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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머크社, 글로벌 바이오산업 선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 대학이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대표 마티아스 하인젤, 이하 머크사)와 첨단바이오 분야 혁신과 기술 창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 지난해 5월부터 다차원적인 혁신 프로그램을 논의해 온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발판 삼아 바이오산업 혁신을 위한 도전과제를 중심으로 산학협력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머크사가 제공한 화학 및 바이오 분야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합성생물학, mRNA, 세포주 엔지니어링, 오가노이드 등 다양한 첨단바이오 분야의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신소재공학과 및 의과학대학원과의 협력으로 익스피리언스 랩(Experience lab) 설치해 재료과학 및 생물학 분야의 후보물질 발견 및 분석 솔루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진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대학원생을 위한 장학 제도를 시행하고 교수진을 위한 연구 분야 포상도 제정된다. 또한, 머크사가 개최하는 세계적인 학술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큐리어스 2024-퓨처 인사이트 컨퍼런스(Curious 2024 Future Insight Conference)'와 '이노베이션 컵(Innovation Cup)' 등이다. 머크 그룹 산하 벤처 캐피털 회사인 M 벤처스(M Ventures)는 기술사업화 및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우리 대학 창업원과 협력한다. 29일 우리 대학 대전 본원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마티아스 하인젤(Matthias Heinzel)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이사회 멤버 겸 CEO와 이광형 총장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마티아스 하인젤 대표는 "KAIST와 체결한 이번 협약은 한국 및 글로벌 생명과학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 있어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생명과학 연구의 수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차세대 과학자들을 육성하는 과정은 미래에 필요한 신약을 발견해 내는 열쇠로, 머크는 이 과정을 통해 과학으로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선도적인 기술을 가진 글로벌 기업 머크와 과학 분야의 혁신을 창출하고 있는 KAIST가 함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이 머크의 라이프 사이언스 비즈니스와 글로벌 과학계 간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머크사는 3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글로벌 과학 기술 기업으로 지난 3월 으리 대학이 위치한 대전 지역에 4,300억 원(3억 유로)을 투입해 바이오프로세싱 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머크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알려져 있다.
2024.05.29
조회수 1772
KAIST 연구자들의 축제, 2024 리서치데이 개최
우리 대학이 '2024년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21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E9)에서 개최했다. 2016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AIST 리서치데이'는 탁월한 성과를 배출한 연구자를 포상하고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해 연구개발(R&D) 정보를 교류하는 자리다. 최고 연구상인 '연구대상'은 방효충(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방 교수는 2001년 부임 이래 다양한 형태의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자세제어기술을 연구해 왔다. 이를 통해, 초소형위성을 세 차례 우주로 발사하는 데 성공하고, 항공우주 연구와 교육을 선도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방 교수는 수상을 기념해 '소형 드론의 자율화와 인공위성 유도․항법․제어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소형 드론 기반의 자율 비행과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자율화 연구가 민간 및 국방 분야에 적용된 사례와 초소형위성 시스템의 기술 자립화를 위한 연구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방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항공우주의 핵심 기술 분야인 자율화 드론과 인공위성 제어 및 시스템을 연구해 국방기술과 국내 항공우주 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우수한 연구인력을 양성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우(생명화학공학과), 김주영(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각각 '연구상'을 수상한다. 리섕(Sheng Li, 생명화학공학과) 교수가 '특별연구상'을 받으며, 최준균(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노베이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재웅(전기및전자공학부)·정원일(의과학대학원) 교수는 한 팀으로 ‘융합 연구상’을 받는다. ‘국제공동연구상’은 정희태(생명화학공학과) 교수, '현우 KAIST 학술상'은 오원석(경영공학부) 교수, 'QAIST 창의도전연구상'은 백윤정(화학과) 교수가 수상한다. 'KAIST 2023년 대표 R&D 연구성과 10선'도 소개된다. 심흥선(물리학과)·임미희(화학과)·주영석(의과학대학원)·박해원(기계공학과)·박종철(전산학부)·강이연(산업디자인학과)·조힘찬(신소재공학과)·제임스손(김재철AI대학원)·김형준(문술미래전략대학원)·인공위성연구소 연구팀 등이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우수 연구를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KAIST 인공위성연구소는 주·야간 및 기상 조건과 관계없이 지표 관측이 가능한 영상레이다 위성을 개발해 교원 연구팀이 아닌 교내 연구조직 중심 연구팀 중 처음으로 대표 연구성과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해는 'KAIST 14대 미래선도기술'이 포상 분야로 추가됐다.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탄소중립과 국방 기술까지 더한 총 14개 연구 분야로 산업적, 사회·경제적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대표 연구성과들이 해당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최양규·최성율·최신현(전기및전자공학부), 김경민(신소재공학과) ▴이차전지 분야 김희탁(생명화학공학과) ▴첨단모빌리티 분야 이동만(전산학부) ▴차세대 원자력 분야 김용희(원자력및양자공학과) ▴첨단바이오 이상엽(생명화학공학과) ▴우주항공·해양 분야 강경인(인공위성연구소) ▴수소 분야 배중면(기계공학과), 신동혁(항공우주공학과) ▴사이버보안 분야 강민석(전산학부) ▴인공지능 분야 안성진(전산학부) ▴차세대통신 분야 김성민(전기및전자공학부) ▴첨단로봇·제조 분야 공경철(기계공학과) ▴양자 분야 안재욱(물리학과) ▴탄소중립 분야 김형준(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국방 분야 심현철(전기및전자공학부) 등 교원과 연구원을 포함한 총 18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병관 연구처장은 "우수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오늘의 교류가 글로벌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또 다른 연구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5.21
조회수 3264
네이버·인텔과 AI 반도체 신 생태계 조성 공동 협력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새로운 인공지능 반도체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ST(총장 이광형)가 네이버(NAVER) 및 인텔(intel)과 손잡고 상호 보유 중인 역량과 강점을 한 곳에 집중한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립한다. 업계에서는 이들 세 기관의 전략적인 제휴가 인공지능 반도체·인공지능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인공지능 분야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서 새로운 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시장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선제적인 도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첨단 반도체 CPU 설계부터 파운드리까지 하는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기존의 중앙처리장치(CPU)를 넘어 인공지능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해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지원하는 것은 우리 대학이 처음이다. 우리 대학은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대전 KAIST 본원에서 인공지능 반도체·인공지능 서버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의 성능개선과 최적의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용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위해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 설립과 운영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우리 대학 관계자는 “인텔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파트너로 네이버와 KAIST를 선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닌 컴퓨팅·데이터베이스·인공지능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AVER Cloud Platform) 기반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역량과 인텔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 기술, 그리고 KAIST가 갖추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전문인력과 소프트웨어 연구 능력이 결합해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이균민 교학부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등 주요 보직교수가,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와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이동수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우리 대학과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올 상반기 중에 KAIST에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NIK AI Research Center)’를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우리 대학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 응용설계(AI-X)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가,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이동수 이사가 공동연구센터장을 맡는다. 또 KAIST 전산학부 성민혁 교수와 네이버클라우드 권세중 리더가 각각 부센터장으로서 공동연구센터를 이끈다. 공동연구센터의 운영 기간은 3년인데 연구성과와 참여기관의 필요에 따라 연장한다. KAIST에 설치되는 공동연구센터가 핵심 연구센터로서 기능과 역할을 맡는 데 KAIST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인 20명 내외의 교수진과 100여명의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초기 2년간은 인텔의 하바나랩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용 칩(Chip) ‘가우디(GAUDI)’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 공동 구축을 목적으로 20~30개 규모의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한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등 주로 인공지능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위주로 연구가 이뤄지는데 자율 주제 연구가 50%, 인공지능 반도체의 경량화 및 최적화에 관한 연구가 각각 30%와 2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인텔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가우디2(GAUDI2)’를 우리 대학 공동연구센터에 제공하며 KAIST 연구진은 ‘가우디2’를 이용한 논문 등 연구 실적을 매년 공개한다. 이 밖에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각자가 보유한 역량 외에 공동 연구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시설(Infrastructure)과 장비 등을 공유하는 한편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를 위해 공동연구센터에 필요한 공간과 행정인력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우리 대학 김정호 교수는 “KAIST는 가우디 시리즈의 활용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반도체 설계와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라면서, “특히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이동수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KAIST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인공지능 칩 생태계의 다양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4.30
조회수 2877
글로벌 인공지능반도체 인재 육성 본격화
우리 대학이 28일 오후 대전 본원 정보전자공학동에서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식'을 열었다.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책임교수 유회준)은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반도체 분야 석·박사 고급인재 양성사업에 선정돼 설립됐다. 과기부로부터 연 30억 원, 대전광역시에서 연 9억 원을 지원 받는다.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해 12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이 재학 중이며, 향후 5년간 150명의 인재를 배출할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원식에는 이광형 총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구 갑),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책실장,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방승찬 ETRI 원장과 산학 협력기업 관계자 등이 함께 참석해 현판 제막식을 진행했다. 유회준 책임교수는 "KAIST는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교육과 연구 여건이 완비되었다"라고 전했다.2008년부터 인공지능반도체 기술 개발을 시작한 우리 대학은 오랜 시간 축적해온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인재 양성에 특화된 교육·연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인공지능 가속을 위한 회로 및 아키텍처 설계 ▴인공지능반도체 운용 기술 및 구동 프레임워크 개발 ▴초고속·고효율·대규모 인공지능을 위한 뇌과학 기반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의 전공 커리큘럼을 운영 중이다. 또한, '복수지도 제도'가 도입된다. 학생들이 복수의 지도교수를 자유롭게 선택해 분야를 초월한 융합 연구를 수행하도록 돕는 제도다. 인공지능반도체 설계 및 제작을 비롯해 CAD(컴퓨터지원설계), PIM 반도체 관련 아키텍처, 소자, 소프트웨어, 디지털·아날로그 지식재산권(IP)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21명의 교원이 참여하고 있다.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진행된다.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 글로벌 대표기업과 인공지능반도체 분야를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는 다수의 스타트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연구기관과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공지능반도체 설계 역량을 높이면서도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용화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계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한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교·코넬 대학교,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일본 동경대학교 등의 대학의 연구 교류 및 엔비디아(NVIDIA), 메타(Meta), 구글(Google), 애플(Apple) 등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반도체 기업과 협력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광형 총장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개원으로 KAIST의 우수한 교육·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반도체 공정과 설계 등 반도체 전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11.28
조회수 2973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백신 연구 본격화
우리 대학이 23일 오전 대전 본원에서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 김, 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 이하 IVI)와 글로벌 백신 연구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의과학 및 생명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자랑하는 우리 대학과 백신 관련 국제적 연구 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IVI가 협력해 세계 보건 증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백신 면역반응 분석 프로젝트 ▴글로벌 헬스 파트너와 공동 연구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교육 강화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및 백신 접근성 향상 등 크게 네 가지 분야에서 협력한다.특히, 백신 면역반응 분석 프로젝트를 위해 우리 대학이 축적한 인체 면역반응 분석 기술 플랫폼이 활용된다. 소위 살인진드기 바이러스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 증후군 바이러스 백신, 한타바이러스 백신, 아데노바이러스 백신 등 현재 IVI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백신 면역반응 분석을 공동으로 수행해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다. 분자 수준의 세포 면역반응을 분석하고 백신 면역반응의 바이오마커를 발굴하는 것은 물론 분석기술 교육 지원 등의 분야에서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헬스 파트너 연계 공동 연구와 의학 및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교육 강화를 위해 현재 설립을 진행 중인 Kenya-AIST(케냐과기원)과 오송메디컬 캠퍼스를 활용해 향후 다양한 전략적 연구 협력도 추진한다.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를 위해 역학연구, 백신 접종 캠페인, 의료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 등을 함께 수행하고 백신 및 필수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돕기 위해 지식재산권 및 법률 분야에서의 다학제적 연구도 이뤄진다. 제롬 김 IVI 사무총장은 "IVI의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과 KAIST의 우수한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하면 양 기관이 혁신적인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세계 보건 형평성을 개선하며, 선도적 백신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이광형 총장도 "기술이전, 연구, 인적 교류, 인프라 공유, 지역사회 공헌 등 다방면에 걸친 IVI와의 협력을 통해 백신 및 면역학 등 의과학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세계 보건에 이바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1.23
조회수 2338
뇌인지과학과 1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우리 대학이 다음 달 2일부터 4일까지 총 3일간 대전 본원 의과학연구센터(E7)에서 '뇌인지과학과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뇌인지과학과(학과장 정재승)의 설립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로 국내 뇌인지과학 분야의 저변확대와 차세대 인력양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미국 UC 버클리(UC Berkeley),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등 유수 대학의 세계적 석학들과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아이비엠 리서치(IBM Research)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뇌기반 인공지능연구자 등 13명의 해외 뇌과학자·뇌공학자를 초청했다. 또한, 국내 관련 분야의 리더들과 학술교류 및 공동연구를 논의하고, 우리 대학의 비전에 부합하는 향후 50년의 미래 연구 계획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뇌인지 분야의 난제'를 주제로 다루는 심포지엄 첫날에는 양단(Yang Dan)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버클리(UC-Berkeley) 신경생물학 석좌교수와 올라프 브랑케(Olaf Blanke)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신경보철센터 교수가 개회 기조 연사를 맡는다. 이들은 각각 '하향식 주의 및 전역 점화: 마우스의 회로 해부'와 '자의식의 신경과학'을 주제로 강연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뇌인지과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바탕으로 미국 뇌과학 연구의 중심축 중 하나인 뉴욕대 신경과학 센터(NYU Center for Neural Science)를 설립한 앤소니 모비숀(J. Anthony Movshon) 뉴욕대학교 신경과학 및 생리학 교수가 기조 연설한다. '기술을 확장할 때 우리는 어떻게 이해를 확장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강연과 함께 뇌인지과학 분야가 향후 집중해야 하는 연구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해외 석학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뇌와 인지과학 분야의 인재를 어떻게 교육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둘째 날 오전 세션에서는 문제일 DGIST 뇌과학과 교수, 이상훈 서울대 뇌인지과학과 교수, 조제원 이화여대 뇌인지과학부 교수, 서민아 성균관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해 인재상·교육 커리큘럼·뇌인지과학과 운영 현황·뇌과학 연구의 필요성 등에 대해 강연 및 토론한다. 또한, ‘뇌×헬스케어’와 ‘뇌×인공지능(AI)’을 다루는 세션에서는 뇌 질환 관련 현황 및 연구 동향과 인공지능 기술 개발 동향 등을 공유한다. 심포지엄 마지막 날에는 뇌인지과학 분야에서 우리 대학과 뉴욕대의 공동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신경경제학 분야를 선도하는 뉴욕대 신경경제학 센터(Centre for Neuroeconomics)를 설립한 폴 글림처(Paul Glimcher) 뉴욕대학교 신경과학 및 생리학 석좌교수는 '생명 의료 신경과학의 첨단 기술 협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세션에서는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의 KAIST-NYU 조인트 캠퍼스를 기반으로 추진할 인공지능 융합 뇌과학분야(뇌-기계 상호작용, 뇌기반 기계학습) 국제 공동연구를 위해 뉴욕대의 캐서린 하틀리(Catherine A. Hartley) 교수, 브렌든 레이크(Brenden Lake) 교수와 데이비드 멜처(David Melcher) 뉴욕대-아부다비 교수가 최근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정재승 KAIST 뇌인지과학과 학과장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세계적인 석학들이 설립 1년 차 학과가 첫 번째로 개최하는 학술 심포지엄의 연사로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KAIST 뇌인지과학과를 향한 학계의 관심과 기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 학과장은 "10년 내 교수진 50명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뇌인지과학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신경생물학과 인지과학, 뇌공학과 뇌의학을 두루 아우르는 뇌인지과학 연구의 교두보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한편, KAIST 뇌인지과학과는 단순히 뇌의 생물학적 구조와 인지기능을 연구하는 것을 넘어 뇌와 몸, 인간과 인간, 인간과 세계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학적이고 의학적인 응용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설립됐다. 신경과학과 인지과학의의 탄탄한 기초를 바탕으로 뇌공학과 뇌의학 분야로 연구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며, KAIST-NYU 조인트 캠퍼스를 통해 학부생과 대학원생, 박사후 연구원, 교수들이 뉴욕에 상주하면서 뉴욕대·콜롬비아대·코넬대·록펠러대 등 유수의 대학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세계적 연구 및 교육 협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이번 행사는 국제심포지엄의 특성상 일부 세션이 영어로 진행되며, 뇌인지과학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2023.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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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원자력연료(주)와 상호협력 협약 체결
우리 대학은 지난 12일(월) 한전원자력연료(주)(사장 최익수)와 ‘학술연구와 원자력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 대학 원자력및양자공학과(학과장 윤종일)와 한전원자력연료(주)(기술본부장 최재돈)이 상호 유기적인 산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 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고 학술연구와 원자력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려는 비전을 공유하며 시작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연료 주기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연구인력 및 기술정보 교류 협력 ▴연구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학생 현장실습 지도 및 시설 제공 ▴기타 양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우리 대학 본원 제2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이광형 총장, 윤종일 원자력및양자공학과장, 임만성 국제협력처장, 조규성 KAI-NEET 연구원장 등 우리 대학 관계자들과 최익수 사장, 최재돈 기술본부장, 우해석 기술연구원장, 장도익 기술관리처장 등 한전원자력연료(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주) 사장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KAIST와의 협력을 통해 한전원자력연료(주)는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선도 기술을 확보하는 데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이광형 총장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데 있어 원자력 기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이어,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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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트로, KAIST-NYU 조인트캠퍼스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우리 대학이 ㈜엠비트로(대표이사 이영우)로부터 KAIST의 첫 미국 캠퍼스로 추진 중인 KAIST-NYU 조인트캠퍼스의 공동연구 발전기금 10억 원을 유치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뉴욕대학교(이하, NYU)와 진행하고 있는 여러 공동연구 중 '스마트홈 헬스케어(Healthcare at Home)'분야의 다양한 솔루션 연구 및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이사는 "KAIST-NYU 조인트캠퍼스가 우리나라 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생태계로 조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2021년 뉴욕 진출 계획을 밝힌 이후, 지난해 NYU 및 뉴욕시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현재 두 학교는 조인트캠퍼스 협정 하에 인공지능(AI), 바이오 분야 등 총 9개 분야의 중장기 공동연구를 기획하고 있으며, 교환학생·부전공·복수전공·공동학위 등을 포함한 교육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엠비트로의 발전기금 전달식은 29일 오후 KAIST 본원에서 개최된다. 이광형 총장, 한재흥 발전재단 상임이사 등 KAIST 관계자와 린다 밀스(Linda G. Mills) NYU 총장 내정자 및 이영우 ㈜엠비트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린다 밀스 NYU 차기 총장 내정자는 "양교의 파트너십에 힘을 주는 엠비트로의 중요한 기부를 축하하는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라며 "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두 대학이 가진 강점을 활용해 의료·기술 및 인공지능(AI)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NYU 조인트캠퍼스는 KAIST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국제무대로 확장하는 첫걸음이자 우수 기술의 미국 진출을 돕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이 비전에 공감해준 ㈜엠비트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NYU와 힘을 모아 글로벌 가치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엠비트로는 가정용 의료기기 개발 기업으로 ㈜현대퓨처넷과 협업해 무통 레이저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를 하나로 결합한 IoT 제품을 개발해 CES 2023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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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학원 설립해 세계 최고 경쟁력 확보 나선다
우리 대학이 양자대학원(KAIST Graduate School of Quantum Science and Technology)을 설립해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 운영을 시작한다. 양자기술은 항공·우주·국방·에너지·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로 현재 8조 원가량인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 10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기술 선점 및 가치 창출을 위한 국내 전문 과학기술 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양자 분야 주도권을 확보를 위한 인력양성이 시급하다. 우리 대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양자기술을 선도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및 국가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지난 2월 양자대학원을 설립했다. 양자 컴퓨팅, 양자 통신, 양자 센싱을 비롯한 양자기술 분야 전반에 걸친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정부출연연구소와 상호협력해 출연연의 현장 연구 경험을 대학의 교육 및 공동연구에 접목하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새롭게 시도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 국가기술전략센터'로 공식 지정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원장 박현민)과 손잡았다. 연구와 교육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 대학 교수와 겸직교수로 임용된 정출연 연구원이 팀을 이뤄 1명의 학생을 전담하는 '공동지도교수제'를 도입한다. 학생 참여 공동연구도 수행된다. 학생이 양 기관의 공동지도를 받는 과제 중심 심층 연구를 활용해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최고급 양자 분야 전문가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다변화되는 양자기술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리학과·전기및전자공학부 등 다양한 학과가 참여하는 다학제적 융·복합 교육을 제공한다. 향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및 양자 관련 분야 연구소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교육 커리큘럼과 공동연구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김은성 양자대학원 책임교수는 "미국의 UC버클리와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시카고대학과 아르곤국립연구소처럼 대학과 연구소가 협력해 세계적인 연구와 교육의 허브로 자리매김한 사례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김 책임교수는 이어 "KAIST 양자대학원도 KRISS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발돋움하고 더 나아가 양자기술의 미래 가치 창출과 신성장동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 대학은 오는 30일(목) 16시에 양자대학원 입시설명회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KAIST 양자대학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s://quantum.kaist.ac.kr▶ 양자대학원 입시설명회 사전등록 바로가기 https://forms.gle/vSf3C1BtwpuCugQF9▶ 양자대학원 입시설명회 온라인 입장링크 바로가기 https://kaist.zoom.us/j/89549799217
2023.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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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디지털인문학 겨울학교 및 디지털인문학 융합전략심포지엄 개최
우리대학이 9일부터 12일까지 KAIST-KT 공동연구센터에서 '2023 디지털인문학 겨울학교'를 개최한다. 2023 디지털인문학(Digital Humanities) 겨울학교는 인문학 연구자들이 역사나 문학 등의 연구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관점으로 인문학을 볼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디지털과 인문학의 융합연구를 기획하고 수행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나흘간의 전일제 강의와 실습을 바탕으로 교육한다. 학습 성과를 높이기 위해 석사급 이상의 연구 조교 7명이 실습 교육을 돕는다. KAIST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가 주최하고 고려대 디지털인문센터, 서울대 인문대학이 협력하며, 디지털인문학 분야 석학들이 강연하고 대담회를 갖는 심포지엄을 연계해 개최한다. 9일부터 시작되는 교육은 역사와 문학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역사 분야에는 허수 서울대 국사학과 교수가 '토픽 연결망 분석으로 개벽'의 논조 변화를 다시 보기'를 교육하고, 김광림 고대문명연구소 문명연구팀 연구원이 '헤드 퍼스트(Head First) 디지털 역사학'을 맡는다. 문학 분야에서는 최운호 목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거리재기와 정렬로 고전문헌 분석하기'를, 정서현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교수와 김병준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 연구교수가 '데이터로서의 문학: 텍스트 정량분석의 잠재력'을 맡아 교육한다. 또한, 공통 과정으로 디지털 인문학과 관련된 '공공데이터 활용', '메타데이터', '리뷰 논문 작성하기' 등의 과목도 개설된다. KAIST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 관계자는 "당초 30명 내외의 인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지원자가 몰려 교육 인원을 2배 가까이 늘려 선발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선발된 59명의 수강생 중 42%는 전임교원 및 박사학위자로 디지털인문학 연구에 대한 학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13일에는 '디지털인문학: 포스트 AI 시대를 위한 융합전략'을 주제로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겨울학교에서 수행된 대표 프로젝트를 첫 번째 세션에서 발표해 역사학과 문학 연구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융합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인문학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각 대학에 관련 센터를 설립한 이광형 KAIST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과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발간해 인공지능과 인문학 간의 융합 연구와 교육을 강조한 윤송이 엔씨소프트(NCSoft) 사장의 발제가 이어진다.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정병호 고려대 문과대학장이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 대담회를 가진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디지털인문학의 사례 및 새로운 관점을 짚어 보기 위해 아이-스쿨(Information School, i-School)의 세계 컨소시엄 의장을 역임한 성균관대 오삼균 명예교수가 '아이-스쿨의 융합 전략과 디지털인문학 전략'을 강의하고 유럽 디지털인문학을 선도하는 헬싱키 대학의 'HELDIG 연구센터'를 함께 소개한다. 또한, 서울대 이은수 교수가 우리나라 디지털인문학이 나아갈 길에 대한 주관 대학의 공동 메시지를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맹성현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 센터장이 폐회사를 통해 포스트 인공지능(AI) 시대를 위한 융합전략을 정리할 예정이다. 맹성현 센터장은 "디지털인문학 겨울학교 및 연계 심포지엄은 이번 첫 회를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인문학을 선도하는 대학들과 연합해 매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맹 센터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디지털인문학 교육 및 네트워킹 허브가 되어 국내 관련 융합연구와 교육을 활성화하여 산업과 연계시키고 국제 학계와의 협력 관계를 조성하는 일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13일 열리는 심포지엄은 디지털인문학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신청을 통해 등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KAIST 디지털 인문사회과학센터 홈페이지(https://dhcss.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KAIST 디지털인문사회과학센터는 지난해 6월 전 세계 14개의 대학 소속의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여한 계산사회과학(CSS) 여름학교를 개최한 바 있으며, 디지털과 인문사회의 융합 연구와 교육 방향 정립을 선도하고 있다.
2023.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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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과 「정밀의료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업무협약 체결」
우리 대학과 서울대학교병원(김연수 원장)은 오늘(2일) 「정밀의료 및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우리 대학의 ‘우수 AI 기반 디지털 및 정밀의료 기술’과 서울대학교 병원의 ‘최신 의료 기반 임상 연구 역량’을 접목한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고자 올해 5월부터 추진됐다. 최근 급속한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이를 의학 연구와 의료 현장에 적용할 필요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꾸준히 축적되는 환자의 의료 데이터를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고자 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밀의료(암·희귀 난치성 질환) 및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을 함께 개발하고,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세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AI 기반의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통해 암·희귀 난치성 질환의 새로운 치료 표적과 방법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2일) 오후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의원 제2회의실에서 개최된 업무 협약식에는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서울대학교병원 김연수 원장, 김병관 진료부원장 등 총 7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광형 총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울대학교병원과 AI 기술을 선도하는 우리 대학과의 이번 협약은 K-의학이 한 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공동연구를 통해 진보된 개발성과를 도출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역량과 AI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의료 시스템 혁신과 정밀 의료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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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4IR-DISTEP, 산업전환 공동연구 위한 MOU 체결
우리 대학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이하 KPC4IR, 센터장 김소영)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정책운영본부(본부장 최병철)가 7일 오후 ʻ대전시 산업전환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ʼ을 체결했다. 대전시와 우리 대학은 지난 5월 17일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은 앞선 협약을 바탕으로 KPC4IR과 대전시 출연기관이 실질적인 공동연구를 수행을 위해 체결됐다. 대전시는 우수한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자생적으로 조성되어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며 최근 K-바이오 랩허브 유치를 추진 중이다. 향후, 두 기관은 대전시 특유의 바이오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산업 전환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료와 데이터 등의 공유 ▴연구인력과 예산 공동 지원 ▴이해관계자 회의와 워크샵 공동기획 등의 분야에서 주로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이 주축이 되어 수행하게 될 연구에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 합동연구센터(European Commission Joint Research Centre, 이하 EC JRC)도 함께 참여해 산업전환(POINT Review) 방법론*을 제공하고 관련된 자문 및 검토, 기타 연구 지원을 담당한다. ☞ 산업전환(POINT Review) 방법론: EC JRC이 개발한 분석방법론으로 개별국가 및 지역이 산업 전환을 위한 과제 및 기회를 도출할 때 활용한다. 해당 방법론을 활용해 그리스, 불가리아 등 유럽국가의 산업혁신을 연구한 보고서가 출간된 바 있다. 양 기관이 협업하는 공동연구의 보고서는 올해 말 발간할 예정이다. 김소영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산출되는 국제 보고서가 과학기술 분야의 지역 혁신 연구뿐 아니라 글로컬(glocal) 연구의 확장을 이끌 것ˮ이라고 강조했다. 최병철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정책운영본부장은“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과학 도시 대전에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바이오 분야 산업전환 전략과 추진 방법론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ˮ고 전했다. 이어 최 본부장은 "장기적으로 바이오산업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 분야까지 확대해 대전만의 선도적이고 특화된 산업전환 전략과 지역 주도 혁신 전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ˮ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WEF)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KAIST와 실행 협약을 체결해 파트너십을 이룬 연구센터다. WEF를 비롯한 유럽 및 아시아 지역 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 및 블록체인, 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모니터링과 관련 정책 분석·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대전과학산업진흥원(원장 고영주)은 지역혁신과 과학기술 기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기획 전문 대전시 출연기관이다. 과학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 기획, 융합혁신생태계 조성, 지역 R&D 투자 효과성 제고의 3대 임무를 바탕으로 지역혁신의 새로운 모델 제시를 추진하고 있다.EC JRC는 유럽연합(EU)의 법안 및 결정사항 이행, 각종 조약 업무를 관리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과학·지식 서비스 연구 조직이다. EU 27개국을 대표해 독립적인 과학적 조언과 EU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200여개 연구기관, 대학, 국제기구 등과 관련 연구 및 정책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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