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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 KAIST서 나란히 박사학위 받았다
쌍둥이 형제가 KAIST 학위수여식에서 같은 날 박사학위를 받아 화제다. 김대옥(29 EEWS대학원) ․ 김대우(29 생명화학공학)형제는 13일 오후 교내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5년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진설명 : 형 김대옥(왼쪽)박사와 동생 김대우(오른쪽)박사] 형 김대옥 박사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학사 ․ 석사를 졸업하고 EEWS 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박사학위 논문제목은 ‘수포화된 나노 동공에서의 가스 분자의 거동 규명 및 해석 : 에너지 환경 기술로의 응용(Investigation on The Behaviors of Gas Molecules in Water-Filled Nanopores: Applications to Energy and Environmental Technology)(지도교수 이 흔)'이다. 김대옥 박사는 “동생과 함께 생활하면서 상대방 분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토론하면서 협력연구를 할 수 있었던 것이 큰 장점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박사는 졸업 후 1년간 KAIST 에너지 및 환경시스템 연구실에서 ‘가스 하이드레이트와 다공성 물질’ 분야를 연구한 후 미국대학에 가서 관련분야 실용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동생 김대우 박사는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생명화학공학과 석․박사통합과정에 진학했다. 박사학위 논문제목은 ‘액정 분자의 배향을 이용한 대면적 이차원 물질의 결정 구조 분석(Direct visualization of large-area domains of two dimensional materials by using optical birefringency)(지도교수 정희태)'이다. 김대우 박사는 “대학원 과정 중 힘든 시기마다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형이 있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KAIST에서 같이 생활하는 동안 연구와 함께 형제간의 우애도 더 깊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런 노력으로 김대우 박사는 네이처 나노테크놀러지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국제학술지에 2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삼성전자 휴먼테크 논문 대상 은상(2011년)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대우 박사는 졸업 후 1년간 KAIST 유기광 전자재료 연구실에서 ‘그래핀 및 이차원 물질의 구조 제어’분야를 연구한 뒤 미국 대학에서 이차원 물질의 물성제어와 실용화를 위한 대용량 생산기술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2015.02.13
조회수 14174
KAIST 박사 졸업생 1만 명 넘었다
우리대학은 13일(금) 교내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리는 2015년도 학위수여식에서 개교 44년 만에 1만명째 박사 학위자를 배출한다. KAIST 제10,000호 박사 주인공은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조선미(30) 박사로 전남과학고와 KAIST 학부를 졸업했다. 박사학위 논문 제목은 ‘반응성 성상교세포의 GABA에 의한 알츠하이머 기억장애 연구(GABA from reactive astrocytes impairs learning and memory in Alzheimer disease)’(지도교수 김대수)다. KAIST 생명과학과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하게 될 조 박사는 “어릴 적 꿈이었던 KAIST 박사, 그것도 1만 번째 박사라는 사실이 신기하고 감사하다”면서 “아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로 더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뇌과학자가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AIST 박사 졸업생은 1978년 첫 해 2명이었으나 1987년 100명을 돌파했고, 이후 1994년 200명, 2000년 400명을 넘어 2015년 522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KAIST 1호 박사인 양동열 기계공학과 교수(기계공학 1978년 卒)는 1만 번째 박사 졸업생 배출에 대한 소감을 묻자 “1970년 초까지는 박사학위를 위해 해외로 유학을 가는 추세였다. 그러나 KAIST가 1973년에 석사과정, 1975년에 박사과정 학생들을 선발하기 시작하면서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뛰어난 석학들이었던 KAIST 교수들의 연구실에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들었고, 잘 교육된 졸업생들이 배출되어 국내에 고급 과학기술 인력들을 공급하게 되었다. 이제는 해외 우수 인재들도 KAIST로 유학 오는 시대가 됐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설명 : KAIST 1호박사 양동열 기계공학과 석좌교수와 1만번째 박사 생명과학과 조선미 박사] KAIST는 박사 졸업생 1만 명 시대를 맞아 박사 졸업생 사회진출 현황을 처음으로 분석했다. 대상은 2015년 1월 말 현재 KAIST 총동문회가 보유한 박사 졸업생 자료 중 근무지 확인이 가능한 인원 총 7,400여 명이다. 먼저 졸업생들의 근무처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산업체 근무자가 3,300여명으로 대상자의 45%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국내․외 대학 2,300여명(31%), 정부 ․ 출연연구기관 ․ 공공기관 1,600여명(21%), 외국(외국인) 200여명(3%) 순이었다. 산업체 근무자 3,300여명 중 10대 대기업 그룹에 48%가 근무하고 벤처 및 중견기업에 52%가 근무해 대기업 ․ 중견기업 등 산업체 전반에서 두루 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중에는 삼성계열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LG계열, SK계열, 현대차계열, 포스코계열 순이었다. 10대 그룹에 근무하는 주요 동문으로는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전기및전자공학 1989년 卒),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신소재공학 1992년 卒),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전기및전자공학 1994년 卒), 박상훈 SK 하이닉스 고문(생명화학공학과 1983년 卒) 등이 있다. 최근에는 우람찬 LG전자 상무(전기및전자 2004년 卒)가 최연소 임원(36세)에 임명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벤처 및 중견기업 근무자 1,700여명을 살펴보면 340여명이 대표이사 직책이어서 박사 졸업생들이 벤처창업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벤처기업을 창업한 동문으로는 정광춘 잉크테크 대표이사(화학 1985년 卒), 임윤철 (주)기술과가치 대표이사(경영공학 1988년 卒), 김영달 (주)아이디스 대표이사(전산학과 1998년 卒), 장현석 (주)세트렉아이 부사장(전기및전자 2000년 卒) 김철환 카이트창업가재단 이사장(생명화학공학 1997년 卒) 등이 있다. 국내․외 대학에 근무하는 KAIST 박사 졸업생은 2,300여명으로 조사 대상자의 31%를 차지해 10명 중 3명은 대학에서 교수 혹은 연구요원으로 근무하며 기초, 응용과학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로는 KAIST, 전남대, 부산대, 경북대, 충남대 순이며 각각 4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20명 이상이 근무하는 국내대학 수는 KAIST를 포함해 31개교로 파악됐다. KAIST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외국대학에 임용된 토종박사들도 눈에 띈다. 2003년 이후 외국대학에 교수로 임용된 토종박사 49명을 살펴보면 미국대학이 1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영국과 호주 대학에 각 6명, 싱가포르 대학에 5명이 임용됐다. 이밖에 캐나다 대학 3명, 덴마크, 중국, 말레이시아 대학에 각 2명, 스웨덴․오스트리아․일본․스위스․뉴질랜드․홍콩․필리핀에 각 1명이 임용돼 KAIST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해외대학에 근무하는 주요 동문으로는 美 하버드 메디컬 스쿨 윤석현 교수(물리학 1997년 졸), 美 브라운대학교 김미란 교수(생명과학 1998년 卒), 英 워릭대 정용만 교수(기계공학 1998년 卒)가 있다. 정부 ․ 출연연구기관 ․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박사 졸업생은 1천6백여 명으로 조사대상자의 21%를 차지해 국가기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기관별로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국방과학연구소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뒤를 이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KIST․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자력안전기술연구원․한국전력․한국화학연구원․한국생명공학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각각 30명 이상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88개 기관에도 총 3백여 명이 근무 중이다. 정부기관별로는 특허청이 가장 많았으며 국방부, 미래창조과학부, 방위사업청 등 11개 정부기관에 100여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성모 총장은 “KAIST의 박사급 고급 인력양성과 배출이 우리나라 산업화와 국가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라며 “지난 44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공계 교육혁신을 선도하며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를 양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3일 학위수여식에서는 1만 번째 박사 학위자를 포함해 박사 522명, 석사 1,241명, 학사 915명 등 총 2,678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에 따라 KAIST는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1만403명, 석사 2만6,402명, 학사 1만4,607명 등 총 5만1,412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끝.
2015.02.12
조회수 18260
2014 KAIST 학위수여식 개최
우리 학교는 21일(금) 오후 2시 교내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4년도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499명, 석사 1,220명, 학사 900명 등 총 2,619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9,881명, 석사 25,161명, 학사 13,693명 등 총 48,735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 설립을 주도하고 고급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헌신적으로 노력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성장하는데 크게 이바지한 정근모 前 과학기술처 장관이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졸업의 영광은 생명과학과 김장근(21, 지도교수 김재훈)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 김 씨는 “수석으로 졸업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많은 우수한 인재들이 이공계로 진학해 우리나라를 과학기술 강국으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씨는 KAIST 대학원에 진학해 유전체의학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사장상은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남궁홍석 씨, 총장상은 생명화학공학과 정지정 씨, 동문회장상은 화학과 박윤수 씨, 기성회장상은 전기및전자공학과 이지훈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모 총장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KAIST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줬다”며 “앞으로 학문의 발전에 힘쓰고 인류가 당면한 난제들을 풀어 국가와 인류가 발전할 수 있도록 큰 포부와 야먕을 갖기를 바란다”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2014.02.20
조회수 14379
KAIST 최연소 박사 졸업생, 유럽 유명연구소 입사
이슬기 박사 - 24일 오후 2시 교내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12년 학위수여식 개최 - 코흔 카네기멜론대 총장과 민계식 현대중공업 前 회장 등 2명에게 명예박사학위 수여 “연구하는 재미에 밤낮없이 랩에 있었지만 최연소 박사라니 앞으로 더욱 분발해야 되겠네요” 2012년 KAIST 학위수여식에서 스물다섯 나이에 최연소 박사학위 타이틀을 거머쥐고 연구실적 또한 탁월해 유럽 최대 전자연구소에 입사하는 졸업생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기및전자공학과(지도교수 유회준)를 졸업하는 이슬기 박사. 24일 열린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만난 이슬기 박사는 부끄러운 미소를 지었다. 이 박사는 오는 3월부터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 위치한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유럽 최대 전자연구소인 IMEC-NL(Interuniversity Microelectronics Center)에서 일하게 돼 이달 말 출국할 예정이다. 1987년생인 이슬기 박사는 서울과학고를 2년 만에 조기졸업하고 지난 2004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과에 입학했다. 이후 3년 만에 학부 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원에 진학해 5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슬기 박사는 학부 3학년이던 2006년, ‘웨어러블 헬스케어’에 대한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URP,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2위에 입상하면서부터 연구업적을 쌓기 시작했다. 동 대학원에 진학해 반도체시스템연구실에서 ‘웨어러블 헬스케어용 SoC (System on Chip) 및 관련 시스템’에 관련된 창의적인 연구를 수행하기 시작했던 것. 학부 때부터 한 우물만 계속 파온 이 박사의 대학원 연구실적은 초인적(超人的) 이다. 세계 최고의 학술 대회인 국제고체회로소자회의(ISSCC, 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 Conference)를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대만 등에서 주최됐던 학회에서 총 11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10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일반적으로 회로설계 분야에서 대학원과정 동안 ISSCC와 같은 세계적 학회에서 논문을 1편 이상 발표하기가 극히 드문 점을 감안할 때 11편의 논문이 채택되고 그중 3편이 우수 논문에 선정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2011년에는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수면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착용형 수면다원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국내외에서 커다란 관심을 받았다. 이 박사는 웨어러블 헬스케어 분야에서 이 같은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최첨단 나노전자기술을 선도하는 유럽연합(EU)의 중심 연구기관인 IMEC에서 일하게 됐다. 이 연구소에는 저전력 생체신호 검출 및 처리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대거 모여있다. 이슬기 박사는 “학부시절부터 관심이 있었던 분야를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면서 연구했더니 뜻밖의 좋은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앞으로 이런 제도가 더욱 활성화되면 훌륭한 연구 성과들이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또 “해외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뒤 한국으로 돌아와 후배를 양성하는 일에 힘쓰고 싶다”며 “남자가 80% 이상 차지하는 이공계에서 여성과학자를 꿈꾸는 후배들의 멘토가 돼서 창조적인 연구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KAIST 학위수여식에서는 이슬기 박사를 포함해 박사 442명과 석사 1102명, 학사 830명 등 총 2,374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민계식 회장 코흔 총장 이날 서남표 총장은 제러드 리 코흔(Jared Leigh Cohon) 카네기 멜론대(CMU) 총장과 민계식 현대중공업 前 회장에게 각각 명예 과학기술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코흔 총장은 1997년부터 총장직을 역임하면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재적 학생 및 우수 교원의 증가, 연구비 증대, 재정확충 등 많은 발전을 이뤄 카네기멜론대학을 세계 TOP 5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았다. 민계식 前 회장은 ‘발명하고 연구하는 최고경영자’로 통하는 국내 최고의 조선공학 전문가로서 한국 조선업의 지난 40년간 조선해양기술 일류화를 위해 헌신해 우리나라를 세계 최강 조선해양산업 강국으로 만든 주역이다.
2012.02.24
조회수 23657
2011년도 학위수여식 개최
- 명예박사 5명, 박사 507명, 석사 1,111명, 학사 771명 등 총 2,389명 배출 - 우리학교는 11일(금) 오후 2시, 교내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에서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오명 이사장, 졸업생과 학부모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도 학위수여식을 가졌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명예박사 5명, 박사 507명, 석사 1,111명, 학사 771명 등 총 2,389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71년 설립 이래 박사 8,578명, 석사 22,796명, 학사 11,341명 등 총 42,715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원조교수 제도 설립에 기여한 오이원 여사, 녹색교통대학원 설립에 기여한 조천식 회장, 장영신 회장, 김영길 한동대학교 총장, 셜리 앤 잭슨 (Shirley Ann Jackson) 美 렌셀러 폴리테크닉대학교 총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올해 학사과정 수석졸업의 영광은 화학과 류재윤(22세)씨가 차지했다. 류씨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게 되며, 졸업생 대표 연설도 하게 된다. 류씨는 “수석졸업을 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2010년 한국 이공계 대학생 대표로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언젠가는 노벨상 수상자가 되어 다시 그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류씨는 KAIST 화학과 대학원에 진학해 유기금속촉매반응에 대해 공부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사장상은 수리과학과 강종호(23세)씨, 총장상은 전기및전자공학과 조현재(22세)씨, 동문회장상은 항공우주공학전공 이주영(21세)씨, 기성회장상은 기계공학전공 김동한(22세)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문화기술대학원은 2005년 9월 개원이후 처음으로 3명의 박사를 배출하게 됐다. 아울러 ‘투무르’라 불리는 몽골 공무원 출신 투무르푸레브 둘람바자르(Tumurpurev Dulambazar)씨가 박사학위를 받으며, 그의 아들 자카(Jagdorj) 역시 현재 KAIST에 재학 중이며, 오는 8월에 있을 졸업식에서 석사학위를 수여 받아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석사학위를 받는 독일 출신인 크리스토퍼 에메리히(Christopher Emmerich)씨는 KAIST와 독일의 우수대학인 칼스루헤 공과대학(Karlsruhe Institute of Technology, KIT)으로부터 복수학위(double degree)를 받기도 했다.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교육과학기술부 김창경 차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가 키워낸 과학기술인재로서 높은 자긍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해 달라”며 “세계 유수의 과학기술인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과학기술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면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남표 총장은 "KAIST 졸업생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인류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준비를 마쳤다”며 “KAIST에서 받은 교육을 최대한 활용해 사회와 인류의 발전을 위해 널리 세상에 공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02.11
조회수 18978
대전 시민을 위한 ‘KAIST 무료 시민인문강좌’ 열린다
대덕특구 연구원과 대전 시민을 위한 KAIST 무료시민인문강좌가 3월 2일부터 시작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 강좌는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소(소장: 김동원)에서 주관하며 한국연구재단의 후원을 받는다. KAIST 무료시민인문강좌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한 개인이 인문학을 통해 주변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여 개인적 삶을 개선하고 사회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이공학도들에게는 창의력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기술의 발전을 위한 인문적 소양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 강좌의 책임자인 시정곤 인문사회과학과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공동체와 대학 바깥 연구단체 간의 상호 협력이 증진되고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KAIST 주관 시민인문학강좌는 KAIST 교내 강의실을 비롯,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등 대덕특구의 4개 연구기관 내에서 연중 이뤄진다. 개설 강좌는 총 4개 분야이며 한 강좌당 10회 30시간으로 구성된다. 강좌 제목은 대전 지역의 역사와 문화 유적에 대해 강의와 답사를 병행하는 <대전지역의 역사와 문화III>, 관료 이야기, 황실 이야기, 바둑 이야기, 타자기 이야기 등 흥미로운 주제를 중심으로 한국 근대 문화 전반에 대해 탐구해 보는 <테마 인문학 산책 I>, 제인 오스틴, 샤롯 브론테, 알퐁소 도데 등 세계적 문학가와 문학작품의 정수를 함께 느껴보는 <세계문학 산책 I>, 인상주의에서 미래주의까지, 팝아트와 소비사회 등 현대 사회의 문화적 산물을 예술과 과학을 중심으로 재조명해보는 <문화 · 예술 · 과학 I> 등이다. 이번 강좌에는 사업 총괄책임자인 시정곤(국어학) 교수를 비롯 고동환(한국사), 전봉관(근대문화), 김영희(영문학), 이상경(국문학), 우정아(미술사), 김정훈(심리학), 김대륜(서양사), 박우석(철학), 조애리(영문학), 이희중(한국사) 등 KAIST 인문사회과학과 교수와 이봉지(배재대학교 : 불어불문학), 양운덕(고려대학교 :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해당기관 종사자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 문의처: KAIST(350-8007), 한국기계연구원(868-7725), 한국생명과학연구원(860-4023), 한국전자통신연구원(860-4998). <KAIST 시민인문강좌 전체 일정>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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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학년도 학위 수여식 개최(2010-2-26)
- 박사 479명, 석사 988명, 학사 738명 등 총 2,205명 배출 - - 학사 수석졸업 김동한씨, 최연소박사 이진아씨 -- 인도출신 부부박사 탄생 - 우리대학은 2010년 2월 26일(금) 오후 2시, 교내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정문술 이사장, 졸업생과 학부모 등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도 학위수여식을 갖는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479명, 석사 988명, 학사 738명 등 총 2,205명이 학위를 받는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71년 설립 이래 박사 7,951명, 석사 20,575명, 학사 10,356명 등 총 38,882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또한 세계 과학기술의 발전과 KAIST의 도약에 공헌한 아덴 베멘트(Arden L. Bement Jr.) 美 국립과학재단(NSF) 총재, 라스 팔레슨(Lars Pallesen) 덴마크공대 총장, 김창원(Donald C.W. Kim) (주)앰코(AMKOR A&E, Inc.) 회장, 김병호 서전농원 대표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20대 박사의 산실’이기도 한 KAIST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박사학위 수여자 479명 중 31%인 151명이 20대 박사다. 최연소 박사는 1985년 2월에 태어나 생명과학과를 졸업하는 이진아(26세)씨다. 한성과학고를 졸업하고 2002년 KAIST에 입학한 이씨는 2006년 생명과학과 학사과정 졸업과 동시에 석박사통합과정에 입학했으며 올해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이씨는 ‘새로운 세포 성장 조절자의 발굴과 생체 내 기능 연구(Identification and characterization of novel cell growth regulators in vivo, 지도교수 : 정종경)’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암, 당뇨, 비만 등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 성장조절 유전자들을 발굴하고, 초파리 모델동물을 사용하여 이 유전자의 기능을 밝히는 연구다.특정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결손된 돌연변이 초파리를 제작해 암의 발생, 발달 장애 등 문제점을 관찰하고 실제 생체 내에서 각각의 유전자가 세포성장과 대사과정에 있어 어떠한 기능을 하는지 알아냈다.이 씨는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며 이후 미국에 유학갈 예정이다. 이 씨는 “생명과학분야 연구에 정진하여 궁극적으로는 암, 당뇨, 비만과 같은 세포대사와 관련된 질병치료의 새로운 길을 열고 싶다”며 “박사과정 동안 KAIST에서 배운 지식과 연구를 바탕으로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 후학들을 양성하며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내 우리나라 과학발전에 일조하고 싶다. 또한, 힘든 과정을 잘 이겨내고 열정적으로 연구에 임하여 여성 과학자로서 후배들이 보고 따라올 수 있는 롤모델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 최연소 박사 이진아씨. 올해 학사과정 수석졸업의 영광은 수리과학과 김동한(22세)씨가 차지했다. 김씨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받게 되며, 졸업생 대표 연설도 하게 된다. 김씨는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수석졸업을 하게 되서 기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한 상이라고 생각하며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금융수학분야를 더 공부해 최고 권위자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미국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 학사과정 수석졸업생 김동한씨 이 밖에도 이사장상은 화학과 김종구(22세)씨, 총장상은 기계공학과 남아현(24세)씨, 동문회장상은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김철한(23세)씨, 기성회장상은 전기 및 전자공학과 방수영(23세)씨가 각각 받게됐다. 인도에서 온 외국인 부부, 카타루(Kataru, R.P.)씨와 챠야모한(Chaya Mohan)씨가 KAIST 박사학위를 받는다. 인도 남부 ‘히데라바드’가 고향인 차야모한씨와 카타루씨는 2004년 11월 인도에서 결혼했으며, 2005년에 박사과정을 시작했다.이들 부부 모두 생명공학을 전공했다. 카타루씨는 바이오메디컬 전공으로 지도교수는 혈관생물학 및 줄기세포 연구실 고규영교수다. ‘림프절 내 림프관 기능과 조절‘ 논문으로 학위를, 차야모한씨는 이규민교수의 동물세포배양공학연구실에서 공부하며, ’단백질 생산의 증가를 위한 CHO 세포 소포체의 개량’으로 학위를 받았다. 카타루씨는 “KAIST는 세계 일류 대학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과 연구 시설을 제공한다”며 “다른 외국인 친구에게도 자랑스럽게 KAIST를 추천 하고 싶다. KAIST는 영국의 `더 타임스"와 대학평가기관인 QS가 발표한 지난해 세계대학 종합평가 69위의 학교로 이곳에서 얻는 기회는 아주 많다.” 라고 말했다.이들 부부는 “KAIST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세계 과학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생물학자로서 과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간접적이나마 인류가 겪고 있는 가난, 질병으로부터의 고통을 완화시켜주는데 공헌한다고 믿고 있다. 또한, 한국처럼 인도가 선진국으로 발전하는 것이 우리가 바라는 꿈이고 우리의 경험, 지식 등을 인도 발전에 활용하고 싶다“ 며 포부를 밝혔다. 2004년 11월 인도에서 결혼해 5년 3개월이 된 이들 부부의 첫 아이가 오늘 4월에 태어날 예정이다. 이들 부부는 KAIST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계속한다. ■ 인도출신 카타루(Kataru, R.P.(남)), 챠야모한(Chaya Mohan(여)) 부부 박사 탄생
20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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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국내외 저명인사 4명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왼쪽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아덴 베멘트(Arden L. Bement Jr.) 총재, 덴마크 공대 라스 팔레슨 (Lars Pallesen) 총장, AMKOR A&E, Inc. 김창원(Donald C.W. Kim) 회장, 서전농원 김병호 대표 우리대학은 전 세계 과학자들을 위한 연구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대한민국과 KAIST 발전에 공헌한 국내외 인사 4명에게 오는 26일(금) 열리는 KAIST 학위수여식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명예박사 학위 수여자는 아덴 베멘트(Arden L. Bement Jr.) 美 국립과학재단(NSF) 총재, 라스 팔레슨(Lars Pallesen) 덴마크공대 총장, 김창원(Donald C.W. Kim) (주)앰코(AMKOR A&E, Inc.) 회장, 김병호 서전농원 대표 등 4명이다. 아덴 베멘트 총재와 라스 팔레슨 총장은 명예과학기술박사를, 김창원 회장과 김병호대표는 명예공학박사와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받는다.베멘트 박사는 과학기술 전반에 대한 지원과 연구계획 수립을 담당하는 세계 최대 기관의 수장으로 과학기술, 교육, 공공부문과 과학정책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원자력 공학과 공공정책, 그리고 교육에 관한 그의 업적은 미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또한 MIT, 퍼듀(Purdue)대 같은 교육기관은 물론 산업계와 미국 정부에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업적과 남다른 행보는 KAIST 학생을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과학기술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팔레슨 총장은 그의 폭 넓은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KAIST 총장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아 KAIST 발전을 위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현직 총장으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용해 KAIST의 발전 방향을 설정하는데 있어서 직간접적으로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KAIST 홍보대사 역할을 자처해 덴마크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KAIST를 알리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김창원 회장은 하와이대학교(University of Hawaii) 평의회 회장과 하와이대학교 후원회(UH Foundation) 이사를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KAIST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학교발전을 위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적으로 KAIST의 명성을 국제적으로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김창원 회장은 2009년 9월 23일 ‘한국인이 세계인들과 경쟁해서 살아남을 길은 교육밖에 없다’라고 하며, "KAIST 화학생물연구센터" 신축을 위해 100만 달러를 쾌척하기도 했다. 그의 기부는 과학기술교육의 질적 향상은 물론 인재양성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김병호 대표는 지난 2009년 8월 12일 “KAIST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해 국민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데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300억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에 기부했다. 김 대표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과학기술 인재양성에 달려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살아왔다. KAIST가 앞장서서 국가발전의 초석이 될 과학인재양성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다. 평생 모은 자신의 재산을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아낌없이 쾌척한 김 대표는 이 시대의 참 기부자이자 위인으로서 우리사회에 큰 감동을 안겨줬다. 참고_2010_KAIST명예박사_공적조서.hwp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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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 루마니아 바베시보여이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수여
서남표(徐南杓, 73) KAIST 총장이 오는 3일, 루마니아 클루지 나포카(Cluj-Napoca)에 있는 바베시 보여이(Babes Bolyai) 대학에서 과학분야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바베시 보여이 대학의 안드레이 마르가(Andrei Marga) 총장은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알리는 서한에서 서남표 총장이 학계 지도자로서 보여준 세계적인 명성과 업적, 그리고 여러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탁월한 리더십이 학위수여의 배경이라고 밝혔다. 바베시 보여이 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는 과학, 기술, 예술, 철학 그리고 신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인사들에게 수여되는데, 이 대학의 최근 명예박사 학위수여자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 월터 케스퍼 추기경, 토마스 스피들릭 추기경, 스위스 태생의 노벨화학상 수상자 리하르트 에른스트, 루마니아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조지 펄레이드, 독일 출신의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귄터 블로벨, 저명한 철학자인 폴 리쾨르, 리챠드 로티, 역사학자인 쟈크 르 고프 등이 있다. 바베시 보여이 대학은 루마니아에서 가장 긴 역사를 지닌 대학으로 1581년에 설립됐다. 재학생 수가 5만여 명으로 동부 유럽 최대의 대학 가운데 하나다. 루마니아어, 헝가리어, 독일어, 영어 등으로 교육하고 있다.
2009.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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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2009 KAIST 학위수여식 축사
2009 KAIST 학위수여식 축사 사랑하는 졸업생과 가족 여러분, 조정남 이사장님과 서남표 총장님을 비롯한 KAIST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어려운 과정을 훌륭히 마치고 오늘 영예로운 학위를 받는 1,976명의 졸업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후학 양성에 모든 노력을 다 하신 교수님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또한 오늘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으신 류근철 박사님께도 큰 존경과 함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박사님은 우리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미래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KAIST에 사재를 기부하여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AIST의 성과와 기대] 졸업생과 교직원 여러분, KAIST는 지난 38년간 우리나라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동안 국내 이공계 분야 박사의 20%를 배출하였고, 470여개 벤처기업 창업을 주도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을 주도해왔습니다. 또 세계수준의 대학과 겨루어 공학과 IT분야에서 34위,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46위를 기록하여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선발, 교과운영, 교수평가 등을 혁신하여 대학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능력이 있고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해 대학사회에 바람직한 입시제도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에너지․환경․물․지속가능성과 같은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연구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KAIST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좋은 미래는 좋은 인재로부터 시작되고, 좋은 인재는 좋은 교육에서 출발합니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재야말로 최고의 자원입니다. 빈곤한 자연 조건을 무한한 두뇌자원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더구나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키우는 것이 시대적 요구입니다. 특히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정부는 KAIST가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에서 더욱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녹색성장을 이끄는 과학기술 - 녹색기술과 융합기술 지원] 졸업생과 교직원, 그리고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적 경제위기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기후변화라는 인류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위기를 구실로 결코 미룰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당면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위기 이후의 신성장동력을 만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석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가야만 하고, 갈 수밖에 없는 유일한 길입니다. 또 인류가 함께 가야할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산업화 시대는 늦었지만, 정보화 시대는 앞서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통신분야의 원천기술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그 성과를 충분히 누릴 수 없었습니다. 녹색성장 시대에는 모든 면에서 앞서가야 합니다. 에너지 절약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 녹색기술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녹색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올해부터 작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신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초과학, 원천기술 그리고 거대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수준의 투자 환경을 위해 규제개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 졸업생과 교직원 여러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이자 녹색기술의 또 다른 원천은 바로 융합기술입니다. 우리가 가진 바이오(BT), 정보통신(IT), 나노(NT)기술을 융합하고, 앞선 IT 기술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이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남표 총장은 ‘새로운 발견과 가치창출은 학문과 학문의 경계에서 이루어진 학제적 연구에서 나온다’며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 KAIST에서 첨단융합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융합기술은 보건과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며, 삶의 질을 개선할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치매, 파킨슨 병 등 뇌질환 하나만 보더라도 의학․과학․공학을 융합하면 조기진단부터 치료기술 개발까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과학과 공학이 접목된 신개념 의학연구와 최첨단 연구병원은 미래 인류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처럼 인간과 지구를 살리는 녹색기술과 첨단융합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졸업생에 대한 당부 - 과학기술인의 역할과 책임]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더 큰 학문적 성취를 위해 진학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활동하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갖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젊음의 패기를 갖고 도전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류 역사는 도전하는 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늘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말고 내일을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눈앞의 자기 이익만 쫓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와 인류를 위해 무엇으로 기여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주기 바랍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쓰여지는 과학기술이나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윤리가 배제된 과학기술은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학기술인이 갖추어야 할 요건은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인간의 보다 나은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첨단과학기술과 함께 올바른 인간이 되었을 때 여러분은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지난 시간 강의실에서 도서관에서 연구실에서 열심히 해 왔던 그 정신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더 큰 열정으로 자기 분야의 연구에 매진해서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길에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졸업생 여러분에게 뜨거운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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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성적 우수 대통령상에 조길영씨
- 2009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이명박 대통령 직접수여 지난 27일 열린 2009년도 학위수여식에서 학사과정 수석(4.3만점에 4.27) 졸업생인 물리학과 조길영(曺吉榮, 22, 한성과학고 졸)씨가 성적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식장에 직접 참석, 대통령상을 수여하고 졸업식 축사를 했다. 조길영씨는 KAIST 물리학과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했다.
20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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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2009년도 학위수여식
- 박사 405명, 석사 951명, 학사 620명 등 총 1,976명의 고급 과기인재 배출 - 최연소 박사 임병화씨, 학사과정 수석 졸업 조길영씨 등 화제의 졸업생 탄생 우리학교가 지난 27일(금) 오후 2시, 교내 노천극장에서 2009년도 학위수여식을 갖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405명, 석사 951명, 학사 620명 등 총 1,976명이 학위를 받았다. 이로써 KAIST는 지난 ’71년 설립 이래 박사 7,472명, 석사 19,587명, 학사 9,618명 등 총 36,677명의 고급 과학기술인력을 배출하게 됐다. ‘20대 박사의 산실’이기도 한 KAIST는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도 박사학위 수여자 405명 중 38%인 155명이 20대 박사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KAIST 출신 박사 총 7,472명 중 43%인 3,201명이 20대 박사로 기록되고 있다. 학사, 석사, 박사 각 과정별 학위기 대표수여자는 학사에 수석졸업생인 물리학과 조길영(曺吉榮, 22)씨, 석사에 전기전자공학과 이슬기(22)씨, 박사에 최연소 박사인 수리과학과 임병화(林炳華, 만 26세 10월, 1982년 4월 11일생)씨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원로 한의학자인 유석(儒碩) 류근철(柳根哲, 83) 박사에 대한 명예이학박사 학위 수여와 학사과정 성적우수졸업생에 대한 시상도 함께 하게 된다. 올해 수석졸업의 영광은 4.3만점에 4.27점을 받은 물리학과 조길영(曺吉榮, 22)씨가 차지했으며,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이 밖에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은 생명과학과 강병수(姜秉受, 22)씨, 이사장상은 화학과 홍선기(洪先基, 22)씨, 총장상은 전기전자공학과 이주연(李宙娟, 22) 씨가 각각 선정 됐다. ■ 최연소 박사, 임병화씨 이번 졸업생 중 최연소 박사는 수리과학과를 졸업하는 임병화씨다. 林씨는 ‘투자 선택문제와 정보의 비대칭이 있을 때의 자산 가격결정에 관한 연구(Portfolio Selection and Asset Pricing under Asymmetric Information’(지도교수 최우진)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다. 林씨는 졸업 후 KAIST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연구를 계속한다. “박사학위는 진정한 연구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전공이 금융수학이라 앞으로 더욱 연구에 매진해서 금융시장 더 나아가 경제 전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 해외 유명 SCI 저널에 16편의 논문 발표, 김태용씨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는 김태용(金兌勇, 33)씨는 지난 2005년 9월 박사과정에 진학, 3년여 동안 총 16편의 논문을 해외 유명 SCI 저널에 발표했다. 특히 ‘맨하이미아 균 대사의 게놈 수준 분석(Genome-scale analysis of Mannheimia succiniciproducens metabolism)’(지도교수 이상엽) 논문은 바이오테크놀로지 앤 바이오엔지니어링 표지논문으로 게재되기도 했다. 金씨의 박사학위 논문은 ‘세포 재설계를 위한 게놈 수준 대사회로의 개발과 응용(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genome-scale metabolic networks for the re-design of a cell’(지도교수 이상엽)이다. 金씨는 졸업 후 KAIST내 생물정보연구센터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연구를 계속한다. “학위과정이란 제가 얼마나 모르고 있는 가를 깨닫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생물분야의 연구에서는 대부분 해보지도 않고 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해주셨던 지도교수님과 저희 연구실 동료들이 무척 고맙고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외국대학 동시임용 최보배, 이두원씨 부부 경영공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하는 최보배(30, 여)씨와 올 가을 졸업예정인 남편 이두원(李斗源, 29)씨가 박사과정 재학 중이던 지난 해 가을 호주 뉴캐슬대학(The University of Newcastle, Newcastle Business School)의 조교수로 임용됐다. 뉴캐슬대학 강의는 오는 5월부터 시작하게 된다. 최씨는 ‘재무 분석가의 역할과 주식의 거래행태와 정보성에 관한 연구(Two Essays on the Role of Financial Analysts in Relation to the Trading Behavior and Stock Price Informativeness‘(지도교수 정구열)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李 씨는 올 8월 졸업 예정으로 최종 논문심사를 마친 상태다. 이들 부부는 KAIST 경영대학원의 석사과정 재학 중 만났으며, 박사과정을 거치면서 서로에게 각자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주는 좋은 동료가 되었다고 한다. 최보배씨는 ”앞으로 해외 대학의 강단에 서서 우리 부부 모두 KAIST인으로써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한국의 재무와 회계연구를 세계에 알리는데 이바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의과학대학원 1호 박사 “여성 의과학자” 강신애씨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하는 강신애(姜信愛, 33)씨는 KAIST 의과학대학원 1호 박사이자,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여성 의과학자가 됐다. 姜씨는 지난 3년여 동안 기초학문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연구에 매진, 해외 유수 저널 ‘블러드(Blood)’에 제1저자로서 톨-라이크(Toll-like) 수용체와 림프관 생성에 관한 우수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姜씨의 졸업논문은 ‘림프관 신생에서 톨 라이크 리셉트(Toll-Like Receptor) 4의 역할(The Role of Toll-Like Receptor 4 in Lymphangiogenesis)’(지도교수 고규영)이다. MD/Ph.D(의과학자)과정은 의대, 치의대, 한의대를 졸업했거나, 혹은 병원에서 수련의까지 마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들을 입학대상으로 한다. 姜씨는 “지금까지 했던 연구 결과와 방법 등 노하우를 응용하여 이전부터 꿈꿔 왔고, 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당뇨병 연구에 매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姜씨는 졸업 후 서울대병원에서 당뇨병 환자의 진료와 신 치료법 개발, 당뇨병의 발생 기전 연구 등 임상과 연구를 계속할 계획이다. ■ 2년(4학기)만에 학사학위 취득, 수리과학과 오성진 씨 이번에 수리과학과를 졸업하는 오성진(吳聖珍, 20)씨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2년(4학기)만에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9월 KAIST에 입학, 2년 동안 총 133학점을 취득했고, 4.3만점에 4.24점의 평점을 받았다. 吳 씨는 지난해 8월 학사학위 취득요건을 충족하고 졸업하였으나, 후기 학위수여식 행사 폐지로 졸업장은 이번에 받게 됐다. 吳 씨는 현재 美 프린스턴 대학의 수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유학을 나와 보니 모교가 너무나도 그립다. 친구들과 즐겁게 떠들며 교정을 거닐던 기억,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책과 씨름하던 기억 등 소소한 것들이 너무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학위 취득이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기억을 뒤로 하고 KAIST를 나오려니 섭섭하다. 앞으로 즐겁게 연구하는 좋은 수학자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2008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상)’ 수상자 산업디자인학과 김성진 씨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는 김성진(金聖眞, 25)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사고 후유증으로 장애를 앓고 있는 아버지를 도와야 했다. 하지만 이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때 청소년 유해․게임 사이트 차단 소프트웨어를 개발, 무료로 보급하는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또한 金 씨는 재학기간 중 언어․청각 장애인용 보완대체 의사소통기기와 지체장애인용 근전도 드라이빙 시스템 등 정보통신 관련 프로그램 및 관련기기 29건을 독자 개발하는 등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펼쳤다. 2008년 1월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벤처회사(주식회사 휴모션)를 설립하였고, 지난 1월에는 학교발전기금 1천만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金씨는 “장애인을 위한 보조공학기기를 개발하던 중 여러 업체에 디자인을 의뢰했으나, 장애인 분야는 돈이 되지 않는다고 거절을 당한 충격적 경험 때문에 어린시절부터부터 꿈꿔온 전산학도의 꿈을 접고 산업디자이너로 진로를 수정했다. 디자인의 ‘디’자도 모르던 전산학도가 산업디자인 과정을 이수하기는 쉽지 않았으나, 결국 학위를 취득하게 돼 더욱 기쁘다. 앞으로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해 제가 가진 작은 재능을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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