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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공학과 권세진 교수, 달착륙선 개발 및 시험성공
- 우주 선진국의 기술이전 기피 핵심기술 자체개발 성공
- NASA 국제 달탐사 네트워크용 달착륙선의 절반비용으로 개발가능
항공우주공학과 로켓 연구실의 권세진(權世震, 49) 교수 연구팀이 (주)스페이스솔루션(대표 이재헌)과 공동으로 달착륙선을 개발하고 시험에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된 달착륙선은 무게가 25kg이고, 엔진은 최대 350N(Newton) 까지 출력을 제어할 수 있어 중력이 지구의 1/6에 불과한 달 표면에 약 20kg 이상의 무게를 착륙시킬 수 있다. 달착륙선은 달 탐사를 위해 필수적인 장치이지만, 로켓기술과 함께 우주 선진국이 원천적으로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는 우주핵심 기술이다. 權 교수의 로켓 연구실에서는 6년여의 연구 끝에 추력조절이 가능한 우주선 엔진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를 달착륙선에 장착한 시험에 성공하였다. 달착륙선의 성공적인 개발로 현재 논의 중인 우리나라의 달 탐사를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權 교수가 개발한 달착륙선에는 최대 350N의 추력을 낼 수 있는 액체추진제 로켓 엔진이 장착되어 있다. 이 엔진은 (주)스페이스솔루션에서 개발한 고성능 추진제 밸브가 장착되어 추력제어가 가능하다. 엔진의 추진제로 친환경 액체 추진제를 사용하였으며, 추진제에 독성이 없어 선진국의 달착륙선에 비해 개발 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하다.
權 교수에 의하면, NASA (미 항공우주국)에서 국제 달탐사 네트워크(ILN - International Lunar Network)용으로 개발 중인 달착륙선 한 기의 개발 비용이 1억 달러(1,500억원) 수준이지만, 이번에 개발된 엔진을 사용할 경우 그 절반 수준인 5,000만 달러(750억원)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 엔진 내부에 충진되는 촉매반응기를 포함한 모든 부품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됐다. 착륙선 경량화를 위해 추진제 탱크 및 가압용기를 복합재료로 제작하였고, 허니컴 샌드위치 판넬을 이용하는 등, 장치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강성을 높이는 최신 설계 기법을 사용했다.
한편, 단일추진제 로켓 엔진의 성공적인 개발과 더불어 權 교수의 로켓 연구실에서는 현재보다 효율이 2배 향상된 저장성 이원추진제 로켓엔진을 개발 중이다. 이 엔진은 1000N까지 추력을 제어할 수 있어서, 달 탐사를 위한 우주선의 엔진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08.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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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과 겸임교수제 및 공동연구 추진
- 16일, 양 기관 관계자들 참석 관련 MOU 체결- 미래 우주탐사분야 인력양성과 공동연구를 위한 인력교류
우리학교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인공위성 등 항공우주기술 연구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동연구 및 기술인력의 상호교류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16일, 양 기관은 항우(연)에서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미래 우주탐사를 선도할 인력양성을 위해 KAIST의 ‘우주탐사공학’ 학제전공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여 학연협력의 대표적인 모델로 발전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활성화와 성과 창출을 위해 국제 공동 달탐사 프로그램인 ILN(International Lunar Network) 참여를 통한 공동연구 기회를 마련, 국가적으로 시급한 우주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은 양 기관이 달 탐사 등 전문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미래 국제사회의 우주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기를 마련케 됐다는 점과 학연협력을 통해 한국최초 우주인인 이소연 박사 등 항우(연)의 연구진을 KAIST의 겸임교수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데 의의가 있다.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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