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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올해의 KAIST인 상 수상자에 김은성 교수 선정​
조회수 : 11622 등록일 : 2012-01-02 작성자 : kaist_news

- 초고체(supersolidity)물질 존재 사실 세계 최초로 입증해 물리학계 관심 받아  -


우리 대학은  2011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김은성(金恩成, 40) 물리학과 교수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1월 2일(월)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진행한다.

김은성 교수는 고체 헬륨을 극저온(영하 273도)으로 냉각시키면, 고체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부가 별다른 저항 없이 자유롭게 흐르는 독특한 물질 상태(초고체)로 존재한다는 사실을 비틀림 진동자(torsion pendulum)를 이용하여 2004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초고체 연구의 선구자이다.

초고체 현상은 1930년대에 이론적으로 예측됐으나 실증이 어려운 물리학의 난제 중 하나였다.

김 교수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던 2004년에 스승인 모제스 챈 교수와 함께 고체 상태에서 초유체 현상을 보이는 물질을 처음으로 발견해 ‘네이처’에 발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사이언스’에서 특집기사를 실었고 ‘뉴욕타임즈’는 과학면 전면기사로 ‘초고체’를 조명했다.

초고체 연구는 학문적 파급력이 크기 때문에 김 교수는 물리학계에서 노벨상에  가장 가까운 인물 중 한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은 김 교수는 국제 물리 및 응용물리학 협회에서 2011년  젊은 과학자상을, 2011년 9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 이달의 과학자 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불투명한 결과를 놓고 새로운 걸 연구하는 과정은 무척 힘든 일이다”며 “KAIST인 상에 걸맞은 대한민국 대표 과학자가 되도록 열심히 연구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적으로 KAIST를 빛낸 교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적인 학술잡지에 표지인물로 선정된 교원 ▲세계적인 신기술 개발 또는 학술연구 업적이 탁월한 교원 ▲거액의 연구비 및 발전기금을 유치한 교원 ▲ KAIST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높인 교원에 수여하며 올 해로 11회째를 맞는다.

올해의 KAIST인 상 수상자에 김은성 교수 선정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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