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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TAR 대표해 유럽 최상위 연구중심대학 파리 사클레대와 연구 협력 확대
우리 대학은 한국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연합체 K-STAR (KAIST·GIST·DGIST·UNIST·POSTECH)를 대표해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클레 대학교(Université Paris-Saclay)와 연구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식은 파리 사클레대 브레게관(Bâtiment Bréguet)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계기로 마련됐으며,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논의된 K-STAR와 프랑스 대학 간 과학기술·인재 교류 확대 방안을 구체화한 후속 조치다.
파리 사클레대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다수의 대학·그랑제콜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원자력·대체에너지청(CEA) 등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연구·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수학·물리학 등 기초과학부터 인공지능, 양자기술, 바이오, 공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높은 연구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학생과 신진 연구자의 교류에서 공동연구까지 이어지는 실질적인 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학부·석사·박사과정 학생들이 상대 기관의 연구실에서 연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연구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박사후연구원과 신진교원 간 연구 교류와 협력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양자기술, 첨단바이오, 신소재 등 핵심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양측이 보유한 연구 인프라의 상호 활용을 추진하고, 정기적인 워크숍과 심포지엄을 개최해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새로운 공동연구 주제를 발굴할 수 있는 학술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이번 협력은 KAIST가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 전략인 ‘Global Connect’의 일환이기도 하다. KAIST는 해외 대학과의 단순한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와 교육, 인재 교류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국내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의 연대를 통해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글로벌 협력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서로의 강점을 연결해 새로운 지식과 인재를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파리 사클레대와 K-STAR의 연구 역량을 연결해 AI와 양자, 바이오 등 미래 핵심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KAIST가 프랑스와 15년간 쌓아온 교육·연구 협력을 K-STAR 차원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우리 대학은 파리 사클레대 소속 그랑제콜인 상트랄 수펠렉(CentraleSupélec)과 2011년 학생교류협정을 체결한 데 이어, 2017년에는 기계공학 분야 복수학위 과정을 개설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KAIST와 상트랄 수펠렉이 축적해 온 협력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의 범위를 K-STAR와 파리 사클레대 차원으로 넓히게 됐다.
카미유 갈랍(Camille Galap) 파리 사클레대 총장은 “파리 사클레대와 K-STAR는 기초과학부터 첨단기술까지 폭넓은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어 협력의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학생과 연구자들이 더욱 활발히 교류하고,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과학적 성과를 함께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재민 KAIST 대외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제9차 한-불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논의한 양국 대학 간 협력을 실제 연구 현장으로 연결하는 출발점”이라며 “학생과 연구자가 서로의 연구실을 오가며 공동연구와 논문, 연구 인프라 활용 등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파리 사클레대 측에서 라치드 브나세르(Rachid Bennacer) 연구부총장, 스테판 노넨마허(Stéphane Nonnenmacher) 수리과학대학원장, 디브야 마드하반(Divya Madhavan) 상트랄 수펠렉 국제협력처장 등이 참석했으며, KAIST 부설 고등과학원(KIAS) 대표단도 함께했다.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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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Caltech, 연구 넘어 ‘인재도 함께 키운다’…글로벌 공동지도 모델 구축
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California Institute of Technology, 이하 ‘Caltech’)와 공동연구를 넘어 차세대 연구자까지 함께 키우는 새로운 글로벌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우리 대학은 9월 1일부터 2일까지 Caltech과 ‘제1회 KAIST-Caltech 분자과학 및 화학혁신 공동 워크숍(1st KAIST-Caltech Joint Workshop on Molecular Science and Chemical Innovation)’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양 기관이 첨단 분자과학과 미래 화학기술 분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연구와 인재양성, 연구시설 활용까지 연결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KAIST와 Caltech 교수가 박사후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을 함께 선발하고 지도하는 ‘KAIST-Caltech 글로벌 연구 펠로우(KAIST-Caltech Global Research Fellow, KCGRF)’ 프로그램의 구축과 운영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KCGRF는 양 기관 교수들이 공동 연구주제를 발굴하고 이에 적합한 박사후연구원을 함께 선발·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 연구자가 KAIST와 Caltech 양 기관의 연구환경을 모두 경험하면서 세계적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하도록 해 국제적 연구역량을 갖춘 차세대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는 KAIST가 추진하는 ‘Global Connect’ 전략의 구체적인 실천 모델이기도 하다. 해외 대학과의 단순 교류를 넘어 인재와 지식, 연구 아이디어가 양 기관을 오가며 공동연구와 인재 양성으로 이어지는 ‘함께 만드는 국제화’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Caltech은 화학·물리 등 자연과학 분야에서 오랜 연구 전통을 이어오며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연구기관이다. KAIST는 Caltech의 기초과학 연구역량과 KAIST가 강점을 가진 AI·자율화 기반 연구역량을 결합해 미래 화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주제를 공동으로 개척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협력은 2024년 우수연구자교류지원사업(BrainLink)을 계기로 시작됐다. ‘질소-수소 시너지 허브연구센터’(센터장 KAIST 화학과 김형준 교수)를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연구자 교류를 이어왔으며, 올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탑티어 연구기관 간 협력플랫폼 구축 및 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센터’(센터장 KAIST 화학과 한상우 교수)를 출범시키며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KAIST 화학과와 Caltech 화학·화학공학부는 2026년 3월 학술·연구협력 협정(MOU)을 체결하며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양 기관은 매년 공동 워크숍을 개최하고 공동지도 교수 매칭과 박사후연구원 발굴, 상호 연구 방문을 추진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공동지도 프로그램 운영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AI for Chemistry, 자율화 실험실(Autonomous Laboratory), 계산·이론화학, 분자과학, 촉매·합성·전기화학, 지속가능·순환화학 등 미래 화학의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새로운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KAIST가 구축 중인 합성 및 전기화학 분야 자율화 실험실을 Caltech 연구진과 공동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AI가 실험 설계와 수행, 데이터 분석 등을 지원하는 첨단 연구환경을 양 기관 연구자가 함께 활용함으로써 공동연구의 속도와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학원생의 단기 상호 방문을 추진해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교수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인적·학술 교류 체계를 구축한다.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한 일회성 협력을 넘어 양 기관의 차세대 연구자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새로운 공동연구를 만들어내는 장기적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센터’는 화학산업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화학제품과 소재로 전환하는 지능형 화학 업사이클링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에 기여하는 새로운 화학기술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라 라이즈먼(Sarah E. Reisman) Caltech 화학·화학공학부 학부장은 “Caltech과 KAIST 화학 분야 교수진은 오랜 기간 학생 교류와 연구 협력을 이어오며 긴밀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워크숍은 양 기관의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지능형 순환 화학 생태계 혁신센터의 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KAIST와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상우 KAIST 화학과 교수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KAIST와 Caltech의 협력을 공동연구에서 차세대 연구자를 함께 키우는 단계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양 기관의 강점을 연결해 미래 화학 분야의 새로운 연구주제와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KAIST의 국제협력은 세계의 우수한 대학과 사람과 지식이 오가며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Caltech과 같은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KAIST의 ‘Global Connect’를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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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군 과학군사령관'으로 불린 KAIST 이광형 前 총장, 국방대 명예 군사학박사 받았다
육·해·공군과 활발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군 안팎에서 ‘제 4군 과학군사령관'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던 이광형 KAIST 제17대 총장이 국방대학교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우리 대학은 이광형 전 총장이 8월 13일 오전 10시 30분 충남 논산 국방대학교 세종대강당에서 열리는 국방대학교 창설 71주년 기념식에서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방대학교가 개교 이후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수여자는 개교 60주년인 2015년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받은 백선엽 장군이다.
이번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는 이광형 전 총장이 재임 기간 과학기술과 국방·안보의 융합을 선도하며 안보·국방 과학기술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민·군 협력 기반을 확대해 국가 안보 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홍섭 국방대학교 총장 직무대행은 "이광형 전 총장은 과학기술을 국방혁신과 인재 양성에 접목하고 미래 국방을 위한 교육·연구 기반을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 같은 공로를 높이 평가해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광형 전 총장은 2021년 취임 이후 KAIST 안보융합원을 중심으로 과학기술을 국가안보와 연결하는 교육·연구·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미래 안보를 위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군, 해병대, 경찰청, 방위사업청 등 주요 안보기관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사이버보안, 우주,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 교육을 운영해 2022년부터 2026년 6월까지 군 및 국방부 관계자 약 3,000명과 경찰 관계자 약 1,000명 등 총 4,000여 명의 안보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했다. 또한 군 장병 대상 SW·AI 교육으로 약 3,500명, 군인가족 자녀 대상 과학캠프로 약 3,700명을 교육하는 등 총 11,200여 명에게 과학기술 기반 교육을 제공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와 과학기술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교육뿐 아니라 국가 안보 분야의 개방형 협력체계 구축에도 앞장섰다.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와 육군 인공지능센터 협력사무소를 유치해 대학과 군이 미래 전략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군·산·학·연이 미래 안보 환경과 첨단 과학기술을 논의하는‘문지포럼(안보·국방 과학기술 미래전략포럼)'을 창설해 과학기술과 국방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인지전(Cognitive Warfare), 사이버안보 등 새롭게 등장하는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국방부 국방혁신특별자문위원회 부위원장과 정책자문위원, 국방개혁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과학기술 정책과 안보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국방대학교와의 교육·학술 협력을 통해 안보과정 강연과 공동 국방학술대회 개최 등을 추진하며 미래 안보 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
이광형 전 총장은 “과학기술이 국가 안보와 국방력을 결정하는 핵심 자산이 되는 시대에 뜻깊은 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학위는 KAIST 구성원들이 함께 추진해 온 과학기술 기반 국방혁신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역량이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배충식 KAIST 총장도 참석해 이광형 전 총장에게 축하의 뜻을 전했다.
배충식 총장은 "이광형 전 총장께서는 과학기술과 국방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해 KAIST가 국가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며 "이번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 수여는 이 전 총장님의 헌신과 성과에 대한 국방 분야의 뜻깊은 인정으로, KAIST 구성원 모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KAIST는 앞으로도 안보·국방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첨단 과학기술이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연구개발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명예 군사학박사 학위 수여식은 국방대학교 창설 71주년 기념식과 함께 진행됐다.
2026.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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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 인재 키운다…KAIST·서울대 100시간 로봇 해커톤 개최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던 화면 밖으로 나와 현실 세계를 보고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 우리 대학이 학생들의 상상을 실제 움직이는 로봇으로 구현하는 100시간의 도전을 통해 피지컬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
우리 대학은 우리 대학과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만든 연합단체 로보틱어스(RoboticUS)가 8월 3일부터 8일까지 KAIST에서 ‘제1회 로봇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피지컬 AI 시대에는 AI를 잘 만드는 것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실제 세상을 움직이는 로봇과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 이번 해커톤은 KAIST의 도전과 협업 문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이며, 미래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해커톤은 이러한 교육 철학을 학생들이 직접 실천하는 장이다. KAIST와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학생 주도형 피지컬 AI 로봇 해커톤으로, 참가자들은 실제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전 과정을 경험하며 AI와 하드웨어를 융합하는 실전 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 행사는 KAIST 로봇동아리 MR(기계공학과 과동아리)과 서울대학교 로봇동아리 SHAPE·SIGMA가 함께 만든 비영리 학생단체 ‘로보틱어스(RoboticUS)’가 주최한다. 로봇을 좋아하는 두 대학 학생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힘을 합쳤으며, 참가자 모집부터 미션 구성, 행사 운영, 발표와 심사 방식까지 전 과정을 직접 준비했다. KAIST 기계공학과는 학생들의 도전이 실제 교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시설과 운영을 지원한다.
해커톤에는 두 대학에서 선발된 10개 팀, 30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8월 3일과 4일 전원·회로 및 로봇 관절 제어 교육을 받은 뒤, 5일 오전 공개되는 미션에 따라 8일 오후 4시까지 로봇을 제작한다.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설계, 조립, 프로그래밍, 반복 시험을 거쳐 실제 움직이는 로봇을 완성하기까지 약 100시간의 전 과정을 직접 경험한다.
각 팀에는 로봇의 관절과 근육 역할을 하는 엔젤로보틱스의 ‘팩트(phact)’ 구동기와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젯슨 AGX(NVIDIA Jetson AGX)가 제공된다. (주)태진기술은 로봇에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회로와 전자소자 교육을, (주)엔젤로보틱스는 액추에이터 활용과 로봇 제어 실습을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완성된 키트를 단순히 조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로봇의 형태와 움직임을 처음부터 직접 설계하고 구현한다.
미션은 공정성을 위해 8월 5일 해커톤 시작과 동시에 공개된다. 정답이나 정해진 로봇의 형태는 없다. 참가팀은 같은 미션을 저마다 다르게 해석해 기계 구조와 회로, 인공지능, 제어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로봇으로 결합한다. 같은 출발선에 선 10개 팀이 얼마나 서로 다른 결과물을 내놓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 날인 8월 8일은 일반 시민도 함께하는 열린 피지컬 AI 축제로 꾸민다. KAIST 박병준·홍정희 KI빌딩(E4) 퓨전홀에서 열리는 공개 컨퍼런스에서는 로봇이 사람처럼 촉감을 느끼는 기술부터 사람을 보고 듣는 인간형 로봇, 마라톤을 완주한 사족보행 로봇까지 피지컬 AI의 현재를 쉽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기계공학과 김정·박용화·황보제민 KAIST 교수와 김준하 (주)디든로보틱스 대표가 각각 ▲로봇 피부와 햅틱스 ▲인간형 로봇의 멀티모달 인지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 ▲산업 현장의 피지컬 AI 개발 여정을 주제로 강연한다.
컨퍼런스가 끝난 뒤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KAIST 문화관(E9) 3층에서는 참가 10개 팀의 공개 발표회가 열린다. 일반 시민 참가자는 팀별 부스를 돌며 학생들이 100시간 동안 제작한 로봇이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고, QR코드를 통해 직접 평가에 참여할 수 있다.
심사 항목은 미션 달성도, 기술 활용도, 창의성, 발표 및 시연이며, 최종 점수에는 자문 교수진 평가 30%, 해커톤 참가 학생 상호평가 30%, 후원사 심사단 평가 30%, 사전 신청한 일반 시민 참가자 평가 10%를 반영한다.
엔젤로보틱스와 태진기술은 이번 행사의 핵심 기술 파트너로 참여해 장비와 교육을 지원한다. 교수진과 산업계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실제 연구·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교육과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엔젤로보틱스 미래기술원장은 “피지컬 AI의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와 제어기술에서 나온다”며 “이번 해커톤은 고성능 로봇 부품과 개발 환경만 갖춰지면 학부생도 100시간 만에 상상을 실제 로봇으로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보틱어스 안연수 대표(KAIST 로봇동아리 MR 회장)는 “이번 해커톤은 학교 간 경쟁보다 함께 배우고 함께 만드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일반 시민들도 학생들이 만든 로봇을 직접 체험하고 심사에 참여하면서 피지컬 AI를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닌 누구나 함께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기술로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참가 학생인 전현태씨는 “어떤 주제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한 공간에 모여 로봇을 같이 개발하는 과정이 가장 기대된다”며 “학교를 넘어 함께 고민하고 직접 만든 로봇을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해커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 컨퍼런스는 사전 신청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한 일반 시민 참가자는 강연에 이어 공개 발표회를 관람하고 현장 심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로보틱어스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이벤터스의 ‘제1회 로봇 해커톤–로봇·AI 공개 컨퍼런스(KAIST×서울대)’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청 마감은 8월 6일이다.
202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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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테크 스타트업의 ‘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한 혁신금융 해법 모색
우리 대학은 서울대학교, 중앙일보와 공동으로 ‘2026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STARTUP NATION KOREA 2026)’을 오는 6월 17일부터 18일까지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해동첨단공학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과 산업으로 충분히 연결되지 못하는 이른바 ‘R&D 패러독스’를 극복하고, 과학기술 기반 혁신창업국가 실현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대학과 정부, 연구기관, 투자기관, 대기업, 창업기업 및 언론이 참여해 기술의 가능성을 시장과 산업의 가치로 연결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올해 포럼은 ‘딥테크, 죽음의 계곡을 넘어서(Deep Tech: Beyond the Valley of Death)’를 주제로 딥테크 스타트업 성장의 핵심 과제인 인내자본(Patient Capital)과 혁신금융의 역할에 주목한다.
딥테크 스타트업은 연구개발부터 기술 검증, 실증, 시장 진입까지 장기간의 투자와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지만 국내 벤처투자 시장은 상대적으로 단기 회수 중심 구조가 강해 사업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이번 포럼에서는 기술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하는 ‘인내자본’과 기술사업화 전 과정에 필요한 투자·보증·정책금융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혁신금융 생태계 조성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연구성과가 창업과 신산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에는 여전히 큰 장벽이 존재한다”며 “이번 포럼이 딥테크 창업이 죽음의 계곡을 넘어 세계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내자본과 혁신금융,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의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현민 KAIST 창업원장은 “딥테크 창업의 성공은 기술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연구실의 기술이 시장과 투자, 글로벌 진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성장 사다리와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대한민국 딥테크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럼 첫째 날에는 ‘축적의 길’과 ‘최초의 질문’의 저자인 이정동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금융의 역할과 인내자본의 중요성을 제시한다.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장기투자 사례와 혁신금융 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026 대한민국 혁신창업대상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혁신창업대상, 혁신창업도전상, 혁신창업생태계 공로상 등 총 3개 부문 13점이 시상된다.
혁신창업대상 수상기업으로는 소바젠, 엔도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엑소시스템즈, 해양드론기술, 도터, 머스트바이오, 아임뉴런, 나니아랩스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AI, 로봇, 바이오·의료, 드론, 모빌리티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에서 기술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유망 딥테크 기업들이다.
혁신창업도전상에는 사이오닉에이아이, 알엑스, 티디에스이노베이션이 선정됐으며, 혁신창업생태계 공로상에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선정됐다.
김경환 심사위원장(성균관대학교 글로벌창업대학원장)은 “AI·로봇·반도체·바이오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유망 딥테크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냈다”며 “대한민국 혁신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공모전이었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에는 혁신 스타트업 전시회와 정부 부처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참가 기업들은 AI, 로봇, 바이오·의료, 첨단소재, 에너지,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술을 선보이며 투자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특히 위로보틱스는 CES 2026에서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알렉스(ALLEX)’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KAIST, 서울대학교,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주요 기관이 후원한다. 행사는 혁신창업국가 대한민국 국제포럼 공식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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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뇌과학 석학 올라프 블랑케 교수 초청 강연 개최
우리 대학은 명상과학연구소와 뇌인지과학과가 5월 6일(수)부터 7일(목)까지 이틀간 KAIST 본원 메타융합관 컨퍼런스룸에서 자기의식 신경과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올라프 블랑케(Olaf Blanke) 스위스 로잔연방공과대학교(EPFL) 교수를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라프 블랑케 교수는 EPFL 인지신경과학연구실(LNCO) 소장이자 베르타렐리 재단 인지신경보철학* 석좌교수로, 인간이 스스로를 어떻게 인지하는지를 뇌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자기의식 신경과학’ 분야의 선구자다.
※ 인지신경보철학: 뇌와 기계를 연결해 손상된 감각이나 인지 기능을 보완·회복하는 기술
그는 환각이나 자신의 몸이 타인의 것처럼 느껴지는 감각 이상 현상을 뇌과학적으로 연구해왔으며, 인지신경보철학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로봇 기술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해 파킨슨병이나 치매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혁신적 방법을 제시해왔다. 현재 제네바 대학병원 신경과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실험실의 기초 연구 성과를 실제 환자 치료로 연결하는 임상 연구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전문 연구자를 위한 학술세미나와 일반인을 위한 대중강연, 두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5월 6일(수) 오후 1시에는 ‘테크노델릭스: 로보틱스·가상현실·신경기술의 결합을 통한 파킨슨병 환자의 환각 및 치매 유발과 측정’을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테크노델릭스(Technodelics)’는 기술(Technology)과 환각(Psychedelics)의 합성어로, 첨단 기술을 통해 특정 감각을 인위적으로 재현하여 그 원인을 분석하는 연구를 의미한다.
블랑케 교수는 로봇 장치와 가상현실(VR)을 활용해 뇌에 특정 자극을 주면, 건강한 사람도 일시적으로 타인의 존재를 느끼는 환각을 경험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파킨슨병 환자의 환각 증상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의 핵심 근거가 되고 있다. 이 세션은 관련 분야 전공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된다.
※ 디지털 치료제: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관리·치료하는 의료기술
둘째 날인 5월 7일(목) 오후 2시 30분에는 ‘자기의식의 뇌과학에서 명상 수행으로’를 주제로 대중강연이 열린다. 명상을 깊이 수행할 경우 자아 감각이 변화하거나, 내수용감각(호흡이나 심장박동과 같은 몸 내부의 감각)을 평소와 다르게 인식하게 된다.
블랑케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발생하는 이유를, 뇌가 몸 안팎의 다양한 감각 정보를 통합하는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이라고 과학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명상 수행이 뇌의 자기의식 네트워크를 재구성하고 정신 건강을 증진시키는 과정에 대한 연구 결과도 소개한다. 이는 주관적 경험으로 여겨지던 명상을 객관적인 신경과학 연구 영역으로 확장하고, 현대인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 치유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강연은 한국어 동시통역이 제공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석할 수 있다.
김완두 명상과학연구소장은 “올라프 블랑케 교수가 뇌과학자의 시선에서 명상의 의미를 직접 설명하는 이번 강연은, 명상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과학적이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링크(https://forms.gle/2mU3ErKSw7TuqQj49) 또는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202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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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대학교육 재설계 워크숍 ’개최
우리 대학은 생성형 AI 확산이 가져온 대학 교육의 근본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3일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E9) 2층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AI 시대, 대학교육의 재설계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총장은 이번 워크숍의 취지에 대해 “생성형 AI 시대에 대학은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다시 답해야 할 때”라며, “이제는 ‘무엇을 아는가(What to know)’가 아니라 ‘어떻게 생각하는가(How to think)’를 기르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제를 정의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역량이 대학 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소장 김용희)가 주관하며, AI 시대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KAIST 교무처장과 교수진이 AI 시대 교육 변화 방향을 발표하고, UNIST 교수가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진행한다. 또한 학생과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럼프 세션(Rump Session)’을 통해 AI 전환(AX) 시대에 개인이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홍승범 KAIST 교무처장은 지식 검색과 요약, 정형 문제 해결 등 기존 학습 활동의 상당 부분이 AI로 대체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앞으로는 문제 정의 능력, 비판적 사고, 공감과 소통, 윤리적 책임, 창의적 통합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AI를 활용하되 과도한 의존을 경계하는 ‘인지적 주체성’과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학습 민첩성’을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으로 제시한다.
백형렬 수리과학과 교수는 AI가 인간의 사고를 대체하는 방식과 확장하는 방식을 구분하고, ‘문제 정의–도구 개발–결론 도출’의 균형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하버드대와 옥스퍼드대 등 해외 대학 사례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김주호 전산학부 교수는 AI 활용이 효율성을 높이지만 반드시 학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짚으며, ‘AI 네이티브 세대’를 위한 세 가지 학습 조건 ― 도전(Challenge), 인지적 복잡성(Complexity), 맥락적 연결(Connection) ― 을 제안한다.
성민혁 전산학부 교수는 스탠퍼드대의 사례를 통해 대학 교육이 빠르게 AI 활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소개하면서도, 기초 사고 역량 약화에 대한 우려를 함께 제기한다.
이광형 총장은 “AI 시대 대학의 역할은 지식 전달이 아니라 인간만의 사고와 판단을 기르는 것”이라며, “KAIST는 인간 사고의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둔 교육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희 소장은 “이번 워크숍은 AI 시대 대학이 어떤 인재를 길러야 하는지 묻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KAIST 구성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 가능하다. 행사는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 KAIST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KAISTofficial/streams
※ 온라인(Zoom) 참석: https://kaist.zoom.us/j/81427470346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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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NYU, AI 거버넌스 서밋 뉴욕서 개최
우리 대학은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NYU)와 공동 주최한 ‘KAIST-NYU AI 및 디지털 거버넌스 서밋(KAIST-NYU AI and Digital Governance Summit)’이 지난 2월 6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뉴욕 NYU에서 개최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밋은 인공지능(AI)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급격히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 혁신과 안전·윤리적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실질적인 AI 거버넌스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비공개 합의 회의와 공개 토론을 결합한 방식으로 기획됐다.
서밋에는 매튜 리아오, 데이비드 차머스 NYU 교수, 비키 내쉬 옥스퍼드 인터넷 연구소 소장, 빈센트 코니쳐 카네기멜론대 교수, 이아손 가브리엘 구글 딥마인드 수석과학자, 필립 골드버그 전 주한미국대사 등 학계·산업계·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리더 60명이 참여했다. 특히 둘째 날 공개 토론에는 45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단순 포럼을 넘어 실행 가능한 AI 거버넌스 틀을 도출하기 위한 ‘실험적 합의 모델’로 주목받았다.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 연구센터(G-CODEs)와 NYU 생명윤리 연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거버넌스 필수 요건 △제도적 아키텍처 △이행 경로 등 3개 워킹그룹을 구성해 사전 논의를 진행했으며, 뉴욕 현장에서는 합의 회의 방식의 집중 토론과 투표를 통해 실천 지향적 권고안을 도출했다.
‘거버넌스 필수 요건’ 분과에서는 고위험 AI 시스템에 대한 강화된 감독과 모니터링 필요성이 논의됐고, ‘제도적 아키텍처’ 분과에서는 FDA·IRB·FAA 등 기존 고위험 기술 감독 모델을 참고한 AI 감독기구 설계 원칙이 검토됐다. ‘이행 경로’ 분과에서는 국제 규제 공백기에도 적용 가능한 단기적 거버넌스 수단과 기업 책임 기준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번 서밋에는 메타, 구글 딥마인드, IBM, 아마존, 앤쓰로픽, 틱톡, 허깅페이스 등 주요 글로벌 빅테크 전문가들이 참여했으며, KAIST에서는 김소영 국제협력처장, 박경렬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G-CODEs 센터장), 김형준 AI 대학 미래학과장 등 연구진이 한국의 AI 거버넌스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국제공동연구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박경렬 KAIST 교수는 “이번 서밋은 AI 거버넌스를 기술 규제를 넘어 국제 협력과 제도 설계의 문제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KAIST와 NYU의 협력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를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책임 있는 AI 혁신을 위해 거버넌스 논의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KAIST는 국제 파트너십을 통해 AI 거버넌스 분야의 학제 간 연구와 정책 논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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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비밀 밝힐 극저온 ‘전자 질서’ 양자현상 포착
전류가 손실 없이 흐르는 초전도 현상을 비롯한 물질 내부 양자현상의 비밀은 전자들이 언제 함께 움직이고, 언제 흩어지는지에 있다. 우리 대학 연구진이 전자들이 질서를 만들고 깨뜨리는 순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우리 대학은 물리학과 양용수·이성빈·양희준·김용관 교수팀이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양자물질 내부에서 전하밀도파(Charge Density Wave)*가 형성되고 사라지는 과정을 공간적으로 시각화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전하밀도파: 특별한 양자물질을 매우 낮은 온도로 식혔을 때 전자들이 마치 군무를 추듯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서며 이루는 줄무늬 또는 그물 무늬 같은 패턴
초전도 상태는 에너지 손실 없이 전류가 100% 흐르는 상태로, 아주 낮은 온도에서 특정한 물질에서만 나타난다. (-)전하를 띠는 전자들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서로 밀어내지만, 초전도 상태의 전자들은 놀랍게도 둘씩 짝을 이뤄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성질은 MRI 병원 검사 기계와 자기부상열차 등에 이미 활용되고 있다. 이와 같이 전하들이 서로 강하게 얽혀 만들어내는 특별한 양자상태는 양자컴퓨터와 같은 차세대 양자기술의 기반이 된다.
초전도 현상을 비롯한 극저온 양자현상을 양자컴퓨터 등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물질 속 전자들을 원하는 대로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극저온 환경에서 전자들이 만들어 내는 전하밀도파의 무늬 패턴은 어떻게 생기고 사라지는지 직접 관측하기 어려워 많은 부분 베일에 싸여 있었다.
연구진은 액체헬륨으로 냉각한 특수 전자현미경과 4차원 주사투과전자현미경(4D-STEM)을 이용해 전자 무늬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했다.
이번 연구는 물이 얼면서 얼음 결정이 자라는 모습을 초고배율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과 비슷하다. 다만 물 대신 약 –253℃의 극저온에서 전자들이 배열되는 모습을 관찰했고, 카메라 대신 머리카락 굵기의 10만 분의 1까지 볼 수 있는 전자현미경을 사용했다는 점이 다르다.
연구 결과, 전자 무늬는 물질 전체에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어떤 영역에서는 선명한 무늬가 보이지만, 바로 옆에서는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마치 호수가 한 번에 얼지 않고, 얼음과 물이 섞여 있는 모습과 같다.
연구팀은 이러한 현상이 물질 내부의 아주 미세한 변형(strain)과 깊이 연결돼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눈으로는 거의 느낄 수 없는 작은 압력이나 뒤틀림이 전자 무늬의 형성을 방해하는 것이다.
반대로 일부 영역에서는 온도가 올라가도 전자 무늬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 현상도 관찰됐다. 이는 작은 섬처럼 고립된 ‘양자 질서’가 고온에서도 유지되는 모습으로, 기존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웠던 결과다.
연구팀은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를 냈다. 전하밀도파 전자 무늬를 이루는 전자들이 서로 얼마나 멀리까지 영향을 주는지를 세계 최초로 정량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이는 단순히 ‘무늬가 있다, 없다’를 넘어서 전자 질서가 어떻게 연결되고 유지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해 양자물질 연구에 새로운 분석 틀을 제시한 성과로 평가된다.
전하밀도파와 초전도 상태는 때로는 서로 경쟁하고 때로는 서로를 돕는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는 고온 초전도체 연구와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즉, 전자 무늬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조건을 알게 되면 초전도 전류가 더 잘 흐르는 재료를 설계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다.
연구를 주도한 양용수 교수는 “그동안은 이론이나 간접 측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극저온에서의 전자 질서와 양자상태의 미세한 변화를 이제는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양자물질의 숨겨진 질서를 밝혀냄으로써 미래 양자기술의 재료 개발을 가속할 중요한 돌파구”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홍석조·오재환·박제민 연구원(KAIST)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물리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 2026년 1월 6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Spatial correlations of charge density wave order across the transition in 2H-NbSe₂, DOI: https://doi.org/10.1103/776d-dnmf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 기초연구실,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KAIST 특이점교수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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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중심 넘어서는 AI 다국적 협력 전략 제시
“지정학적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한국,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등 ‘AI 브리지 파워(bridge power) 국가’가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책임있는 AI 개발을 위해서는 이들 국가 간 연대가 필수적이다”– AI 석학이자 본 보고서 공동저자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
우리 대학은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연구센터(G-CODEs) 박경렬 교수팀이 캐나다 밀라연구소(Mila), 옥스퍼드대, 독일 아헨공대(RWTH Aachen), 뮌헨공대(TUM), 파리 고등사범학교(ENS-PSL) 등과 함께 미·중 중심의 AI 패권 구도를 넘어서는 새로운 국제협력 전략을 제시한 정책 보고서 「AI 개발에 관한 다국적 협력의 청사진(A Blueprint for Multinational Advanced AI Development)」을 공동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고서는 전 세계 AI 컴퓨팅 역량의 약 90%가 미국(75%)과 중국(15%)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러한 자원 편중이 ‘브리지 파워(bridge power)’국들의 독자적인 첨단 AI 개발을 제약하고 특정 국가나 글로벌 빅테크에 대한 기술 종속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서 말하는 ‘AI 브리지 파워 국가’는 미국·중국과 같은 초대형 AI 패권국은 아니지만, 세계적 수준의 연구 영향력과 기술력, 디지털 기반을 갖추고 있음에도 단독으로 하이퍼스케일급 AI 및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기에는 현실적 제약이 있는 국가들을 의미한다. 한국, 캐나다, 영국, 독일, 싱가포르 등이 대표적이며, 보고서는 이들 국가를‘AI 브리지 파워 국가’로 규정하고 새로운 협력의 블록 형성을 구상하며 AI 분야 협력의 규범을 선도할 것을 제안한다.
특히 한국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우수한 ICT 인프라, 연구 인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초대형 AI 인프라나 인재 확보 측면에서는 미·중에 비해 한계가 있다. 이러한 맥락은 지난 달 정부가 발표한 ‘AI 액션플랜’이 AI 국제협력의 외연 확장을 강조한 대목과 맞닿아 있고, 작년 말 ‘디지털주권 정상회의 (Summit on European Digital Sovereignty)’에서도 유사한 방안이 논의되어 우리 정부에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보고서가 제시하는 협력 모델은 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CERN)과 같은 다국적 공동 연구 체계로, ▲컴퓨팅 인프라 공유 ▲고품질 데이터 협력 ▲국가 간 인재·연구 교류를 핵심 축으로 한다. 이를 통해 프론티어 AI 모델을 개발하는 동시에, 윤리적 AI 사용과 언어·문화적 다양성이 반영된 포용적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이 중심이다. 나아가 참여국의 장기적 기술 자생력과 혁신 역량을 강화할 것을 제안한다.
독일 아헨공대(RWTH Aachen)의 홀거 후스(Holger Hoos) 교수는 이번 구상에 대해 “AI 브리지 국가들의 기술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박경렬 KAIST 교수는 “최첨단 AI 역량이 소수 국가에 편중되는 상황 속에서 한국을 포함한 AI 브리지 파워가 과학기술 연대를 통해 대안적 경로를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보고서”라며 “우리에게는 글로벌 도전 과제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의제를 선도함으로써 책임 있는 AI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보고서는 컴퓨터과학, 국제정치학, 경제학, 법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AI 기업, 정책전문가들의 참여와 숙의의 과정을 거쳐 도출된 결과물이다. 연구에는 옥스퍼드대학교, 밀라연구소, Future Society, Paris Peace Forum 등 세계적인 AI 거버넌스 연구기관들이 참여했으며, 국내에서는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발전연구센터(G-CODEs)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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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양자 기술의 놀이터, KAIST-MIT 양자정보 겨울학교 성료
“KAIST-MIT 양자 정보 겨울학교를 통해 연구를 더 큰 틀에서 바라볼 수 있었고, 다양한 학교와 전공의 학생들이 협력해 프로젝트를 완성한 경험이 매우 신선했다” (조준형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학생)
우리 대학은 양자대학원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과 공동으로 1월 5일부터 16일까지 대전 KAIST 본원에서 개최한 ‘KAIST-MIT 양자정보 겨울학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겨울학교에는 국내외 학부 3~4학년생 50명이 선발돼 차세대 양자 인재로의 성장을 위한 집중 교육을 받았다. 프로그램에는 KAIST와 MIT의 양자 분야 석학 8인이 참여해 이론 강의부터 최첨단 양자 실험 소개, 출연연 연구현장 방문, 수강생 포스터 발표까지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입체적 교육 과정을 제공했다.
2024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번 겨울학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양자 정보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IST 교수진과 함께 MIT 소속 세계적 석학들이 직접 강의와 현장 교육에 참여하며, 양자 정보 과학 전반을 아우르는 집중 교육 과정이 운영됐다.
강의에는 양자컴퓨팅, 양자 소자, 양자 기계 학습, 양자 시뮬레이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파블로 하릴로-헤레로(Pablo Jarillo-Herrero), 세스 로이드(Seth Lloyd), 케빈 오브라이언(Kevin P. O’Brien), 윌리엄 올리버(William D. Oliver) 교수 등 MIT 교수진과 안재욱, 배준우, 조길영, 최재윤 교수 등 KAIST 양자 과학 분야 석학들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론 강의에 그치지 않고, 양자 컴퓨팅·통신·센싱·시뮬레이션 등 핵심 분야의 실험 교육을 통해 최첨단 양자 기술의 연구 동향과 기술적 한계, 향후 발전 방향을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방문해 실제 연구 현장을 체험하며, 양자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현장 중심 교육을 경험했다. 참가 학생들이 자신의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한 포스터 발표 세션은 MIT 교수진으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는 심층 학문 교류의 장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대학교 김태희 학생은 “MIT 교수진의 열정과 학생들의 높은 질문 수준에 큰 자극을 받았다”며 “스스로 더 깊이 공부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황병진 학생은 “세계적 석학의 강의라 어려울 줄 알았지만, 학부생 눈높이에 맞춘 설명이 인상 깊었다”며 “특히 논문 포스터 발표 세션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김은성 KAIST 양자대학원장은 “KAIST–MIT 양자정보 겨울학교는 세계적인 양자 연구자들에게 직접 배우고 최첨단 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양자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학교는 서류 평가를 통해 학생을 선발했으며, 참가비는 전액 무료로 운영됐다. KAIST는 교육 과정에 필요한 비용 전액과 함께 기숙사 및 중식을 지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AIST 양자대학원 홈페이지(https://quantumschool.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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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 연구거점, 캐나다 IVADO와 업무협약 체결
우리 대학이 주관하는 국가 AI 연구거점(센터장 김기응)은 캐나다의 AI 연구 컨소시엄인 IVADO(Institute for Data Valorization)와 AI 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23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주일본 퀘벡정부대표부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기응 국가 AI 연구거점 센터장(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과 뤽 비네(Luc Vinet) IVADO 대표를 비롯해 KAIST·고려대·연세대·POSTECH 등 거점 참여연구진이 참석했다.
IVADO는 캐나다 몬트리올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가 주도하고 몬트리올 공과대학(Polytechnique Montréal), HEC 몬트리올(HEC Montréal), 맥길대학교(McGill University), 라발대학교(Université Laval) 등 총 5개 대학이 협력하는 대규모 연구 컨소시엄이다. '견고하고, 추론 가능하며, 책임감 있는 AI(Robust, Reasoning, and Responsible AI)' 개발을 목표로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AI 허브로 평가받는다.
국가 AI 연구거점은 대한민국 AI 3대강국(G3) 도약을 목표로 2024년 10월 공식 출범했다. KAIST(주관기관)·고려대·연세대·POSTECH 등 총 4개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원천 기술 및 응용 분야 공동 연구 △연구자 및 학생 인력 교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국가 AI 연구거점이 지향하는 글로벌 AI 개방형 연구생태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체결됐다. 거점은 지난 7월 일본 이화학연구소 혁신지능통합연구센터(RIKEN AIP)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이번 북미 거점인 IVADO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아시아와 북미를 잇는 글로벌 AI 연구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뤽 비네 IVADO 대표는 "우리는 연구자들이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환경을 중시한다"며 "효율적인 연구 협력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국가 AI 연구거점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기응 국가 AI 연구거점 센터장은 "자율성과 다양성 보장이 곧 혁신적인 AI 기술 확보의 지름길"이라며 "(IVADO와) 센터 대 센터 차원의 견고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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