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대학 전치형 교수(과학기술정책대학원)가 공동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탄소를 세는 사람들>이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관객심사단상을 수상했다.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2026년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열렸으며,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를 측정하는 과학 활동을 영상으로 기록한 작품의 사회적 의미와 완성도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탄소를 세는 사람들>은 서울 고층빌딩, 서해안 새만금 갯벌, 일본 홋카이도 숲, 강원도 평창 축사 등 다양한 현장에서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측정하는 과학자들의 활동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작품은 대기화학자, 생태학자, 산림학자들이 타워에 오르고, 땅을 파고, 실험 챔버를 설치하며 탄소를 숫자로 번역해 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 영화는 탄소 수치가 단순한 과학적 데이터가 아니라 과학적·정치적·문화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는 사회적 지식임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기후 정책의 근거가 되는 탄소 지식의 신뢰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탄소를 세는 사람들>은 한국연구재단 학제간 융합연구 사업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학계 연구자와 전문 영상감독이 협업한 독창적인 시도로 완성됐다. 사회와 밀접하게 연결된 과학 연구를 대중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학술과 예술을 잇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이 다큐멘터리의 학술 버전은 사회학 전문학술지 <환경사회학연구 ECO>에 「탄소를 세는 과학: 기후위기 시대의 지식 인프라와 정량화의 정치」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작품 정보]
제목: 탄소를 세는 사람들
기획: 김성은(고려대 국제학부 교수,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 졸업), 전치형(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
연출: 김성은, 전치형, 백윤석, 김정각
조연출: 이슬기(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사과정)
상영시간: 64분
자막: 한국어 및 영어
제작지원: 한국연구재단, KAIST 인류세연구센터, 고려대학교
※ 영화 예고편: https://sieff.kr/shop/1776659373, 감독 인터뷰: https://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1264086.html
상영 문의: lsg523@ka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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