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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DTU, 녹색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MOU 체결
- 녹색기술연구원을 통한 연구, 교육, 혁신분야 협력 -
우리학교가 덴마크공과대학(총장 라스 팔레슨)과 ‘한국-덴마크 녹색기술연구원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를 한-덴마크 간 ‘녹색성장 동맹 출범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라스 뢰케 라스무슨 덴마크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오후 6시)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체결했다.
경계 없는 협력 연구를 위한 ‘한국-덴마크 녹색기술연구원’ 설립을 통해 두 대학은 연구, 교육, 혁신 분야에서 협력하게 된다.
MOU 체결을 계기로 두 대학은 △상호 합의하는 주제에 대한 공동연구 협력 △교직원, 학생, 연구원 교환 프로그램 △협력연구의 결과를 공동 논문으로 발표 △우수 이공계 학생을 위한 석․박사 프로그램 개발 △협력연구결과에 대한 공동 특허 신청 등에 힘을 모으게 된다.
한덴녹색기술연구원의 첫 공동연구과제는 ‘통합적 수자원 기술 및 바이오 지속성 기술’이 선정됐다. 원활한 연구 수행을 위해 KAIST에서는 이재규 EEWS사업단장이 연구원의 한국측을 대표하게 된다. 중점 연구 분야인 ‘통합적 수자원 기술 분야’에 건설 및 환경공학과 신항식 교수가, ‘바이오 지속성 기술 분야’에 시스템 및 합성 바이오기술연구센터장인 이상엽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이 책임을 맡게 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지난 2월24일 합의했던 석․박사과정의 복수학위프로그램의 개설을 장려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측은 각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경험을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이재규 EEWS사업단장은 “이 연구원에서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주요 당면 문제들에 대한 해답을 공동으로 찾게 될 것이며, 이는 한국과 덴마크 주도의 녹색성장에 도움을 줄 것” 이라고 밝혔다.(끝)
※ DTU : 1829년 설립된 덴마크 최초의 공과대학인 덴마크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은 유럽의 공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반도내에서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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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람코 칼리드 에이 알팔리 총재, KAIST 명예박사 학위 받는다
우리학교는 오는 17일(화) 오후 2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리는 ‘KAIST 개교 4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 칼리드 에이 알팔리 (Khalid A. Al-Falih)총재에게 명예과학기술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칼리드 에이 알팔리 총재는 석유, 가스, 석탄 등 화석연료 에너지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개발하고 생산해, 한정적인 천연자원을 효율적이면서도 안전하게 사용하는 녹색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데 힘써온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는 KAIST와 사우디아라비아의 킹 사우드 대학(King Saud University)과 킹파드석유광물대학(King Fahad University of Petroleum and Minerals)이 공동연구 및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성공적으로 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 두 나라의 대학은 사우디아라비아 교육부의 지원 하에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칼리드 에이 알팔리(Khalid A. Al-Falih) 총재는 2009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의 사장 및 최고경영자에 취임했다.
알팔리 총재의 리더십 아래 사우디아람코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의 유전을 관리하고 있는 최대 원유 수출 기업이자 천연 가스 생산 기업으로 세계 정유 산업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끝)
붙임 : 칼리드 에이 알팔리 총재 주요 이력 및 공적
주요 이력
칼리드 에이 알팔리(Khalid A. Al-Falih) 총재는 2009년 1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사우디아람코(Saudi Aramco)의 사장 및 최고경영자에 취임했다. 5만6천명의 임직원을 두고 있는 사우디아람코는 세계적인 기업이며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산업체이다. 알팔리 총재의 리더십 아래 사우디아람코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의 유전을 관리하고 있는 최대 원유 수출 기업이자 천연 가스 생산 기업으로 세계 정유 산업 분야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알팔리 총재는 30년 이상 사우디아람코에서 근무한 베테랑으로 회사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각종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해왔다. 그는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운영사업 수석부사장으로 있으면서 원유 탐사와 생산, 정유, 마케팅, 해외사업, 운영서비스, 사업기술 및 경영 등 회사의 주요 사업을 총괄했다. 그 이전에는 가스운영 및 산업협력부문 선임부사장을 지냈으며, 사우디아람코가 지분을 갖고 있는 필리핀 국영석유회사와 사우디아람코와의 합작투자기업인 페트론(Petron) 사의 사장도 역임했다. 이 외에도 기획부문 부서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알팔리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처음으로 천연가스개발을 추진할 당시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이와 관련된 국제협상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2003년 신규사업개발부서 창설과 함께 담당부서장을 맡아 세계적인 화학기업과의 대형 정유-석유화학 통합사업 개발을 주도했다. 알팔리 총재는 셀(Shell), 토털(Total), 사우디아람코의 합작투자회사인 사우스럽알칼리(South Rub" al-Khali) 사의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2004년 알팔리 총재는 사우디아람코 이사에 임명되었고 압둘라 빈 압둘라지즈 알 사우드 왕(King Abdullah Bin Abbdulaziz Al Saud)이 위원장으로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및 광물최고위원회(Saudi Arabian Supreme Council of Petroleum and Mineral Affairs)의 위원이기도 하다.
알팔리 총재는 1982년 텍사스 A&M 대학교(Texas A&M University)에서 기계공학 학사 학위를 받았으며, 1991년 사우디아라비아 다란 시에 있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King Fhad University of Petroleum and Mineral Resources)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미국 기계공학자협회(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 국제에너지경제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Energy Economics), 옥스퍼드에너지정책클럽(Oxford Energy Policy Club)의 회원이기도 하다.
알팔리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학교육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왔며, 2008년에는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King Abdullah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의 창립이사로 취임했다.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는 대학원 중심의 국제적인 연구대학으로 2009년에 설립되었으며, 이 대학에서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 및 사회개발 발전을 위해 과학기술을 응용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알팔리 총재의 지시 하에 사우디아람코는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의 캠퍼스 건립과 행정조직 개발을 가속화시켰다. 아울러, 사우디아람코는 산학렵력 프로그램에 기반을 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킹압둘라과학기술대학교의 경제개발 임무를 지원하고 있으며, 알팔리 총재가 국제 자문위원으로 있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과 사우디아람코와의 협력도 지속될 예정이다. 알팔리 총재는 J.P. 모건 국제․아시아 사업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알팔리 총재는 다양한 단체를 통한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담만시위원회위원장을 역임하였고, 기술직업학교훈련 프로그램, 여성 중소기업인 지원을 위한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왕자 기금(Prince Sultan Bin Abdul Aziz Fund), 그리고 장애인을 위한 동부지방위원회(Eastern Province Society for the Handicapped) 등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알팔리 총재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만 시 출신으로, 현재 킹파이살대학교(King Faisal University)나자 알 가라위(Dr. Najah Al-Garawi)박사와의 사이에 세 딸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201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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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림 교수, 오토매티카 응용분야 논문상 수상
우리학교 항공우주공학과 최한림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오토매티카 응용분야 논문상(Automatica Applications Paper Prize)’을 수상한다.
최 교수는 지난해 세계적 학술지 오토매티카(Automatica)에 ‘정확도 높은 예보를 위한 이동 센서의 연속적인 경로 계획법(Continuous Trajectory Planning of Mobile Sensors for Informative Forecasting)’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논문의 중요성을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 논문에서 최 교수는 이동 센서 플랫폼(예 무인항공기, 자율로봇)을 위한 최적의 측정 경로를 생성함으로써 환경 변수(예 날씨, 오염물질전파)의 예측 성능을 향상시키는 문제를 다루고, 문제 해결을 위한 주요 이론 및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최한림 교수와 미국 MIT 항공우주학과 조나단 하우(Jonathan How) 교수가 미국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수행했다.
시상식은 오는 8월 28일 ~ 9월 2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8차 IFAC 총회(World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에서 갖는다.
※오토매티카(Automatica)
국제자동제어학회(International Federation of Automatic Control)에서 출간하는 학술지로 제어 및 자동화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 학술지는 1981년부터 3년에 한 번씩, 지난 3년간 게재된 논문 중, 조사, 이론, 응용 분야에서 가장 탁월한 논문 각 1편씩을 선정해 오토매티카 논문상(Automatica Paper Prize)을 수여하고 있다.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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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 탄소나노튜브 섬유 합성기술 개발
- 재료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 표지 논문 게재- 강도가 3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초경량 초고강도 전도성 신소재 개발
홍합을 지지하고 있는 섬유형태의 족사는 강한 파도가 치는 해안가와 같은 다른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위에 단단히 붙어서 생존한다. 이러한 특성은 홍합 족사의 독특한 구조와 고강도 접착성 때문이다.
우리학교 신소재공학과 홍순형 교수와 화학과 이해신 교수, 생명과학과 故 박태관 교수로 구성된 공동연구팀이 자연계의 홍합 족사 구조를 모방해 탄소나노튜브를 기반으로 한 초고강도 전도성 섬유 제조 원천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탄소나노튜브는 1991년 일본의 이지마 교수(현 성균나노과학기술원장)에 의해 발견된 이후 우수한 전기적, 열적, 그리고 기계적 특성으로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 받았으나 길이가 수 나노미터 수준으로 미세해 산업용 제품으로 응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KAIST 연구팀은 이러한 난제를 자연계의 홍합 족사 구조에 착안해 해결했다.
홍합 족사에는 콜라겐 섬유와 Mefp-1 단백질이 가교 구조(cross-linking structure)로 결합되어 있다. 이 Mefp-1 단백질속에는 카테콜아민이라는 성분이 있어 콜라겐 섬유끼리 강하게 결합한다.
연구팀은 고강도 탄소나노튜브 섬유가 콜라겐 섬유 역할을, 고분자 구조 접착제가 카테콜아민과 같은 역할을 하도록 했다. 그 결과 길이가 길고 가벼우면서도 끊어지지 않는 초경량 초고강도 탄소나노튜브 섬유를 개발했다.
KAIST 홍순형 교수는 “개발된 탄소나노튜브 섬유는 기존의 구조용 탄소강에 비해 강도가 3배 이상 향상된 차세대 초경량 초고강도 고전도성 신소재”라며 “향후 방탄소재, 인공근육소재, 방열소재, 전자파 차폐소재, 스텔스소재 및 스페이스 엘리베이터 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계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 나노융합 소재 산업의 기술혁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홍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독일에서 발간되는 재료분야 국제저명학술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 5월 3일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으며, 최근 국내 및 국외에 4건의 특허 출원 및 등록이 결정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 사업단,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WCU) 육성사업, KAIST 나노융합연구소 등으로부터 지원받아 수행됐다.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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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 '덴마크공과대학 금메달' 수상
서남표 총장이 덴마크 공과대학에서 수여하는 최고 권위 상인 ‘덴마크공과대학 금메달(DTU Gold Medal)’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6일 오후 5시(현지시각) 덴마크공과대학(DTU)에서 열리는 ‘덴마크 공과대학의 날(DTU Annual Commemoration Day)’ 기념행사에서 갖는다.
덴마크공과대학은 서남표 총장이 공학 분야에서 쌓은 뛰어난 업적, 혁신적인 아이디어, 헌신적인 노력으로 세계 공학 교육과 연구 수준을 한층 높인 공로를 인정했다. 또한,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업적을 인정해 금메달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덴마크 공과대학에서는 매년 과학기술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1인을 선정해 금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1829년 설립된 덴마크 최초의 공과대학인 덴마크공과대학(Technical University of Denmark)은 유럽의 공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반도내에서 최고의 공과대학으로 알려져 있다.
덴마크공과대학은 KAIST와 교환학생제도 및 복수학위(Dual Degree)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으며 KAIST가 유럽의 선도대학들과 협력하는 데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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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영 특훈교수 DASFAA 최우수 공로상 수상
우리학교 전산학과 황규영 특훈교수가 4월 22-25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권위 데이터베이스 학술대회인 DASFAA (International Conference on Database Systems for Advanced Applications) 에서 2011년도 최우수 공로상(Outstanding Contributions Award)을 수상했다.
황교수는 지난 12년간 DASFAA Steering Committee 의 회장, 부회장, 고문 등을 역임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데이터베이스 분야의 최고 권위 저널인 The VLDB Journal의 Editor-in-Chief 를 역임하여 세계 데이터베이스 분야 연구 진흥에 공헌하고, 권위 있는 ACM SIGMOD 최우수 박사논문 심사위원회(Jim Gray Dissertation Award Committee)(2008-현재), VLDB 10-year 최우수 논문상 위원회 (10-year Best Paper Award Committee) (’03, ’05, ’06, ’10), IEEE ICDE 최고 영향력 논문상 위원회 (Influential Paper Awards Committee) (’04-’08)등의 위원을 역임함으로써, 세계 데이터베이스 연구의 스탠다드를 높인(ensuring high standards) 공로로 이 번 상을 수상했다.
DASFAA 최우수 공로상은 현재까지 황교수를 포함하여 7명이 수상했다.
201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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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학연구자 육성정책 연구
- 미국의과대학협회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아카데믹 메디슨’에 논문 게재
- 베트남 전쟁 중 미국 병역특례정책이 의학연구자 양성에 미친 영향 분석- 임상연구와 기초과학연구 사이의 간극을 좁히는 연구전통의 확립 연구
우리학교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범순 교수가 미국의과대학협회(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s)에서 발간하는 영향력 있는 학술지인 ‘아카데믹 메디슨(Academic Medicine)’ 2011년 4월호에 미국의학연구자 양성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베트남 전쟁과 의학연구 : 미국 의사징병제도와 미국국립보건원(NIH) 옐로베레의 알려지지 않은 유산(The Vietnam War and Medical Research : Untold Legacy of the U.S. Doctor Draft and the NIH "Yellow Berets")’이라는 주제로 발표된 이번 논문은 미국에서 의과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한 병역특례제도가 임상 관련 기초연구를 발전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줬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은 박범순 교수는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의료보건정책 및 과학연구정책의 변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2007년 KAIST 부교수로 부임했다.
박 교수는 2008년부터 KAIST의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책임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국가정책과 과학기술의료 발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시애틀의 워싱턴 대학 의대교수들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논문 요약>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부터 베트남전쟁이 끝난 1973년까지 수많은 미국인 의대 졸업생들이 징집됐다. 그중 매년 100여명 이상이 특별히 선발돼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서 의학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고 이들은 나중에 학계의 중심적인 리더로 등장했다.
예컨대 국립보건원에서 병역특례로 연구원으로 복무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교수로 승진하는 비율이 1.5배 높았고, 학과장으로 승진하는 비율은 2배, 학장이 될 비율은 3배나 높았다. 또한, 1985년에서 2007년 사이 기초의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 50명 중에 9명이나 국립보건원 병역특례 연구원 출신이었고, 같은 기간 국가과학자 수상자 (National Medal of Science 수상자) 76명 중 10명이 병역특례를 받아 국립보건원에서 근무했었다. 그리고 미국 의학연구의 정책방향을 결정하는 데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국립보건원 원장 9명 중 4명이 이들 중에서 임용되었다.
이들은 전쟁에 직접 참여한 그린베레(미육군특전부대)(Green Berets)와 대비되어 옐로베레(Yellow Berets)라고 불렸는데, 결과적으로 기초과학과 임상연구의 간극을 좁히는 연구전통, 즉 실험실에서 임상으로 이어지는(bench to bedside) 실용적 전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논문은 평가하고 있다.
최근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를 이어주는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슨(중개의학)(Translational Medicin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박 교수는 이러한 연구전통이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이 기회를 잘 활용한 미국국립보건원 과학자들의 노력에 그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국에서도 의대 졸업생들에게 일종의 병역특례로 의과학 대학원 등에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런 제도의 효과에 대한 연구와 함께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슨의 확대를 위한 정책개발도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박 교수는 보고 있다.
201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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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KAIST에 30억 기부
애경그룹이 국가 과학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KAIST에 발전기금 30억 원을 전달하고, 2일 서남표 총장과 장영신 회장이 전달식을 가졌다.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이공계 고급두뇌 양성에 KAIST가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 그리고 KAIST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장 회장은 “이 돈이 KAIST학생의 안정적인 학업환경조성, 복지향상 등에 사용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장 회장의 취지에 따라 KAIST는 애경그룹의 기부금을 촉망받는 젊은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공계 출신 여성CEO인 장 회장은 1950년대 혼란기에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필라델피아 소재 체스넛힐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애경그룹내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코스파 등 화학회사를 일궜으며, 애경그룹을 화학, 유통(AK플라자),생활(애경산업), 항공(제주항공)에 이르는 건실한 대그룹으로 키워냈다.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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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이강국 헌법재판소 소장 초청 강연
우리학교가 헌법재판소 이강국 소장(66세)을 초청, 오는 4월29일(금) 오후 4시 창의학습관 1층 터만홀에서 ‘헌법 재판의 오늘과 내일’이라는 주제로 리더십 강좌를 갖는다.
법조계 인사로서 초청받아 강연하는 이 소장은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67년 제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제4대 헌법재판소장으로 2007년 1월 취임했다.
KAIST 리더십 강좌는 사회 각계각층의 리더를 초청해 학생들의 식견과 사고의 폭을 넓혀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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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국제 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 서울 유치
- 웹 기술과 서비스에 관련된 국내 IT활동의 도약 계기 될 것 -
2014년 국제 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WWW2014; World Wide Web 2014) 서울 개최가 확정됐다.
KAIST(총장 서남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한국사무국(ETRI)은 공동으로 WWW2014 유치를 추진해 왔으며, 지난 4월 1일 폐막한 WWW2011 인도회의에서 유력한 경쟁대상인 호주의 아델라이데와 멜버른을 제치고 서울 유치를 최종 확정했다.
WWW2014 서울 개최는 우리 웹 기술을 국제무대에 알리고 첨단 웹 기술과 서비스의 세계적인 동향을 파악해 관련 국내 IT활동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는 매년 1,0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IT분야에서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학술대회로써 웹에 대한 기술, 연구결과, 표준, 서비스 등을 광범위하게 다룬다.
각 국은 학술대회의 유치를 위해 국가적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금번 2011년 인도에서 개최된 국제 월드와이드웹 컨퍼런스에서는 압둘칼람 인도 전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2013년 개최지인 브라질은 룰라 대통령이 개최 의사를 표명하는 서신을 보내 화제가 되기도 했다.
WWW2014는 KAIST와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공동 주최하며 KAIST 전산학과와 웹공학전공의 정진완 교수가 학술대회장을 맡는다.
201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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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심혈관질환 진단시스템 개발
- 심혈관질환 진단을 위한 호모시스테인 분석법 개발 연구에 큰 진보- 분석화학분야 세계적 학술지‘어널리티컬 케미스트리誌’4월호 표지논문 선정
신속하고 간편한 신개념 심혈관질환 진단시스템이 국내연구진에의해 개발됐다.
우리학교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는 대장균을 이용해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혈액 속 호모시스테인(Homocysteine)의 농도를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서로 다른 두 개의 생물발광 대장균 영양요구주를 만들어 호모시스테인에 대한 두 균주의 성장차이를 생물발광 신호로 분석했다.
이 기술은 많은 수의 혈액 샘플을 대량으로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 매우 경제적이기 때문에 최근 급성장하는 호모시스테인 정량검사 분야의 상업화에 커다란 진보를 일궈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의 효소반응 또는 고성능 액체크로마토그래피(High Performance Liquid Chromatography)를 이용하는 방법은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되며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극복해 아무런 추가 조작 없이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배양하고 이에 따라 자동적으로 생성되는 발광신호를 측정함으로써 호모시스테인을 매우 신속하고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박현규 교수는 “이 기술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호모시스테인을 유전자 재조합 대장균을 이용해 정확하게 분석하는 신개념 분석법으로 학계에서 최초로 발표된 신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분석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어낼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4월호(4월 15일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한편,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와 우민아 박사과정 학생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오세정)이 시행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도약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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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해상에서 선박 간 자동도킹
우리대학은 파도치는 해상에서 대형 선박 간 자동도킹이 이루어지는 모바일하버 신기술을 4월 26일 오후 2시 부산 한국해양대학교 앞 해상에서 선보였다.
모바일하버 원천기술의 하나로 개발된 자동도킹시스템은 파도치는 바다에서 선박 간 충돌을 방지하면서 두 선박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기술이다. 세계적으로 그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지만 기술적 한계로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공개시연에서는 모바일하버 역할을 하는 바지선을 컨테이너선에 해당하는 선박에 근접시키고, 자동으로 도킹을 한 후, 상호계류를 유지시키는 정상작동 상황과 비상상황 발생 시의 대처 과정 등의 시연이 성공적으로 펼쳐졌다.
‘움직이는 항구’로 불리는 모바일하버를 상용화하기 위해서는 선박 간 자동도킹 기술이 필수적이다. 수심이 낮아 항만에 접안할 수 없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하역작업을 위해서는 해상에 떠있는 컨테이너선에 모바일하버가 다가가 측면에 밀착해야 되기 때문이다.
파도와 바람의 영향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는 두 부유체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측면으로 밀착해 일정 거리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이다. 기존에는 선원들이 로프를 주고받아 계류해 시간이 매우 오래 걸리고 사고의 우려는 물론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었다.
KAIST 모바일하버 연구팀은 로봇기술을 기반으로 파도가 치는 해상 특성을 극복하는 자동도킹 기술을 조선·해양 기자재 전문기업인 미래산업기계(대표 강종수)와 해양설비 설계 전문회사 오션스페이스(대표 정현)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모바일하버는 두 선박이 파도와 바람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안전하게 하역작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로 로봇팔, 진공 흡착패드, 윈치, 펜더로 구성된 융․복합 시스템이다.
모바일하버는 해상에서 컨테이너선과 연결 후 고속으로 정밀하게 컨테이너를 상‧하역해 부두로 이송하는 신개념 해상운송수단으로, KAIST가 지난 2009년부터 미래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해양산업에서 대형 선박 간 계류 및 해상에서 상․하역 문제의 해결 필요성은 꾸준히 대두되었으나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시도되지 못했던 어려운 숙제를 모바일하버 개발로 해결한 셈이다.
우리 학교는 오는 6월 29일, 컨테이너를 해상에서 정밀하고 안전하게 상․하역하는 안정화 크레인 기술과 자동도킹시스템 기술을 종합한 모바일하버 통합 공개시연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 시연에는 국내외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모바일하버 기술에 관심이 많은 미국 ONR(미해군성 연구개발국) 연구책임자들과 사업화에 관심을 표명한 해외 인사들이 대거 참관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09년 말 해양수조 시연을 통해 모바일하버 원천기술 가능성을 검증한 이후, 실제 해상에서 시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개발된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곽병만 모바일하버사업단장은 “모바일하버는 항만을 신설하거나 증설하지 않고 컨테이너를 수송할 수 있는 새로운 해상물류수단으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모바일하버에 녹아있는 다양한 기술은 조선해양산업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에도 응용되고 파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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