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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 국제표준 기반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 조성’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조회수 : 986 등록일 : 2026-08-03 작성자 : 홍보실

우리 대학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전산학부 김대영 교수)가 국제표준 기반의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를 조성하고 수산업의 AI 전환(AX)을 앞당기며 이를 글로벌 공급망으로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7월 16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KAIST 오토아이디랩(전산학부 김대영 교수), 부산대학교 Better Process Control School(BPCS), 글로벌 수산물 이력추적 협의체 GDST(Global Dialogue on Seafood Traceability), 해양관리협의회 한국사무소(MSC Korea), 수산양식관리협의회 한국사무소(ASC Korea), 국제 수산 비영리기구 오션 아웃컴즈(Ocean Outcomes),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스피라(Dataspira)가 참여했다. 학계·표준기구·인증기관·비영리단체·기업이 국제표준이라는 공통의 언어 아래 하나의 협력체계를 구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세계 수산물 시장은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 국제 노동인권 보호, 공급망 투명성 강화라는 전례 없는 규제·윤리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GDST 표준이 있다. GDST는 수산물 공급망 전 과정에서 반드시 기록해야 할 핵심 데이터 요소(KDEs)와 중요추적이벤트(CTEs)를 국제 기준으로 정의한 체계로, 최근 미국과 유럽의 주요 식품유통 기업들이 거래 조건으로 요구하면서 사실상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식품이력추적 규정(FSMA 204)이 2028년 7월부터 시행되면, 고위험 농축수산식품에 대한 이력추적 기록 유지와 신속한 데이터 제공이 의무화된다. 이에 따라 GDST 표준 준수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려는 수산·식품 기업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현장에서 식품안전을 위한 공급망 데이터와 MSC·ASC 등 친환경 인증을 위한 환경 데이터가 서로 분리돼 있는 '데이터 단절(Data Divide)' 현상이다. 이번 협약은 GS1 식별체계(GTIN, GLN)와 EPCIS 2.0, GS1 Digital Link를 GDST의 KDEs·CTEs와 연결하는 국제표준을 공통 기반으로 삼아, 참여 기관이 각자 보유한 표준·기술·인증·현장 전문성을 결합해 '인증(Certification) + 디지털 이력추적(Digital Traceability)'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를 함께 조성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번 협력의 기술적 토대는 이미 국제적으로 검증돼 있다. KAIST 오토아이디랩이 개발한 'OLIOPASS(올리오패스)'와 데이터스피라의 'SCAN4DATA AI'는 각각 어업·양식–가공–유통물류–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관리하는 GDST 전 구간(Full Chain) 호환 솔루션 인증을 획득한 기술로, 이 협약을 통해 실제 글로벌 공급망에 적용된다.

참여 기관들은 수산업 인프라가 밀집한 부산을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삼아, 원양 참치(어업)와 김·해조류(양식) 및 그 가공품을 대상으로 '어업·양식에서 식탁까지(From Sea to Plate)' 전 구간을 디지털로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기획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성과를 글로벌 유통기업의 공급망 정책과 FAO·APEC 등 국제 협력체계로 연결해, K-수산물을 디지털·AI 기반 블루푸드 전환의 글로벌 기준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구상이다.

기관별 역할은 상호 보완적이다. KAIST 오토아이디랩은 GS1-GDST 국제표준을 아우르는 아키텍처 설계와 기반기술 연구, 표준 데이터를 활용한 수산업 AI 전환(AX) 기술 개발을, 부산대 BPCS는 FSMA 204·SIMP·EU CATCH 등 해외 규제 대응과 블루푸드 전략연구 및 부산 지역산업 네트워크 연계를 맡는다. GDST는 국제 이력추적 데이터 표준과 인증시험(Capability Test) 연계 및 상호운용성 검증 및 글로벌 확산을 지원하고, MSC·ASC 한국사무소는 어업·양식 수산물의 지속가능 인증 및 유통이력(CoC) 기준을 제공한다. 오션 아웃컴즈는 현장 중심의 어업개선사업(FIP)·양식개선사업(AIP) 컨설팅 및 데이터 통합을, 데이터스피라는 국제표준 기반의 이력추적 솔루션과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을 담당한다.

김대영 교수(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장)는 “안전한 수산물 생태계는 어느 한 기관의 기술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으며, 국제표준을 매개로 정책·기술·인증·현장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이 세계 수산물 디지털 전환의 시험대이자 국제표준 협력의 거점으로 성장하는 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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