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윤수 박사, 장석복 교수 〉
우리 대학 화학과 박윤수 박사가 화학 분야 우수 신진연구자로 연달아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화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인 미국화학회(ACS)와 세계 최대 과학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는 젊은 연구자 상 최종 수상자로 박윤수 박사를 선정했다고 각각 밝혔다.
박 박사는 미국화학회가 지난 5월 15일 발표한 ‘2019 카스 퓨처 리더스(CAS Future Leaders)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카스 퓨처 리더스는 화학 및 관련 연구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박사와 박사후연구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차세대 리더로써 잠재력을 갖춘 연구자를 선정해 네트워킹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35개국 171명의 지원자 중 29명의 연구자가 최종 선발됐으며 한국인은 박 박사가 유일하다.
엘스비어는 ‘2019 리액시스 PhD 프라이즈(2019 Reaxys PhD Prize)’ 수상자로 박 박사가 선정됐다고 7월 30일 밝혔다. 2010년 출범한 리액시스 프라이즈는 최고 수준(best of the best)의 연구 역량을 갖춘 화학 분야 연구자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는 360여 명의 후보자의 연구성과 및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5명의 수상자를 뽑았다.
최종 수상자들은 ‘리액시스 프라이즈 클럽(Reaxys Prize Club)’의 평생 회원이 돼 화학 분야의 국제적인 석학들과 함께 연구를 공유하며, 공동연구의 기회가 주어진다.
박윤수 박사는 화학과 재학시절부터 장석복 교수 지도하에 새로운 유기화학 반응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 해왔다. 또하느 백무현 교수 공동 지도하에 양자 화학적 계산을 이용한 새로운 촉매 설계에 성공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2018년 국제학술지 ‘사이언스(Science)’와 ‘네이처 카탈리시스(Nature Catalysis)’에 연달아 보고한 연구가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석유, 천연가스 등 자연에 풍부한 탄화수소로부터 유용한 의약품 및 화학소재 원료 물질인 락탐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외에도 박사과정으로 재학한 5년 동안 ‘미국화학회지(JACS)’를 포함해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11편의 논문을 주저자로 게재했다.
박 박사는 “장석복, 백무현 교수님의 훌륭한 지도와 더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를 지원하는 KAIST, IBS의 정책 덕분에 연구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향후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으로 인해 사용이 어려웠던 촉매의 가격을 낮추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윤국진 교수와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초저전력, 상온 동작이 가능한 광원 일체형 마이크로 LED 가스 센서 기반의 전자 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마이크로 크기의 초소형 LED가 집적된 광원 일체형 가스 센서를 제작한 이후 합성곱 신경망 (CNN) 알고리즘을 적용해 5가지의 미지의 가스를 실시간으로 가스 종류 판별 정확도 99.3%, 농도 값 예측 오차 13.8%의 높은 정확도로 선택적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마이크로 LED를 활용한 광활성 방식의 가스 감지 기술은 기존의 마이크로 히터 방식 대비 소모 전력을 100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초저전력 전자 코 기술은 어떠한 장소에서든지 배터리 구동 기반으로 장시간 동작할 수 있는 모바일 가스 센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타깃 가스의 유무에 따라 금속산화물 가스 감지 소재의
2023-02-14고에너지 밀도를 갖는 리튬이차전지 개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실리콘 기반 음극 개발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실리콘 활물질은 기존 음극 활물질인 흑연 대비 높은 용량 값(4200 mAh/g)을 가지고 있어, 고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리튬이차전지용 음극의 유력한 후보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충전 및 방전 간 400%에 달하는 높은 부피 팽창/수축률이 실리콘 활물질의 상업화를 방해하고 있다. 실리콘 기반 음극의 급격한 부피 변화는 특히 전극 내 전자 전달 시스템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도전재 시스템을 적용하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전극 내 전자 전도 채널의 확보는, 활물질 내 균등한 전기화학 반응을 유발하기 위해 필수적이지만, 이를 나노스케일 공간 분해능을 갖고 영상화하는 방법론에 관해서는 많은 연구가 진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홍승범 교수 연구팀이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나노스케
2022-11-08우리 대학 화학과 서명은 교수와 이해신 교수가 주도한 공동연구팀이 와인의 떫은맛 성분인 탄닌산(tannic acid)과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섞어 생체친화적 접착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탄닌산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과일 껍질, 견과류, 카카오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접착력과 코팅력이 강해 다른 물질과 빠르게 결합하기 때문에, 와인을 마시면 떫은맛을 느끼는 이유는 탄닌산이 혀에 붙기 때문이다. 물에 녹는 고분자와 탄닌산을 섞으면 마치 젤리와 같이 끈적이는 작은 액체 방울을 말하는 코아세르베이트(coacervate)가 가라앉는 경우가 생기는데, 몸에 쓸 수 있는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사용하면 독성이 낮은 의료용 접착제로 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코아세르베이트는 근본적으로 액체에 가까워 큰 힘을 버틸 수 없어 접착력을 향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두 종류의 생체적합성 고분자를 조합해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접착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폴리에틸렌글리콜(pol
2022-09-21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이강택 교수 연구팀이 마이크로파를 이용한 초고속 소결 공정을 통해 고성능 프로토닉 세라믹 연료전지(PCFC)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기존의 산소 이온 전도성 고체 산화물 연료전지(SOFC)와 달리, 프로토닉 세라믹 연료전지는 양성자 전도성 세라믹 전해질의 높은 이온 전도도와 낮은 활성화 에너지 특성으로 인해, 600oC 이하 저온에서 고효율로 전력 변환 및 수소 생산이 가역적으로 가능한 에너지 변환 시스템으로 이는 수소전기차, 수소 충전소, 건물 및 선박용 발전시스템 등에 활용이 가능한 탄소중립 사회를 위한 차세대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프로토닉 세라믹 연료전지는 난소결성 바륨 기반 산화물 전해질을 사용하는데, 이를 치밀화하기 위해서 1,500oC 이상 고온에서 장시간 소결(세라믹 입자를 가열하여 단단하게 결합시키는) 공정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극한 공정 중에 산화물 내부에서 발생하는 양이온 확산으로 화학적 조성이 불안정
2022-08-03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와 부산대학교 의생명융합공학부 서민호 조교수(KAIST 박사 졸업) 연구팀이 넓은 범위의 수소가스 농도를 무선으로 검출하는 고 민감도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1 저자: KAIST 조민승 박사과정) 연구팀은 팔라듐 금속을 3차원 나노구조로 설계함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팔라듐 상전이(phase-transition)* 억제 효과'를 통해 0~4% 농도의 수소가스를 높은 선형성으로 감지하는 무선 가스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상전이(phase transition): 화학, 열역학 및 기타 관련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물질의 기본 상태(결정성, 고체, 액체, 기체) 사이의 변화를 뜻한다. 우리 대학 전기및전자공학부 조민승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나노(ACS nano) 온라인판에 지난달 27일 게재됐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추가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명: Wireless
202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