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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 조찬 강연회,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논하다.
우리 대학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은 27일(화) 오전 대전 오노마 호텔에서 ‘제3회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KAISF)’ 조찬 강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강연회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혁명: 인간과 로봇의 공존 시대’를 주제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융합이라는 최신 이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총 60명의 산학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백승민 소장의 초청 강연은 현장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백승민 LG전자 소장은 이날 강연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생활형 로봇의 진화, 생성형 AI를 접목한 자율지능 향상 사례, 그리고 로봇 플랫폼의 통합 가속화 전략 등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특히 인간과 자연스럽게 상호작용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서비스화 실증사례는 산업계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였다.
이어 “AI 기술은 이제 실제 로봇의 형태로 현실 공간 속에 들어오고 있으며, 사람과 공존 가능한 방향으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며, “LG전자는 생성형 AI, 로봇 OS, AI 반도체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해 실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로봇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대전의 대학과 연구소 및 회사들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AI와 로봇의 융합을 넘어서, 최근 빠르게 부상 중인 AI-X와 Physical AI의 비전, 그리고 알고리즘 + AI 반도체 + 시스템 통합형 AI 연구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어졌다.
특히 온디바이스 AI, 초저전력 추론, AI 로봇 내장 SoC, 그리고 멀티모달 VLA (Video-Language-Action) 통합 처리 플랫폼등, 차세대 로봇 지능 구현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설계 전략의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은 “피지컬 AI가 산업 질서를 바꾸는 지금이 인공지능과 미래를 설계할 전환점”이라며, “AI 인프라, 융합 서비스, 인재 양성, 기술사업화는 물론 AI 모델·반도체·피지컬 AI 등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AI 강국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 유회준 의장(KAIST 교수)은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지금, 단순한 알고리즘 경쟁을 넘어선 시스템 통합적 사고와 기술 융합이 절실한 시점”이라며,“KAISF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알고리즘, AI반도체 및 시스템의 전분야에서 실제 산업계와 학계의 공동연구와 생태계 연결을 촉진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인공지능시스템포럼(KAISF)는 AI-X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 시스템 반도체, 로보틱스 융합을 중심으로 전략적 비전, Physical AI의 실증 기반 확산, 통합 플랫폼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KAISF는 AI 기술을 실제 세계로 연결하는 다리이자, 한국형 AI 생태계의 전략적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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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넷제로 인텔리전스 포럼’ 성료
우리 대학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23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BKL법무법인(유한)태평양에서 탄소중립 문제의 시급성과 복잡성에 대한 대응하기 위한 ‘넷제로 인텔리전스(Net-Zero Intelligence)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탄소중립이 단일 기술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과학기술뿐 아니라 정책, 통상, 녹색금융 등 다양한 영역의 유기적인 연계와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최 측은 ‘넷제로 인텔리전스’를 데이터와 AI를 바탕으로 국가와 기업의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최적의 전략과 분석 기술체계로 정의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어졌다.
포럼은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의 환영사, 엄지용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원장의 기조 발표가 이어졌다.
엄 원장은 "탄소중립과 녹색성장을 위한 넷제로 인텔리전스"를 주제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 데이터과 AI 기술로 기후 리스크에 대한 정량적 평가와 함께 넷제로를 촉진해야, 지속 가능한 투자와 의욕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며, “이를 선도할 융합형 인재 양성과 산학관 이해관계자들의 공감과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은 KAIST 김지효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효섭 박사(인코어드테크놀러지스), ▲이태의 선임연구위원(에너지경제연구원), ▲손정락 교수(KAIST), ▲이윤빈 박사 (중앙대학교)가 참여해, 넷제로 인텔리전스의 국내외 적용사례와 정책· 산업 현장에서의 실효적 활용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포럼은 지난해 9월 개최된 ‘국제기후·에너지 컨퍼런스’에서 KAIST와 국내 8개 탄소중립 관심 기업이 체결한 ‘넷제로 인텔리전스 파트너십(NZIP)’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BKL 논의 성과를 공유하고, 이후 원격·대면 협의를 통해 도출된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GGGI 김상협 사무총장은 이날, “전 세계가 고심하는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해 온 NZIP 회원사와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GGGI 또한 AI의 잠재력을 주목하며 AI기반 MRV(측정, 보고, 검증)시스템을 통해 탄소 배출량과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혀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과 향후 공동 대응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은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 구축과 학계·산업계 간 협력의 구체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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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 개최 - 한·미 협력 모색
우리 대학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에서 5월 22일(목) 대전 KAIST 본원 학술문화관(E9)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2025년 상반기 국가전략기술*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 국가전략기술 : 외교․안보 측면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정되고 국민경제 및 연관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며 신기술․신산업 창출 등 미래 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AI, 첨단바이오, 양자, 반도체 등 12대 기술 및 50개 세부중점기술 선정․지원 중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고조, 글로벌 안보 불확실성 증가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전략기술 육성 정책방향을 살펴보고, 나아가 과학기술주권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한·미 간 기술혁신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이광형 KAIST 총장 개회사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축사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 기조연설로 진행되며, △1부 ‘한‧미 과학기술협력’에서는 국가전략기술의 글로벌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미‧중 기술패권 구도 하에서의 한‧미 과학기술 협력이 토론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주요 세부기술 분야의 한‧미협력’에서는 주요 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연구개발(R&D) 동향과 현안 쟁점을 분석하고, 한‧미 협력을 토대로 우리나라가 추진할 수 있는 실행 중심의 정책과제를 도출한다.
1부와 2부 각 세션은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 및 청중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되어 보다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로버트 앳킨슨 미국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회장은 기조연설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서 한국은 기존의 수출 위주 성장에서 벗어나 광범위한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전환하고, 사회적 관행으로 가해지는 그림자 규제(shadow regulation) 등을 개선하여 기술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1부 첫 발제자인 스티븐 에젤 ITIF 글로벌혁신정책 부회장은 ‘미‧중 갈등: 한국의 대응과 글로벌 시사점’에서 한국은 국가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 및 경쟁력 있는 서비스산업의 육성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송경진 아시아재단 한국본부 대표는 ‘한‧미 전략기술 파트너십 협력 강화’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외교‧안보 지형을 변화시키는 만큼 한‧미 간 협력은 양국 의회,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다층적인 파트너십 구조를 통해 제도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정재민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장은 ‘인공지능 시대, 인문사회예술의 가치’에서 인간, 사회, 문화에 대한 통찰없이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기술 발전이 어렵기 때문에, 기술혁신을 인간 중심의 가치로 연결하는 KAIST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MIT와 진행하는 AI 공동연구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소개한다.
2부 첫 발제자로 김용희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장은 ‘진정 지속가능한 차세대 원자력을 위한 한‧미 협력’에서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많은 국가나 기업이 원자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지속가능한 원자력을 위해서는 안전성, 사용후연료, 우라늄 자원 등 3대 현안의 해결이 필요하고, 첨단원자로인 용융염고속로*가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용융염고속로(Molten Salt Fast Reactor, MSFR): 차세대 원자로(Generation IV)의 한 종류로, 용융된 염(molten salt)을 핵연료 및 냉각재로 사용하는 고속 중성자 원자로
홍병희 서울대 화학부 교수는 ‘그래핀 소재 양산기술이 이끌 전략산업 혁신’에서 그래핀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꿈의 신소재’라며, 만일 한국이 그래핀의 대량생산에 성공하게 된다면, AI 반도체‧센서, 양자컴퓨팅, 바이오메디컬 등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 전반에 엄청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측한다.
마지막으로 유회준 KAIST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책임교수는 ‘AI 반도체의 현재와 미래’에서 ChatGPT 같은 대규모 AI 활용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설계도 기존의 연산 중심에서 메모리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라며, 한국형 AI 반도체의 경쟁력 있는 발전을 위한 중장기 전략의 방향성과 실현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국가전략기술은 우리나라의 미래 성장과 직결되는 핵심 의제인 만큼, KAIST는 앞으로도 국내외 산‧학‧연 기관과 함께 과학기술과 정책이 소통하는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본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후원으로 과학기술 혁신정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온 미국의 싱크탱크 정보기술혁신재단(ITIF, 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과 공동으로 개최한다.
한편,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순으로 참석할 수 있으며, 등록마감일은 5월 20일(화) 오후 6시까지다. (관련 웹사이트: https://forms.gle/jxCyE5v8dV1Zoyyw8)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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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문자영 연구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
우리 대학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이하 GCC) 문자영 연구원(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사과정)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KAIST GCC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사업 운영 중이며, 사업책임자는 최문기 센터장, 정혜주 선임연구원, 문자영 연구원, 김보선 행정원, 허유신 행정원이 이 프로젝트 운영을 전담하고 있다. 문 연구원은 많은 로봇 창업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또한, 성공적으로 창업기업과 해외 현지 파트너를 연결하고 협력 네트워크 구축하여 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을 높인 공헌을 인정받아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2024 DIPS Global TECH CON' 갬가식에서 개최됐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로봇 산업의 혁신과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문 연구원은 “함께 해주신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분들과 초격차 로봇 창업기업 57개사에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로봇 산업의 혁신과 글로벌 기술사업화를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문기 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한국 로봇 창업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문자영 연구원과 그 외 사업 참여자들이 함께 수상의 기쁨을 누렸으면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GCC는 '2024 DIPS Global TECH CON' 행사 중 11월 27일 ‘로봇 기술 포럼 및 스타트업 성장 교류회’ 세션을 성료했다. 장영재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다임리서치(스마트팩토리 자동화 솔루션 기업)와 공경철 기계공학과 교수의 엔젤로보틱스(웨어러블 재활 로봇) 등이 참여해 약 80건의 기술 매칭 및 맞춤형 1:1 상담을 진행하였다. 또한, 기계공학과 명예교수이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창립자인 오준호 교수가 'AI 시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2024.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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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주체코한국대사관, 한-체코 미래포럼 개최
우리 대학이 11월 28일(목)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주체코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제9차 체코 미래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수) 밝혔다.
한국과 체코 양국은 지난 9월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공식 방문 시 한-체코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하고 양국 정부, 민간기관 간 다양한 MOU를 체결하였다. 또한, 원전, 무역, 투자, 인프라, 교통, 관광, 문화, 과학기술, 특히 원자력 분야 인력양성 및 ICT, AI, 양자 기술, 나노기술 등에서 더욱 긴밀한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올해로 9회를 맞는 ‘한-체코 미래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개최가 연기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양국 주요 인사들이 모여 양국 간 장기 협력 비전과 실천 방안을 토의했다. 안건 중 주요 내용을 양국 정부에 건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2015년부터 양국을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제9차 한-체코 미래 포럼에서는 △원전 협력 △로보틱스와 인공지능, 반도체 등의 선진기술 투자환경 △고속철도와 차세대 배터리 △미래에너지와 원전 기술 △문화·공공외교·지역 안보를 주제로 양국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의가 진행된다.
더불어 ㈜두산에너빌리티 및 창원지역 원전 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산업현장 견학 및 기업 인사 교류 일정 등을 통해 향후 실질적인 경제협력 가능성에 대해 후속 조치로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기획했다.
28일(목) 포럼에는 한국 측 의장인 이태식 前 주미대사, 부의장인 문하영 前 주체코대사를 비롯해 홍영기 주체코대사, 김태진 외교부 의전장(前 주체코대사),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금난새 성남시립예술단 예술 총감독, 임정혁 법무법인 산우 대표,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한국수력원자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의 공동주최 기관인 우리 대학에서는 김경수 대외부총장, 김소영 국제협력처장이 참석한다.
체코 측에서는 체코 측 의장 얀 피셔 前 총리를 비롯해 로만 벨로르 하원의원,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 야나 하블리코바 과학연구혁신부 차관, 토마쉬 에홀레르 산업통상부 원전부실장, 페트르 오츠코 산업통상부 디지털혁신실장, 구스타 슬라메츠카 前 교통부 장관, 마렉 립지츠키 외교부 아태국장, 파벨 트로얀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 조직위원장 등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이태식 前 주미대사이자 한국 측 의장은 “이번 한-체코 미래 포럼은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이 중장기적 협력 비전을 논의하는 동시에 다양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는 점에 의미가 크다. 특히, 올여름 팀 코리아가 체코 원전 건설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수주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한-체코 미래포럼은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 간 중장기적 협력 비전을 협의하고, 양국 간 실천 가능한 협력 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수 대외부총장은 “우리 대학은 한국 외교부와 민간, 그리고 주체코한국 대사관의 지원을 기반으로 올해 2024년부터 사무국을 담당하여 본 포럼을 주관하고 있다.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한-체코 양국 간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과 교류 증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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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대전 포럼 2024 개최
우리 대학이 오는 22일(금)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메타대전포럼 2024’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조승래 국회의원실과 우리 대학 메타버스대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하 KISTI)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뉴잼대전: 대전에서 새로운 (뉴욕의) 재미를, 세계에서 K-문화기술을!’ 비전을 구체화하고, 대전이 메타버스 중심지로 성장할 비전과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노잼대전>에서 <뉴잼대전>으로 탈바꿈하고 메타버스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으로 뉴욕-대전 연결한 메타뮤지엄 구현, 개방형 산학연공동 메타버스연구소 설립, 그리고 대전을 넘어 대구-광주 등과의 지역 연대 등을 주요 의제로 다룰 예정이다.
메타버스대학원은 ‘뉴잼대전’ 비전의 일환으로 국내외의 뮤지엄을 연동할 <메타뮤지엄> 계획을 소개한다. <메타뮤지엄>은 시차와 공간의 제약을 넘어 서로 연결하여 소통하고 각지역의 독특한 문화예술 경험을 공유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포스트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우리 대학이 제안한 <메타뮤지엄>은 생성AI와 XR기술을 활용하여 세계의 전시를 각 지역에서 실감나게 체험하고, K-문화기술을 통해 새로운 문화 예술 체험을 세계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드는 새로운 방안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미 포스트메타버스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통해 지역을 연결하고 혁신을 이끌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추고 대전을 기점으로 메타버스 시대의 사회 문화, 과학기술, 가상 융합 경제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타버스의 일상화에 필수 인프라인 초고속망과 슈퍼컴센터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KISTI, 초실감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ETRI, 포스트 메타버스 개념을 정립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한 우리 대학, 그리고 다양한 활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다수의 관련 기업 등이 모여 산학연관의 구심점과 협력적 전략을 협의한다.
우운택 메타버스대학원장은 ‘뉴잼대전 현황 및 현안’을 주제로 산학연 공동 메타버스 연구소 설치와 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전 세계의 예술 문화를 연결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타뮤지엄의 기대 효과를 소개한다.
정일권 ETRI 초실감메타버스연구소 본부장은 ‘초실감 상호작용 기술’을 주제로, 김민아 KISTI OXR융합연구단장은 ‘메타버스 디지털 SOC’를 주제로, 하태진 ㈜버넥트 대표는 ‘메타뮤지엄: 문화 교류의 디지털 다리’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우운택 메타버스대학원장은 “대전 내의 R&D역량 결집을 넘어 대구와 광주와 함께 <더 밝은 달빛연대>를 만들고, 포스트 메타버스 시대의 동반자로 이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제안하며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지역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타대전 포럼 2024은 관심 있는 일반 대중들도 참여가 가능하고,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meta.kaist.ac.kr/p/daejeon24)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타뮤지엄 관련 영상은 메타버스대학원 유튜브 채널(@kaist-mv)에서 볼 수 있다.
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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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과학영재교육은? KAIST 과학영재교육 포럼 개최
우리 대학이 ‘2024 KAIST 과학영재교육 포럼(GESF: Gifted Education in Science Forum)’을 이달 27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과학영재교육연구원(원장 홍승범)에서는 ‘과학영재교육 재도약을 위한 발전 전략 모색’이라는 대주제 아래 연이은 포럼을 개최해 왔다. 과학영재교육의 성장을 위한 미래의 방향을 보다 구체적이고 심층적으로 논의하고 설정하려는 취지다.
올해 5월과 7월에 각각 ‘과학영재교육, 왜 해야 하나?’와 ‘과학영재교육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1·2차 포럼을 진행해 영재교육 전문가 및 전국의 초·중·고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27일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고교 과학영재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나?”를 주제로 과학영재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살펴보고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김용현 입학처장이 ‘과학고 40년 돌아보기’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과학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며 당면한 이슈들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과학영재 육성을 위한 앞으로의 방향과 발전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고교 과학영재교육 현장의 문제를 진단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정현철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책임연구원 및 포럼준비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김주아 KEDI 선임연구위원, 심규철 공주대 교수, 이화종 대전교육청 장학사, 최호성 경남대 교수가 패널로 참여한다.
홍승범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은 “과학적 재능이 뛰어난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국가의 중요한 전략이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과학고와 영재학교를 운영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홍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현재 과학고와 영재학교의 이슈들을 논의하고, 바람직한 고교 과학영재 육성 정책의 방향과 전략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우리 대학 문지캠퍼스에서 진행되는 ‘2024 KAIST 과학영재교육 포럼’은 유튜브 과학영재교육연구원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 된다.
포럼에 관한 자세한 내용 및 오프라인 참여 신청은 과학영재교육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s://gifted.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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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렬 교수, UN 과학기술혁신포럼 발표
우리 대학 박경렬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가 이달 8일부터 10일까지 뉴욕 UN 본부에서 열린 '제9차 UN 과학기술혁신포럼(UN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Forum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서 디지털기술을 통한 지속가능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후속 논의에 참여했다.
데니스 프랜시스(Dennis Francis) 유엔총회의장, 파울라 나르바에즈(Paula Narvaez) 경제사회이사회(UNECOSOC) 의장의 주재로 120여 개국의 장관 및 각국 대표, 300여명 이해당사 기관의 대표가 참석한 회의다.박경렬 교수는 연구개발혁신이 각각의 SDG 목표에 기여하는 방안을 체계화할 것을 주문하고 인공지능 포용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SDG는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로 글로벌 빈곤 종식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2030년까지의 행동 계획을 뜻한다.
이번 회의의 결과보고서는 과학기술혁신의 역할에 대해 SDG 17개의 목표 중 빈곤종식(SDG1), 기아 및 식량안보(SDG2), 기후변화(SDG13), 거버넌스(SDG16), 파트너십(SDG17) 등 다섯 가지 목표에 심층적인 초점을 맞춰 7월 고위급 회담을 거쳐 9월 유엔총회 의제로 채택될 예정이다.
작년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상회의(UN SDG Summit)에 이어 이번 회의에 초청된 박경렬 교수는 앞으로 2030년까지의 목표 수정과 포스트 SDG의 새로운 유엔개발목표 구성에 과학기술혁신특위 위원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박 교수가 발제자로 참석한 회의는 UN TV로 중계되었으며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UN TV 바로가기: http://webtv.un.org/en/asset/k19/k19ri8wbn9
202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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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경영전문대학원, 기술패권 시대 국가 전략 정책 포럼 개최
우리 대학은 '기술패권 경쟁 대응 방안 및 국가전략기술 확보 전략 포럼을 20일 오후 대전 본원 동문창업관에서 개최했다.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덕희)이 주최하고 산업연구원(원장 주현) 및 과학기술정책연구원(원장 문미옥)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기술경쟁력이 국가 생존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정책적 방향과 국가 전략기술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김의석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8만 6천여 건의 관련 문헌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국가가 전략적으로 확보해야 할 국가전략기술(National Critical Technologies)을 정의했다.
이어, 경희권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미중 패권경쟁 구도에서 한국 첨단전략산업의 경쟁 우위 요소와 위협 요인을 식별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적 방안을 제안했다.
조용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술패권 경쟁과 관련된 해외 정책 사례들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고려해야 할 시사점을 도출한다. 신흥 안보 시대에 맞는 현실적 정책 방향도 함께 제시했다.
마지막 발제자인 윤태성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술패권 경쟁의 원인과 확대 과정을 설명하고 한국의 생존전략을 위한 대응 방안을 정책 차원에서 제언했다.
이후, 김갑수 KAIST 전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을 진행했다. 4인의 발제자와 함께 김계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성경모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외교안보연구단 단장, 박정규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겸임교수가 참여해 기술패권 경쟁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하고, 가장 실효성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를 심도 있게 논의했다.포럼을 총괄한 이덕희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이번 포럼이 기술패권 경쟁으로 촉발된 새로운 기술지정학적 패러다임에서 우리나라 과학기술과 산업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다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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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울대,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공동 포럼 개최
우리 대학은 19일(금) 서울시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에서 「탄소중립 혁신기술 인재양성 공동 포럼」(이하 ‘기술-인재 공동 포럼’)을 서울대학교(총장 유홍림)와 공동 개최한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김상협 부총장, 이하 '탄녹위') 가 후원한다. 이번 공동 포럼은 두 대학 총장이 탄소중립을 위해 벽을 허물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한 결과로, 두 대학의 주요 교수 16명이 참여해 '탄소중립 혁신기술'과 '탄소중립 미래인재'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한다. 아울러 이 자리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지속가능한 국가 인프라'와 '탄소중립 R&D'를 주제로 기조사를 하며,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화학, SK E&S의 최고경영자들이 종합토론에 참여한다. 공동 포럼의 1부는 이재우 KAIST 교수의 사회로 「탄소중립 혁신과학기술」을 주제로 진행되고 , 2부는 윤재용 서울대 교수의 진행으로「탄소중립 미래인재」에 대해 논의한다. 1부에서는 재생에너지분야 기술인 '태양전지'에 대해 서울대 김진영 교수가 발표하고, 미래 탄소중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분야 중 하나인 '탄소 제거 분야에 대한 KAIST 고동연 교수의 발제가 있다.
2부에서는 조홍식 서울대 교수가 '인재양성을 위한 제도 기반'에 대해 발표하고, 서용석 KAIST 교수는 '기초과학기술 분야 인재양성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정부측에서는 인재정책을 총괄하는 교육부 이정규 서기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임채권 서기관이 '교육과 과학기술 분야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의 미래 인력양성 정책을 소개한다.
3부 종합세션에서는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반기문 제8대 UN사무초장의 축사에 이어 이광형 KAIST 총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참여하는 기조사가 발표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한 종합토론에서 이상엽 KAIST 부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파괴적 도전 기술을, 남기태 서울대 교수는 탄소중립 미래인재 양성방안을 논의하고 신학철(LG화학 부회장), 추형욱(SK E&S 사장), 남석우(삼성전자 반도체 제조부분 사장), 김동욱(현대자동차 전략기획 부사장)는 '기업과 정부, 대학의 역할'에 대해 집중 토론한다
이광형 총장은 기조사에서 "KAIST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혁신 과학기술과 이를 이끌어나갈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라며, "이번 공동포럼은 탄소중립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두 대학은 물론 정부와 산업계까지 유기적으로 힘을 합쳐 대응해나가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자원 하나 없는 한국이 여기까지 온 것은 사람을 키웠기 때문"이라며, "탄소중립 녹색성장 시대에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사고, 새로운 지식, 새로운 기술로 세상을 변화시킬 인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번 공동포럼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미국 스탠퍼드와 하버드를 비롯, 선진국의 주요 대학들이 경쟁적으로 녹색 기술개발과 인재 육성에 나서고 있다"며 "이번 서울대와 KAIST의 공동포럼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학가 전반에도 새로운 혁신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녹위는 이와 관련, 관련 부처 및 산업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관심을 갖는 국내외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 대학은 2013년 녹색성장 분야의 기술과 정책·금융을 융합한 인재 양성을 위해 녹색성장대학원을 설립했는데, 최근 탄소중립 시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대전 본부를 중심으로 이를 격상시킨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을 발족, 40여 명의 교수진을 구축했다.
202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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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전략정책연구소, ‘글로벌 다극체제와 한국의 경제 안보 전략’ 공동 포럼 개최
우리 대학 혁신전략정책연구소(소장 김원준)가 '글로벌 다극체제와 한국의 경제 안보 전략'을 주제로 지난 22일 '2022 서울국제포럼-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소 공동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복합 위기 사태와 글로벌 다극체제를 향해가는 대격변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관련 분야 간의 융합적 접근을 바탕으로 의견을 공유했다.
김명자 서울국제포럼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의 세계는 기술혁신, 기후위기, 보건위기, 미·중의 기술패권 경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초불확실성 시대"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외교, 경제, 과학기술, 산업 등 핵심 분야가 안보 차원으로 격상되고 있어 이들 분야를 융합적으로 접근해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정치, 외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과 산업을 이해하는 전문가 그룹 사이의 교류가 필요하며, 사회과학과 자연과학 분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또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우일 한국과총 회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다극 체계로 진화하는 국제 정세의 중심에 과학기술이 있으며, 산업 기술이 국가 간 동맹과 외교관계에 주요 변수가 되고 있으므로 대한민국도 이런 흐름에 따라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세계화가 종결되어 각국이 탈세계화 전략을 채택하며 경제가 안보로 변화하는 상황에서 과학기술 바탕의 경쟁력을 확충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이우일 한국과총 회장은 "글로벌 공급망의 재구성과 더불어 지정학적 위기가 발발하고 세계가 글로벌 다극 체계로 돌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국가 안보와 과학기술의 방향성을 재논의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첫 번째 기조연사로 나서 '미·중의 패권 경쟁과 글로벌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안보 전략과 미래 전략'에 대해 발제했다. 이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의 시장 경제 전망과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기조연설했다. '글로벌 다극체제로의 대전환기, 경제안보·과학기술 전략 방향'을 다룬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교수가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과학의 중요성과 국제협력 극대화로 다극화의 글로벌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미국의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김인송 MIT 정치학과 교수가 정치학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새로운 연구기법을 바탕으로 글로벌 산업통상 등을 분석한 새로운 정책적 통찰을 제시했다. 이승주 중앙대 정치국제학부 교수는 미·중의 전략 경쟁 상황 속에서 대한민국은 더욱더 섬세하고 고도화된 경제 안보 전략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발제를 통해 강조했다.
이어진 원탁토론에서는 이상엽 KAIST 특훈교수가 모두 발언을 맡아 초불확실성 시대에 대체불가능한 기술혁신을 강조했으며, 참여 패널들이 글로벌 다극체제 전개 방향, 글로벌 갈등과 다극체제 구축에서의 대한민국의 대응 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세션은 '글로벌 다극체제로의 대전환기, 기업의 혁신, 경영,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는 한국의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는 제도와 규제의 혁신이 없이는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는 글로벌 반도체 기술혁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한국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원탁토론에서는 김종석 규제위원장이 모두 발언을 맡아 기존의 수출 주도 경제 성장 전략의 수정과 내수 확대의 중요성, 그리고 규제혁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후, 글로벌 다극체제 출현이 대한민국 기업에 미칠 영향, 규제 혁신의 저해 요인과 개선 방안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포럼을 총괄한 김원준 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소장은 “이번 공동포럼을 통해 복합위기이자 글로벌 대전환기를 맞이한 우리나라가 모색해야 하는 명확하고 새로운 전략적 방향 및 융합적이고 통합적인 대응책을 논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라고 전했다.
2022.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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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전주시-전북대, '2022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 개최
우리 대학이 지난 6일부터 3일간 2022 세계 바이오 혁신 포럼(World Bio Innovation Forum, 이하 WBIF)을 개최했다.
WBIF는 우리 대학 대외협력 자문역을 맡고 있는 채수찬 교수가 대표로 있는 비영리단체로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과 전주시, 전북대학교 지역혁신센터와 함께 세 번째 글로벌 포럼을 진행했다.
디지털 치료제와 세계 바이오 헬스 핫이슈인 줄기세포 치료제 및 오가노이드는 물론 비교적 미개척 분야인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주제로 선정해 기존에 개최되어온 바이오헬스 포럼과의 차별점을 확보했다.
포럼 첫날에는 줄기세포 치료와 장기유사체(Organoids)를 주제로 하버드 의대 김광수 교수와 김진 연구원, 최동호 한양대 의대 교수, 샤힌 라피(Shahin Rafii) 웨일 코넬 대학 교수가 발표했다. 기업에서는 오가노이드사이언스(ONGANOIDSCIENCES)의 이경진 CTO가 장기유사체(Organoids) 활용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김광수 교수는 현재 하버드 의대 맥린병원 분자신경생물학실험실 소장으로 재직중으로 지난 2020년에 맞춤형 줄기세포로 파킨슨병 임상 치료를 세계 최초로 성공한 전문가다.
포럼 둘째 날에는 반려동물 의약품을 주제로 전북대 수의대 박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스탠퍼드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고 반려견 맞춤형 암 치료제 개발기업 임프리메드(ImpriMed)를 창업한 임성원 대표가 참여해 바이오테크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최적의 맞춤형 암 치료제 개발 사례를, 스탠드업 테라퓨티스(Stand Up Therapeutics)의 유준상 대표가 척추 손상 유전자 치료제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날에 는디지털 치료제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주제로 KAIST 엄지용 교수와 전북대 안상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전 세계 바이오 헬스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인 디지털 치료제의 현재와 미래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를 위해, 사노피(Sanofi), 블루시그넘(BlueSignum), 림빅스(Limbix), 웰트(WELT) 등 글로벌 기업과 디지털 치료제 협회(Digital Therapeutics Alliance)의 메간 코더(Megan Coder) 정책부사장이 참여했다.
포럼을 총괄한 채수찬 WBIF 대표는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기업과 대학의 최신 동향과 개발 사례 등을 공유한 이번 포럼은 반려동물 헬스케어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자리로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WBIF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되어 국내·외 바이오 헬스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향상을 도모하는 세계적인 바이오 포럼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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