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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우주·수리 ′초세대 협업연구실′ 개소
우리 대학이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추가 개소하고 27일 오전 현판식을 개최했다. 권인소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의 '비전중심 범용인공지능 연구실', 김천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의 '우주·극한 환경 재료 및 차세대 공정 연구실', 변재형 수리과학과 교수의 '편미분방정식 통합 연구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문의 성과와 노하우를 후배 교수와 협업하며 이어가는 우리 대학의 독자적인 연구제도다. 2018년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7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개소로 총 10개의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권인소, 김천곤 책임교수는 65세 은퇴 후 70세까지 강의와 연구 논문 지도를 이어가는 정년후 교수의 신분으로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개소했다.
권인소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비전중심 범용인공지능 연구실'은 같은 학과 김준모 교수 협업하고 딥러닝 분야의 신임 교수가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권인소 책임교수는 컴퓨터비전·로봇공학·인공지능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2013년부터 10년간 로보틱스 최고 학술대회 및 저널 기준 총 103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그간 발표한 모든 논문의 피인용 수는 4만 5천 회를 넘어선다. 또한, 컴퓨터 비전 분야의 국내·외 특허를 100건 이상 등록해 기술 사업화 및 실질적인 기술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준모 참여교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컴퓨터 비전 및 신호처리 분야 전문가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신진 연구 리더다.
이들은 권 책임교수의 로봇공학 및 3D 비전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 바탕으로 인간의 학습은 본질적으로 관찰과 경험에 기반한다는 점에 착안한 연구를 진행한다. 시각적 정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모델이 인간의 복잡한 계획 및 추론 능력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객체로서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을 실체화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권인소 교수는 "컴퓨터 비전과 로봇공학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 유산을 전수하게 되어 기쁘고,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화, 후속 세대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글로벌 인공지능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우주 분야에서도 협업연구실이 선정됐다. '우주/극한 환경 재료 및 차세대 공정 연구실'은 김천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고 이전윤, 조한솔 교수가 참여한다. 김천곤 책임교수는 우주 환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복합재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해온 연구자다. 특히, 초고속 충돌장비, 지구저궤도 우주환경 모사 장비처럼 국내외 유일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실험 장비를 자체 제작하고 다양한 항공 우주 및 극한 환경 재료 시스템의 설계와 공정에 적용해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의 우주 환경 모사 장비, 초고속 충돌 장비 등의 공동 활용 및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복합재 생산공정을 연구하고 있는 이전윤 참여교수와 전산 해석을 중심으로 극한 환경 구조 및 재료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지닌 조한솔 교수가 긴밀하게 협력해 차세대 우주 및 극한재료에 관한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김천곤 책임교수는 "1991년 부임 당시에 故 홍창선 교수님이 1979년에 설립하신 연구실에 합류해 32년간 운영한 뒤 정년을 맞았는데, 다시 한번 세대를 이어 두 분의 젊고 열정적인 교수님들에게 연구를 전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변재형 수리과학과 교수의 '편미분방정식 통합연구실'에는 권순식, 강문진 교수가 참여한다. 변재형 책임교수는 국내 수학계의 위상을 높인 석학으로 타원형 편미분방정식의 연구의 중요한 난제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연구 분야를 독창적으로 개척해 왔다.
권순식 참여교수는 자연계의 다양한 파동 현상을 기술하는 비선형 분산 방정식의 동역학 연구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가다. 강문진 참여교수는 유체역학의 꽃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과 오일러 방정식에 관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해 주목받았으며, 이와 관련한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각 연구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너지를 창출해 아시아 최고의 편미분방정식 연구그룹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변재형 책임교수는 "수리과학과 최초의 초세대 협업연구실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KAIST가 편미분방정식의 혁신적 도약을 주도하는 연구 허브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초세대 협업연구실' 현판식은 이동만 교학부총장과 이균민 대외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 새롭게 선정된 연구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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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재단 ‘올해의 영리더상’ 윤효상 교수 선정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젊은 혁신가에게 수여하는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우리 대학 항공우주공학과 윤효상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포니정재단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을 유도하고자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는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하고 있다"라며 "올해 제4회 수상자로 KAIST 항공우주공학부 윤효상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효상 교수는 2010년 우리 대학 항공우주학과 석사 졸업 후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교수는 풍부한 현장 엔지니어 경험으로 2019년부터 우리 대학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조교수로 부임해 누리호의 위성 자세 제어 코드를 6개월 만에 작성해 2022년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이바지하는 등 향후 항공우주산업 진보를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9월20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고(故) 정세영 HDC그룹(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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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가까이에서 본 ‘다누리의 스펙타클’ 展 개최
우리 대학이 대한민국 최초의 달 궤도 탐사선인 다누리의 성공을 격려하고, 이를 이끈 동문 및 연구원들의 업적을 축하하기 위한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우리 대학 미술관이 주최하고 교내 인공위성연구센터(SaTReC)·항공우주공학과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KARI)이 협력한 사진전 '다누리의 스펙타클'의 개관식이 7일 오후 창의학습관에서 열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균민 대외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학생, 인공위성연구소 연구원 등 교내 구성원뿐만 아니라 조선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등 정부관계자, 다누리 위성을 개발한 KARI의 연구진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전시는 다누리가 우주를 탐사하며 촬영한 사진 15점이 전시된다. 특히, 지구로부터 약 50만 Km, 달로부터 약 12만 Km 떨어진 지점에서 촬영한 작품에는 지구와 달이 나란히 관찰된 모습이 담겨있다. 이 작품 속에서 지구와 달은, 거의 비슷한 크기로 포착되어 있다. 촬영 당시 태양광이 같은 방향으로 비춰 그림자마저도 동일하게 드리워진 진귀한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달의 뒤 표면 등 다누리가 촬영한 사진과 함께 KARI의 협조로 3분의 1 크기로 축소한 모형 다누리호를 함께 전시해 다누리의 시점에서 지구 혹은 달을 마주 보는 입체적인 관람 방식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우리 대학 항공우주공학과 졸업생이자 다누리 달탐사사업을 총괄한 김대관 KARI 미래혁신연구센터장이 전문성 있는 콘텐츠 구성을 위해 전시 기획에 직접 참여했다. 김 센터장은 "과학자와 예술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사진 전시를 통해 많은 KAIST 학생이 달을 넘어 더 먼 우주를 꿈꾸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우리 대학 미술관이 추진하는 '캠퍼스 갤러리' 사업 중 하나다. 캠퍼스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는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이 가장 많이 오가는 교내 창의학습관 로비를 전시 공간으로 꾸몄다. 우리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통해 얻은 고유의 콘텐츠를 캠퍼스 곳곳에서 예술로 승화하려는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전시를 협업한 한재흥 인공위성센터 소장은 "다누리호의 성공에 많은 KAIST 졸업생들의 기여가 있었다"라면서, "이번 특별 전시는 한국 과학계의 큰 성취를 KAIST가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기억하고 기록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를 총괄한 석현정 KAIST 미술관장은 "다누리의 여정을 현장감 있게 전달하고자 사진의 배열과 공간을 구성했다"라고 전시를 소개하면서,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과학을 통해 관람객들이 큰 감동과 영감을 얻는 경험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다누리의 스펙타클' 사진전은 지난 1일에 전시가 시작되었으며, 오는 8월 31일까지 KAIST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E11) 로비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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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소형위성2호 초기 교신 성공
우리 대학 인공위성연구소(소장 한재흥)에서 개발한 차세대소형위성2호가 지난 5월 25일 18시 24분에 발사된 누리호에서 안전하게 분리되어 목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으며, 같은날 19시 58분 대전 KAIST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최초 비콘 신호는 누리호 발사 후 약 40분 만인 25일 저녁 7시 4분경 항공우주연구원의 남극 세종기지 안테나를 통해 수신할 예정이었으며, 실제로는 7시 7분에 수신이 확인되었다. 위성 발사 후 약 94분 만인 25일 저녁 7시 58분경 대전 KAIST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했다.
이후, 남극 세종기지에서 비콘 신호를 2차례 더 확인했고, 스웨덴 보덴 지상국과 대전 KAIST 지상국에서 8차례 교신을 수행하면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통신시스템과 자세제어시스템, 전력시스템, 탑재 컴퓨터 등의 기능을 점검했다.
특히, 국내 우주핵심기술 연구개발 성과물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자세제어시스템에 처음 적용된 반작용휠과 광학자이로의 기능을 점검하고, 차세대소형위성2호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바라보는 자세제어와 고속데이터 송신을 위해 안테나를 지상국으로 지향하는 자세제어 기능을 확인했다.
또한, 태양전지판과 태양전력조절기, 리튬이온 배터리 등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전력시스템을 점검해, 태양전지판에서 안정적으로 생성된 약 256W의 전력을 통해 위성 배터리가 만충전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중점임무인 영상레이더 기술검증과 지구관측, 우주과학임무인 근지구궤도 우주방사선 관측, 그리고 4종의 국내 개발 핵심기술에 대한 우주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영상레이더는 광학카메라와 달리 빛과 구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주야간 및 악천후에도 지상 관측이 가능하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X-대역 영상레이더는 해상도 5m, 관측폭 40km의 레이더 영상을 획득을 목표로 한다.
우주방사선 관측기는 근지구 궤도의 중성자·하전입자에 대한 정밀 선량 지도를 작성하고, 태양활동 상승 주기의 우주방사선 변화에 따른 우주환경 영향과 근지구 궤도의 중성자 가중치를 연구하는 데 활용된다.
아울러 산·학·연에서 국산화한 위성핵심기술 4종(①상변환 물질을 이용한 열제어장치, ②X-대역 GaN기반 전력증폭기, ③GPS·Galileo 복합항법수신기, ④태양전지배열기)에 대한 우주검증도 함께 수행된다.
차세대소형위성2호는 약 3개월의 초기 운영 기간 동안 위성 본체 및 탑재체에 대한 기능을 상세히 점검한 후, 계획된 영상레이더에 대한 기술검증•지구관측, 우주방사선 관측 및 핵심기술 검증의 정상적인 임무를 약 2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위성 발사 후 1주일 동안 위성 본체 및 탑재체에 대한 기초적인 상태 점검을 수행하고, 발사 후 1개월까지 위성 본체에 대한 세부 기능을 상세히 점검한 뒤, 발사 후 3개월까지 모든 탑재체에 대한 세부 기능점검을 완료함으로써 향후 정상 임무를 위한 위성 상태 최적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우리별 1호부터 30여 년간 축적해온 소형위성 개발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소형위성2호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여 우리나라 소형위성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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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 개소
우리 대학이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Heterogeneous Satellite constellation based ISR Research Center, HSRC)'를 개소했다.
이종 위성군 우주 감시정찰 기술 특화연구센터(이하 특화연구센터, 센터장 최한림)는 우주에서 운용되는 다양한 위성들을 활용해 미래 우주 감시 체계의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패러다임 속에서 위성 기술은 소형화와 네트워크화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로 특화연구센터에서는 (초)소형 이종 위성군의 설계와 운영에 관련된 기초기술을 연구한다. 서로 다른 임무 장비를 탑재한 다수의 이종 위성 집합체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감시정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이다. 국방핵심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방위사업청이 지원하며,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관리를 맡아 오는 2028년까지 총 221억 원의 정부출연금이 투입된다. 우리 대학이 연구 주관기관을 맡고 14개 대학, 4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이 4개의 전문연구실을 구성한다. ▴감시정찰 임무 수행을 위한 이종 위성군의 설계 및 운용기술을 연구하기 위한 '이종 위성군 설계 및 운용기술 연구실' ▴인공지능 기반 상황인식 및 상황판단 온보드 및 지상시스템 기술을 종합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이종 위성군 온보드감시정찰 기술 연구실' ▴우주 환경 통신 시스템의 성능 향상 기법을 연구하는 '이종 위성군 지원을 위한 우주 통신 연구실' ▴(초)소형위성체 적용을 위한 우주검증 및 기반기술 확보를 위한 '이종 위성군 우주 검증 및 기반기술 연구실' 등에서 총 14개의 세부과제를 연구 개발한다.
우리 대학은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해 뉴스페이스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이종 위성군 시스템 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국가 안보를 위한 핵심전략기술을 확보해 국가의 위상과 경쟁력 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2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 KI빌딩 1층 퓨전홀(E4)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정영철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방산진흥본부장과 이상엽 연구부총장, 최한림 센터장(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우리 대학 관계자, 센터 참여 연구진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현판식과 함께 진행됐으며, 최한림 센터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이종의 위성군을 통합적, 협력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도전적이고 선도적인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최 센터장은 이어, "연구센터를 통해 핵심 우주기술의 국제적 수월성을 확보할 뿐 아니라, 군의 우주국방 로드맵의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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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곤 교수 연구팀, 항공우주논문상 최우수상 수상
우리 대학 항공우주공학과 김천곤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4일 항공우주산업(KAI)이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항공우주학회가 후원하는 항공우주논문상에서 최우수논문상(KAI CEO)과 특별상을 수상했다.
김천곤 교수 연구팀은 우주 방사선을 막아내고 전자기를 흡수하는 구조를 통해 인공위성에 스텔스 성능을 더하는 동시에 우주전자장비의 신뢰성과 수명을 연장하는 다기능 복합재료를 개발해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논문명 : A space stealth and cosmic radiation shielding composite: Polydopamine-coating and multi-walled carbon nanotube grafting onto an ultra-high-molecular-weight polyethylene/hydrogen-rich benzoxazine composite) 항공우주공학과 차지훈 박사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공저자로는 장우혁, 노정언, 최주승 박사과정 학생들이 참여했다.
기존 우주재료들은 우주방사선을 막아내는데 한계가 있어 우주전자장비들의 수명이 감소되거나 오작동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또한, 위성에 스텔스 설계를 적용하면 지상의 관측을 피해 정찰하기에 유리하고 요격무기의 공격을 받았을 때 생존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재료의 구조적 성능이 감소되는 제약이 있었다.
김천곤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 충분한 우주환경저항성을 갖는 '우주방사선 차폐-우주스텔스 복합재료 및 RAS 제조방법'을 개발했다. 우주방사선을 막아내는 성능이 기존의 재료보다 뛰어나며, 전자기 흡수 구조를 구현한 동시에 재료의 구조적인 성능을 끌어올렸다. 김 교수팀이 제안한 복합재료는 군용 위성 및 우주무기체계 외에도 유인우주전투기, 북극해를 비행하는 군용 항공기 및 핵 추진 군함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의 방사선 피폭량을 줄이는 일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천곤 교수는 "우주환경에서 응용할 수 있는 복합재료를 연구하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분명한 조사,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라며, "이런 노력들이 한데 어우러져 수상이라는 좋은 성과를 맺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천곤 교수는 이번 논문을 지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항공우주논문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항공우주논문상'에서 KAIST 항공우주공학과는 최우수논문상 수상 외에도 이창훈 교수 연구팀(1저자 : 정기욱, 논문명: 재사용 발사체를 위한 궤적 최적화 기반 연료 최적 착륙 유도 및 제어 알고리즘 연구)이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정률 항공우주공학과 학과장은 "총 9개의 논문상 중 최우수논문상과 우수논문상의 동시 수상은 KAIST 항공우주공학과의 위상과 연구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라고 강조했다.한편, 올해로 20회째를 맞이한 항공우주논문상은 국내 항공우주 부문의 최고 권위의 상이다. 경영, 기계·엔진, 재료·소재, 전자·전기 등 항공우주 전 분야에 걸쳐 논문이 접수되었고 항공우주학회의 심사를 거쳐 9개 수상팀을 선정했다.
202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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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우주시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2022 KAIST 우주기술 포럼 개최
우리 대학이 한국 우주시대의 청사진을 그린다. 우리 대학은 오는 12월 14일(수) 오후 2시 `2022 KAIST 우주기술 포럼'을 개최한다. KAIST 기계공학동 중앙회의동 2층 해동정보실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국내 주요 기관의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집결한다.
2021년 한 해 동안 지구 궤도에 진입한 로켓이 135회나 발사됐다. 2000~2010년 동안 연간 평균 발사 횟수의 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이틀이나 사흘에 한 번꼴로 인공위성이 발사된 셈이다. 미국 NASA는 아폴로 계획 이후 50여 년 만에 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계획을 진행 중이다. 한국도 2022년 최초의 독자 개발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최초의 달탐사선 다누리호를 쏘아올리며 우주시대 진입을 알렸다.
최근 우주산업은 과거와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인다. 과거에는 국가적 자존심을 걸고 정부 주도로 우주개발이 추진됐지만, 최근의 우주개발은 민간기업이 주도하고 있다. 정책 중심의 우주 ‘계획’이 아닌 시장 중심의 우주 ‘산업’의 시대가 열린 셈이다. 이처럼 과거와는 질적으로 다르기에 요즘의 우주산업을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로 일컫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다가오는 우주산업의 시대에 얼마나 준비됐을까? 우주개발 후발주자인 한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세계 7번째 자력 위성 발사국에 이름을 올렸다고는 하지만 이제 갓 발을 뗐을 뿐이다. 여전히 우주개발은 국가적 사업이며, 민간 우주기업이 시장에서 생존할 만큼 관련 기술이 무르익지도 않았다.
`2022 KAIST 우주기술 포럼'은 우주시대를 앞둔 지금 한국 우주개발의 지향점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우리 대학은 한국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위성’ 프로젝트를 주도한 바 있다. 포럼에서는 그간 축적된 KAIST의 우주 분야 연구 역량을 결집한 학교 부설 연구기관인 ‘KAIST 우주연구원’을 상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다양한 우주 분야 전문가와 함께 KAIST 우주연구원의 비전과 청사진을 공유하고 한국에 우주산업이 뿌리내리는 데 우주연구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현재 설립 추진중인 KAIST 우주연구원은 KAIST가 강점을 지닌 `소형 위성 R&D' 외에도 우주 분야 선도를 위한 미래 우주 임무 개념 연구, 우주 바이오 및 소재 융합 연구, 그리고 필수 핵심기술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미래 우주 임무 개념 연구다. 전체 우주 프로그램의 극 초기에 수행하는 핵심 연구로 해당 임무의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KAIST 우주연구원은 이 연구에서 객관적 관점으로 주요 임무 개념을 도출하는 싱크탱크(Think tank)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는 이광형 총장의 축하 메시지에 이은 첫 순서로 한재흥 추진단장이 우주연구원의 추진 경과와 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콜로라도 대학의 다니엘 쉬어레스(Daniel Scheeres) 교수의 소행성 탐사 임무 강연과 KAIST 및 관련 기관의 다양한 우주 임무 연구 소개가 이어진다. KAIST 우주연구원의 역할에 대한 패널 토론도 진행되어 국가우주정책센터, ㈜쎄트렉아이,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우주기술 관련 기관의 전문가들이 의견을 나눈다.
우리 대학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과 우주 분야 연구 협력 및 대학원 과정 공동학위제에 대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정의 일환으로 `우주 신기술 국제 협력 사업'을 콜로라도 대학과 공동 수행하며 유망한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있다. 우주기술은 국가 차원의 전략기술로 분류되어 국가간 기술 이전이 쉽지 않은데, KAIST는 연구 협력이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의 장점을 살려 이를 극복할 계획이다. KAIST가 콜로라도 대학을 비롯하여 해외의 유수 기관과 구축한 우주 분야 협력 네트워크는 KAIST 우주연구원이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럼을 주최하는 우주연구원 추진단장 한재흥 교수는 "우주연구원을 우주에 대한 열정이 있는 연구자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조직으로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의 우주개발 및 탐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ˮ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2 KAIST 우주기술 포럼 포럼은 KAIST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며 관심있는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202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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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스페이스 로보틱스 국제워크숍 개최
우리 대학 항공우주공학과와 전자·전기공학부가 11월 9일(수) 기계공학동 공동강의실(N7 #1501)에서 '2022 스페이스 로보틱스 국제워크숍'을 개최한다.
뉴스페이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우주개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인공위성 유지 보수부터 미개척 행성 탐사, 자원 채굴까지 미래 우주 임무는 점점 다양해지고 고도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위험한 환경에서 인간을 대신하여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로보틱스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워크샵은 스페이스 로보틱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DLR Robotics Institute의 소장 알린 알부 셰퍼(Alin Albu Schaeffer) 박사, NASA AMES 연구 센터의 테리 펑(Terry Fong) 박사를 비롯하여 10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한다. 스페이스 로보틱스 연구 발표를 중심으로 최신 기술 동향 전파 및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국제적 기술교류 네트워크를 통해 관련 분야 연구인력 확산 및 학문적인 연구 분위기 조성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대영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이제 국내에서도 스페이스 로보틱스 기술에 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민준 KAIST 전자및전기공학부 교수도 "국내 스페이스 로보틱스 분야 연구원들이 최신 기술 및 활용에 관한 폭넓은 지식을 얻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2년도 KAIST-DLR 스페이스 로보틱스 R&D 국제 네트워크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KAIST BK21 FOUR 사업단, KAIST Institute for Robotics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 및 프로그램은 항공우주공학과 홈페이지(https://ae.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ae_dylee@kaist.ac.kr) / 이창훈 선임행정원 (h153214@kaist.ac.kr, +82-42-350-3708)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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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소형위성 임무성과 발표 및 우주핵심기술 전시회 개최
우리 대학은 「소형위성 임무성과 발표 및 우주핵심기술 전시회」를 3일(금)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 발사한 `차세대 소형위성 1호`의 3주년을 맞이하여 우리 대학 인공위성연구소가 보유한 우주 핵심기술을 소개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국내 산업체와 학교·연구소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우주기술의 성능시험 결과를 발표하고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차세대 소형위성 1호’는 과학기술정통부와 우리 대학 인공위성연구소가 지난 6년간 추진한 사업으로 우리 대학, 한국천문연구원, 세트렉아이, AP위성, 져스텍, 파이버프로 등 국내 산·학·연이 한뜻을 모아 연구에 참여했다. 2018년 12월 4일 성공적인 발사 이후 과학 관측과 우주 핵심기술 검증 등의 임무를 원활히 수행 중이다.
주관 개발기관인 우리 대학 인공위성연구소는 발사 후 약 3년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및 기동 성능, 태양전지판 전개, 태양폭풍 방사선 및 플라즈마 측정, 근적외선 영상분광카메라로 은하 관측 등을 수행했으며, 3일(금) 관련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3차원 적층형 대용량 메모리 △S대역 디지털 송수신기 등 과학기술정통부 사업으로 추진하고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7대 우주 핵심기술의 성과발표와 전시를 진행한다.
이 외에도 △X-대역 고속자료전송장치 △소형위성 SAR 안테나/TR 모듈 △6U 초소형 STEP Cube Lab-II 개발 등의 핵심 우주기술을 만나볼 수 있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발표 및 전시회가 국내 우주 분야 종사자들이 상호협력을 증진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은 “뉴 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우주산업 육성과 발전은 필수 불가결하다. 활발한 기술정보 교류의 장을 지속 독려하여 우주기술 국산화와 자립화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참가 링크(https://url.kr/qcdvet) 에서 직접 사전 신청 후 참석이 가능하다. 또한 정부의 위드 코로나 지침에 따라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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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대학, 2021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김형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부사장 선정
우리 대학 공과대학이 2021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공과대학 동문으로 김형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부사장을 선정했다고 2일(목) 밝혔다. 시상식은 2일(목) 오후 4시 30분 기계공학동(N7) 해동정보홀에서 이동만 공과대학장, 김상욱 공과대학 부학장, 한재흥 항공우주공학과 학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2014년 제정된 ‘올해의 동문상`은 우리 대학 공과대학에서 산업기술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 성취를 통해 학교의 명예를 높인 동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형준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부사장은 1989년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항공공학전공 석사 출신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로서 최초로 실용화되고 수출된 기본훈련기(KT-1), 고등훈련, 전술입문기(T-50/TA-50)의 전 개발단계에 핵심 인물로 참여해 성공적인 개발에 이바지했다. 이후 개량형인 경공격기(FA-50) 사업화를 총괄 담당한 사업담당실장(상무)으로서 개발 및 양산 사업화에 성공해 오늘날 수출형 군 항공기 제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또한, 국내 최초 초음속 항공기인 T-50 개발 프로그램에 개념설계팀 핵심 연구원으로 참여해 영국 BAe사 등 다양한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 개발을 주도했다. 본격적인 기본설계 연구단계에서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에 파견된 한국 합동 설계팀 ‘재미황매팀(Golden Eagle Team)`의 일원으로 시스템 기본설계를 수행했다.
아울러 체계 개발 성공 이후에는 해외 수출 담당 실장으로서 수출 현장을 누비며 대한민국이 군용항공기 해외 수출 국가의 반열에 오르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동만 공과대학장은 "김형준 부사장은 항공 분야 산업계의 독보적인 경영자로서, 국내 항공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끈 것은 물론 학교의 명예를 높였다. 항공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로서 본보기가 되는 성공스토리를 보여준 것”이라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2일(목) 현장에서는 시상 후 ‘항공산업 특성과 수출 성공 요소’라는 주제로 김 부사장의 수상 기념 강연과 후배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2014년 제1회 동문상은 유태경 ㈜루멘스 대표가, 2015년 제2회 수상자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 2017년 제3회에는 이우종 전 LG전자 VC사업본부 사장, 2019년 제4회에는 임병연 롯데케미칼(주) 대표이사가 각각 선정되어 수상했다.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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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연구실 온라인서 만난다, OPEN KAIST 2021 개최
우리 대학이 교내 연구 현장을 공개하는 OPEN KAIST 2021 행사를 3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2001년 시작된 OPEN KAIST는 실험실 등의 연구 현장으로 방문객들을 초대하는 과학문화 행사다. 2년에 한 번씩 캠퍼스를 개방해 연구실 곳곳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과학적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민과 소통하는 KAIST의 전통적인 행사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OPEN KAIST는 코로나 19의 확산세를 고려해 20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서 방문객을 맞이한다.KAIST 연구실 탐방을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OPEN KAIST 홈페이지(openkaist.ac.kr)에 접속한 뒤, 관심 있는 연구실이 공개되는 방송 시간에 실시간으로 입장할 수 있다. 온라인 공개 방송에서는 해당 연구실이 주도하는 최신 기술 설명 및 시연·연구성과 소개·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간단한 원격 체험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이를 위해, 로봇·바이오·인공지능·반도체 등 KAIST가 자랑하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16개 학과가 참여한다.로봇 분야에서는 기계공학과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가 로봇과 부품으로 가득 찬 연구실을 공개한다. ▴유압식 구동 로봇 실험실 ▴로봇 가공실 ▴연구원들의 공부방 ▴전기식 구동 로봇 실험실 ▴로봇 조립실 등으로 나누어진 연구센터 곳곳을 안내하고 실험이 진행되는 연구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중계한다. 이어, 2족 로봇과 4족 로봇의 간단한 보행 시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건설및환경공학과에서는 ▴원격 제어 로봇 ▴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근력 보조용 웨어러블 로봇 ▴재난 현장에서 매몰자를 찾아내는 자라나는 바인(Vine) 로봇 ▴자율주행 자동차 등 다가오는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건설 로봇들을 선보인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생명과학과·의과학대학원·바이오및뇌공학과가 참여한다. 생명과학과는 코로나 19 예방을 위한 mRNA 백신이 세포 안으로 유입되어 항원이 발현되는 모든 과정을 시각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초고해상도 이미징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의과학대학원에서는 뇌 투명화·뇌 확대·뇌 탄성화 등 다양한 뇌공학 기술을 이용해 복잡한 뇌 구조를 연구하는 실험실을 탐방하고 바이오및뇌공학과에서는 암 환자를 대신해 항암제의 효능을 선별할 수 있는 '종양아바타(환자에게서 복제한 종양)'와 개인 맞춤형 의료를 추구하는 미래의 의료상을 선보인다.
각 연구실의 온라인 공개 방송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교수 및 대학원생 등 연구진이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질의응답도 실시간으로 마련된다.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동만 공과대학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캠퍼스를 직접 개방하기 힘든 상황이지만 KAIST의 연구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OPEN KAIST를 준비했다ˮ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학장은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은 KAIST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현장에 온라인으로 방문하셔서 인류를 빛낼 100년을 준비하는 KAIST의 꿈과 비전을 함께 나눠주시길 부탁드린다ˮ라고 전했다.
'OPEN KAIST 2021'은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여 방법 등은 OPEN KAIST 홈페이지(open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공과대학 교학팀(042-350-2493)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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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항우연-천문연, 심우주 탐사 위해 역량 모은다
우리 대학이 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영득, 이하 천문연)과 함께은 18일 오후 3시 대전 본원 제2회의실에서 심우주탐사*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 심우주탐사 : 지구 중력이나 자기장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우주 공간 탐사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참석한 이날 회의는 심우주탐사와 관련한 각 출연(연)의 현황 및 중장기적 계획을 공유함과 동시에 기관간 적극적인 협력을 위해 마련되었다.미국 NASA는 국제협력을 통해 유인 달착륙에 도전하는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 중이며, 민간기업 SpaceX는 화성탐사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톈원1호가 최근 화성에 착륙에 성공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우주탐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심우주탐사 분야는 미래 우주 기술 확보, 우주자원 활용 등과도 연계되어 있어 독자 발사체, 위성 기술 확보 이후 우리나라도 지속 도전해야 할 분야이다.
우리 대학을 포함한 3개 기관은 우리나라가 지난 30여년간 우주개발 역량을 쌓아오는 동안 발사체·인공위성·탑재체·과학연구 등의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심우주탐사 시대에는 기관 간 협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통해 지난해 12월 ʻ심우주탐사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ʼ를 체결했다.
향후, 연구개발 계획을 수립할 실무급 ‘심우주탐사 연구연합회’를 발족해 우주 과학연구와 탐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계획을 공유·협의하여 국가의 심우주탐사 계획 수립에 기여할 계획이다.
18일 열린 회의에서는 각 기관의 심우주탐사 전문가가 발제를 맡아 작년 양해각서 체결 이후 실무협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으며, 이후 기관별 우주탐사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항우연은 2030년까지 한국형발사체를 이용한 달착륙선 발사 계획과 관련 달착륙 기술연구 등 우주탐사와 관련된 기술 현황을 설명했고 천문연은 지난 20여년 동안 축적한 탑재체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의 생성, 인류의 근원 등 심우주탐사 연구의 필요성과 NASA 등과의 국제협력을 통한 대형 우주탐사 임무에 참여하는 계획을 소개했다. 우리 대학은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위성을 우리 기술로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는 계획과 지구 주변 방사선대(반앨런대) 탐사 계획을 공유했다.용홍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 10월 누리호 발사 이후 우리나라 우주개발 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우주탐사 계획을 포함한 우주개발 고도화의 준비와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오늘 이 자리에서 논의한 다양하고 전문적인 의견은 올해 하반기에 수립 예정인 ‘국가 우주탐사 로드맵’과 연계하여 정부정책으로 검토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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