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김대수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이균민 교학부총장, 김진수 교수, 이광형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
우리 대학은 공학생물대학원 김진수 교수가 기후 재난과 농업 위기 극복을 위해 ㈜툴젠 주식 8만 5천주를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주식은 9월 15일 기준 약 34억 3천8백만 원 상당으로, KAIST는 이를 활용해 농업·생명과학 분야의 혁신적 연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기부금은 올해 하반기 설립 예정인 ‘식물기반 탄소포집연구센터(Center for Plant-based Carbon Capture)’에 사용되며, KAIST는 이를 기반으로 기후 변화 대응과 글로벌 식량 안보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본격화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 구현에 기여할 방침이다.
연구소는 식물과 미세조류(algae)의 광합성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대기 중 이산화탄소 흡수율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동시에 식량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식량 안보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핵심 기술은 김진수 교수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세포소기관(엽록체·미토콘드리아) DNA 직접 교정 기술’이다. 햇빛을 받아 광합성을 담당하는 엽록체와 세포의 에너지 발전소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는 자체 DNA를 갖고 있는데, 기존 크리스퍼(CRISPR) 기술로는 교정이 불가능했다. 이번 기술은 이 DNA까지 정밀 교정할 수 있어 향후 난치성 유전질환 연구와 치료에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이 기술로 개발한 작물은 원래 식물에 있는 DNA를 직접 교정하는 방식이라 외부 유전자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GMO(유전자변형생물체)가 아니라, 미국, 일본 등에서 ‘비유전자변형생물체(Non-GMO)’로 인정받는다. 이는 규제 장벽이 낮고 소비자 수용성을 높여, 기술 상용화와 시장 진출 가능성을 크게 확대한다.
우리 대학은 이번 연구소 설립을 통해 기후 변화 속 식량 위기 극복, 농업 생산성의 획기적 향상, 지속 가능한 탄소 저감 방안 제시, 차세대 바이오에너지 산업 창출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 교수의 핵심 기술을 적용하면,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하고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작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 이 작물은 친환경 항공 연료인 지속가능항공유(SAF)의 원료로 쓰일 수 있어, 한국이 미래 항공 연료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김 교수는 “인류가 직면한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위기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유전자 교정 과학기술의 발전과 인력 양성은 물론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김진수 교수님의 기부는 과학자의 헌신과 사회적 책임을 보여주는 귀감”이라며, “KAIST는 식물기반 탄소포집연구센터를 통해 혁신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기후·식량 위기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은 융합인재학부 재학생(학사과정)이자 글로벌 뮤직테크 스타트업 ㈜엠피에이지(MPAG)의 대표인 정인서(28) 학생이‘포용적 AI’인재 양성을 위해 10일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포용적 AI 인재는 장애인과 기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까지 AI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정인서 학생은 재학 중 창업과 연구 활동을 병행하며 ‘기술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에 매진해 온 학생 창업가다. 그는 융합인재학부 가현욱 지도교수와 함께 기술이 소외된 이들을 어떻게 보듬을 수 있을지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왔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소프트웨어 연구, 미디어에서 언어적 지원이 필요한 사용자를 위한 연구,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양방향 소통 보조공학 기기 연구 등은 국내외 학회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KAIST 명의로 여러건의 특허 출원이라는 값진 결실로 이어졌다. 그는 글로
2026-03-11질병의 시작점은 단 한 개의 세포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개별 세포의 변화를 정밀하게 들여다보는 데 한계가 있어, 수천~수만 개 세포의 평균값을 분석하다 보니 질병의 ‘초기 신호’를 정확히 포착하기 어려웠다. 우리 대학 연구진이 마치 구글어스로 지구를 확대하듯, 그 세포 속 유전 설계도를 입체적으로 동시에 해독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암과 치매, 파킨슨병 등 복잡 질환 연구의 판을 바꿀 성과다. 우리 대학은 생명과학과 정인경 교수 연구팀이 미국 듀크대학교 야루이 디아오(Yarui Diao)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단일 세포에서 ▲유전자 발현(전사체) ▲후성유전체 ▲게놈 3차 구조를 동시에 분석하는 세계 최초의 초정밀 분자지도 해독 기술 ‘scHiCAR(에스씨하이카, single-cell Hi-C with assay for transposase-accessible chromatin and RNA sequencing)’를 개발
2026-03-04우리 대학은 한 가문의 숭고한 나눔 정신이 담긴 50억 6천만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할머니의 유산을 바탕으로 아버지가 기부를 결심하고, 그 뜻을 딸이 실행에 옮기며 3대에 걸쳐 완성된 사례로 더욱 의미를 더한다. 기부자는 “기부자의 이름보다 KAIST 젊은 과학자의 연구 성과가 빛나기를 바란다”고 밝히며,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는 약정식이나 예우 행사 등을 모두 사양했다. 기부자의 뜻에 따라 모든 절차는 간소하게 진행됐으며, 신원 역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70대 기부자는 생전 나눔을 실천해 온 어머니의 유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일궈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 그는 어머니의 유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심했다. 평생 베풂을 실천한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란 그에게 기부는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 그리고 그 결심은 딸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완성했다. 기부자의 딸은 기부 진행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가문
2026-02-26“AI 시대에는 데이터의 바다 속에 새로운 미래가 있다. KAIST가 세계 1위 AI 연구 집단으로 도약해 달라.”(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우리 대학은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인공지능(AI)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59억 원의 발전기금을 추가로 약정해 총 603억원을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2020년 이후 두 번째 추가 기부로, 김재철 명예회장은 대한민국 AI 분야의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2020년 기부를 통해 ‘KAIST 김재철 AI대학원’을 설립하며 KAIST가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갖출 것을 당부해왔다. KAIST가 최근 5년간(20~24년) AI 연구 수준이 세계 대학 중 5위라는 소식을 접한 김 명예회장은 이를 세계 1위 수준으로 도약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광형 총장은 “현재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카
2026-01-16“유전자는 알지만 기능은 모른다”는 미생물 연구의 오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연구진이 인공지능(AI) 기반 미생물 유전자 기능 발견의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최신 연구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 대학은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UCSD 생명공학과 버나드 폴슨(Bernhard Palsson) 교수와 함께 AI를 활용해 미생물 유전자 기능 발견을 획기적으로 가속할 수 있는 최신 연구 접근법을 체계적으로 정리·분석한 리뷰논문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2000년대 초 전장 유전체 해독 기술이 본격화되며 생명체의 유전자 구성을 완전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지금도 미생물 유전체 내 상당수 유전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유전자 결실 실험, 발현량 조절, 시험관 내 활성 측정 등 다양한 실험이 시도돼 왔지만 ▲ 대규모 실험의 한계 ▲ 복잡한 생물학적 상호작용 ▲ 실험실 결
2026-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