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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베를린 공대와 복수학위제 시행
- 올 해부터 양교에서 매년 5명씩 학생 교환, 복수학위 수여 - 美 조지아공대, 산타바바라대와도 최종 서명 단계 -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스웨덴 왕립공대, 덴마크공대, 노르웨이공대, 중국 칭화대, 일본 동경공대 등과도 협의 중 - 프랑스 에꼴폴리테크닉, 국립응용과학원(INSA), 독일 칼스루에 공대 등 기존 협정 맺은 유럽 명문대와는 학과간 복수학위 추진KAIST(총장 서남표)가 독일 베를린공대(TU Berlin)와 별도의 학위를 동시에 받는 복수학위제(dual degree)를 시행한다. KAIST는 최근 베를린공대와 복수학위제 추진을 합의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양교는 올 해부터 매년 최대 5명씩의 학생을 교환키로 했다. 복수 학위제는 학과간 협의를 통해 일정 조건을 갖춘 학생을 상대 대학과 1대 1로 교환하며, 이수 요건을 충족한 학생은 양 대학에서 별도의 학위를 수여받게 된다. 1770년 개교, 237년의 역사를 가진 베를린 공대는 28,344명의 재학생 중 외국인 학생이 5,829명으로 20%를 넘는다. 자연과학과 공학에 중점을 두고 인문학, 사회과학, 경제학 등 총 50개 이상의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자현미경을 개발, 1986년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에른스트 루스카(Ernst Ruska) 등 다수의 유명 과학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KAIST는 글로벌 캠퍼스를 위해 세계 유명 대학과의 복수학위제를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美 조지아공대(GIT)와는 협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산타바바라대(UCSB)와도 관련 협의가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중국 칭화대와는 우선 몇몇 첨단 분야를 대상으로 복수학위를 실시키로 합의했으며, 일본 동경공대와도 조만간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학교간 MOU가 체결된 프랑스 에꼴폴리테크닉(Ecole Polytechnique), 국립응용과학원(INSA), 독일 칼스루에(Karlsruhe)공대 등과는 학과간 복수학위제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탈리아 밀라노공대, 네덜란드 델프트공대, 스웨덴 왕립공대(KTH), 덴마크공대(DTU), 노르웨이공대(NTNU) 등과도 복수 학위를 추진하고 있다. 이광형(李光炯) KAIST 교무처장은 “전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KAIST에 대한 세계 대학들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 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KAIST 학생들이 외국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는 동시에 우수한 외국학생도 유치하여 KAIST가 세계적인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해설>복수학위(Dual Degree) 제도는 협력학교가 각기 자기의 교과과정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이 양교에서 수학하여 졸업요건을 충족시키면, 양교로부터 각각 학위를 받는 제도이다. 이는 협력학교가 하나의 교과과정을 공통으로 수립하고, 하나의 학위를 공동으로 수여하는 공동학위(Joint Degree)와는 다른제도다.
2007.03.15
조회수 19284
KAIST-KPF 공동주관 과학저널리즘 교육과정 수료식
KAIST에서 훈련된 과학전문기자 탄생 총 16명, KAIST 특유의 강도 높은 교육과정 소화 KAIST(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서남표)와 한국언론재단(KPF, 이사장 정남기)은 5개월간의 ‘과학 전문기자 양성을 위한 과학저널리즘 교육과정’ 을 마치고 지난 28일(토) KAIST 교내 정문술빌딩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5월에 개강, 매주 토요일 6시간씩(과목당 3시간)의 강의와 실습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 대중화를 일선에서 담당하는 과학전문기자나 기자 지망생들에게 과학의 전문적인 소양 습득 기회를 제공키 위해 마련됐다. ▲초끈이론 및 입자물리학의 연구동향▲미생물 대사공학▲로봇 공학▲정보보호 및 해킹바이러스 방지기술▲바이오정보학 및 DNA 분석▲메디컬저널리즘 등 총 21개 과목에 대해 KAIST의 전공분야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강의를 맡았으며, 과학 전문분야와 저널리즘의 이론과 실무가 결합된 체계적인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됐다. 각 과목에는 과학기사 작성에 중요한 현장성과 전문성 체득을 위해 실험실습 참관교육과 과학기사 사례분석 등이 포함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현직 과학관련 기자를 포함한 총 16명이 수료증을 받았고, KAIST 서남표 총장이 참석, ‘한국대학과 KAIST 발전 방향’에 대한 특강을 했다. ■ 과학저널리즘 수료자 명단 - 조호진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 정영훈 동아사이언스 어린이과학동아 부편집장 - 전경민 동아사이언스 어린이과학동아 기자 - 김수병 한겨레 21 취재2팀장 - 김남호 남도일보 사회부 기자 - 김창조 KBS 편성기획팀 부장 - 노윤구 KBS 교양정보팀 부장 - 박은선 CJB 청주방송 편성제작국 PD - 김윤관 TJB 대전방송 편성제작국 시사교양팀 PD - 최기웅 대전MBC 보도국 취재부 기자 - 윤종현 한국과학문화재단 사이언스타임즈 기자 - 윤진규 대전KBS 과학프로젝트팀 PD - 박은희 대전KBS 과학프로젝트팀 PD - 이재혁 대전KBS 과학프로젝트팀 PD - 강은진 전 KAIST신문사 취재부장 - 김선영 전 KAIST신문사 학술부장 ■ 교육내용 및 교수진 - BT+IT+NT 융합기술(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이광형 교수) - 초끈이론 및 입자물리학의 연구동향(KAIST 물리학과 최기운 교수) - 미생물 대사공학(KAIST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교수) - 나노과학과 기술(KAIST 전기전자공학과 최양규 교수) - 문화기술학(KAIST 문화기술대학원 원광연 교수) - 로봇 공학(KAIST 기계공학과 오준호 교수) - 뉴미디어-디지털 방송, 포탈 (ETRI 안치득 디지털방송연구단장) - 우주항공기술 및 산업전망(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전 원장) - 생명공학과 신약개발(KAIST 의과학대학원 유욱준 교수) - 모바일통신 및 RFID(KAIST 전기전자공학과 조동호 교수) - 과학정보/특허 검색 및 기사작성(KISTI 한선화 지식정보센터장) - 정보보호 및 해킹바이러스 방지기술(전 해커스랩 대표 김창범) - 메디컬저널리즘(미네소타대학교 허지수) - 글로벌 에티켓(KAIST 국제협력팀 오영석 박사) - 바이오정보학 및 DNA 분석(KAIST바이오시스템학과 이도헌 교수) - 유전자치료 및 맞춤형치료(KAIST바이오시스템학과 최철희 교수) - 바이오로봇과 사이보그(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 정재승 교수) - 반도체 기술과 전망(KAIST 전기전자공학과 경종민 교수) - 디자인 기술 및 경영(KAIST 산업디자인학과 정경원 교수) - 과학기술사회학(KAIST 문화과학대학 윤정로 교수) - 지속가능 발전과 환경공학(KAIST 건설환경공학과 박희경 교수)
2006.10.30
조회수 22574
장충석 교수, 美 물리학회석학회원 선임
- 미국 물리학회 정회원 중 0.5%이내의 인원만 선임되는 영예로운 직임. - 플라즈마 수송이론, 전자파 가열이론의 선도적, 창의적 기여와 대형전산 시늉 연구분야의 지도자적 역할 인정 물리학과 장충석(張忠錫, 55) 교수가 물리학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 물리학회(APS : American Physics Society)의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 석학회원은 미국 물리학회 정회원 중 0.5% 이내의 인원만 선임할 정도로 관련 분야 학자들에게는 큰 영예로 받아들이고 있다. 張 교수는 플라즈마 수송이론과 전자파 가열이론 분야에서 선도적이고창의적인 기여와, 대형전산 시늉 연구분야의 지도자적 역할을 인정받아 석학회원으로 선정됐다. 張 교수는 그동안 미국 에너지성의 주요 정책위원회에 여러 차례 초청되어 활약해 왔으며, 미국 주요 국립연구소들의 플라즈마 이론연구활동에 대한 실사위원(On-site Review Committee)으로도 장기간 활동한 바 있다. 그동안 KAIST 학생들과 수행해온 연구결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되어 대형 국제학회는 물론이고 가장 권위 있는 미국 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수차례 초청 발표를 한 바 있다. 이런 연유로 張 교수 연구실 출신의 KAIST 전산물리 박사들은 핵융합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張 교수는 미국 학계 사상 한국인으로는 보기 드물게 지난해에 미국 에너지성(Department of Energy)이 3년간 600만달러의 연구비를 투입하는 초대형 전산이론 연구단의 총괄책임자로 추대된 바 있으며, 핵융합 플라즈마물성을 대형 병렬컴퓨터를 이용하여 전사모사 하는 복합이론연구단을 미국 쿠랑 수리과학연구소에 본부를 두고 지휘하고 있다. 이 연구단은 프린스턴대, 콜롬비아대, MIT, 캘리포니아 공대, 캘리포니아 주립대, 럿거스대, 뉴욕대 쿠랑수리과학연구소,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버클리국립연구소 등 14개의 연구-교육 기관에 소속된 물리-수학-전산 분야의 미국 최고 석학들로 구성되어 있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2006.10.24
조회수 13728
KAIST 총장, 고교 방문 특강
KAIST 로버트 러플린(Robert B. Laughlin, 55) 총장이 국내 주요 고등학교 방문특강을 시작, 과학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노벨상 수상자이며 “새로운 우주(Different Universe)"의 저자이기도 한 러플린 총장은 고교생들에게 ‘물리학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접근법’을 쉽고 재미있게 들려줄 예정이다. KAIST에 대한 정보 제공과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기 위한 이번 특강에서 고등학생들이 세계적인 과학자와의 만남을 통해 과학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경기고에서 시작된 이번 특강은 11월 한달간 7개교를 순회하면서 진행될 예정이며, 반응이 좋을 경우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방문특강일정> ▲14일 10:30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15일 11:00 안산 동산고등학교, 15:30 분당 서현고등학교 ▲16일 10:30 광남고등학교, 14:00 휘문고등학교▲17일 14:00 공주한일고등학교 16:10 공주대학교 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2005.11.16
조회수 13858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 초청특강 개최
우리학교는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을 지낸 나노분야의 석학 맷 존슨 교수를 초청, 알프레드 노벨, 노벨상과 선정절차(On Alfred Nobel, his Prize and the Selection Process)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한다. 29일(화)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교내 창의학습관 1층 터만홀에서 개최될 이번 강의에서 맷 존슨 교수는 노벨이 다이나마이트를 발명했던 1866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노벨상의 전 과정을 소개한 후, 오늘날 노벨상 수상자 선정과정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가를 노벨물리학상 기준으로 설명하게 된다. 1947년 스웨덴의 할름스타드(Halmstad)에서 태어난 맷 존슨(Mats Jonson) 교수는 고텐부르그(Gothenburg)의 찰머스 공대(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를 다녔으며, 1978년에 이론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3년부터 2004년까지 모교 교수로 지내다 올해부터 고텐부르그 대학의 교수로 재직중이다. 1996년부터 현재까지 스웨덴 한림원 정회원이며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을 맡고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노벨물리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다음은 강연 요약본과 맷 존슨 교수 약력 The Nobel Prize in Physics - On Alfred Nobel, his Prize and the Selection Process Mats Jonson / Department of Physics, Gothenburg University, Sweden /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Alfred Nobel invented dynamite in 1866 and later built up companies and laboratories in more than 20 countries all over the world. On November 27, 1895, he signed his last will and testament in Paris. Among its four closely-written pages, less than one referred to the donation which was destined to link his name with the supreme achievements of the modern world in science and literature, and the causes for peace. Nobels decision to donate most of his enormous fortune to prizes for outstanding achievements in these areas was at first not very popular, neither among parts of his family nor the Swedish establishment or the institutions who ? without having been consulted ? he had chosen to select the recipients of the Nobel Prizes. The story of how Nobels intentions as expressed in his will was forged into workable statutes for the Nobel Foundations and the Prize awarding institutions ?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physics, chemistry), The Karolinska Institute (medicin or physiology), The Swedish Academy (literature), and the Norwegian Parliament (peace) reads like a thriller. In this lecture I will try to relate parts of this story as well as - with an emphasis on the Prize for Physics - give an overview over how Nobel Laureates are chosen today. Professor Mats Jonson Ph.D. in Theoretical Physics at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Gothenburg, Sweden,78) Postdoctoral work at Indiana University (Bloomington, IN, USA, 1978-80) Professor at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at Gothenburg, Sweden (1993-2004) Professor at Gothenburg University, Sweden (2005-present) Member of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since 1996 Member of the Nobel Committee for Physics (1996-present) Professor Mats Jonson was born in 1947 in Halmstad, Sweden. He graduated from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in Gothenburg, Sweden, with a degree in Engineering Physics in 1971 and received his Ph. D. in theoretical physics from the same university in 1978 for research on correlation effects in inhomogeneous electron systems. After two years of postdoctoral research mainly on electronic transport properties of strongly random metal alloys at Indiana University he started his academic career in Gothenburg. He was appointed docent in theoretical physics at Gothenburg University in 1984 and professor of condensed matter physics, first at 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in 1993 and then at Gothenburg University in 2005. In the course of his research he has worked on quantum transport in low-dimensional semiconductor structures, Coulomb blockade phenomena in single-electron tunnelling structures, mesoscopic superconductivity and most recently on nanoelectromechanical systems. He was chairman of the joint Department of Applied Physics at Chalmers/Gothenburg University from 1992 to 1997 and Dean of the School of Physics and Engineering Physics from 2000 to 2003. In 1996 he became a member of the Royal Swedish Academy of Sciences and joined the Nobel Committee for Physics as an adjunct member the same year. He has been a full member of the Nobel Committee for Physics since 1996 and served as its chairman between 2001 and 2003.
2005.03.29
조회수 17883
KAIST, 러플린 총장 취임 .. 과학기술의 '히딩크' 기대
"위기에 몰린 한국의 이공계 교육을 혁신시키고,KAIST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 학으로 키워주세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로버트 러플린(Robert B.Laughlin.54)총장 체제가 이 같은 과제를 안고 14일 공식 출범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러플린 박사가 "이공계 히딩크"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 하고 있는 것이다. 러플린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계의 연구중심대학들은 동일한 문제를 안 고 있다"며 "여러분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내 자신의 문제를 풀 기 위해 이 곳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러플린 총장의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러플린 총 장은 15일 청와대를 예방하고 8월 중순부터 4년 임기의 총장직을 본격 수행하게 된다. KAIST에서는 러플린 총장이 한국 사정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당분간 학 교운영의 상당부분을 부총장에 맡기고 총장은 교육혁신에 주력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러플린 총장은 창의적 교육 및 연구환경 조성,선진 산학협력 프로그램 도입, KAIST 국제화 등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창의성을 필요로 하는 기초과학,모험 연구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KAIST가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물리 화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분야에 서 독창적이고 획기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어야하기때문이다. 그는 또 선진 산학협력 프로그램 도입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탄생지인 스탠퍼드대학의 교수 출신답게 효과적인 산학협력 정책 의 필요성을 줄곧 강조해 왔다. KAIST의 글로벌 역량 강화도 러플린 총장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업무로 꼽힌다. 러플린 총장은 MIT,스탠퍼드 대학과 KAIST 간 교류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러플린 효과"기대된다=노벨상 수상자라는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한 "러플린 효과"는 KAIST 내에서 이미 가시화되고 있다. 대학측에서는 러플린 총장의 취임이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에 단초 역 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과 이효철 교수는 "러플린 총장 취임을 계기로 KAIST가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최근 세계적 대학 진입을 위해 새롭게 노력하려는 분위기가 교수와 학생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KAIST를 포함,이공계에 대한 사회적 홍보 효과도 기대된다. 러플린 교수에 대한 언론보도 이후 과학고에 대한 입학 문의가 눈에 띠게 늘었 다는 게 KAIST 측의 설명이다. 국내 이공계 대학과 산업계,관련 기관들도 러플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가 실리콘밸리의 탄생지인 스탠퍼드대학에 오랫동안 몸담아 있으면서 산학협 력전략에 정통했다는 점에서 산.학.관을 연계한 이공계대학 교육의 혁신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과학기술계는 러플린 총장이 이공계 교육을 개혁시키기 위해 선 학계와 정부 등으로 부터 많은 협조와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노벨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오히려 내부 개혁작업에 부담을 줄 수 도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과학기술계 한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러플린 총장 자신이 KAIST의 발전을 위 해 "올인"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와 학계에 서도 그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 / 한국경제 2004.7.15자
2004.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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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KAIST 총장에 선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KAIST 총장에 선임 KAIST 제12대 신임총장에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美 스탠포드대학교 응용물리학과 로버트 러플린 교수가 선임되었다. KAIST 이사회(이사장 : 林寬 / 삼성종합기술원 회장)는 28일(금) 오후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제154회 임시이사회를 개최하고, KAIST 제12대 총장에 ’98년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美 스탠포드대학교 응용물리학과 러플린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총장에 선임된 러플린 교수는 양자물리학의 세계적인 대가로서 미국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양자에서 나타나는 현상인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 quantum Hall effect)" 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포항공대 內에 본부를 둔 아태이론물리센터 소장직을 맡은 바 있다. KAIST 이사회는 지난 4월 16일(금)부터 한달간에 걸쳐, KAIST를 21세기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 이공계대학으로 이끌어 갈 비전과 리더십을 갖춘 인사들을 대상으로 총장공모를 하였으며, ’98년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러플린교수와 교수협의회가 추천한 2명 등 총 6명의 인사가 총장공모에 신청했다. 그 후 과학기술부 국장을 포함한 이사 3명, 외부인사 1명, KAIST 교수 대표 1명 등 5명으로 구성된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는 지난 25일까지 3차에 걸친 회의를 거쳐 러플린(Robert B. Laughlin, 54), 신성철(申成澈, 52), 박성주(朴成柱, 54) 교수 등 3인을 최종후보자로 확정하여 KAIST이사회에 추천했으며, 이날 러플린 교수를 제12대 신임총장으로 선임한 것이다. 신임 러플린 총장은 최근 KAIST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KAIST를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육성하겠다” 는 강한 의욕을 밝힌 바 있다. 러플린 신임총장은 교육부의 동의와 과학기술부의 승인을 거쳐 총장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가족으로는 부인 애니타(Anita) 여사와 2남이 있다.
200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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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카벤디쉬연구소와 MoU 체결
KAIST는 4월 26일(영국 시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이 대학 카벤디쉬(Cavendish)연구소와 연구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 양해각서에 따라 카벤디쉬 연구소는 올해 상반기 중 KAIST에 `카벤디쉬-KAIST 연구협력센터"를 설립하게 되며, KAIST도 케임브리지 대학내에 연구협력사무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 센터를 통해 연구협력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과학자들의 상호 교류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KAIST 관계자는 "협력분야는 나노전자학, 스핀전자학, 광전자학, 바이오물리학 등 카벤디쉬연구소의 강점 분야에서 시작해 점차 우리 전략기술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카벤디쉬 연구소는 전자파이론을 제창한 맥스웰(J.C Maxwell), 전자를 발견한 톰슨(J.J. Thomson), DNA 이중나선구조를 밝혀낸 크릭(Crick).왓슨(Watson) 등을 비롯, 지금까지 모두 2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 최고의 기초과학분야 연구기관이다. 특히 최근에는 천체 물리학, 고체 물리학, 나노 전자학, 바이오 물리학 등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어 국내 기초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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