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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카이스트 대학원생 권리장전’ 선언식​
조회수 : 9225 등록일 : 2014-10-07 작성자 : kaist_news

대학원생의 인권개선을 위해 노력 해 온 KAIST 대학원총학생회가 학생들의 기본권과 권리․의무를 규정한 권리장전을 제정했다. 학생들이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권리와 의무를 규정한‘권리장전’을 제정한 것은 국내 대학 중 처음이다.

대학원총학생회(회장 김연주)는 6일 오후 본관 앞에서 강성모 총장을 비롯해 대학원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이스트 대학원생 권리장전(이하 권리장전)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언식은 KAIST의 모든 구성원들이 대학원생의 권리와 의무를 생각해보고 추후 대학원생들의 권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선언문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규정한 기본권부터 학업과 연구를 위한 권리․ 의무 및 권리 침해에 대한 보장을 규정한 부분까지 총 21개 조항으로 돼 구성됐다.

권리장전은 서문에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이 인정한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 및 자유와 권리가 지식 공동체인 KAIST 대학원 내에서도 변함없이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이어 대학원생의 권리를 규정한 제2장에서 건강과 혼인, 모성보호, 개인생활 등을 비롯한 개인의 존엄과 가치는 연구와 학업보다 우선 고려돼야 한다는 점을 명시했다. 대학원생의 학업과 연구기회 보장, 사생활의 자유와 거부권, 건강과 안전의 권리 등도 언급됐다.

이와 함께 권리장전에 명기된 권리가 침해당해 학생들이 구제를 요청한 경우, 학교는 공식적인 위원회를 구성해 구제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제4장 보칙에 두었다.

대학원총학생회는 선언식 이후 ▲연구실과 교수 사무실 문 앞에 권리장전을 지지하는 전단지를 부착하는‘파란방패 운동’▲방패 스티커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페이스북에 올리는‘페이스북 지지선언 이벤트’▲선포식 참가자 기념품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연주 대학원총학생회장은 “이번 권리장전 선언은 학생들의 권리의식을 강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원생들의 권리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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