만이라도 재능 기부를
201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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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씨 KAIST에 20억 원 상당의 주식기부
- 전 (주)서울합금 대표이사 미망인 심윤경씨 20억 원 상당의 주식 기부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남편의 뜻을 KAIST가 오랫동안 이어주길 바랍니다.”
40대 미망인이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나라 과학 발전과 과학기술 인재 양성을 기원하며 KAIST에 20억 원 상당의 주식을 기부했다.
우리학교는 故 김경대 전 (주)서울합금 대표이사의 미망인 심윤경(47·뉴질랜드 거주)씨가 본인과 자녀에게 상속된 2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대리인을 통해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심씨는 가족들과 20억 원의 상속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 고민하던 중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기부증서와 약정서 등을 발견했다. 고인은 가족들 모르게 3~4년 전부터 결식아동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매달 일정액을 기부하고 있었던 것.
심씨는 평소 고인이 실천해온 나눔의 삶과, 평생을 IT 분야에서 일해 온 남편의 뜻을 이을 수 있도록 우리나라 IT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KAIST에 기부를 하기로 결심을 했다. 심씨의 자녀 현재(19)군과 영재(17)양도 기쁜 마음으로 동참했다.
고인이 대표이사를 맡았던 (주)서울합금은 전자·전기 기기에 사용되는 기초접합체를 생산하는 국내 대표기업으로, 친환경 무연 기초접합제(Lead-free solder)분야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심씨는 “가족의 결정을 먼저 하늘나라로 떠난 아이들 아빠도 만족스럽게 생각하리라 믿는다”며 “뉴질랜드라는 먼 나라에 살고 있지만 저와 아이들은 자랑스러운 한국인이고, 한국의 자랑스러운 KAIST에 작은 힘을 나눌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과학 기술 발전에 대한 고인의 뜻과 열정을 KAIST가 이어주길 바란다”며 “KAIST 발전을 넘어, 우리나라 발전에 유용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남표 총장은 “KAIST에 기부를 한 심씨의 결정에 대해 감사한다”며 “고인이 남기고 간 숭고한 뜻을 받들어 최고의 과학 기술 인재를 양성하여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IST는 서남표 총장의 부임 이후 기부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KAIST의 기부자는 교수, 직원, 재학생, 동문 , 학부모, 일반인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2006년 1,004건의 기부건수가 2007년 2,139건, 2008년 3,066건, 2009년 3,304건에 이른다.
201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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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꿈은 희망의 기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 김동원 학생, 역경을 딛고 미시건대 박사과정 유학길에 올라 -
“제 꿈은 어려운 이들에게 새 삶을, 새 세상을 열어주는 희망의 기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 치료를 받기 위해서 매일 탔던 버스에서 그는 자유로움을 느꼈다. 그는 버스를 통해 기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자유와 희망을 준다는 것을 알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를 자유롭게 해주는 기계설계에 대한 뜨거운 꿈을 품게 되었다.
기계공학과 김동원(27, 석사 졸업 예정)씨가 자신의 역경에 굴하지 않고 본교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 미시건대(앤 하버) 전액 장학생으로 뽑혀 이달 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다.
태어날 때부터 몸이 불편했던 김 씨는 뇌병변 2급 장애를 가지고 있다. 2008년 2월 한양대학교 기계공학부를 졸업한 김 씨는 지난 2년 동안 기계공학과 장평훈 교수 실험실에서 수학했다.
필기를 빨리 하지 못해 친구의 노트를 복사해 가며 공부한 그는 끈기와 노력으로 우리학교 석사학위 과정을 마쳤다.
고등학교시절에도 수학 공부가 가장 어려웠다는 그는 느린 손동작으로 많은 풀이 과정이 필요한 수학 문제를 풀 때는 힘들었지만, 대부분의 공부가 재미있었다며 활짝 웃었다.
김 씨는 꿈을 가진 장애 학생들이 KAIST에 좀 더 많이 들어오길 바란다며, 장애 학생의 특성에 따라 KAIST가 입학기준을 유연하게 정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학업 환경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미국 대학원에서 의공학을 공부할 것이라는 김 씨는 “장애의 원인과 개선방법을 연구하는 의학에 공학을 접목하는 연구를 통해 장애를 가진 사람을 도와주는 재활분야의 전문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이 사회에는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많다”며 “그들 중에는 자립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 씨를 지도한 기계공학과 장평훈 교수는 "김동원 학생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태도로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렸고, 연구성과도 탁월했다. 개인적인 핸디캡에 굴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이겨낸 것은 그 자신의 인간적인 승리일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훌륭한 자세다”라고 말했다.
오는 8월28일 미국으로 떠나는 김 씨는 지난10일 총장실을 방문해 “작지만 학교 발전에 사용해달라며” 100만원의 기부금을 선뜻 내놓기도 했다.
2008년 KAIST에 거액을 기부한 류근철 박사로부터 평소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김 씨는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뜻한 바를 이루게 되면 더 많은 도움을 모교에 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서남표 총장은 “학생들로부터 받는 선물이라 무엇보다도 값지고 소중하다”며 “김동원 학생이 무사히 공부를 마치고 모교에, 나아가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어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격려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201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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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원 여사, 현금 100억원 기부
- ‘오이원 여사 장학 및 석좌기금’으로 사용 기부자 뜻 기릴 예정
“서남표 총장 개혁에 힘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학교에 또 한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났다.
서울에 살고 있는 독지가 오이원(85) 여사가 14일 서남표 총장 취임식에 참석해 “서 총장의 개혁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현금 100억원을 KAIST 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평소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오이원 여사는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여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길만이 최선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최근 언론을 통해 KAIST 개혁에 앞장서온 서남표 총장의 연임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여사는 “얼마 전 서남표 총장을 직접 만나 KAIST의 비전과 미래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KAIST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 되어 우리나라를 발전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평소의 생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곳이 바로 KAIST라 믿고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오 여사는 “오랫동안 생각해오며 꼭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마침 서 총장의 취임식에 맞춰 기부를 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게 됐다”며 “역동적으로 KAIST를 이끌고 나아가고 있는 서 총장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여사는 “아들과 손자도 평소 입버릇처럼 말해오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가겠다’는 내 뜻을 KAIST에 실천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매우 자랑스럽고 기뻐했다”고 전했다.
우리학교는 이날 기부받은 발전기금을 기부자의 이름를 따 ‘오이원 여사 장학 및 석좌기금’으로 운영하고 박사 연구원 장학금과 젊은 석좌교수 지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서남표 총장은 “기부자의 이름인 ‘이원(頤園)’이 뜻하듯 턱이 입을 보호하는 것처럼 국가의 소중한 인재를 보호하고 기르는 동산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 여사의 아름다운 뜻을 기리기 위해 미래가 촉망되는 교수를 선발해 KAIST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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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 두 번째 임기 취임식 열려
서남표 총장의 두 번째 임기 취임식이 14일 오후 3시 본교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서 총장은 이날 오후 교직원, 학생, 주요 보직자 및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을 비롯한 주요 외부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지난 2006년 총장에 취임해 4년간 개혁을 선도했고 2014년까지 앞으로 4년간 또 한번 혁신에 나선다.
이날 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4년 동안 KAIST는 사회적으로 민감하고 추진하기 어려운 여러 정책과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이런 노력들은 KAIST가 한층 수준높은 미래 경쟁력을 갖추고 강해지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새로운 개혁으로 젊은 석좌교수제 신설과 인사제도 개선 등 새로 시작되는 임기동안에도 개혁은 계속될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취임사에서 "80대 할머니로부터 현금 100억원 기부를 약정받았다"고 발표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그동안 우리학교에 수백억 원 상당의 부동산이나 주식 등을 기부한 사례는 있었으나 현금 100억원을 쾌척한 경우는 처음이다.
2010.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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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 준공식
우리학교는 지난 5월 문을 연 "홍정희 박병준 KI빌딩‘에 이은 또 하나의 랜드마크인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를 완공하고 6일 오후 3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서남표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와 류근철박사, 김병호 서전농원 회장 부부, 조천식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 김기옥 한의학연구원장, 임형규 삼성전자 상담역, 김영찬 골프(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교내 구성원의 건강증진과 졸업식 등 각종행사를 위한 이 빌딩은 (주)간삼건축이 설계하고 2008년 11월 (주)계룡건설에서 공사를 착공해 17개월 만에 준공하게 됐다.
우리대학은 2008년 8월에 578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기부한 류근철 박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 빌딩의 이름을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로 명명하기로 했다.
류근철 스포츠 컴플렉스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연면적 4,435평이다. 주요 시설로는 3,000명을 수용하는 관람석과 농구, 배구 등의 구기 종목을 위한 주경기장이 있으며, 200미터 조깅 트랙, 자아표현실, 무예실, 동아리방, 김동원 피트니스 센터, 골프 학습장 등이 설치돼 있다.
또한 대형공간의 주경기장은 졸업식, 공연 등 행사가 가능하며 무대장치는 이를 위해 이동식으로 만들어졌다.
총 25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이중에는 류근철 박사가 기부한 100억원과 POSCO가 지원한 26억원 상당의 철강재, 우리은행 기부금 20억원, KAIST 구성원, 학부모 및 일반인 기부금 13억원 등 총 159억원의 기부금 및 현물이 포함돼 있다.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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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조정훈 학술상’시상 및 장학증서 전달식
- 학술상에 서울대 여재익교수, 장학생에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김경환, 고려대 기계공학과 이해아, 공주대사대부고 김홍찬 -
우리학교는 13일 오후 3시, 본관 회의실에서 장순흥 부총장과 유족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KAIST 조정훈 학술상’ 시상식을 가졌다.
학술상 수상자는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여재익 교수(40세)가 선정됐다. 여 교수는 국내 항공우주 고에너지 열유체역학 및 응용분야의 선구자로서, 펄스 에너지원을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연구 분야를 도입했다.
여 교수는 항공우주 추진분야의 고에너지 연료의 기초 현상 연구, 레이저 조사시 방출되는 플라즈마를 활용한 우주 자원 정밀탐사 및 충격파에 의한 무통증 약물투여 등 다양하게 확장된 연구분야를 소개해, 공학을 의학 및 식품학에까지 접목시키는 넓은 안목을 보여줬다.
장학금 수여자는 김경환(29,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이해아(25,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김홍찬(18, 공주대 사대부고 3년) 등 3명이 선정됐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천만원의 부상이, 장학생 선정자에게는 대학원생 각 3백만원, 고등학생 2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KAIST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발생한 KAIST 추진 및 연소공학연구실 폭발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趙丁焄, 항공우주공학과, 사고당시 25세)박사를 기념하고 그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기 위하여 趙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趙東吉, 공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유족보상금 등에 사재를 합친 4억7천만원을 KAIST 학술기금으로 기부한 기부금을 재원으로 하여 제정된 뜻 깊은 상이다.
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발굴하여 수상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2010.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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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KAIST비전 2009 겨울호 발간!
계간 카이스트 비전 2009년 겨울호가 발행됐다. 입학처 입학정책팀에서 발행하고, 홍보동아리 카이누리의 카이스트비전팀(편집장 백현재 학생)의 취재 및 기사작성 활동과 동아사이언스의 편집디자인 과정을 통해 제작되는 이 계간지에서는 특집 "KAIST가 들려주는 기부이야기"이란 제목으로 우리대학의 기부스토리를 자세히 담고 있으며, 기획면에서는 남녀재학생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학업편, 생활편, 문화편 등으로 나누어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이 밖에도 [진로가이드]에서는 KAIST 출신 변리사를 출신으로 변리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 목차는 다음과 같다.
Contents
04 석림의 종 | 성공을 꿈꾸는 엔지니어되기(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
06 학교소식
08 특집 | KAIST가 들려주는 기부 이야기
1 최고의 과학 인재 키워달라
2 기부는 소유의 끝이 아니라 절정
3 내 결론은 KAIST... 모든 걸 주고 싶다 4 경영학개론, 유쾌한 기부 가르치다
16 포토에세이 | 대변신으로 샤방샤방~! KAIST 교내 식당 둘러보기
18 진로가이드 | 나도 변리사 됄래! 그런데 변리사가 뭐야?
1 변리사, 아이디어 전쟁터의 검투사
2 "안녕하세요, 선배님?" KAIST 출신 변리사를 만나다
3 그들이 궁금하다! 변리사를 꿈꾸는 KAISTian
24 문화와 인물
1 굿모닝, 프로페서! - 前 러시아 대사, 이인호 교수를 만나다
2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 "배나사" 유성 교육장을 찾다
28 명강의 | KAIST의 작은 로스쿨을 가다
30 연구실 탐방 | 미디어 만드는 디자인 공장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디자인미디어 연구실
34 기획 | KAIST 남녀탐구생활
1 학업편
2 생활편
3 문화편
40 KAIST 블로그
42 퀴즈
43 편집후기
계간 카이스트비전 2009 겨울호 보기 2009_KAIST_Vision_winter.pdf
2009.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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