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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BIM, 바이오벤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운영
우리 대학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원장 권영선)이 우리나라 바이오벤처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초의 산학 연계 '바이오벤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3월 9일 시작했다.
설립 3년 이내의 창업 초기 단계의 바이오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 프로그램은 선정된 회사들에게 3개월에 걸쳐 사업모델 검토, 시장 및 경쟁환경 분석, 주요 R&D 마일스톤, 재무 및 조직 운영계획 등 실질적인 회사 발전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강지수 BNH Investment 전무이사, 김도형 온 힐 대표(前 노터스 대표), 김희경 KAIST 겸임교수(前 카인사이언스 대표, 前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 총괄), 이마세 인벤티지랩 CSO(前 동화약품 연구소장)를 포함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은 공모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한 후 지난달 29일 자문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주)엘레노바, 엔지틴, (주)프리모테라 등 총 3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회사들은 바이오ㆍ헬스케어 산업 및 창업 생태계에서 다년간의 실무 경험을 보유한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소속 MBA 과정 학생들과 함께 24년 봄 학기에 개설된 <바이오벤처혁신창업론> 수업에서 협업한다. 이들은 약 3개월에 걸쳐 사업모델 검토, 시장 및 경쟁환경 분석, 주요 R&D 마일스톤, 단기 및 중장기 재무ㆍHR 운영계획을 포함하는 사업계획(또는 IR 자료)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종 결과물은 벤처캐피탈 및 기타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하며, 향후 국내외 투자 및 협업 파트너, 혹은 더 광범위한 정책 이니셔티브로 연결하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프로그램 지도를 맡은 박기환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前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초기 바이오벤처기업은 사업 전략 도출을 위한 효과적인 컨설팅 및 새로운 관점의 솔루션을 제공받는 것은 물론 관련 분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교수는 "KAIST 바이오혁신경영전문대학원 학생들은 학습 내용 및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바이오벤처기업 성장전략 수립에 적용해 보는 실전 경험을 축적할 수 있어, 산학이 상생 협력하는 앞선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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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는 창업기업 100개, KAIST 창업 지원 확대
우리 대학이 2024년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오는 22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하는 'IR 컨설팅(IR Consulting)'은 딥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세계 시장에서 기업 가치와 기술 가치를 보다 공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 창업원(원장 배현민)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꾸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원 창업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장성·경제성·권리성을 분석하고 더 나아가 마케팅·사업 추진·엑시트 전략 등을 함께 수립한다. 우수 교원 창업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도록 전 단계를 관리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창업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당 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연계해 개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패스트 프로토타이핑(Fast prototyping)'은 KAIST 교원 및 학생이 창업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대기업 수준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했지만, 인력이나 자본 문제로 상용화나 제품화에 난항을 겪거나 핵심 기술 외에 시제품 제작에 필요한 일반 기술지원이 필요한 초기 창업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전담 멘토링 교수와 지원 위원회가 꾸려지고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기구설계·제품제작·검증에 이르기까지 원스톱으로 시제품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이 핵심 기술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제품이 빠르게 출시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해 현재 IT 분야 등에서 시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며, 더 많은 딥테크 창업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 투자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창업에 역점을 두는 프랑스·싱가포르·스위스·미국 등 해외 투자 기관들과의 네트워크를 조성해 투자 유치는 물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 개발 과정은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한국에서 진행하고 해외 투자 및 글로벌 마케팅은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한국형 글로벌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배현민 창업원장은 "19년~20년 사이의 교원 창업은 평균 5건 미만이었으나, 1 랩 1 창업 문화가 조성된 21년 이후 연평균 15건으로 증가했고, 예비창업을 포함한 학생창업은 지난해 70건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배 원장은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창업 지원의 기조를 이어가 올해는 100개의 창업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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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가치창출원, 창업지원 벤처 투자자 정기미팅(DCM) 개최
우리 대학이 창업과 기술사업화 확대를 위한 벤처캐피탈(이하 VC) 대표들과의 미팅을 6일부터 이틀간 대전 롯데호텔 루비홀에서 진행했다.
기술가치창출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교수진과 VC 대표들이 정기적인 만남(Department Capital Meeting, 이하, DCM)을 통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창업과 기술사업화에 관심 있는 교수들의 도전 정신을 장려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로 21년 11월에 시작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카카오벤처스 · 포스코기술투자 · KDB 산업은행 · 선보엔젤파트너스 · 카이트창업가재단 · 블루포인트파트너스 · 컴퍼니케이파트너스 · 카이스트홀딩스 · 미래과학기술지주 ·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 중대형 투자 회사와 창업 초기 투자사까지 총 10개의 VC 기관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송민호(의과학대학원), 윤준보(전기및전자공학부), 이진우(생명화학공학과) , 김재경(수리과학과), 김주호(전산학부), 장재범(신소재공학과), 이정호(의과학대학원), 강병훈(전산학부), 이광록(생명과학과), 이정철(기계공학과), 김진우(생명과학과), 최시영(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등 1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6일 진행된 DCM 워크숍에서는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장, 배현민 창업원장, AC/VC 자문대표단 및 기/예비 창업 교원이 DCM의 활용 방안 및 KAIST 기술사업화 비전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1회부터 참여한 VC 자문대표 안구영 전무는 포스코기술투자가 총 5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아이디케이랩(김일두 교수), ㈜다임리서치(장영재 교수), ㈜멤스룩스(윤준보 교수) 등 KAIST 교원 창업 기업들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사례를 소개했다.
7일 열린 본 행사에서는 참석한 교수진들의 창업 경험 여부에 따라 '예비창업자'와 '교원창업자'로 그룹을 나눠 각각 초기 기술사업화와 시리즈 A급 중대형 투자에 적합한 자문을 진행했다.
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 중인 첨단기술에 대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기술창업·신산업 발굴·기술이전·전략투자 파트너십·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기술사업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DCM을 총괄한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원장은 "DCM 행사를 통해 교원창업기업이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더 많은 VC 대표들과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학협력센터 김성완 센터장은 "향후 DCM을 통해 창업 단계별 기업 현황에 따른 체계적 투자(Pre-seed/Angel, Seed, Series A,B,C) 지원 플랫폼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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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교원 행정서포터즈 출범
우리 대학이 13일 행정 본관 제1회의실에서 신임 교원 행정서포터즈 출범식을 열었다. 행정처가 추진하는 '신임 교원 행정 서포터즈'는 신임 교원이 부임 초기에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신설되는 제도다. ▴신임 교원 부임 시 필요한 행정 정보를 인사 발령 시점에 사전 제공 ▴부임 후 1년간 신임 교원의 소통 및 민원창구를 '카이헬프'로 통합 운영 등 안정적인 학술 및 연구 활동의 토대 마련을 위해 효과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임 교원 행정 서포터즈는 기존에 행정 처리를 위해 다수 부서와 접촉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 나아가 신임 교원의 학교에 대한 관심과 만족도를 제고해 적극 행정서비스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방진섭 행정처장과 이창준 행정부장을 비롯해 신임교원 행정지원 관련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교원 행정 서포터즈 출범 배경 설명과 추진 경과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방진섭 행정처장은 "신임 교원 행정서포터즈를 통해 관련 행정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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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상˙김재경˙박윤수˙박지민˙홍성우 교수,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십 선정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젊은 유능한 과학자들을 매년 선발해 지원하는 포스코 사이언스펠로십에 우리 대학 신진 교수가 대거 선정됐다.포스코 청암재단은 수학·물리학·화학·생명과학·금속/신소재·에너지소재 등 총 6개 분야에 걸쳐 30명의 연구자를 2024년도 펠로십 수혜자로 선정했다고 지난달 11일 발표했다. 우리 대학은 강준상(기계공학과), 김재경(생명과학과), 박윤수(화학과), 박지민(생명화학공학과), 홍성우(물리학과) 등 5인이 선정돼 올해 국내 대학 중 가장 많은 수의 포스코 사이언스 펠로를 보유한 대학이 됐다.강준상 기계공학과 교수는 UCLA 기계공학과에서 2019년도에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오리건주립대학교(OSU) 포스닥 펠로를 거쳐 2022년 8월에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에 부임했다. 현재 첨단 열 및 에너지 전달 연구실에서 차세대 방열기술 및 소재 개발,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김재경 교수는 우리 대학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 2017년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와 샌프란시스코 베테랑 어페어스(Veteran Affairs) 메디컬 센터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쳤다. 올해 7월 우리 대학 생명과학과에 부임해 뇌과학·신경생물학·생리학·뇌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진행 중이며, 운동학습과 기억형성과정의 본질적인 신경 네트워크를 해석 및 변화유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함께, 쥐(Rats) 운동피질에 결합된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의 학습 원리 및 학습 증진법과 발견한 뇌의 작동원리에 기반해 뇌 손상 이후 회복을 증진시키는 뇌자극 기법에 대한 연구도 수행 중이다.박윤수 교수는 우리 대학 화학과에서 2019년 박사 학위를 받고, 프린스턴 대학교 박사 후 연구원 과정을 거쳐 2022년 우리 대학 화학과로 부임했다. 현재 지속가능 촉매 연구실에서 분자 단위의 조절을 통해 귀금속 촉매를 대체하는 차세대 촉매를 구현하고, 이를 활용해 전례 없는 유기 합성 반응을 탐구하고 있다.박지민 교수는 MIT 재료공학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생명공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올해 초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에 부임했으며,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젊은 과학자 혁신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주 연구 분야는 '무생물-생물 인터페이스'로 인공 소재와 생명체를 연결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연구팀은 해당 인터페이스를 이용한 바이오 및 소재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을 통해 금속 입자와 생체 분자가 결합한 신개념 촉매 소재를 발굴할 계획이다.홍성우 교수는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 컬리지 파크에서 입자 이론 분야(theoretical particle physics)로 2017년에 박사 학위를 받았다. 코넬대에서 3년간의 박사 후 연구원을 거쳐 2020년부터 시카고 대학 엔리코 페르미 연구소(Enrico Fermi Institute at University of Chicago)와 아르곤 국립 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에서 공동 박사 후 연구원을 지냈다. 2022년 우리 대학 물리학과에 부임했으며, 입자 물리 및 우주론에 존재하는 다양한 난제에 대한 이론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최근에는 범 지구 대칭(Generalized Global Symmetry)을 입자물리에 적용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선발된 연구자들에게 2년간 총 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은 탁월한 연구성과를 입증한 임용 3년 미만의 신진 교수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전국 17개 대학 307명의 신진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해 10대 1을 넘어서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달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포스코센터에서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202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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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KAIST의 기발한 생각, 학생 메이커톤 대회 성료
우리 대학은 기후 위기로 인한 의식주의 변화에 대응하는 혁신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 내는 제작 경진대회를 지난 5일부터 열흘간 개최했다. 창업원이 주최한 '2023 KAIST 메이커톤'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촉진하고 예비 제조 창업자를 발굴하기 위해 개최됐다. 메이커톤(Make A Thon)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주어진 시간 안에 제시된 주제에 대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제작하는 대회를 말한다. 우리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제안서 평가를 거친 8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참가팀은 아이디어 기획법 실습 및 3D 프린팅, 레이저 커터, CNC 밀링* 등 디지털 제작 장비와 공작 장비의 사용 교육을 이수했다. * CNC 밀링: 컴퓨터 수치 제어(Computerized Numerical Control) 바탕의 절삭기
대회를 총괄한 KAIST 창업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성공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100만 원 상당의 팀별 맞춤 재료를 제공하고, 작품 제작 기간에 작업실에 상주하는 기계·디자인·전기전자프로그래밍 멘토를 배치해 완성도 높은 시제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난 14일에 진행된 본선에서 각 팀은 데모 영상을 포함한 발표와 완성품 시연을 선보였다. '기후 위기에 대응한 의식주 변화 아이템 제작'이라는 주제 적합성, 창의성, 기술 타당성, 상용화 가능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됐다. 그 결과 교내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4인의 심사단으로부터 최고 점수를 얻은 '주대유 팀'(박주언·김대욱·송유택, 산업디자인학과 학사과정)이 대상을 차지했다.
'주대유 팀'은 기상 이변으로 아열대화되는 우리나라의 기후변화에 주목했다. 점점 고온 다습해지는 생활환경 속에서도 시원하고 쾌적한 달리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인터렉티브 운동화 '쿨런'을 개발했다. 특수 전자소재와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가 달릴 때만 쿨러가 작동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또한, 신발 내부에 냉기가 잘 흐르고 습기가 한곳에 머물지 않도록 공기의 흐름을 발생시키는 디자인도 고안했다.
특히, 사람의 움직임을 활용해 방열팬 구동 전력을 최소화하고 회로 크기를 줄이는 핵심 아이디어는 심사단이 발표 현장에서 특허 등록을 권할 정도로 호평받았다.
'주대유 팀'을 이끈 박주언 학생은 "세부적인 교육에서부터 사용되는 재료와 장비 일체를 제공하는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를 눈에 보이는 현실로 만들어 낸 특별한 경험이었다"라며, "대회 기간 내내 함께해 준 KAIST 창업원 관계자들에게 받은 현실적인 조언을 발전시켜 더 좋은 제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받은 '주대유 팀'에는 상금 250만 원이 수여됐으며, 도시 배수로를 최적화하는 청정 하수구 시스템인 '스마트 하수구'를 개발한 '잼 미니팀'(최동혁 기계공학과 학사과정, 김서준 전기및전자공학부 학사과정)에는 최우수상과 상금 150만 원이 전달됐다.
또한, 침수 상황을 조기에 감지해 거주자에게 대피 알람을 울리는 동시에 침수를 지연시키는 '사물인터넷 차수판'을 발표한 '비버 팀'(양원준·정기현·황인철 기계공학과 학사과정)과 개인 냉방과 해충 퇴치가 동시에 가능한 웨어러블 밴드 '웬디버그'를 개발한 '그린디버그 팀'(황규빈·이연서 로봇공학학제전공 석사과정, 권하람·황채은 전산학부 석사과정)에 각각 우수상과 상금 1백만 원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전은석 KAIST 창업지원센터장은 대상 수상작에 대해 "디자인 소재와 전자공학을 적절히 활용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목표 성능 구현한 우수한 결과물을 완성해 시장성도 같이 확보했다"라고 총평했다.전 센터장은 이어 "출품된 모든 시제품에서 당면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 만큼 실제 창업까지 도전하는 팀이 있다면, 창업원도 끝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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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원, 스타트업 팀 빌더 1기 창단식 개최
우리 대학이 석·박사생을 중심으로 일반 국민의 기술창업을 돕는 'KAIST 스타트업 팀 빌더(KAIST Startup Team Builder)'를 신설해 23일 오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1기 창단식을 개최했다.
창업원(원장 배현민)은 2018년부터 '오픈벤처랩(KAIST Open Venture Lab)'을 운영해 작년 말까지 32개의 기술기반 일반인 창업 기업을 배출했다. 이들 창업 기업은 18억 원의 투자유치와 신규고용 81명의 성과를 내는 등 기술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창단하는 스타트업 팀 빌더는 KAIST 석·박사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창업 지원단이다. 오픈벤처랩에 참여하는 예비창업자와 한 팀을 이뤄 사업 아이디어와 기술 검증, 사업모델 고도화 등의 창업 활동을 함께하게 된다. 공과대학, 경영대학,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공 지식을 가진 20명의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창업원이 진행한 공모를 거쳐 지난달 선발됐다. 선발된 석·박사생들은 앞으로 3개월간 20개의 일반인 예비창업팀에 1:1로 매칭되어 합류할 예정이다.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털(VC) 임원들도 창업 전문 멘토단으로 이들과 팀을 이룬다. 예비창업팀들은 ▴기후변화대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장애보조 ▴헬스케어 ▴로봇 ▴층간소음대응 ▴업사이클링 ▴친환경 소재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 아이디어를 마련해놓은 상태다.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예비창업팀에서 경영(CEO), 재무(CFO), 기술(CTO), 마케팅(CMO) 등의 역할을 맡아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조력할 예정이다.
배현민 창업원장은 "예비창업자는 KAIST의 우수 인재와 자원을 지원받아 창업에 성공하고, KAIST의 스타트업 팀 빌더들은 실전 경험을 쌓아 개인의 창업 역량을 강화하는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오픈벤처랩과 스타트업 팀 빌더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AIST 창업원 홈페이지(https://startup.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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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C,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28나노 FD-SOI MPW) 추가 제작 지원 위한 협약식 개최
우리 대학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시스템반도체(28나노 FD-SOI* MPW**) 추가 제작 지원' 협약식을 21일 오후 개최했다. * FD-SOI(Fully Depleted-Silicon on Insulator 완전 공핍형 실리콘 온 인슐레이터): 모바일 기기, 사물인터넷(IoT) 장치,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의 저전력 및 무선 통신 시스템 분야의 설계에 적합한 반도체 칩 ** MPW(Multi-Project Wafer): 한 장의 원판(wafer)에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찍어내는 방식우리 대학은 반도체설계교육센터(소장 박인철, IC Design Education Center 이하 IDEC)가 주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2021년부터 수행하고 있다. 5년간 총 170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투입해 전국 대학의 석·박사급 학생들을 대상으로 반도체 칩 설계부터 제작에 이르는 전문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IDEC은 사업 원년부터 삼성전자와 협력해 28나노 로직(Logic)*** 공정 칩 제작 기회를 수강생들에게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가 2026년까지 10회의 공정을 진행해 총 400개의 시스템반도체 칩 제작을 지원하는 것이 기존의 협력 내용이다. *** 28나노 로직: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상의 연산이 가능한 반도체
이날 협약은 삼성전자가 기존 지원에 28나노 FD-SOI MPW 공정을 5회 더 제공해 200개의 칩 제작 기회를 추가로 지원하기 위해 체결된다. 이로써,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 기간 중 15회의 공정이 진행돼 총 600개의 칩이 제작될 예정이다. 반도체 칩 제작은 전공 대학원생들이 이론 교육으로 설계한 도면을 웨이퍼에 적용해 실물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과정이다. 실물 칩을 활용한 실험을 통해 설계의 적합성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에 의뢰해 칩을 제작하려면 통상적으로 최소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칩을 제작할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KAIST IDEC을 통해 매년 160개의 칩 제작을 지원하고, 전자설계자동화툴(EDA tool)을 4천 카피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150여 개의 설계 전문 강좌가 개설되었으며, 올 한 해 76개 대학 4백여 명의 교수가 참여 중이다.
IDEC은 삼성전자로부터 유일하게 칩 제작을 지원받는 시스템반도체 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과 노력을 다시 한번 공고히 다질 방침이다.
IDEC 동탄교육장에서 열리는 협약식에는 박인철 소장과 박상훈 삼성전자 상무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협약식 이후에는 올해 하반기에 28나노 FD-SOI 공정에 참여하는 20개 대학의 40팀을 대상으로 설계설명회를 함께 진행한다.
박인철 IDEC 소장은 "KAIST IDEC의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은 전국의 많은 반도체 설계 분야 대학원생들이 반도체 제작 공정에 직접 참여해 실전 경험과 프로젝트 참여 경력을 쌓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라면서, "학계와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며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삼성전자의 노력이 반도체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995년 설립된 KAIST IDEC은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전문 설계 인력양성의 산실이다. 지난 28년간 삼성전자와 협력해 1,840개 설계팀에 칩 제작 기회를 제공했으며, 현재는 고성능 설계가 가능한 28나노 공정까지 지원하고 있다.
2023.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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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가치창출원, 창업·기술사업화 확대 위한 VC 대표 미팅 개최
우리 대학 기술가치창출원이 창업과 기술사업화 확대를 위한 벤처캐피탈(이하 VC) 대표들과의 미팅을 25일 대전 본원에서 진행했다.
'창업지원 벤처 투자자 정기미팅(Department Capital Meeting, 이하 DCM)'은 우리 대학 교수진과 VC 대표 간 정기적인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도모하는 행사다. 창업과 기술사업화에 관심 있는 교수들의 도전 정신을 장려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이번 DCM에는 카카오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의 중대형 투자 회사와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미래과학기술지주㈜의 창업 초기 투자사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선보엔젤파트너스㈜, 카이스트홀딩스㈜가 새로운 VC 자문대표단으로 합류해 기술가치창출원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았다.
우리 대학에서는 김진우(생명과학과), 박진규(산업및시스템공학과), 장재범(신소재공학과), 권영선(기술경영학부), 김성민(전기및전자공학부), 전주영(문술미래전략대학원), 김우연(화학과) 교수 등 7명이 참여했다.이날 열린 VC 대표 미팅에서는 교수진들은 창업 경험 여부에 따라 '예비창업자'와 '교원창업자'로 그룹을 나눠 각각 초기 기술사업화와 시리즈 A급 중대형 투자에 적합한 자문을 진행했다.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 중인 첨단기술에 대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기술창업·신산업 발굴·기술이전·전략투자 파트너십·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기술사업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예비창업자'와 '교원창업자' 모두 각기 다른 관점과 입장에서 다양한 의견 교류가 이어갔다.
DCM을 총괄한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원장은 "첨단기술 기업의 정보와 관련 분야의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은 물론 즉석에서 투자 결정까지도 가능한 VC 대표이사들이 자문과 멘토를 위해 직접 나섰다는 것 자체가 KAIST의 뛰어난 기술사업화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 대학 기술가치창출원은 올해 개최된 제 4회 DCM 행사에 이어 매년 두 차례 정기적인 DCM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한 더 많은 VC 대표들과 교원 창업 및 창업 예정 교수진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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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부정이용방지 기술개발 다부처 사업추진협의회 개최
우리 대학이 지난 2일 대전 본원에서 <22년 1차 휴대전화 부정이용방지 기술개발 다부처 사업추진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IITP), 경찰청이 협력해 올해부터 24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휴대전화 부정이용방지 기술개발 사업'의 공동 추진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로 반기별로 운영되고 있다.
'휴대전화 부정이용방지 기술개발'은 보이스피싱의 예방-추적-수사지원 등 전 단계에 걸쳐 종합적인 기술대응을 제공해 안심 사회를 구현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이를 통해 개발된 ICT 핵심기술은 보이스피싱 예방 및 수사 지원을 위한 시연 및 실증을 거친 뒤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3개의 과제가 신규로 추진되며, 이 중 2개를 우리 대학 연구진이 맡는다. 전기및전자공학부 이성주 교수와 김용대 교수가 각각 '휴대폰 단말에서의 보이스피싱 탐지 예방 기술 개발'과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추적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또한, 경찰대학 장광호 경정이 '보이스피싱 정보 수집 가공 및 빅데이터 기반 수사지원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이성주 교수가 수행하는 '휴대폰 단말에서의 보이스피싱 탐지 예방 기술 개발' 과제는 휴대폰에 탑재하는 솔루션을 골자로 한다. 대화 내용을 자동으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효과적인 경고를 보내고, 악성앱을 탐지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김용대 교수의 '네트워크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추적 기술 개발' 과제는 보이스피싱 예방 및 현장 수사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목표다.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장비가 이동통신망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유선인터넷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위협 정보 분석,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장비의 물리적 위치 추적 등이 세부 연구 내용이다.
장광호 경찰대학 경정의 '보이스피싱 정보 수집 가공 및 빅데이터 기반 수사지원시스템 개발' 과제는 경찰이 수집한 보이스피싱 범죄 수사 빅데이터 기반으로 범죄 정보를 분석해 수사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다. 또한, 관계 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음성·텍스트 데이터 분석도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상엽 연구부총장이 축사를 통해 "온라인 사기 행위의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예방하고, 범죄 수사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범죄자 검거에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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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창의도전연구실 16개 선정 및 현판식 개최
우리 대학 연구처가 ‘2022년 창의도전연구실’ 16개를 선정하고 5월 30일(월) 오후 현판식을 개최했다. ‘창의도전연구사업 C2(Creative & Challenging) 프로젝트’란 학술적·사회적 의미가 크고 미래 사회 이슈로 대두될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선 발굴, 선 해결하는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는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이 미래 50년을 위해 제시한 ‘QAIST 신문화 전략’ 중 하나로,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과감하게 문제에 도전하는 연구 문화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연구처는 지난 3월 공고를 시행하고 창의성과 도전성을 기준으로 총 16개 과제를 선정했다. 5월 30일(월) 5시에 열린 `창의도전연구실(Creative&Challenging)' 현판식은 제안 주제 중 최고점을 받은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성준 교수 연구실에서 대표로 진행했다.
현판식에는 이광형 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조광현 연구처장, 이동만 공과대학장, 정기훈 바이오및뇌공학과장, 성단근 명예교수와 박성준 교수(연구책임자)가 참석했다.
박성준 교수는 “창의도전연구실에 선정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리버스 뇌 오가노이드-기계 인터페이스 개발’ 연구에 책임을 다하겠다. 본 연구 지원 사업을 통해 새로운 문제에 다양한 아이디어로 도전하며 개념검증을 시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2년 말까지 진행하는 본 사업에 선정된 16개 과제에는 각 5천만 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연구처는 향후 평가를 통해 선정된 과제에 대해 창의적 기초융합연구 관련하여 보다 중장기적으로 지원하는 ‘도약연구(UP) 사업’으로 연계하여 지속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연말 수행평가에서 문제해결과 검증을 탁월하게 제시한 우수 교원에게는 2023년 리서치데이에 ‘QAIST 창의도전 연구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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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우리학교 선정
우리 대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정보통신방송혁신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인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올해 5억원, 이후 단계평가를 거쳐 연간 10억원, 최장 6년간 총 55억원을 우리 대학에 지원하고, 우리 대학은 올해 가을학기부터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을 설립해 운영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에서는 ▲콘텐츠 기획·개발·사업화 교육과정 제공 ▲기업과 함께하는 문제해결형 프로젝트를 통한 실무역량 강화 ▲해외 공동 연구를 통한 글로벌 리더십 함양 ▲인문 사회, 문화예술, 산업 분야와 융합한 전문 교육 등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공과대학, 기술경영대학, 인문사회융합과학대학 총 27명의 유수 교수진이 교육에 참여한다. 우리 대학 외에도 배순민 KT 융합기술원 AI2XL 연구소장, 하태진 버넥트 대표도 겸직교수로 참여해 산업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전임·겸임 교수진 충원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의 ‘산학연 융합 플랫폼’으로 자리할 예정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문지캠퍼스에 구축하는 ‘메타벌시티(Meta-versity)’이다. 메타강의실, 메타회의실, 다목적 메타스튜디오를 신설하여 학생들이 본원 캠퍼스 강의실을 오가지 않아도 자유롭게 교육,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캠퍼스를 연계하고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소통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기술대학원 우운택 학과장은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조할 융합인재를 양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협력 기업들이 신규 시장을 선도하도록 도울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대전과 우리 대학을 세계 최고의 메타버스 메카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전시는 이번 우리 대학의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은 “대전이 국가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의 중심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KAIST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관계자들과 지속 협력할 것이다. 이로써 대덕 특구 메타버스 융합클러스터 구축에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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