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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은 여사(故 신중훈 교수 부인) 발전기금 1억원 약정 기부
한국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촉망받는 리더이자 기둥으로 손꼽혔으나 작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49세의 젊은 나이에 영면한 故 신중훈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기리기 위한‘신중훈 장학기금’이조성된다. 학교(총장: 신성철)는 故 신중훈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부인인 홍영은 여사가 나노과학기술 분야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9일 밝혔다. 홍영은 여사의 발전기금 약정식은 7일 오전 대전 본교 행정본관(E-14) 4층 제2회의실에서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나노과학기술대학원 및 물리학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발전기금으로 ‘신중훈 장학기금’을 조성, 나노과학기술대학원과 물리학과 학생 중 성적우수 학생을 선발해서 내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약정식에서 故 신 교수의 부인인 홍영은 여사는 “대한민국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과학자이자 세계적인 연구자였던 남편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룰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신중훈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생들이 연구자로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신중훈 교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여사는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 계속해서 훌륭한 과학자가 나올 수 있도록 KAIST 뿐만 아니라 고인의 모교인 하버드대학과 캘리포니아공대 등에도‘신중훈 장학기금’모금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올해 7월부터 모금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신중훈 교수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성철 총장은 “평생 연구와 교육에 헌신하다 살다 가신 故 신중훈 교수와 우리대학에 변치 않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홍 여사님 등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우리 KAIST에 기부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를 학교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9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과제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신중훈 교수는 1989년 하버드대에서 학사를 3년 만에, 1994년 캘리포니아공대 (칼텍, CALTECH)에서 석․박사 통합학위를 4년 만에 받았으며 1996년 9월 우리 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우리 대학 교수임용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7세5개월로 국내대학에서 가장 젊은 교수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故人은 실리콘 포토닉스, 실리콘 나노결정 구조 등 반도체 나노광학 분야에서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겼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는‘올해의 젊은 과학자상’에 이어 2005년 ‘한국공학상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펠로우십 어워드(2005)’를 비롯해 대통령 표창(2006년), KAIST 공적상(2009), KAIST 연구상(2011년)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특히 신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여러 각도에서 똑같은 빛깔을 내는 ‘몰포나비’ 날개의 독특한 구조를 재현해 별도의 전력 없이 외부의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전력소모가 매우 낮으면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생체 모방 반사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했는데 관련 논문은 201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돼 국내외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017.04.10
조회수 14434
생명과학기술대학, 하버드대 뇌과학센터와 연구협력 양해각서 체결
우리대학 생명과학기술대학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뇌과학센터와 뇌연구분야 공동연구, 연구원 교류를 포함하는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뇌연구를 주도하는 하버드대학교 뇌과학센터(소장 케네스 블럼( Kenneth Blum))와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연구협력, 교수, 연구원, 학생의 교환, 연구 인프라와 연구재료 공동 활용, 국제적인 연구과제의 공동수주 등에 관한 협력을 담고 있다.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상엽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장은 “양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세계 선두권의 뇌연구팀들이 힘을 합쳐 뇌과학 및 뇌공학 연구에서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창의적 융합연구가 강한 KAIST 생명과학기술대학은 바이오 및 뇌공학과와 생명과학과를 중심으로 뇌과학 및 뇌공학 연구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KAIST는 이번에 체결된 하버드대학교 뇌과학센터와의 협력 이외에도 일본 RIKEN 뇌연구소, 미국 에모리대학,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과의 협력도 진행중이다. KAIST는 이러한 전세계 뇌연구 네트워크에 더하여 서울아산병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SK 주식회사 등 이미 가동중인 국내 유수기관과의 협력연구가 가시화되면서 상호 보완 구도의 뇌융합연구를 선도할 수 있게 되었다.
2009.07.21
조회수 17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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