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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위기를 과학기술로 극복′ 아이디어 찾습니다
우리 대학이 국가적 당면 과제인 인구 위기를 과학기술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위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2022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KAIST Crazy Day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 대학과 국민이 함께 획기적인 역발상 아이디어를 찾아 공유하는 행사다.
파격적(Crazy)이고 창의적인(Creative) 사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적 자세(Challenging), 타인을 향한 배려(Caring) 등 ‘4C’로 상징되는 KAIST 고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 과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는 이번 공모전은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활용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특히, 초저출산, 초고령화, 인구감소, 경제성장률 위축, 지방소멸, 병역자원 부족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구 전환기에 대응하는 아이디어를 토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을 접목해 인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독창적이고도 색다른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 또는 3인 이하의 팀을 이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우리 대학 홈페이지(☞알림사항 바로가기 클릭) 또는 KAIST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홈페이지(☞바로가기 클릭)를 통해 1인(팀)당 1건의 아이디어를 접수 기간 내에 제안하면 된다. 접수된 제안서는 아이디어의 구현 가능성, 사회‧윤리적 효과, Crazy Day 정신(4C) 부합성, 혁신성, 대중성, 상징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평가를 거친다. 선발된 상위 5개 팀은 오는 6월 우리 대학 대전 본원에서 열리는 공개 발표 심사에 참여해 최종 수상작을 가리게 된다. 대상 1팀에는 500만 원, 최우수상 1팀 300만 원, 우수상 3팀에는 각 1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KAIST 총장상이 수여된다. 이광형 총장은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2025년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예상되며, 고령화의 속도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는 만큼 인구문제에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장은 "인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과학기술은 돌파구를 만들어준 원동력이었다”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되어 인구 위기 극복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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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가상현실 결합한 3D 스케칭 연구 본격화
우리 대학이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과 가상현실(VR)을 활용하여 초고속 생산성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다.
27일 대전 본원에 문을 연 'DRB-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센터장 배석형)'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상현실을 3D(3차원) 스케칭과 결합한 미래형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연구하기 위해 설립됐다.
로봇, 모빌리티, 인공 단백질과 같은 첨단 제조 산업 분야는 제품 개발 주기가 매우 길 뿐만 아니라, 설계 결함이 발견되면 다시 아이디어 발상 단계로 돌아가 실물 제작과 테스트까지의 모든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또한, 복잡한 3차원 구조체가 한데 맞물려 움직이면서 고도의 기능을 수행하기 때문에, 기존 2차원 스크린 작업 환경에서는 설계 의도를 입력하거나 결과물을 해석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DRB-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는 사람의 의도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에 전달하는 수단으로 최신 가상현실 3D 스케칭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가상현실 몰입 공간 안에서 사람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즉시 3D 스케칭으로 시각화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뼈대 삼아 구체화함으로써 실물을 제작하지 않고도 반복적으로 문제점을 수정해 점진적으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로봇 디자인 ▴모빌리티 디자인 ▴단백질 디자인을 3개 혁신 전략 분야로 삼고, 3D 스케칭 전문가인 배석형(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필두로 명현(전기및전자공학부), 박대형·성민혁(전산학부), 김경수·박해원·황보제민(기계공학과), 김호민(생명과학과) 교수 등 5개 학과 8명의 연구진과 KIST 박한범(뇌과학연구소) 박사가 범학제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동일고무벨트 주식회사(대표 이윤환, 이하 DRB)는 연구센터를 통해 ▴정기 학술 워크숍 및 데모데이 개최 ▴DRB 연구원의 산학 교류 ▴DRB 매칭 조직의 신제품·신사업 탐색, ▴대규모 국가 연구개발 지원사업 합동 유치 추진 등을 진행한다. 기술혁명의 시대를 맞는 21세기 중후반에 대비한 새로운 기업 운영 체제를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다.
27일 오후 우리 대학 대전 본원 산업디자인학과동(N25)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이광형 총장, 배석형 센터장 등 KAIST 보직교수 및 센터 참여교수와 DRB 김세연 전략고문 및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판식이 함께 진행됐다.배석형 DRB-KAIST 스케치더퓨처 연구센터장은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사람이 의도에 따라 자유자재로 부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람이 가진 고도의 창의성을 스케칭을 통해 자유롭게 발상하고 표현하는 연구는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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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우주·수리 ′초세대 협업연구실′ 개소
우리 대학이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추가 개소하고 27일 오전 현판식을 개최했다. 권인소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의 '비전중심 범용인공지능 연구실', 김천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의 '우주·극한 환경 재료 및 차세대 공정 연구실', 변재형 수리과학과 교수의 '편미분방정식 통합 연구실'이 새롭게 문을 연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학문의 성과와 노하우를 후배 교수와 협업하며 이어가는 우리 대학의 독자적인 연구제도다. 2018년 도입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7개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추가 개소로 총 10개의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권인소, 김천곤 책임교수는 65세 은퇴 후 70세까지 강의와 연구 논문 지도를 이어가는 정년후 교수의 신분으로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개소했다.
권인소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비전중심 범용인공지능 연구실'은 같은 학과 김준모 교수 협업하고 딥러닝 분야의 신임 교수가 추후 합류할 예정이다. 권인소 책임교수는 컴퓨터비전·로봇공학·인공지능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을 보유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2013년부터 10년간 로보틱스 최고 학술대회 및 저널 기준 총 103편의 논문을 게재했으며, 그간 발표한 모든 논문의 피인용 수는 4만 5천 회를 넘어선다. 또한, 컴퓨터 비전 분야의 국내·외 특허를 100건 이상 등록해 기술 사업화 및 실질적인 기술 혁신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준모 참여교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 컴퓨터 비전 및 신호처리 분야 전문가로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는 신진 연구 리더다.
이들은 권 책임교수의 로봇공학 및 3D 비전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 바탕으로 인간의 학습은 본질적으로 관찰과 경험에 기반한다는 점에 착안한 연구를 진행한다. 시각적 정보를 중심으로 인공지능 모델이 인간의 복잡한 계획 및 추론 능력을 재현하는 것은 물론 실질적인 객체로서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을 실체화하는 것이 연구 목표다.
권인소 교수는 "컴퓨터 비전과 로봇공학 분야에서 쌓아온 연구 유산을 전수하게 되어 기쁘고, 초세대 협업연구실이 인공지능 기술의 산업화, 후속 세대 인공지능 전문가 양성, 글로벌 인공지능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미지의 영역에 도전하기 위해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한 우주 분야에서도 협업연구실이 선정됐다. '우주/극한 환경 재료 및 차세대 공정 연구실'은 김천곤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고 이전윤, 조한솔 교수가 참여한다. 김천곤 책임교수는 우주 환경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복합재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수행해온 연구자다. 특히, 초고속 충돌장비, 지구저궤도 우주환경 모사 장비처럼 국내외 유일성과 우수성이 검증된 실험 장비를 자체 제작하고 다양한 항공 우주 및 극한 환경 재료 시스템의 설계와 공정에 적용해온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교수의 우주 환경 모사 장비, 초고속 충돌 장비 등의 공동 활용 및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복합재 생산공정을 연구하고 있는 이전윤 참여교수와 전산 해석을 중심으로 극한 환경 구조 및 재료의 움직임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을 지닌 조한솔 교수가 긴밀하게 협력해 차세대 우주 및 극한재료에 관한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김천곤 책임교수는 "1991년 부임 당시에 故 홍창선 교수님이 1979년에 설립하신 연구실에 합류해 32년간 운영한 뒤 정년을 맞았는데, 다시 한번 세대를 이어 두 분의 젊고 열정적인 교수님들에게 연구를 전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해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변재형 수리과학과 교수의 '편미분방정식 통합연구실'에는 권순식, 강문진 교수가 참여한다. 변재형 책임교수는 국내 수학계의 위상을 높인 석학으로 타원형 편미분방정식의 연구의 중요한 난제들을 새로운 방법으로 해결하고 다양한 연구 분야를 독창적으로 개척해 왔다.
권순식 참여교수는 자연계의 다양한 파동 현상을 기술하는 비선형 분산 방정식의 동역학 연구 분야의 최정상급 전문가다. 강문진 참여교수는 유체역학의 꽃인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과 오일러 방정식에 관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를 해결해 주목받았으며, 이와 관련한 장기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협업을 통해 각 연구를 심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시너지를 창출해 아시아 최고의 편미분방정식 연구그룹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변재형 책임교수는 "수리과학과 최초의 초세대 협업연구실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KAIST가 편미분방정식의 혁신적 도약을 주도하는 연구 허브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초세대 협업연구실' 현판식은 이동만 교학부총장과 이균민 대외부총장 등 주요 보직자들, 새롭게 선정된 연구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202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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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교수, 한국인 최초 전략경영학회 우수 연구자로 선정
우리 대학 기술경영학부 이나래 교수(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겸임)가 국제 전략 경영학회(Strategic Management Society)의 우수 전략 경영 연구자(Research in Strategic Management Scholar)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국제 전략 경영학회는 전략 경영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회로 80개 이상의 국가에서 활동하는 3,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상은 본 학회가 전략 연구 재단(Strategy Research Foundation)을 통해 매년 1~2명 내외로 선발해 수여하고 있으며 선발된 연구자의 연구 과제를 미화 25,000불 선에서 지원하고 있다. 한국인 연구자의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나래 교수는 전략 경영 분야 중 비시장 전략 (Non-market strategy) 부문에서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다각적 위기에 대응하는 기업의 경영 전략 수립 연구의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에 수상한 연구 과제 역시 제도적, 물리적 기후 변화 위기가 기업의 글로벌 자산 매각 결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것이다.
상을 받은 이나래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략 분야에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산 매각 전략에 관한 연구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기후 변화 연구를 융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는 KAIST 내의 지적 자산을 활용해 기후 변화 기술에 대한 연구로 폭을 넓히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나래 교수는 지난 2022년에 국제 전략 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연례 학회에서 ‘현실적 시사점이 있는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with practical implications)’을 수상한 바 있다.
*국제 전략 학회 소개: https://www.strategicmanagement.net/
*전략 연구 재단 소개: https://www.strategicmanagement.net/about-sms/strategy-research-foundation/
*수상자 공지 페이지: https://www.strategicmanagement.net/publications-resources/strategic-management-explorer/2023-srf-grant-recipients/
202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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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연구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 취득
우리 대학 4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우리 대학 4개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취득했다.
정부가 2013년 도입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는 대학이나 연구기관 등에 설치된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이 자율적으로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안전관리 표준모델을 발굴하고 확산을 목표로 안전관리 활동이 우수한 연구실에 전문가의 심사를 통한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이번에 신규 인증을 취득한 연구실은 ①고분자 에너지 전자 연구실(김범준 교수, 생명화학공학과), ②고등 광 재료 및 소자 연구실(신종화 교수, 신소재공학과), ③지속가능촉매연구실(박윤수 교수, 화학과), ④무기합성 연구실(백윤정 교수, 화학과) 등 총 4개다.
해당 연구실들은 ▴연구실 안전 환경 시스템 분야(30점) ▴연구실 안전 환경 활동 수준 분야(50점), ▴연구실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분야(20점) 등 세 가지로 구분된 심사 항목에서 각 분야 배점의 80% 이상을 득점하고 80점 이상의 총점을 얻었다. 또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운영에 관한 규정에 명시된 필수 이행항목 4종에 대한 평가를 동시에 충족해 우수 연구실로 선정됐다.
이광형 총장은 "최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기 위해 KAIST는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취득하는 등 연구실 안전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총장은, "KAIST의 우수한 연구자들이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향후 확대하여 시행하는 등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13일 오후 3시에 열린 인증서 수여식에는 이동만 교학부총장, 양재영 행정처장 등 보직자들과 해당 연구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202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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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 개최
우리 대학이 5일 오후 '생성AI와 헬스케어의 미래' 워크숍을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
KAIST 디지털 바이오헬스 AI연구센터(센터장 예종철)의 개소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활용되는 인공지능의 최신 연구 동향과 응용 사례가 공유된다.
'의료 데이터의 인공지능 활용' 세션에서는 콴젱 리(Quanzheng Li) 하버드의대 교수가 '의학 분야의 기초모델 : 대형 언어 모델과 대형 비전 모델'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리 교수는 하버드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형 언어 모델* 및 대형 멀티모달리티 모델** 연구를 소개한다. 또한, 이러한 최첨단 기술들이 의료 데이터 해석과 활용 현장에 가져다준 혁신적인 변화를 임상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 대형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 LLM):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로 훈련된 인공지능 모델 ** 대형 멀티모달 모델(Large Multi-modal Model, LMM): 텍스트와 함께 이미지, 소리, 비디오 등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김선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바이오인포매틱스의 혁신' 세션에서 'AI 기술을 이용한 약물 반응 예측'을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인공지능 기반 약물 반응 예측 모델의 개발,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의 적용 사례, 환자 개인별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한 인공지능의 역할 등을 조명하고 인공지능 기술이 약물 반응 예측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적 한계점을 토론한다.
산업계에는 나군호 네이버 헬스케어 연구소장이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2024: 인공지능 시대'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나 소장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적 인공지능 기술이 의료 데이터 분석, 신약 개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등 다방면의 디지털 헬스케어에 적용되고 있는 연구 동향을 소개한다. 네이버에서 진행되는 의료 생성 인공지능 기반연구와 이 기술이 헬스케어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및 잠재적 도전 과제들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한, 기술 교류와 네트워킹의 장도 함께 마련돼 참가자들이 디지털 바이오 헬스 분야에 적용되는 인공지능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고 아이디어를 교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종철 KAIST 디지털 바이오헬스 AI 연구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은 KAIST가 추진하는 생성 인공지능 기반 의료 인공지능 연구를 산·학·연에 알리고 국내·외 연구진들과 협력해 센터를 이끌어갈 혁신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AIST 디지털 바이오헬스 AI 연구센터는 바이오의료 분야의 생성형 인공지능 원천모델 구축을 위해 2023년 12월 개소했다. 바이오의료 영상 및 신호, 임상기록, 유전체 및 오믹스, 약물 상호작용, 웨어러블 기반 라이프 로그 등이 중점 연구 분야다. 전문가 연합(mixture-of-expert:MOE) 형태로 최적의 추론을 할 수 있는 일반화된 인공지능(General AI) 플랫폼에 관한 원천 기술을 개발 및 바이오 의료 생성 AI 분야의 세계적인 선두그룹을 양성을 목표로 국내·외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협력하고 있다.
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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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자리와 수면 연구 MOU 체결
우리 대학이 24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이브자리(대표이사 윤종웅, 고춘홍)와 수면 연구 및 수면 기술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수면은 뇌에서 독성물질을 배출하고 몸의 항상성을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불면증 및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는 치매 등 뇌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과학기술로 숙면을 돕는 슬립테크(SleepTech) 수요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21년 북미의 슬립테크 시장 규모는 9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평가되었으며, 연평균 17.6%가량 급성장해 2030년에는 약 2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구글 등 첨단 IT 회사들이 수면 및 건강용품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이유다.
우리대학과 ㈜이브자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수면 공동연구 지원 및 협력 ▴뇌인지 기반 수면장애 치료기술 공동개발 ▴상호인적자원 교류 및 교육 ▴수면 및 건강 관련 협력 및 제품개발 등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
특히, 생명과학기술대학 산하에 다학제 수면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공지능 기반 수면 평가 및 측정기술 개발, 거위털 등 동물성 침구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 개발, 마음 및 신체 건강을 위한 수면 조절 생리학 분야 등의 연구에 주력할 예정이다.
고춘홍 ㈜이브자리 대표이사는 "KAIST와의 수면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0억 상당의 그룹사 주식을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학협력활동을 상호 촉진하고 나아가 수면산업 발전을 위한 뇌인지 과학 분야 연구에 적극적으로 협력·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윤종웅 ㈜이브자리 공동 대표이사는 "건강한 수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와 개발에 힘써온 기업으로서, 우수한 연구력과 첨단 기술력을 가진 KAIST와의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성을 가진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스트레스와 뇌질환이 증가하는 현대사회에서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라며 “이번 협약은 ㈜이브자리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수면 연구에 관한 노하우와 IT·소재·디자인 등 KAIST의 첨단 기술이 만나 우리나라 수면과학 기술 역량을 증대시키는 의미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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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질문왕 뽑는 ‘2024 질문다락방 캠프’ 개최
우리 대학이 전국의 초중생 질문왕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질문의 장을 펼치는 '2024 KAIST 질문다락방 캠프'를 개최한다.
오는 20일부터 1박 2일간 문지캠퍼스 슈펙스홀에서 열리는 캠프에는 우리 대학이 운영 중인 '질문다락방' 플랫폼의 우수 참가자 50명이 초청됐다.
'질문다락방'은 우리 대학이 신문화전략 'QAIST'의 일환으로 2021년 개설한 온라인 질문 플랫폼이다. 과학영재교육연구원(원장 정현철)이 제시한 주제에 관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만들어 공유하면, 우리 대학 교수진이 우수 질문을 선정해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번 캠프에서는 '질문다락방'에서 우수한 활동을 벌인 참가자들이 다양한 연구 질문을 만들고,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최근 한국인 최초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단장에 선임된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가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사회문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직접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사회문제에서 발견한 질문들을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의진 전산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 역량 향상을 위해 '과학자의 질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일상적인 호기심과 궁금증 속에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연구 질문으로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그동안 '질문다락방'에 올라온 질문을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김범석 연구원은 '좋은 질문이란?'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전국의 학생 참가자들이 남긴 52개 주제 약 3만 7천 건의 질문을 분석해 좋은 질문의 특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학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강사진이 참가자들과 팀을 이뤄 자유롭게 질문하기, 과학자처럼 질문하기, 연구계획 세우기 등에 참여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질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캠프 기간에 우수한 질문 활동을 펼친 학생들을 선발하고 시상해 질문하는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정현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질문하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세상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질문하며 토론하는 이번 캠프 경험을 통해 질문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AIST 질문 다락방 둘러보기 ☞ https://question.kaist.ac.kr/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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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문회,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 선정
우리 대학총동문회(회장 정칠희)가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권혁웅 한화오션(주) 대표이사 부회장, ▴김영재 ㈜대덕 대표이사 사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원장, ▴이태억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 등 4명이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공적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발하며, 시상식은 13일(토) 오후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리는 2024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진행된다.
'KAIST 자랑스러운 동문상'은 국가와 사회 발전에 공헌하거나 뛰어난 학문적 성취 및 사회봉사 등으로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총동문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1992년 제정해 지금까지 12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권혁웅(생명화학공학과*舊 화학공학과 석사 83, 박사 88 입학) 한화오션(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1985년 한화에 입사해 30년 넘게 근무하며 한화에너지와 한화토탈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사업 성장을 이끈 주역이자 한화그룹의 숙원 과제였던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경영 정상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김영재(화학과 석사 81 입학) ㈜대덕 대표이사 사장은 40년간 한국 PCB(Printed Circuit Board, 인쇄회로기판) 산업에 헌신하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대덕전자를 연 매출 1조 원의 견실한 전자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협력사 협의회 회장을 맡아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상생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김장성(생명과학과*舊 생물공학과 석사 89·박사 02 입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풍부한 생명과학 분야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 바이오 중장기계획 및 정책 수립에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바이오 관련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협의체 구성 및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신규 구축 등 바이오 생태계 활성화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과학기술 전문기관 교류회인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외 회장직 등을 수행하며 산학연 협력을 선도해 왔다.
이태억(산업및시스템공학과*舊 산업공학과 석사 80 입학) KAIST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명예교수는 반도체 웨이퍼(실리콘 원판) 및 디스플레이 글래스를 초정밀 화학 처리하는 자동화 공정장비의 생산성과 품질을 대폭 높이는 스케쥴링 및 제어 기술을 선도적으로 개발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KAIST 에듀케이션 3.0 추진단장, 교수학습혁신센터장 및 교육원장 등을 역임하며 교수와 학생 간 상호작용을 증대하는 토론식 교육방식인 플립 러닝(거꾸로 학습)과 MOOC(온라인대중공개강좌)의 앞선 도입과 확산에도 일조했다.정칠희 KAIST 26대 동문회장은 "KAIST는 새로운 차원의 교육과 연구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과학 발전과 교육 발전을 선도해 왔다"라며,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온 수상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큰 경의를 표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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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영 교수, 한국인 첫 獨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선임
세계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MPI)에 첫 한국인 단장이 선임됐다. 우리 대학 전산학부 차미영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CI(Chief Investigator))가 그 주인공이다. 차 교수는 독일 보흠 지역에 있는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MPI for Security and Privacy)에서 6월부터 단장(Scientific Director)직 수행을 시작해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for Humanity)’ 연구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인 연구그룹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기초과학 분야를 아우르며 독일 전역과 해외에 85개 산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를 이끄는 300여 명의 단장 중 한국 국적 과학자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로는 지난해 8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강사라 교수가 기후과학연구소 단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차 교수는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기준 피인용 수 2만 회가 넘는 데이터 과학 분야 전문가로, 우리 대학 전산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토종박사’다. 박사 취득 이후 독일 자부르켄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우리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에는 IBS의 CI로 선정돼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을 이끌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수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차 교수가 이끄는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2019년 출범해 초대형 데이터를 계산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AI를 이용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탐지하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사회 현상을 분석해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루머를 앞선 팩트’ 캠페인을 기획해 감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를 151개국에 전파했다. 최근에는 위성영상을 AI로 분석해 북한을 비롯한 저개발국가의 경제지도를 만들어 무료로 공개했다. 최근 실시한 5년 차 평가에서 AI 기술을 기초과학에 창의적으로 활용해 차별성 있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데이터 과학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제적 파급력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BS 노도영 원장은 “IBS는 미래 연구단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독립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 제도로 발굴한 연구자가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으로 초청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과 독일의 국제 연구 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은 “KAIST가 키워낸 차 교수의 행보는 국제화에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KAIST 학생 및 동료와 협업할 수 있도록 겸직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미영 CI는 “KAIST 교수로 쌓아온 경험에 더하여 IBS에서 긴 호흡으로 창의적인 연구를 지속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데이터 과학을 통한 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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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연구센터 장호종 연구교수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취임
공과대학 융복합연구센터의 장호종(41) 연구교수가 대전시 22대 경제과학부시장에 역대 최연소로 임명됐다.
올해 1월 1일 자로 취임한 장 신임 경제과학부시장은 2일 보훈공원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대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대전시 관계자는 "장호종 신임 부시장이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 인프라를 가진 대전이 대전형 산업클러스터 D밸리 구축,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 일류 경제도시 대전 조성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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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 인공근육, 2023년 10대 기술 선정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상욱 교수 연구팀이 2022년 개발한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기술이 세계 최대 화학/소재분야 학술기관인 국제화학연합(IUPAC, International Union of Pure and Applied Chemistry)에서 ‘2023년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되었다고 5일 밝혔다. (그림 1)
IUPAC은 전 세계 화학/소재 관련 연구자들의 국제적인 협력과 정보교환을 위해 1919년에 설립된 세계 최대 조직기구로서, 2019년부터 매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다원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10대 유망기술을 선정해 오고 있다. 인공 근육 기술이 이번에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된 것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과학기술적 중요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헤라클레스 인공 근육은 국내에서도 그 중요성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수여하는 2023년 10대 나노기술에도 선정됐다. (기술명: 그래핀 나노 복합소재를 통해 인간 근육보다 17배 강한 헤라클레스 인공근육 개발 기술, 그림 4) 또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기계·소재 부문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기술명: 그래핀-액정탄성체 복합소재 개발로 인간 근육보다 17배 강한 헤라클레스 인공 근육 세계 최초 구현)
인공 근육에 대한 개념은 17세기 영국 과학자 로버트 훅(Robert Hooke)의 실험에서 최초로 시작됐으나 현실적으로 의미 있는 높은 수축률과 기계적 강도의 실현이 쉽지 않아 그 실용적인 가능성은 최근 30년 전에야 제시되기 시작했다. 또한 합성소재인 인공 근육을 생명체의 생체조직과 어떻게 서로 조화시킬 것인가에 대한 문제 역시 풀리지 않는 난제로 남아있었다.
김상욱 교수 연구팀은 인간 근육을 모방한 구조를 가지면서도 높은 기계적 물성과 구동 성능을 가지는 인공 근육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그래핀 소재와 액정섬유를 결합한 복합소재를 통해 가역적인 근육운동이 가능하면서도 근육운동의 다양한 물성값들이 인간 근육을 크게 능가하는 인공 근육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이다. 이 섬유 형태의 인공 근육은 인간의 근육과 매우 유사한 거동을 해 노약자/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신체 보조장치나 우주, 심해, 재난환경 등 극한 환경에서도 운동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생체 모방로봇 등에 응용이 가능하다. (그림 2) 이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기술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Nature Nanotechnology, IF: 40.5)’에 표지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그림 3)
연구를 주도한 김상욱 교수는 “우리 인공근육 기술이 전 세계의 과학자들이 주목하는 IUPAC 10대 유망기술 및 국내 10대 나노 기술로 선정된 것은 인공 근육 기술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4차 산업 혁명과 같이 향후 미래 사회에 대두될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3년 IUPAC 10대 유망기술에는 김 교수팀의 인공 근육 기술 외에 생물학적 재활용 PET 플라스틱, 바닷물 CO2 제거, 고분자 분해 반응, 화학을 위한 GPT 모델, 광촉매 수소, 웨어러블 센서, 저당도 백신, 박테리아 치료제, 합성 전기화학 등이 선정됐다.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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