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창의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눈앞에 보이는 문제의 답을 잘 찾는 수동적‘문제해결 능력’보다 숨겨진‘문제의 발굴’이라는 높은 차원의 창의적 역량이 요구되는 시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KAIST가 창의성 교육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우리 대학과 한국창의응용학회(학회장 양동열 기계공학과 교수)는 공동으로 21일(목) 오전 서울에 있는 KAIST 경영대학에서‘한국창의응용학회 창립기념 학술대회 겸 코리아 트리즈 페스티벌 2016’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김동석 KAIST경영대학장, 박귀찬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등 창의적 문제해결방법을 연구하는 산․학․연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인‘트리즈’ 활용과 함께 디자인적 사고, 창의성 교육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트리즈(TRIZ)’는 구 소련에서 개발된 창의적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이상적인 결과를 정의하고, 그 결과를 얻는 데 모순을 찾아내어 해결안을 얻을 수 있도록 생각하는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론이다. 삼성, LG, POSCO, GE, 인텔 등 국내외 기업 및 대학에서 창의성 교육 및 문제해결 방법으로 널리 활용 중이다.
학술대회는 기조강연과 각 분야의 논문발표 및 포스터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김대식 KAIST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와‘뇌과학과 창의성’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뇌과학의 프레임을 통해 세상과 사람을 들여다보는 흥미진진한 ‘머릿속 세상’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 △ 산업계 사례로 삼성전자 이재민 연구원의 ‘냉장고 제빙기 개선을 위한 TRIZ 적용’ △ 대학의 사례로 현정석 제주대학교 교수와 이트리즈 신정호 박사의 ‘초등학생들을 위한 무한상상실 발명교실 운영 사례’ 등 총 36개의 연구논문과 사례가 발표된다.
양동열 한국창의응용학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산업 및 교육 분야에서 ‘트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사례를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 상세정보는 홈페이지(katatriz.or.kr)나 학회 사무국(02-574-2207)으로 문의하면 된다. 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공계 대학 간의 정기교류전인 'POSTECH-KAIST 학생대제전(이하 포카전)'이 22일부터 이틀간 우리 대학 대전 본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시작된 포카전은 우리 대학과 POSTECH(총장 김성근) 학생들이 과학경기, 구기종목, e-스포츠를 아우르며 친목을 도모하고 개인의 소질과 능력을 발산하는 종합 교류전이다. 매년 9월 열리는 포카전은 두 학교가 대전과 포항을 번갈아 오가며 치러지며, 원정 대학의 명칭을 앞에 표기하는 원칙에 따라 올해는 '포카전'으로 불린다. 국내 최고의 이공계 두뇌들이 참가하는 행사답게 '사이언스 워(Science War)'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해킹 ▴인공지능(AI)경연대회 ▴과학퀴즈 등의 과학경기와 ▴야구 ▴축구▴농구 등 3개 구기 종목 ▴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까지 더해 총 7개 종목에서 대결을 펼친다. 첫날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새벽 3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되는 해킹은 깃발 뺏기(Capture T
2023-09-21우리 대학이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거장인 김인중 신부(베드로·도미니코 수도회)의 특별전시 '빛의 소명(召命) La Vocation de Lumière' 展을 18일부터 개최한다.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4층 김인중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산업디자인학과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된 김인중 신부가 제작한 가로 10.12m, 세로 7.33m 크기의 천장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공개된다. 우리 대학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이 작품은 김인중 신부가 채색한 도안을 유리판에 세라믹 컬러 페인트로 정교하게 옮긴 후 630℃에 구워 완성됐다. 전체 면적 68.06㎡로 총 53점의 유리판으로 구성됐다. 일반 벽면이 아닌 20m 높이의 천창에 설치된 작품은 투과되는 빛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으로 색을 드리운다. 김인중 신부 고유의 붓 터치와 색감에 시간과 계절이라는 자연의 변화가 더해져 매일 다른 빛의 형상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신부는 지난해 4월부터
2023-09-18우리 대학이 한국 색면추상*의 거장이자 현 대한민국예술원 회장인 유희영 화백의 기증 작품 특별전을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4일 개막한다.※ 색면추상: 넓은 색면에 강렬하고 단순한 색채를 표현하는 것이 특징인 예술 분야 5일부터 내년 8월까지 학교 구성원은 물론 일반 관람객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이번 특별전에는 우리 대학이 소장한 유 화백의 작품 총 25점 중 14점이 전시된다. 우리 대학과 유 화백의 인연은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개인 소장 예술품을 KAIST에 기증한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증된 작품 중에는 유 화백이 1974년 제23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부활〉이 포함되어 있었다. 〈부활〉은 공주 백제고분 발굴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고대의 문화유산이 세상에 공개되는 순간을 추상 조형으로 드러냈던 작품으로 이번 특별전에도 전시된다. 그 후로 20년이 흐른 지난해 8월 유 화백은 우리 대학 디지털인문사회과학부 초빙석학교수로 임용되었으며, 같
2023-09-04우리 대학 미술관이 지난달 20일과 이달 17일 총 두 번에 걸쳐 '우리는 왜 영화를 만드는가'라는 주제로 '여름방학 특별강좌: 독립영화 편'을 개최했다. 학술문화관(E9)에서 열린 각 행사에서는 영화 상영 및 감독과 관객의 대화를 통해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감독들이 의도한 메시지를 영화의 언어로 치환하는 연출법(미장센)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정주리 감독을 초청한 첫 번째 특별강좌에서는 전주 콜센터 현장 실습생의 사망 사건을 소재로 한 2023년 개봉작 <다음 소희>가 상영됐다. 정 감독은 "2017년 1월에 사건이 발생한 후로도 노동 현장에서 아이들이 다치거나 죽는 일은 계속 발생했다”라며, “학생들이 현장실습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일을 하는 것 자체에 대한 근본적인 논의와 우리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는 10월부터는 일명 '다음 소희 방지법'으로 불리는 '직업교육훈련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
2023-08-24우리 대학은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대표 김미영, 이하 1형환우회)와 함께 '2023 1형당뇨 청소년 KAIST 과학 캠프'를 개최했다. 1형환우회의 제안으로 20일부터 이틀간 KAIST 대전 본원 전산학동에서 열린 캠프에는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32명의 청소년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KAIST 기숙사에서 1박 2일간 생활하며, 학부생 동아리 케이렛(K-Let)의 진로 멘토링, 교원 및 대학원생 특강, 리더십 프로그램, 랩투어 등에 참가했다. 특히, 학부모도 함께 참석한 특강에는 시각장애인으로 의료 인공지능을 연구하는 가현욱 KAIST 융합인재학부 교수가 '꿈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제목으로 강연했다. 시각장애라는 제약 속에서 과학자를 꿈꾸게 된 계기와 이뤄가는 과정을 통해 "꿈은 경쟁하고 비교하며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 삶에 대한 바른 질문과 일상의 소소한 일들을 수용하고 사랑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라고 강조했다. 중증장애인 중 처음으로 KAIST에
2023-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