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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진 교수, G20 정상회의 주관 〈국제 디지털 헬스 정상회의〉 초청 강연 진행
우리 대학 산업및시스템공학과 이의진 교수가 오는 8월11일~12일 동안 열리는 G20정상회의 주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Ministry of National Guard-Health Affairs) 주최로 진행되는 리야드 국제 디지털 헬스 정상회의(Giyadh Global Digital Health Summit)에서 '팬데믹 상황에서 시민들의 순응도 향상을 위한 넛지 기술'이라는 주제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다.
리야드 국제 디지털 헬스 정상회의에서는 현재와 미래의 팬데믹(질병 대유행)에 관한 디지털 헬스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서 전 세계 헬스케어, 공중보건, 디지털 헬스의 산학연 리더들이 참여해 디지털 역학, 예측 모델, 공중보건 소통 및 정책, 디지털 공중보건, 웰니스, 원격의료, AI와 로봇 기술 등에 관한 발표 및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디지털 기술과 혁신을 기반으로 팬데믹에 강인한 글로벌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에 관한 초석을 확립하기 위한 ‘리야드 선언(Riyadh Declaration)’ 또한 선포될 예정이다. 6만 명 이상의 전 세계 전문가나 일반인들이 온라인으로 참여 등록을 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디지털 헬스 행사가 온라인에서 열리게 된다.
이의진 교수의 초청 강연은 8월12일(수) 한국시간 0시30분에 진행될 예정이며, 인간의 행동이 감염병 전파와 차단에 어떠한 역할을 하며, 인간의 사고 행동 모델과 넛지 기반 디지털 시스템 디자인, 위기상황에서의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기술 기반 방법론 및 사례에 대한 논의와 함께 디지털 공중보건을 위한 넛지 기술적용에 대한 핵심 이슈를 다룰 예정이다. 강연은 리야드 국제 디지털 헬스 정상회의 홈페이지(https://rgdhs2020.com)를 통해서 무료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며 추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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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국제핵비확산학회, 온라인 국제포럼으로 개최
우리대학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는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제7회 국제핵비확산학회(2020 Onlin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uclear Nonproliferation)'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소장 오영주)와 공동 개최한다.
7회째를 맞는 올해 학회에서는 반기문 前 유엔 사무총장이 축사를 전하고 브렌트(Brent K. Park) 미국 에너지부 산하 국가핵안보국(NNSA) 차관보가 연사로 참여해 ▴2020년 핵비확산 동향 평가 ▴동북아 평화와 북한의 비핵화 ▴미래 세계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사용과 국제 안보 및 핵비확산 측면에서 바라본 소형원전 개발의 의미 ▴글로벌 차원에서의 핵비확산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KAIST·국립외교원·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등 국내 기관은 물론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 하버드대 · 스탠퍼드대 · MIT, 러시아 에너지 및 안보연구센터(CENESS Russia), 중국의 푸단대를 비롯해 카네기-칭화 글로벌정책센터, 일본 히토쓰바시대와 UN 포괄적핵실험금지 조약기구(CTBTO), 국제원자력기구(IAEA), 미국 원자력발전 전문회사인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등 20여 개의 국내·외 원자력 및 핵비확산 기관 소속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안을 논의한다.
지난 2014년 시작된 국제핵비확산학회는 세계 핵비확산을 위해 매년 여름마다 정례 학회를 진행해왔다. 또 전 세계 핵비확산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자력의 평화적인 이용 및 확산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핵비확산 및 한반도 평화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학회에서 국가 안보 현안인 북핵 문제에 관해 의미 있는 제안들이 도출되고 대한민국이 세계 핵비확산에 더욱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ˮ고 말했다.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센터장 임만성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가 주최하는 이번 학회는 유튜브(채널명: KAIST NEREC 2020)를 통해 생중계된다. 국제핵비확산·한반도 안보 문제·원자력 등의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고 학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AIST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 홈페이지(http://nere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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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퓨처 모빌리티 상 시상식 개최
우리대학이 '2020 퓨처 모빌리티(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 FMOTY) 상' 시상식을 28일 오전 11시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스카이라운지에서 개최했다.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원장 김경수)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주최하는 '퓨처 모빌리티 상'은 세계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한 콘셉트카 중에서 미래 사회에 유용한 교통 기술과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최고의 모델을 선정하는 국제 콘셉트카 상이다. 콘셉트카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으로는 세계 최초이며 승용차·상용차·1인 교통수단 등 총 세 가지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독일 카 매거진의 게오르그 카처(Georg Kacher) 국장,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 찰리 터너(Charlie Turner) 편집장 등 11개국의 자동차 전문기자 16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71종의 콘셉트 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혼다의 '이-콘셉트(e-Concept)'가 승용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상용차와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과 1인용 'e-스쿠터'가 올해 최고 콘셉트카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서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출품작이 모두 탈락했지만, 올해는 현대차가 상용차 및 1인 교통수단 등의 두 개 부문을 수상해 크게 향상된 한국 콘셉트카의 수준과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번 '2020 퓨처 모빌리티 상'의 승용차 부문 수상작인 혼다 '이-콘셉트(e-Concept)'는 첨단 주행보조기술과 레트로 감성을 배합한 콤팩트 전기차로 실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용차 부문 수상작인 현대차의 'HDC-6 넵튠 수소트럭'은 친환경 수소에너지를 물류 배송에 접목한 최초의 트럭 콘셉트카로서 심사위원 대다수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1인 교통수단 부문에서는 현대차의 'e-스쿠터'가 높은 완성도는 물론 자사 전기차의 옵션 사양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을 인정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신성철 총장과 김경수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장 등 KAIST 관계자와 이지홍 혼다코리아 대표,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등 수상기업 관계자 및 자동차업계 관련 인사들이 코로나19 확신의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으로 참석했다. 또한, 해외 심사위원들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 모빌리티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 혼다와 현대차 개발진의 성과를 축하했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축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초점 맞춰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한 수상 기업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ˮ라고 격려하고 이어, "수상 기업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계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과감히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은 하늘을 나는 '플라잉카'처럼 새롭게 등장하는 콘셉트카 영역까지 시상 부문을 확장하는 등 향후 급변하는 세계 모빌리티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방향으로 `퓨처 모빌리티' 시상제도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번 시상식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올해의 퓨처 모빌리티상' 공식 홈페이지(www.fmoty.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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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 교수, 제33회 정보문화의달 기념 유공자 대통령 표창 수상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종환 교수는 지난 6월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최한 「제33회 정보문화의 달」 기념식에서 2020년 정보문화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였다.
본 포상은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디지털 역기능 대응 등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여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과 정보문화 창달에 기여한 자에게 수상되는 상으로, KAIST에 부임한 이래로 '로봇축구와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및 AI 월드컵'을 창시하여 정보화 수준 향상과 건전정보문화 조성 및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디지털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다 함께 누리는 디지털 포용세상'을 주제로 열린 본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등이 참석하였다.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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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교수,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2020) 기조강연 진행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이재형 교수가 오는 7월 12일~18일 동안 열리는 국제자동제어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 World Congress에서 '자동제어 및 최적 의사결정에 대한 강화학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 (plenary talk)을 진행한다.
국제자동제어연맹 (IFAC)은 957년 미국, 러시아,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을 주축으로 19개국이 창설한 세계연맹으로 현재는 50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IFAC은 각 국가에서 일정 이상의 자격을 갖춘 대표 학술단체 하나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한국에서는 제어로봇시스템학회(ICROS)가 IFAC회원이다. IFAC은 최상위급 논문지 7개를 발간하는 학술적으로 가장 선도적인 학회 중 하나이며, 3년간 30여개국에서 90여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해당분야에서는 명실공히 최고의 학회이다.
IFAC은 World Congress는 매 3년마다 열리는 총회로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화상회의로 열리며, 현재 5000여명의 인원이 등록해 참석 예정인 큰 학회이다.
이재형 교수의 기조강연은 7월16일 (목) 한국시간 8시에 기계학습분야의 한 분야인 강화학습이 최적제어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또 어떤 응용분야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지를 주제로 이루어진다. 강화학습은 알파고에서도 성공적으로 쓰여졌던 기계학습법으로 여러 제어분야와 최적 의사결정 문제들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강연은 유튜브 채널등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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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을 위한 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 글로벌 전략연구소 2020 국제포럼 생중계 채널(24일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스트리밍 예정)
① YouTube KAIST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8JOLZ-YA34ylQTz2tqSlGw
② YouTube KTV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chKTV520
③ NAVER TV: https://tv.naver.com/ktv
우리대학은 24일(수) 오전 9시부터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제2회 글로벌전략연구소(이하 GSI, Global Strategy Institute)-국제포럼 2020(GSI–IF2020)'을 개최한다.
GSI가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사회의 부상에 따른 교육의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린다.
1세대 온라인 공개강좌(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대표주자인 코세라(Coursera)의 최고경영자인 제프 마지온칼다(Jeff Maggioncalda),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유명한 미네르바스쿨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벤 넬슨(Ben Nelson) 등 국제기구와 싱크탱크, 글로벌 기업 등에서 일하는 교육전문가 15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학교육 혁신과 포용적 교육 등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올 4월 말을 기준으로 전 세계 학생 중 91%에 해당하는 약 1억 5800만 명이 코로나 휴교로 인해 재택 수업을 받았다. 교육 운영체제는 다른 분야에 비해 급격한 비대면화가 진행 중이며, 온라인 교육 격차·캠퍼스 존립 필요 여부 등 각종 문제점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KAIST 신성철 총장은 24일 개회사를 통해 "온라인 교육 및 가상대학은 급변하는 기술 중심 사회에서 평생 교육을 제공하는 최적의 기관이 될 것이며, 이미 새로운 산업 분야가 생성되어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ˮ고 강조하며 전환점에 선 교육 체제에 대한 전망을 밝힌다.KAIST GSI는 특히 비대면 시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온라인 교육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포럼에 1세대 온라인 공개수업의 대표주자인 코세라의 최고경영자 제프 마지온칼다(Jeff Maggioncalda)를 초청했다.
제프 마지온칼다는 축사를 통해 `고등교육의 디지털전환,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 이후'를 주제로 대학들의 온라인 학습전환 현황을 살펴보고 고등교육의 디지털 혁신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밖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2020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아시아 1위와 세계 11위를 차지한 싱가포르국립대학교(National University of Singapore) 탄엥체(Tan Eng Chye) 총장, 바람 베크라드니아(Bahram Bekhradnia) 영국 고등교육정책연구원 원장 등이 차례로 축사를 맡아 비대면 사회의 교육 혁신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과 현재 온라인 교육의 문제점 등에 관해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지식을 공유한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 교육 개혁 방안을 다루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캠퍼스 없는 대학'으로 교육 혁신을 주도한 미네르바스쿨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벤 넬슨(Ben Nelson)이 연사로 나선다.
벤 넬슨 CEO는 대학은 교육의 접근성과 형평성을 어떻게 높일 것인가, 고등교육기관에서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 요인은 무엇인가, 원격학습 환경에서 어떻게 학습 성과를 증진시킬 수 있는가 등의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고등교육 개혁을 위해 고민해야 할 문제점을 환기시키며 해결책을 제시할 방침이다.이어, 폴 킴(Paul Kim) 스탠퍼드大 교육대학원 최고기술책임자 겸 부학장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교육 현장의 문제들이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각각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지를 분석하고 개도국 환경에 적합한 교육 모델을 직접 운영해온 경험을 청중들과 공유하면서 교육 모델의 발전 방안을 제시한다.새로운 교육 혁신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전망은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인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최고지식책임자(CKO)인 필 베티(Phil Baty)가 맡는다. 필 베티 CKO는 THE가 최근 전 세계 200명의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팬데믹과 보건 및 경제위기 이후의 세계 고등교육의 전개 과정에 관해 설문조사한 주요 내용을 공개하면서 세계 교육자들의 견해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통찰을 제공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앤서니 살시토(Anthony Salcito) 마이크로소프트 교육부문 부사장, 이태억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교수, AI 기반 원격 코딩교육 업체인 '엘리스'의 김재원 대표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온라인 교육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고찰한 고등교육의 혁신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디지털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조명한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주제 연사로 참여해 온라인 개학으로 부각된 수업의 질 저하, 디지털격차 등 여러 문제점을 짚는다. 강 국장은 이어 코로나19가 보여주는 역설적인 기회를 강조하며 "현재의 혼란은 디지털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ˮ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레베카 윈스럽(Rebecca Winthrop) 미국 브루킹스연구소 보편적 교육센터 공동센터장, 전 세계 아동 문맹 퇴치를 위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인 글로벌러닝 엑스프라이즈의 대상 수상 기업인 `에누마'의 이수인 대표, 함무카사 물리라(Ham-Mukasa Mulira) 우간다 온라인대학 이사장, 사디아 자히티(Saadia Zahidi) 세계경제포럼(WEF) 전무이사 등도 함께 참여해 언택트(비대면) 시대 온라인 격차 해소를 통한 교육 민주화에 관한 논의에 나선다.포럼의 총괄을 맡은 김정호 GSI 소장은 "KAIST는 한국의 대학교육 혁신을 이끌어온 리더로서 코로나19가 앞당긴 비대면 시대의 교육 의제들을 국제사회와 함께 풀어가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ˮ고 전했다.KAIST GSI와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orea Policy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KPC4IR)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 및 KTV 채널과 네이버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며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방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각 동영상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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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택진 교수, 디자인 리서치 소사이어티 제1기 국제자문단 위원 선출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가 영국 디자인 리서치 소사이어티(Design Research Society: DRS)의 국제자문단(International Advisory Council) 위원으로 선출됐다.
디자인 리서치 소사이어티는 디자인 연구 활성화 및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디자인 연구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학회이다. 국제 자문단은 학회의 재도약과 디자인 연구 혁신을 위해 2020년 새롭게 출범하였다. 자문단의 위원 선출은 전 세계 디자인 연구를 대표하는 전문가들 중 추천과 투표로 이루어졌다.
이번 선출된 국제자문단 위원은 임기 6년 동안 전 세계 디자인 연구 활성화, 세계 디자인 연구자 네트워크 강화, 신진연구자 육성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2020.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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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실시간 온라인 국제포럼 22일 개최
▣ 글로벌 전략연구소 2020 국제포럼 생중계 채널(22일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스트리밍 예정)
① YouTube KAIST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8JOLZ-YA34ylQTz2tqSlGw
② YouTube KTV 채널: https://www.youtube.com/user/chKTV520
③ NAVER TV: https://tv.naver.com/ktv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기 위해 KAIST가 실시간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KAIST(총장 신성철)는 오는 22일(수) 오전 9시부터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 5층 정근모 컨퍼런스 홀에서 `글로벌전략연구소(이하 GSI, Global Strategy Institute)-국제포럼 2020(GSI -IF2020)'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 포럼은 방역과 의료의 문제를 넘어 정치·경제·산업 및 교육시스템 전반에 걸쳐 야기된 국제 사회의 위기를 예측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다방면의 대책과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KAIST가 마련했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 관해 많은 논의가 이뤄져 왔지만 국제적인 기업과 단체, 교육기관이 뜻을 합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이후'의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는 세계에서 맨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유튜브 스트리밍 실시간 중계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지역의 구분 없이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심각한 위기에 봉착해 있다. 특히, 감염병 확산에 있어 신종플루나 메르스 등과는 확연하게 다른 형태를 보인 탓에 사회 전반으로 감염 공포증이 퍼져갔으며, 이로 인해 우리의 생활은 언택트(비대면) 체계로 급속하게 전환돼 가고 있다.
재택근무·온라인 교육·온라인 유통·기호성 소비 감소·노년층의 온라인 활동 증가 등으로 대표되는 이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정치·경제·사회·산업·교육·보건·의료 분야뿐만 아니라 인류가 영위해온 일상생활을 크고 깊게 변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백신이나 치료제 개발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의료나 과학기술을 통한 확실한 해결책은 아직까진 제시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더해 세계 각국은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의료 수준·경제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정책을 내놓고 있다. 또한, 의료 약품·부품·기기 등에 대해 수출 금지를 포함하는 제한 정책까지 등장할 만큼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한 자국 이해주의가 날로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일수록 코로나19 사태의 극복을 국제 협력과 공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대두되어야 하지만 현재까지는 심도 있는 토론과 정책 제시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KAIST GSI와 세계경제포럼(이하 WEF)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이하 한국 4IR정책센터)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코로나19가 촉발시킨 다양한 변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을 연사로 초청했다.
신성철 총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는 전 세계가 초연결(Hyperconnectivity) 사회로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극명하게 확인한 계기가 됐다ˮ고 강조하면서 "과학기술 기반의 국제 공조와 협력만이 글로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만들 수 있으며, 이를 위해 KAIST가 지닌 모든 역량과 자원을 아낌없이 투입해 전 세계가 정치·사회·경제적으로 새로운 표준(new norm)을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ˮ이라는 메시지를 국제 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의 투명성·개방성·민주적 절차의 기본 원칙에 기반한 방역 대책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정부의 경험을 공유해 코로나19로 고통을 겪는 국가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세계적인 위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기여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KAIST GSI 소장을 맡고 있는 김정호 교수(전기및전자공학부)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전 세계의 사회·경제적 파장에 대해 통찰하고, 앞으로 전개될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ˮ라고 이번 포럼의 개최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술 등 과학기술적 접근법을 다 같이 모색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이 다방면으로 제시될 것ˮ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을 본격적으로 다룰 기조연설에는 총 다섯 명의 연사가 발제자로 나선다.
아하누 베흐나흐(Arnaud Bernaert) WEF 세계건강보건부문장은 이번 감염병 사태의 극복을 목적으로 새롭게 출범한 WEF의 `코로나19 행동 플랫폼(COVID Action Platform)에 대해 소개한다. WEF를 주축으로 국가·기관·기업들의 글로벌 협력방안과 전략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전례 없는 위기 사태를 극복해나갈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제롬 김(Jerome H.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 개발(Vaccine Development for SARS-CoV-2)'을 주제로 새로운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바이러스의 특성과 실재하는 위협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관련 백신과 치료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글로벌 차원의 상시적인 지원 체계 구축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교육 분야의 발제자로 나서는 알렉산드로 파파스피리디스(Alexandros Papaspyridis) 미국 MS社의 고등교육산업솔루션 이사는 `뉴노멀의 준비(There is no turning back: preparing for the new normal)'에 관해 강연을 펼친다.
파파스피리디스 이사는 온라인 교육 체제의 전면 도입 등 코로나19 사태가 촉발시킨 전 세계 교육 분야의 변화를 소개하고 이후에 도래할 뉴노멀 시대를 위한 고등교육산업 솔루션과 AI 기반 고등교육 디지털 혁신 사례 적용 등 향후 추진해야 할 교육 혁신 전략을 소개한다.
이 밖에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과 최윤재 KAIST AI 대학원 교수가 각각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현황과 국제협력 방향'과 `코로나19와 AI: KAIST의 현재 연구'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 토론은 두 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경제 위기와 교육 변화의 영향(Impact of Economy Crisis and Education Changes)'을 다루는 첫 번째 토론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인 브루킹스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의 레베카 윈스럽(Rebecca Winthrop) 유니버설교육센터 공동소장과 데이비드 달러(David Dollar) 선임 펠로우,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서중해 한국개발원 경제정보센터 소장 등이 참여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번째 토론에서는 `의료 건강관리, 인공지능, IT기술의 역할(Role of Medical Healthcare, AI and IT Technologies)'을 주제로 다룬다. 이를 위해 류왕식 한국파스퇴르연구 소장, 크리스틴 백(Kristen Beck) IBM 연구원, 신진우 KAIST AI 대학원 교수 등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유튜브 KAIST 채널'과 `유튜브 KTV 채널'에서 실시간 중계되며 NaverTV에서도 온라인으로 방송된다. 해당 매체를 통해 누구나 방청할 수 있고 KAIST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생중계 채널의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글로벌 포럼의 특성상 영어로 진행되기 때문에 동시통역 자막이 제공된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관하는 KAIST의 글로벌전략연구소(Global Strategy Institute)는 과학기술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전 세계 및 국가적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KAIST의 싱크탱크 조직으로 올 2월 설치됐다.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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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그림 그리는 인공지능 반도체 칩 개발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을 저전력,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t) 반도체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는 다중-심층 신경망을 처리할 수 있고 이를 저전력의 모바일 기기에서도 학습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번 반도체 칩 개발을 통해 이미지 합성, 스타일 변환, 손상 이미지 복원 등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강상훈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2월 17일 3천여 명 반도체 연구자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개최한 국제고체회로설계학회(ISSCC)에서 발표됐다. (논문명 : GANPU: A 135TFLOPS/W Multi-DNN Training Processor for GANs with Speculative Dual-Sparsity Exploitation)
기존에 많이 연구된 인공지능 기술인 분류형 모델(Discriminative Model)은 주어진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학습된 인공지능 모델로 물체 인식 및 추적, 음성인식, 얼굴인식 등에 활용된다.
이와 달리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은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재생성할 수 있어 이미지 스타일 변환, 영상 합성, 손상된 이미지 복원 등 광범위한 분야에 활용된다. 또한, 모바일 기기의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영상·이미지 내 사용자의 얼굴 합성)에도 사용돼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생성적 적대 신경망은 기존의 딥러닝 네트워크와는 달리 여러 개의 심층 신경망으로 이루어진 구조로, 개별 심층 신경망마다 다른 요구 조건으로 최적화된 가속을 하는 것이 어렵다.
또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해 기존 심층 신경망 모델보다 수십 배 많은 연산량을 요구한다. 즉, 적대적 생성 신경망은 연산 능력이 제한적이고 사용되는 메모리가 작은 모바일 장치(스마트폰, 태블릿 등)에서는 소프트웨어만으로 구현할 수 없었다.
최근 모바일 기기에서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가속기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만, 기존 연구들은 추론 단계만 지원하거나 단일-심층 신경망 학습에 한정돼 있다.
연구팀은 단일-심층 신경망뿐만 아니라 생성적 적대 신경망과 같은 다중-심층 신경망을 처리할 수 있으면서 모바일에서 학습도 가능한 인공지능 반도체 GANPU(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Processing Unit)를 개발해 모바일 장치의 인공지능 활용범위를 넓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는 서버로 데이터를 보내지 않고 모바일 장치 내에서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어 사생활을 보호를 가능케 하는 프로세서라는 점에서 그 활용도가 기대된다.
모바일 기기에서 저전력으로 다중-심층 신경망을 가속하기 위해서 다양한 핵심 기술이 필요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GANPU에 사용된 핵심 기술 중 대표적인 기술 3가지는 ▲적응형 워크로드 할당(ASTM, 처리해야 할 워크로드*를 파악해 칩 상의 다중-심층 신경망의 연산 및 메모리 특성에 맞춰 시간·공간으로 나누어 할당함으로써 효율적으로 가속하는 방법) ▲입출력 희소성 활용 극대화(IOAS, 인공신경망 입력 데이터에서 나타나는 0뿐만 아니라 출력의 0도 예측해 연산에서 제외함으로써 추론 및 학습 과정에서의 속도와 에너지효율 극대화) ▲지수부만을 사용한 0 패턴 추측(EORS, 인공신경망 출력의 0을 예측하기 위한 알고리즘으로 인공신경망 입력과 연결 강도(weight)의 부동소수점 데이터 중 지수 부분만을 사용해 연산을 간단히 수행하는 방법)이다.
위의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연구팀의 GANPU는 기존 최고 성능을 보이던 심층 신경망 학습 반도체 대비 4.8배 증가한 에너지효율을 달성했다.
연구팀은 GANPU의 활용 예시로 태블릿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사용자가 직접 수정할 수 있는 응용 기술을 시연했다. 사진상의 얼굴에서 머리·안경·눈썹 등 17가지 특징에 대해 추가·삭제 및 수정사항을 입력하면 GANPU가 실시간으로 이를 자동으로 완성해 보여 주는 얼굴 수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20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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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철 교수, IEEE 의용생체공학회 특훈강연교수 임명
우리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 예종철 교수가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의용생체공학회(IEEE Engineering in Medicine and Biology Society :IEEE EMBS)의 특훈강연교수(Distinguished Lecturer: DL)로 임명됐다.
이번 특훈강연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의용생체공학회가 선정하는 것으로, 학회 내 큰 포상 중 하나이다. 예 교수는 2020년부터 2년간 특훈강연교수로 활동한다. 예종철 교수는 의료영상복원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 관련 선도적인 연구를 인정받아 특훈강연교수에 임명됐다. 예 교수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의용생체공회를 대표해 해당 주제 관련 초청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의용생체공학회 특훈강연교수 프로그램이란 의용생체공학 분야 발전의 추세와 최첨단 기술을 전 세계 의용생체공학 연구자와 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교육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국제전자공학회의 후원으로 회원들이 해당 특훈강연교수의 연구주제에 대한 초청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예 교수는 “의료영상에서 인공지능의 중요성이 증가하는 시점에서 이 분야의 공헌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제전기전자공학회 산하 의용생체공학회에서 특훈강연교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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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인간의 창의성·혁신성을 계산하다
우리 대학 문화기술대학원의 박주용 교수 연구팀이 네트워크 과학과 빅데이터에 기반해 인간의 문화⋅예술 창작물의 혁신성과 영향력을 계산하는 이론물리학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 알고리즘을 통해 클래식 음악가들의 창작물의 창의성, 혁신성을 계산함으로써 음악의 발전에 베토벤이 끼친 영향력을 수치적으로 규명하고, 후기 낭만파 시대의 거장인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가 끊임없이 혁신을 시도한 대표적 예술가임을 밝혀냈다.
연구팀의 알고리즘은 예술 작품의 빅데이터로부터 창의성을 직접 계산함으로써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창작 콘텐츠의 우수성을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흠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스프링어-네이처(Springer Nature) 그룹의 데이터 과학 전문 학술지인 ‘EPJ 데이터 사이언스(EPJ Data Science)’ 1월 30일 자 온라인판에 게제됐다. (논문명: Probabilistic Influence Networks and Quantifying Patterns of Advances in Works)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알려진 문화예술 창작에서도 인공지능 등의 컴퓨터 알고리즘이 널리 활용되며 예술 작품의 창의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인간 창의성의 산물인 문화예술은 수치적인 평가가 어려워 인공지능을 한 단계 발전시킨 ‘인공창의성’ 연구에 큰 장벽이 되어왔다. 개별 창작품들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적 반응을 측정하는 시도는 종종 있었지만, 대규모의 객관적 실험을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위와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창작품 자체를 빅데이터화 한 뒤 그로부터 창의성을 평가하는 과학적 방법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연구팀은 1700년~1900년 사이에 작곡된 서양 피아노 악보로부터 동시에 연주되는 음정으로 만들어진 ‘코드워드(codeword)’를 추출하고 이론물리학의 한 분야인 네트워크 과학을 적용했다.
그리고 난 뒤 작품들 사이의 유사도를 측정해 작품들이 서로 얼마나 영향을 주고받았는지를 나타내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각 작품이 얼마나 혁신적인지, 또한 후대의 작품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를 통해 창의성을 평가했다.
연구팀은 현대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핵심적 음악 스타일이 확립된 200년에 걸쳐 음악 창작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이해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는 바로크⋅고전기(1710-1800년)의 대표 작곡가인 핸델과 하이든, 모차르트를 거쳐 고전-낭만 전환기(1800-1820년) 이후 베토벤이 최고의 영향력을 가진 작곡자로 떠오르고, 베토벤의 영향을 받아 리스트와 쇼팽 등 낭만기(1820-1910년)의 거장들이 등장하는 과정을 규명하였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베토벤은 사후에도 100년 가까이 최고의 영향력을 유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연구팀은 후기 낭만파의 거장인 라흐마니노프가 과거의 관습은 물론 자신의 작품으로부터 차별화를 끊임없이 시도한 최고의 혁신적 작곡가였음을 밝혀냈다.
코드워드에 기반한 네트워크로부터 음악의 창의성을 계산해내는 이 알고리즘은 낱말, 문장, 색상, 무늬 등으로 만들어진 문학 작품이나 그림, 건축, 디자인 등의 시각 예술의 창의성 연구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주용 교수는 “문화예술 창작물의 과학적 연구에 장벽이 되어온 창의성 평가라는 난제를 네트워크 과학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해결할 수 있음을 보였다”라며 “특히 문화예술 창작 영역에서 컴퓨터의 활약이 커지는 상황에서 인간의 단순 계산력만을 따라하는 인공지능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인간 창의성과 미적 감각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인공창의성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국제연구네트워크(GRN)와 한국사회과학연구지원(SSK) 사업, BK21 플러스사업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시대별 작곡가들 사이의 영향력을 나타내는 네트워크
그림2. 연도별 대표적 작곡가들의 영향력 변천사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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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교수팀, 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대회 우승
우리대학 기계공학과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학생팀(지도교수 김진환)이 `2019 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대회(2019 Virtual RobotX Competition)'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미 해군 연구개발국(ONR. U.S. Office of Naval Research)의 주최로 올해 처음 열린‘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지난 9월 첫 알고리즘 코드 제출을 시작으로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한국·미국·중국·일본·호주·싱가포르 등 9개국 17개 대학팀이 참가했는데 국내 대학으로는 KAIST가 유일하게 출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미 해군대학원(NPS, Naval Postgraduate School)이 구축한 가상 환경이 도입됐다. 실제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바람·파도·조류 조건 등을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공통의 가상 환경에 각 팀이 제출한 컴퓨터 알고리즘 코드를 적용해 결과물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참가팀에는 ▲바람과 파도 등이 영향을 미치는 바다 위에서 무인선의 위치와 방향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주어진 항로와 방향을 정확히 제어하며 목표점까지 이동하기 ▲해상에 나타난 임의의 물체를 탐지해서 정확한 위치를 찾고 물체의 구체적인 종류를 인식하기 ▲항해 부표를 따라가되 동시에 장애물을 피해 목표점까지 이동하기 ▲해상에 놓인 여러 개의 해상 도크(dock)에 표시된 마커의 모양과 색상을 인식하여 목표 도크 위치를 찾기 ▲목표 도크에 자동으로 진입해서 일정 시간 정박 후에 빠져나오기 등 모두 6개의 임무가 주어졌다.
주최 측은 참가 팀이 제출한 컴퓨터 알고리즘 코드에 다양한 가상 환경 조건을 적용한 뒤 주어진 임무의 수행도를 평가하고 6개 미션에 대한 성적을 모두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KAIST팀은 총 3차례의 알고리즘 코드 제출과 평가를 거친 끝에 2개 종목에서 1위, 2개 종목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6개의 전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17개 참가팀 중 가장 높은 합산 성적을 기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2위와 3위는 미국의 조지아 공과대학(Georgia Tech)과 호주의 시드니 대학(University of Sydney)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4일~6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19 RobotX Interactive Forum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김종휘·장준우 학생이 KAIST 대표로 참가해 수상했다.
〈2019 국제 자율무인선 알고리즘 경진대회 우승팀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성수환(학사과정, 제어/경로계획-항법), 김종휘(박사과정, 리더/인식 알고리즘 총괄), 박진욱(석사과정-제어/경로계획-운동제어), 김태원(학사과정,탐지/인식-센서), 김준형(학사과정,탐지/인식-센서), 김경서(석사과정-제어/경로계획-경로계획), 조현근(석사과정, 탐지/인식-딥러닝), 장준우(석박사통합과정-제어 알고리즘 총괄), 홍승조(석사과정, 탐지/인식-센서융합)>
팀 리더를 맡은 김종휘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학생은 "지난 수개월 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밤을 꼬박 새우는 날이 많았지만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가상 환경에서 실제로 적용되는 것을 보는 것이 모두에게 즐겁고 보람있는 경험이었다ˮ고 말했다. 김종휘 학생은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대학팀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해 좋은 성적으로 거두게 되어 기쁘다ˮ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김진환 기계공학과 교수가 지도하는 KAIST팀은 지난 2014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에서 실제 무인 선박을 이용해 진행된 제1회 국제 자율무인선 경진대회에서 MIT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자율무인선 분야에서 KAIST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2019.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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