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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신입생, 4개월간 특별 사전교육
- 리더십과 영어능력을 갖춘 글로벌리더 양성목표
- 입학전 4개월간 리더십훈련, 영어집중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 국내최초 시도, 교육비는 학교 60%, 학생 40% 부담
- 오는 26일(수)부터 1단계 3차교육 시작(교육일정표 참조)
KAIST(총장 로버트 러플린)가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대학생활을 미리준비할 수 있는 입학전 4개월간의 특별프로그램을 마련,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시작된 이 특별교육은 리더십과 영어능력을 고루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KAIST 비전 실현을 위해 준비됐다.
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예비 신입생 7백여명은 4개월 동안 ▲챌린지코스 및 리더십훈련 ▲영어 집중코스 ▲충북음성 꽃동네 봉사활동 ▲오리엔테이션 ▲소양교육 ▲새내기 배움터 등 총 6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챌린지코스는 에스원 천안연수원 위탁교육으로, 반편성에 따라 3차에 걸쳐 진행된다. 코스마다 부딪히게 되는 두려움과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에서 강인한 정신력과 자신감, 협동심을 배양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국리더십센터가 주관하는 리더십 훈련은 이공계 대학으로서 국가 최고 지도자를 배출한 중국 칭화대나 프랑스 에콜 폴리테크닉의 경우처럼 KAIST도 사회리더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리더들의 7가지 습관’을 기본서로 전문강사를 초빙, 창의적인 리더로서의 자세와 역량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신입생 거주지역 지정학원과 KAIST어학센터에서 교육받게 되는 영어집중코스는 KAIST에 입학 후 영어강의 수강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사전 테스트를 통해 9등급으로 반을 편성, 능력별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것은 2개 국어 캠퍼스(Bilingual Campus) 구현을 목표로 영어강의를 점차 확대하고 있는 KAIST 교육제도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밖에도 봉사활동을 통한 사회에 대한 관심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토록 하기위한 3박4일간의 꽃동네 봉사활동이 예정되어 있으며, 대학생으로서의 소양과 국제매너 등도 교육받게 된다.
KAIST가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입학전 장기간의 사전교육이 가능한 것은 KAIST만의 독특한 입시제도 덕분이다. 일반 대학이 입학정원의 대부분을 수능시험이 끝나는 12월 이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는 것과는 달리, KAIST는 입학정원의 70~80%를 8월 1차모집에서 선발하므로 이런 교육이 가능한 것이다.
강창원(姜昌遠) KAIST 교무처장은 “KAIST를 세계적인 이공계 중심대학으로 발전시킨다는 큰 비전하에서 시작한 이 프로그램이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KAIST가 시작한 이 제도가 국내 대학교육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단계 교육인 챌린지코스와 리더십훈련을 마친 신입생들은 “교육 프로그램이 매우 흥미로웠고 유익했다”며, “KAIST에서 대학생활이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다.
200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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