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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선 석박사통합과정, 모나코-ITER 박사후연구원 펠로우십 선정
〈 박 재 선 석박사통합과정〉
우리 대학 물리학과 박재선 석박사통합과정(지도교수 : 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이 모나코-ITER 박사후연구원 펠로우십(Principality of Monaco/ITER Postdoctoral Fellowships)에 최종 선정됐다.
모나코-ITER 박사후연구원 펠로우십은 ITER에서 근무할 박사후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8년 1월 모나코 공국과 ITER 국제기구 사이에 체결된 후 매 2년마다 전 세계에서 총 5명만 선발하는 경쟁력 높은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은 2년 동안 ITER 국제기구에 근무하며 분야를 선도하는 뛰어난 핵융합 연구자들과 협업하며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1985년에 처음 시작된 국제열핵융합로(ITER) 프로젝트는 핵융합에너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목적으로 현재 대한민국, 유럽연합,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의 총 7개 회원국이 금액을 분담해 참여하는 초거대 규모의 과학 프로젝트이다.
우리나라는 ITER 장치의 총 건설비용(약 200억 유로)의 9.1%를 부담하고 있다. ITER 핵융합실험로는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알프코트다쥐르(provence-alpes-côte d'azur) 지역 약 42헥타르의 부지에 2025년 최초 플라즈마 발생을 목표로 건설 중이고, 현재 세계 각국 약 800여 명의 인력이 함께 근무하고 있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은 ITER에서 근무하는 동안 국제공무원 신분을 인정받아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박재선 학생은 2019년 초부터 ITER에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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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총동문회 동문학술장학재단,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KAIST 총동문회 동문학술장학재단(이사장 임형규)은 지난 21일 ‘모교를 빛낼 후배’ 49명을 선정해 개인당 연간 400만원(외국인 학생은 100만원)씩 장학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하는 내용의 ‘2018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서울 프리마호텔에서 가졌다. 총 장학생 49명은 올해 선발된 10명과 기존 장학생 39명이며 이들은 총 1억7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날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임형규 이사장을 포함해 차기철 총동문회장 · 고정식 전 특허청장 · 문영환 ㈜코아텍 대표 ·신윤승 전 삼성전자 부사장 · 유태경 ㈜루멘스 대표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 · 정성우 ㈜링크제네시스 대표 ·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 상임고문 등 동문 기부자와 20여명의 장학생이 참석했다.
장학 재단은 일정금액 이상을 기부하면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정 장학금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데 올해 지정 장학금 기부자는 총 25명으로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18년 동문학술장학재단 지정 장학금 기부자 명단(가나다 순)>
- 고정식 장학금 (前 KAIST 총동문회장)
- 김명준 장학금 (소프트웨어정책연구 소장)
- 김영달 장학금 ((주)아이디스 대표이사)
- 나현찬 장학금 ((주)세믹스 이사)
- 문영환 장학금 ((주)코아텍 대표이사)
- 박선순 장학금 ((주)다원시스 대표이사)
- 박성동 장학금 (쎄트렉아이 의장)
- 박승빈 장학금 (KAIST 교수)
- 백광현 장학금 (SAWTRON Inc. 대표)
- 백만기 장학금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 서경열 장학금 ((주)뷰웍스 전무이사)
- 신윤승 장학금 (前 삼성전자 부사장)
- 유태경 장학금 ((주)루멘스 대표이사)
- 이경국 장학금 ((주)오렌더 대표이사)
- 이동면 장학금 (KT 융합기술원 사장)
- 이윤태 장학금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 임윤철 장학금 (기술과가치 대표이사)
- 임형규 장학금 (KAIST총동문회 동문학술장학재단 이사장)
- 전영현 장학금 (삼성 SDI 대표이사 사장)
- 정광춘 장학금 ((주)잉크테크 대표이사)
- 정성우 장학금 ((주)링크제니시스 대표이사)
- 정칠희 장학금 (삼성종합기술원 상임고문)
- 정태성 장학금 (SK 하이닉스 사장)
- 정항근 장학금 (전북대학교 교수)
- 차기철 장학금 (KAIST 총동문회장)
- 표삼수 장학금 (前 KAIST 총동문회장) - 최문기 장학금 (KAIST 교수)
201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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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애 교수, 사용량 90% 줄이고 수명 2배 늘린 백금촉매 개발
〈 조 은 애 교수 〉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조은애 교수 연구팀이 백금 사용량을 90% 줄이면서 동시에 수명은 2배 향상시킨 연료전지 촉매를 개발했다.
임정훈 연구원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4월호(4월 11일자)에 게재됐다.
연료전지는 대기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발전장치로 기존 발전 설비를 대체할 수 있다. 연료전지를 주원료로 이용하는 수소 전기차 한 대는 성인 70명이 호흡하는 공기로부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98% 이상 정화할 수 있는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하지만 이 연료전지에 전극촉매로 사용되는 백금의 비싼 가격은 상용화를 가로막는 큰 장벽이다. 또한 현재 개발된 탄소 담지 백금 나노촉매는 상용화 기준에 못 미치는 산소환원반응 활성과 내구성을 보여 한계로 남아있다.
연구팀은 기존 백금 기반 촉매들의 산소환원반응 활성 및 내구성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했다. 우선 백금과 니켈 합금 촉매를 합성한 뒤 성능 증진을 위해 여러 금속 원소를 도입한 결과 갈륨이 가장 효과적임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백금-니켈 합금 촉매를 팔면체 형태의 나노입자로 만들고 나노입자의 표면에 갈륨을 첨가해 기존 백금 촉매에 비해 성능을 12배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 연료전지 촉매들이 대부분 실제 시스템에 적용하는 데는 실패한 반면 조 교수 연구팀은 개발한 촉매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제작해 가격을 30% 줄이고 수명도 2배 이상 향상시켜 실제 적용이 가능함을 증명했다.
1저자인 임정훈 연구원은 “기존 합성 방법으로 제조 가능한 백금 니켈 합금 촉매 표면에 갈륨을 첨가해 가열만 하면 촉매가 합성되기 때문에 기존 공정에 쉽게 도입이 가능하고 대량 생산이 용이해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은애 교수는 “연료전지의 가격저감과 내구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한 연구 성과로 수소 전기차, 발전용 연료전지의 시장경쟁력 제고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연구재단 기후변화대응사업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지원을 통해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내구성 평가 후의 촉매 입자 형상 변화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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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경 교수, 모세관현상 이용한 리튬-황 전지 소재 개발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도경 교수 연구팀이 종이가 물을 흡수하는 모세관 현상처럼 탄소나노섬유 사이에 황을 잡아두는 방식을 통해 리튬-황 기반 이차전지 전극 소재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면적당 용량(mAh/㎠)이 우수한 저중량, 고용량 리튬-황 기반 이차전지 전극소재를 통해 리튬-황 전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혁 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하고 김도경 교수, UNIST 이현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2018년도 18호에 게재됐다.
최근 전기자동차,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리튬이온 전지를 뛰어넘는 높은 에너지 밀도의 이차전지 개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리튬-황 전지는 차세대 고용량 리튬이차전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이론적으로 리튬이온 전지보다 약 6배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는다.
하지만 황의 낮은 전기전도도, 충전과 방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피 변화, 리튬 폴리설파이드 중간상이 전해질로 녹아 배출되는 현상은 리튬-황 전지 상용화의 걸림돌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공성 탄소 분말로 황을 감싸 전기전도도를 향상시키고 부피변화를 완화시키며 폴리설파이드가 녹는 것을 방지하는 황-탄소 전극 개발에 대한 연구가 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이러한 구형의 0차원 탄소 분말들은 입자 간 무수한 접촉 저항이 발생하고 황을 감싸는 합성 과정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입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고분자 바인더를 사용해야한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기존 탄소 재료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기방사를 통해 대량으로 1차원 형태의 탄소나노섬유를 제작하고 고체 황 분말이 분산된 슬러리(slurry, 고체와 액체 혼합물 또는 미세 고체입자가 물 속에 현탁된 현탁액)에 적신 뒤 건조하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접촉 저항을 대폭 줄인 황-탄소 전극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주사전자현미경(SEM)을 통해 현상을 관찰했다. 종이가 물을 흡수하듯 고체 황이 전기화학 반응 중 중간 산물인 액체 리튬 폴리설파이드로 변화하고 이들이 탄소나노섬유들 사이에 일정한 모양으로 맺힌 후 충전과 방전 과정에서 그 형태를 유지하며 밖으로 녹아나가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는 복잡하게 황을 감싸지 않고도 황이 탄소 섬유들 사이에 효과적으로 가둬지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또한 기존 연구 결과가 단위 면적당 황 함량이 2mg/㎠ 이내인 것에 비해 이번 연구에서는 10mg/㎠이 넘는 황 함량을 달성했고 이를 기반으로 7mAh/㎠의 높은 면적당용량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면적당용량인 1~3mAh/㎠를 능가하는 값이다.
1저자인 윤종혁 박사과정은 “금속집전체 위에 전극물질을 도포하는 기존의 전극 제조 방법과는 전혀 다른 전극 구조 및 제조 방식을 적용한 연구로 향후 리튬 이차전지의 연구 범위를 넓히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도경 교수는 “고용량 리튬-황 상용화에 한 단계 다가선 연구성과로 전기자동차뿐만 아니라 무인항공기(UAV) 및 드론 등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EEWS 연구센터의 기후변화연구허브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탄소나노섬유에 황이 맺히는 현상과 그로 인한 전지의 안정적인 수명 특성
그림2. 탄소나노섬유들 사이에 흡수되어 맺힌 형태 그대로 고체화 된 황의 미세구조와 모식도
그림3. 액상의 리튬 폴리설파이드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탄소나노섬유 구조체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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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교수, 전기바람 발생 원리 규명
우리 대학 물리학과 최원호 교수가 전북대 문세연 교수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전기 바람(Electric wind)이라 불리는 플라즈마 내 중성기체 흐름의 주요 원리를 규명했다.
이는 플라즈마 내 존재하는 전자나 이온과 중성입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기초 연구로 플라즈마를 이용하는 유체 제어기술 등 플라즈마 응용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후 박사가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1월 2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두 개의 서로 다른 입자 무리로 구성된 유체역학 문제는 수세기 동안 뉴턴을 포함한 많은 과학자들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받아 온 연구주제이다.
전자나 이온과 중성입자 간의 충돌로 인한 상호작용은 지구나 금성의 대기에서도 일어나는 여러 자연현상의 기초 작용으로 흔히 알려져 있다. 플라즈마에서의 전기바람은 이 상호작용을 통해 나온 결과의 대표적인 예다.
전기바람이란 전하를 띈 전자나 이온이 가속 후 중성기체 입자와 충돌해 발생하는 중성기체의 흐름을 말한다. 선풍기 날개와 같이 기계적인 움직임 없이 공기의 움직임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으로 기존의 팬을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이와 같은 플라즈마 기술을 적용해 트럭 및 선박에서 발생하는 공기저항을 감소시켜 연료효율의 증가와 미세먼지 발생 감소, 풍력발전기 날개 표면의 유체 분리(flow separation)의 완화, 도로 터널 내 공기저항 및 미세먼지 축적 감소, 초고층 건물의 풍진동 감소와 같은 응용기술 개발이 여러 나라에서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대기압 플라즈마 내에 전기장이 강하게 존재하는 공간에서 전자나 이온이 불균일하게 분포되면 전기바람이 발생한다. 전기바람의 주요 발생 원인은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유체 제어와 관련한 여러 응용분야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해 전기바람 발생의 전기 유체역학적 원리를 밝히는데 성공했다. 전기 유체역학적 힘에 의한 스트리머 전파와 공간전하 이동의 효과를 정성적으로 비교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스트리머 전파는 전기바람 발생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스트리머 전파 이후 발생하는 공간전하의 이동이 주요 원인임을 밝혔다. 특정 플라즈마에서는 음이온이 아닌 전자가 전기바람 발생의 핵심 요소임을 확인했다.
또한 헬륨 플라즈마에서 최고 초속 4m 속력의 전기바람이 발생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태풍 속력의 4분의 1 정도이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전기바람의 속력을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초 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구는 하전입자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중성기체 흐름이 발생하는 원리를 실험을 통해 설명했고 정확한 분석법과 설득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최 교수는 “이번 결과는 대기압 플라즈마와 같이 약하게 이온화된 플라즈마에서 나타나는 전자나 이온과 중성입자 사이의 상호작용을 학문적으로 이해하는데 유용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 이를 통해 경제적이고 산업적 활용이 가능한 플라즈마 유체제어 분야를 확대하고 다양한 활용을 가속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미래선도플라즈마-농식품융합기술개발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사업화연계기술개발사업(R&BD)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약전리 대기압 제트 플라즈마 사진
그림2. 대기압 헬륨 제트 플라즈마의 고전압 펄스 폭 및 높이에 따른 전기바람 속력의 변화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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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교수, 손목시계형 개인별 열적 쾌적감 측정기 개발
〈 조 영 호 교수, 윤 성 현 연구원 〉
우리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 조영호 교수 연구팀이 손목의 땀을 측정해 인간의 개인별 열적 쾌적감을 측정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를 개발했다.
심재경, 윤성현 연구원의 주도로 개발한 이번 연구 성과는 융합, 과학 분야의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월 19일자에 게재됐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더위를 느끼면 땀 발생률이 증가하며 추위를 느끼면 땀 발생률이 감소한다. 따라서 동일한 환경에서도 개인별 땀 발생률을 측정하면 개인마다 느끼는 더위와 추위 상태를 판별해 열적 쾌적감을 측정할 수 있다.
일반적인 냉, 난방기는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동작하고 있기 때문에 동일한 온도와 습도여도 개인별 체질과 기후환경에 따라 개인마다 느끼는 추위와 더위 상태는 모두 다르다.
기존의 땀 발생률 측정기는 생리학 실험용으로 사용돼 펌프 및 냉각기 등의 큰 크기를 갖는 외부 장치가 필요하다. 피부 미용 용도는 크기가 작지만 장시간의 회복 시간을 필요로 하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작은 크기를 가지며 인간의 피부에 착용 가능하면서 환기구동기를 집적해 연속적으로 땀 발생률 측정이 가능한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는 인간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의 정도에 따라 땀 발생률이 변화하는 점에 착안해 땀 발생률을 측정해 주어진 환경 내에서 인간의 체감 더위와 추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밀폐된 챔버가 피부에 부착됐을 때 습도가 증가하는 비율을 통해 땀 발생률을 측정하는 방식을 이용했다. 이 측정기는 피부에 챔버가 완전히 부착된 후 측정하기 때문에 외부 공기나 인간의 움직임에도 안정적인 땀 발생률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소형 열공압 구동기를 집적해 챔버를 피부 위로 들어올려 자동 환기가 가능하다.
연구팀의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는 주위의 온도나 습도에 관계없이 인간의 인지기능에 따라 변화하는 땀 발생률을 측정할 수 있어 개인별 맞춤형 냉난방을 실현할 수 있다.
연구팀의 측정기는 직경 35mm, 두께 25mm, 배터리 포함 무게 30g으로 자동 환기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측정기 대비 무게는 절반 이하(47.6%) 47.6%, 소비전력은 12.8%에 불과하다.
6V 소형 손목시계용 배터리로 4시간 동작이 가능하며 사람의 걸음에 해당하는 공기흐름인 0~1.5m/s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상태에서 성능을 유지하여야 하는 포터블, 웨어러블 기기로 사용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이용해 연구팀은 실내 또는 자동차 내에서 기존의 냉, 난방기에 비해 훨씬 더 인간과 교감 기능이 뛰어난 새로운 개념의 인지형 냉, 난방기를 제작할 예정이다.
조영호 교수는 “기존 냉난방기는 주변의 온, 습도 기준으로 쾌적감을 판단해 개인적으로 느끼는 쾌적감과 무관하지만 우리가 개발한 쾌적감 측정기는 개인적 쾌적감을 판단할 수 있어 새 개념의 개인맞춤형 지능형 냉, 난방기로 활용 가능하다”며 “나아가 미래사회에서는 인간의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과 감정 상태의 관리가 필요하기에 향후 인간과 기계의 감성 교감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으며 국내특허로 등록을 완료했다.
□ 그림 설명
그림1. 인간 열적 쾌적감 측정이 가능한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
그림2.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
그림3. 손목시계형 쾌적감 측정기의 동작 원리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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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교수, 플라즈마로 바이오필름 제거 기술 개발
〈 박 주 영 박사과정, 최 원 호 교수, 박 상 후 박사 〉
우리 대학 물리학과 최원호 교수, 서울대 조철훈 교수 공동 연구팀이 대기압 저온 플라즈마를 통해 페트병 등 식품 보관 용기 표면에 존재하는 대장균, 박테리아 등 일명 바이오필름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플라즈마를 물에 처리해 활성화시켜 발생하는 화학반응을 이용해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기존 기술보다 안전하고 손쉬워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후 박사, 박주영 박사과정이 공동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재료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화학회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인터페이시스(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 2017년도 12월 20일자에 게재됐다.
대기압 플라즈마는 대기 중에서 여러 형태로 플라즈마 및 2차 생성물을 방출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번개도 플라즈마의 일종인데 번개를 통해 공기 중 질소가 질소화합물이 돼 땅 속에 스며들어 토양을 비옥하게 만드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장점을 활용해 플라즈마는 에너지 및 환경 분야부터 생의학 분야까지 다양한 연구와 산업분야에 응용되고 있으며 플라즈마의 반응성 및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들이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의료기술, 식품,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살균을 목적으로 한 활성화, 기능화 등 측면에서 대기압 플라즈마를 적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압 플라즈마로부터 발생하는 활성종의 종류, 밀도, 역할 등은 현재까지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기술을 적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플라즈마를 물에 처리시켜 활성수로 만들어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유해한 미생물이 겹겹이 쌓여 막을 이룬 형태를 뜻하는 바이오필름을 제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플라즈마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활성종은 수산기(하이드록시기, OH*), 오존, 과산화수소, 아질산이온, 활성산소 등이다. 연구팀은 그 중 수산기가 다른 활성종에 비해 100 배에서 1만 배 낮은 농도임에도 불구하고 산화력이 높아 바이오필름 제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그 외에 발생된 오존, 과산화수소, 아질산 이온 등에 대해서도 바이오필름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이 있음을 정량적으로 증명했고 이를 통해 살균제로서 대기압 플라즈마의 역할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후속 연구를 통해 플라즈마로 수산기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최 교수는 2013년 플라즈마 발생이 가능한 포장재를 특허로 등록했고 지도학생 창업기업인 플라즈맵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플라즈마 살균 기술의 상용화에 힘쓰는 중이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플라즈마 제어 기술과 플라즈마-미생물 간 물리화학적 상호작용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기반이 될 것이다”며 “의학, 농업, 식품 분야에서의 플라즈마 기술의 활용이 가속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핵융합연구소의 미래선도 플라즈마-농식품 융합기술 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플라즈마 발생이 가능한 포장재
그림2.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한 바이오필름 저감 실험 개략도
그림3.대기압 플라즈마 적용 개념도 및 핵심요소 평가 결과
그림4.스타트업 기업인 플라즈맵(Plasmapp)에서 시판중인 STERPACK 제품
20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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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교수, 금속나노구조 이용해 효율 높인 퀀텀닷 LED 개발
우리 대학 물리학과 조용훈 교수 연구팀이 금속나노 배열 구조를 이용해 퀀텀닷(Quantum Dot) 발광다이오드(LED)의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되는 퀀텀닷 기반의 디스플레이는 청색 LED를 광원으로 사용해 녹색과 적색 퀀텀닷을 여기(勵起, 광자 에너지가 분자로 옮아가 높은 에너지상태로 방출되는 상태)해 색 변환을 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높은 가격의 퀀텀닷을 이용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소자의 단가가 높아진다. 또한 액체 상태인 퀀텀닷을 소재에 적용하기 위해 공기 중에 말리면 발광 효율이 급격히 저하된다.
연구팀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금속 나노구조가 청색 LED의 빛을 받으며 발생하는 국소 표면 플라즈몬 효과를 이용해 퀀텀닷의 발광효율을 증가시켰다. 더불어 발광 휘도를 높일 수 있는 LED 구조를 이론적으로 제시하고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 구조는 기본 청색 LED를 여기 광원으로 이용한다. 알루미늄 금속 나노구조와 녹색 퀀텀닷을 여기해 녹색 발광 휘도를 증가시키고, 은 금속 나노구조와 적색 퀀텀닷을 여기해 적색 발광 휘도를 증가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금속 나노구조를 통해 특정 휘도를 얻기 위해 필요한 퀀텀닷의 양을 많이 줄일 수 있다는 의미이고 결과적으로 소재의 단가를 낮출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소재의 구조를 이론적으로 모델링했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금속 나노구조를 간단하게 새로 디자인해 조절할 수 있다.
조 교수는 “향후 퀀텀닷 디스플레이에 금속 나노구조를 도입하는 기술이 적절히 도입된다면 소재에 필요한 퀀텀닷의 양을 줄이고 효율적인 색 변환을 통해 단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박사과정이 1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나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스몰(Small)’ 12월 27일자 표지 논문에 선정되었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 지원사업과 KAIST 기후변화연구 허브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스몰(Small)저널의 12월 27일자 표지 논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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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 금속 나노구조가 있을 경우와 없을 경우의 발광 세기 차이를 보인 스펙트럼
2018.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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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및시스템공학과, 알파고 다큐영화 한중일 동북아 대학 중 최초 상영
우리대학 산업및시스템공학과(학과장 이태식)는 구글 딥마인드사의 요청으로 AlphaGo 다큐멘터리영화의 국내 첫 상영회를 지난 달 23일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가졌다. 이번 알파고 다큐멘터리영화의 상영은 국내는 물론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북아 지역 대학 중 우리대학이 처음이다.
알파고 다큐멘터리 영화상영 후에는 알파고 개발에 참여한 유럽 바둑 챔피언 판후이 기사와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 시간을 가졌는데 상영 전에는 윤세영 교수(산업및시스템공학과)가 세미나를 통해 알파고의 의미와 원리에 대한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인공지능의 세계바둑 정복이라는 큰 성과를 얻은 알파고의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현재 MIT, 칼텍, 스탠포드 등의 전 세계 유명 연구대학을 중심으로 상영됐거나 상영 중에 있다.
행사에 참여한 윤세영 교수는 “작년 알파고 이벤트에서 데미스 하사비스의 세미나를 개최한데 이어 국내 첫 알파고 상영회를 구글 딥마인드사로 부터 직접 요청을 받아 진행한 것은 우리대학이 인공지능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널리 인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라고 이번 알파고 영화 상영의 의미를 강조했다.
작년에 큰 화제가 된 우리나라의 이세돌 9단과 알파고 간 바둑대결의 구글 딥마인드 측 시각으로 이야기를 재밌게 풀어낸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현재 각종 국제 영화제에 출품돼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국제 독립 영화제에 출품돼 곧 공식 상영될 예정이다. 우리대학에서 열린 이날 알파고 영화 상영회에는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2017.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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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이자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 출신 스티븐 추(Steven Chu) 박사 초청 특강, 23일 개최예정
우리대학이 1997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이자 前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역임한 스티븐 추(Steven Chu·69세·사진) 박사를 초청해 23일 대전과 서울에서 각각 미래 에너지 및 환경문제를 주제로 특별강연 및 특별대담을 연다. 연사로 초청된 스티븐 추 박사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1976년 미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친환경 미래 에너지 전문가다. 1997년 레이저를 이용해 원자를 냉각·분리하는 연구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008년 대선에서 승리하자 평소 신에너지 개발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주창해 온 추 박사를 에너지·환경팀 수장인 제12대 에너지부 장관에 임명(2009. 1월~2013. 4월)했다. 노벨상 수상자로는 최초로 행정부에 입각한 추 박사는 에너지부 장관 재직 당시 오바마 정부의 정책 목표 중 하나인 그린에너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대체에너지 연구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미국 에너지산업 부흥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후에는 1987년부터 재직해 온 스탠포드대로 복귀해 물리학과 Kenan 석좌교수 겸 분자 및 세포생리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2013년 8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 기술 국제포럼’에 참가한 바 있는 추 박사는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중심의 재생에너지 ▲장거리 송·배전 ▲에너지 저장기술 등을 꼽은 뒤 “한국의 경우 태양열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 활용을 위한 환경적인 제약이 큰 만큼 완전한 에너지 전환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원전과 화력발전 등도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원전 운영과 관련해 기술역량과 신뢰성을 갖춘 탄탄한 규제감독기관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KAIST 특강을 위해 22일 오후 한국을 방문하는 추 박사는 신성철 총장, 박오옥 교학부총장 등 약 20명의 KAIST 에너지포럼 참여교수들과 환담을 나눈다. 이어 23일 오전 10시30분부터 대전 본원에 있는 KI빌딩 1층 퓨전홀에서 KAIST 학생 및 교수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의 역할(Climate change and the role of science in achieving a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오후 2시부터는 서울 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30분간 특강을 한 후 정근모 前 과기처 장관, 이상희 前 과기처 장관, 김명자 前 환경부 장관 등 3명의 前職 장관들과는“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과학과 정책의 중요성(Importance of science and policy in achieving a sustainable future)”을 주제로 특별대담과 토론을 나눌 예정이다. 추 박사는 이어 오후 3시30분부터 국내 언론사 기자를 초청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한편 이번 ‘KAIST 미래 에너지 석학초청 특별강연’은 KAIST 에너지포럼(공동대표: 성단근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채수찬 기술경영학부 교수) 주최로 개최된다. 행사 참석문의는 042-350-7291(KUSTAR-KAIST교육연구원), 042-350-4843(과학기술정책대학원).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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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총동문회 동문학술장학재단, 2017년 장학증서 수여식 17일 개최
KAIST 총 동문회 동문학술장학재단(이사장 임형규)은 ‘모교를 빛낼 후배’ 44명을 선정해 개인당 연간 400만원(외국인 학생은 100만원)씩 장학금을 최대 3년간 지급하는 내용의 ‘2017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6월 17일 가졌다. 총 장학생 44명은 올해 선발된 20명과 기존 장학생 24명인데 외국인 학생 8명이 포함돼 있다.
이날 열린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임형규 이사장을 포함해 고정식 총동문회장 · 나현찬 ㈜세믹스 이사 · 문영환(주)코아텍 대표 · 박선순(주)다원시스 대표 · 백만기 변리사(김&장 법률사무소) · 유태경 ㈜루멘스 대표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 전영현 삼성SDI 사장 ·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 · 정성우(주)링크제네시스 대표 · 정칠희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 차기철(주)인바디 대표 등 동문 기부자와 30여명의 장학생이 참석했다.
장학 재단은 일정금액 이상을 기부하면 기부자의 뜻에 따라 지정 장학금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데 올해 지정 장학금 기부자는 총 24명으로 명단은 아래와 같다.
<2017년 동문학술장학재단 지정 장학금 기부자 명단(가나다 순)>
- 고정식 장학금 (KAIST총동문회 회장)
- 김명준 장학금 (소프트웨어정책연구 소장)
- 김영달 장학금 ((주)아이디스 대표이사)
- 나현찬 장학금 ((주)세믹스 이사)
- 문영환 장학금 ((주)코아텍 대표이사)
- 박선순 장학금 ((주)다원시스 대표이사)
- 박성동 장학금 (쎄트렉아이 의장)
- 박승빈 장학금 (KAIST 교수)
- 백광현 장학금 ((주)피디와이 이사)
- 백만기 장학금 (김&장 법률사무소 변리사)
- 서경열 장학금 ((주)뷰웍스 전무이사)
- 신윤승 장학금 (前 삼성전자 부사장)
- 유태경 장학금 ((주)루멘스 대표이사)
- 이경국 장학금 ((주)오렌더 대표이사)
- 이윤태 장학금 (삼성전기 사장)
- 임형규 장학금 (KAIST총동문회 동문학술장학재단 이사장)
- 전영현 장학금 (삼성 SDI 사장)
- 정광춘 장학금 ((주)잉크테크 대표이사)
- 정성우 장학금 ((주)링크제네시스 대표이사)
- 정칠희 장학금 (삼성종합기술원 사장)
- 정태성 장학금 (SK 하이닉스 사장)
- 차기철 장학금 ((주)인바디 대표이사)
- 최문기 장학금 (KAIST 교수) - 표삼수 장학금 (김&장 법률사무소 고문)
2017.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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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 2시 KI빌딩 퓨전홀에서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 개최
과학기술정책대학원(원장 김소영)이 25일(화) 오후 2시부터 KI빌딩(E4) 퓨전홀에서 한국과학기자협회·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위한국민연합(과실연)·출연연발전협의회총연합회(연총)·과학기술특성화대학 총학생회 등 20여 개 과학기술계 단체와 공동으로 ‘2017년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주요 정당 대선캠프 과학정책특보를 초청해 대선후보들의 과학기술정책 공약을 비교․검증하고 집중 토론하는 자리로, 차기정부의 과학기술정책 수립에 과학기술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는 과학기술정책대학원에서 준비한 '주요 정당별 과학기술 관련 공약에 대한 심층 분석’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더불어민주당 문미옥 의원,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 바른정당 황영헌 국회 미방위 전문수석위원, 정의당 이성우 대전시당 위원장이 각 당을 대표해 과학기술정책 공약을 발표한다.
이어 ‘대화’세션에서는 참석자 누구나 정부·국회, 연구자·학생, 언론과 일반 시민 등 다양한 관점에서 차기정부 과학기술정책의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은 당일 행사 참석자들에게 ‘정당별 과학기술정책 공약 메타분석 및 쟁점’ 자료를 배포하는 한편 각 정당과 과학기술계 유권자들 사이에 과학기술정책 관련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19대 대선기간 동안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2017.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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