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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교수, CAADRIA 학회 사사다 상 수상
〈 이지현 교수 〉 우리 대학 문화기술대학원 이지현 교수가 15일 뉴질랜드 웰링턴에서 열린 컴퓨터 기반 건축 디자인 분야 국제학회 ‘CAADRIA 2019(the 24th Annual Conference of the Association for Computer-Aided Architectural Design Research in Asia)’에서 사사다 상(Sasada Prize)을 받았다. 건축 디자인 관련 세계 최고 학회 중 하나인 CAADRIA가 2007년 츠요시 사사다(Tsuyoshi Sasada, 1941-2005) 교수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사사다 상(Sasada Award)은 컴퓨터 보조 설계 차세대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CAADRIA의 미션 중 하나이다. 해당 분야 커뮤니티에 지속적인 공헌을 하고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수상자인 이지현 교수는 최민규, 김미래 석사과정, 이태하 박사과정과 함께 연구한 ‘사례기반추론을 통한 부동산 지가 예측 시스템 (Land Price Prediction System Using Case-based Reasoning)’ 연구를 기반으로 그동안 CAAD (Computer-Aided Architectural Design) 분야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9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지현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서울특별시와 울산광역시를 제외한 6대 광역시로부터 40여 개 변수를 행정동 단위로 수집한 후 사례기반 추론 방법을 적용해 행정동 내의 평균 평당 아파트 가격을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연구팀이 도출한 모델의 후속연구가 수행되면 기존의 전문가 판단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지현 교수는 수상 관련 연구 내용인 추천과 예측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사례기반추론(Case Based Reasoning)관련 2002년 졸업논문부터 근 20년간 꾸준하게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CBR 관련 국내외 논문 40여 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지현 교수는 “CAAD 관련 연구자에게 자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개인적으로는 매우 큰 영광이라 생각하지만 지난 수상자들을 볼 때 과분하다는 생각도 든다”라며 “6월 KAIST에서 열리는 ‘CAAD Futures 2019’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함과 동시에 앞으로도 꾸준하게 CAAD 및 컴퓨테이셔널 디자인 연구를 선보여 국내외에서 KAIST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2019.04.19
조회수 10232
배석형 교수, 3D 스케칭 통해 디자인 과정 획기적 단축 기술 개발
〈배석형 교수 연구팀. 왼쪽부터 이준협 석사, 배석형 교수, 김용관 박사, 안상균 석사과정〉 한 번쯤 자신의 그림이 종이에서 튀어나와 현실이 되는 것을 상상해봤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즐거운 상상이지만 현장의 디자이너에게는 꼭 실현돼야 할 절실한 기술이다. 가전제품, 자동차, 게임 컨트롤러 등 장난감부터 일상 속 필수품까지 모든 입체 형상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펜 끝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의 그림이 현실로 나오기 위해서는 평면적 그림을 입체적 형상으로 바꾸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화려해 보이지만 이 과정은 힘겨운 반복의 연속이다. 3D 형상을 머릿속으로 생각하며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그림을 수십 장 그린 뒤,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시제품을 만들어도 제품의 크기나 비율 등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처음부터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이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심각한 병목과 마찰을 일으켜 시간과 비용의 상승 원인이 된다.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연구팀이 디자인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3D 스케칭 기술 ‘에어 스캐폴딩(air scaffolding)’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기술은 지난 4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미 컴퓨터협회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ACM CHI 2018)’에서 전체 2천 500여 편의 논문 중 상위 1퍼센트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평면 그림을 입체 형상으로 변환하는 과정은 왜 어려운 것일까. 입체 형상을 카메라로 찍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면 깊이 정보의 손실이 발생한다. 반대로 평면 그림, 사진으로부터 입체 형상을 만들 때는 존재하지 않는 정보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직접 그린 부정확한 그림에서 의도에 부합하는 입체 형상을 유추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3D 스케칭 기술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활발히 연구된 기술이다. 가상의 3차원 공간 안에 스케치한 그림을 돌려보거나 앞뒤로 이동하며 평면 그림에서 얻을 수 없던 입체 형상 정보를 채울 수 있다. 결과적으로 복잡한 3D 캐드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펜과 종이를 사용하듯 입체 형상을 곧바로 그릴 수 있다. 그러나 가상현실 기술의 대중화와 더불어 주목받고 있는 기존의 공중 3D 스케칭 기술은 전체 스케칭 과정을 공중에서의 부정확한 손 움직임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교한 결과물을 생성하지 못하고 장시간 사용 시 피로를 유발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배 교수 연구팀은 기존 기술의 단점을 보완해 2016년 ‘스케칭위드핸즈(SketchingWithHands)’라는 3D 스케칭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공중의 손 자세 정보와 태블릿 상 펜 드로잉 기법을 결합한 것으로, 적외선 손 추적 센서로 손 모양을 캡처한 뒤 그 손 정보를 3D 캔버스 안에 넣어 정보를 토대로 스케치를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디자인 초기 단계에서부터 정확한 3차원 손 정보가 입력됐기 때문에 이를 여러 각도로 관찰해가며 아이디어를 빠르게 표현할 수 있고 즉각적인 수정 보완이 가능하다. 위에서 언급한 수 없이 반복되는 디자인 과정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연구팀은 2018년 이 기술을 발전시켜 ‘에어 스캐폴딩(air scaffolding)’을 개발했다. 이전 버전이 손 정보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손으로 쥐는 제품에 국한됐다면 에어 스캐폴딩 기술은 손의 움직임 정보까지 함께 활용함으로써 한 손에 쥐기 힘든 더 큰 규모의 제품에도 적용할 수 있다. 가령 디자이너가 인라인 스케이트 제품을 디자인한다고 가정했을 때, 상상 속의 스케이트를 쓰다듬듯이 공중에서 손을 움직여 대략적 크기와 비율을 나타내면 적외선 손 추적 센서가 측정한 손 관절의 3D 이동 경로로부터 입체 그물망 형태의 밑그림(scaffolding)이 실시간으로 추출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확한 크기와 비율의 인라인 스케이트의 입체적 형상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대략적인 정보는 손으로 신속하게 입력한 뒤 세밀한 부분은 태블릿에 펜으로 채워 넣음으로써 상호 보완적인 디자인 작업이 가능해진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아이디어 개발 과정에서부터 사용함으로써 종이에 그린 아이디어를 모델링 소프트웨어에서 다시 만들어내는 번거로운 과정을 없앤 것이다. 연구팀의 기술은 디자인 실무에 3D 스케칭의 적용 가능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모두가 일상에서 손쉽게 입체적으로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했다. 더 나아가 3D 프린팅 등 스마트 생산 기술과 연계돼 빠르고 유연한 제조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를 주도한 김용관 박사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 최고의 국제 학회에서 최고의 상을 받아서 기쁘다”며 “학문적인 성공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디자인 현장에서 모든 디자이너가 직관적으로 사용하는 성공적인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배 교수 연구팀은 디자인 중심의 연구실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스케칭위드핸즈’ 이전에도 아이러브스케치(2008), 에브리바디러브스케치(2009) 등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끊임없이 실용적인 3D 스케칭 기술 개발을 통해 디자인 프로세스의 유용성을 찾고 혁신을 시도하는 것이 연구팀의 궁극적 지향점이다. 배석형 교수는 “진보한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활동을 돕기 위한 시도들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도 디자이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을 적용해 디자인 프로세스 혁신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그림 설명 그림1. 연구팀이 개발한 에어 스캐폴딩 기술 그림2. ACM CHI 2018에서 시연 중인 에어 스캐폴딩 기술
2018.08.09
조회수 8978
공과대학 구현진 학생, HRI 학회 디자인 경쟁 세션 1위
(왼쪽부터)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최장호, KAIST 기계공학과 구현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도원경. 우리 대학 공과대학 구현진(기계공학과 학부, 13학번) 학생이 지난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18 인간로봇상호작용(Human-Robot-Interaction, HRI) 학회의 학생 디자인 경쟁 세션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구현진 학생은 서울대 학부생 4명(전기정보공학부 장선호, 기계공학부 최장호, 도원경, 이수민)과 팀을 이뤄 아이들과 일대 다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거북이 모양 로봇 ‘쉘리(Shelly)’를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간로봇상호작용 학회의 학생 디자인 경쟁 세션은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을 하는 로봇을 디자인해 출품하는 대회다. 로봇의 창의적 상호작용 능력과 실제 사회에서의 효용성을 주요 심사 지표로 삼고 있다. 구현진 학생은 네이버 랩스 로보틱스 그룹의 인턴 활동 과정에서 이와 같은 연구를 시행했으며, ‘쉘리(Shelly)’를 이용한 로봇 학대 억제에 관한 연구 내용은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행하는 잡지인 ‘IEEE spectrum’에도 게재되었다. 【참고 동영상】 · YTN 사이언스 방송 https://www.youtube.com/watch?v=n5KVwgBk0wk 【참고 사이트】 2018 인간로봇상호작용 학회 홈페이지 http://humanrobotinteraction.org/2018/sdc/ IEEE spectrum 온라인 페이지 https://spectrum.ieee.org/automaton/robotics/robotics-hardware/shelly-robotic-tortoise-helps-kids-learn-that-robot-abuse-is-a-bad-thing
2018.06.29
조회수 9484
산업디자인학과, 2017 학부 졸업전시회 개최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학부 졸업전시회가 11월 10일부터 8일간 산업디자인학과동 1층 로비 와 12월 7일부터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각각 개최된다. 산업디자인학과는 1986년 3월 학사과정 교육을 시작한 이래 매년 졸업전시회 개최를 통해 학생들이 지난 4년간의 학업 및 연구 성과를 교내 구성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 및 일반인들에게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해 왔다. 올해에는 2018년 졸업을 앞두고 있는 총 28명의 학부과정 학생들이 우리 대학과 서울 코엑스에서 총 2회에 걸쳐 전시회에 참여할 계획이다. 동 전시회 책임 교수인 석다니엘 교수는 “ 이번 전시회에 보다 많은 관람객이 찾아와 오랜 기간동안 전시회를 준비해온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의 말씀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2017.11.13
조회수 9233
배상민 교수, IDEA 디자인 어워드 4개상 수상
〈 배 상 민 교수 〉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연구팀이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17에서 은상 1점, 본상 3점 등 총 네 작품을 수상했다.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꼽힌다. 올해는 전 세계 54개국에서 다양한 제품이 출품됐고 시상식은 지난 8월 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됐다. 은상 수상작인 ‘휴미코타(Humicotta)’는 3D 프린터로 제작할 수 있는 자연 기화식 가습기로 테라코타로 만들어진 필터와 송풍팬을 포함한 받침대로 구성된다. 사용자가 가습기에 물을 부으면 벌집 모양의 필터 구조와 다공질의 테라코타가 물의 증발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하단부의 송풍 팬이 돌면서 증발량을 높인다. 벌집 모양 필터는 모양이 독특해 인테리어 용도로도 적합하고 테라코타 소재이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번식하지 않아 위생적이며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연구팀은 3D 데이터를 오픈 플랫폼에 공개해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형태의 다양한 필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공유할 수 있다. 본상을 수상한 ‘빛깔대기(Light Funnel)’는 전기가 연결되지 않는 제3세계 등의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조명기구이다. 흙집 천장에 구멍을 뚫어 빛깔대기를 꽂으면 태양광이 깔대기를 통과하면서 내부의 물과 반사판에 의해 증폭돼 전기 없이도 흙집 내부를 환하게 비춘다. 구조가 단순해 누구나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고 한 번 설치하면 별도의 에너지원 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른 본상 수상작인 ‘마사이 스마트 지팡이(Maasai Smart Cane)’는 아프리카 마사이 부족이 사자와 싸움을 할 때 사용하는 단단한 나무로 만든 스마트 지팡이다. 지팡이 내부에 GPS 장치가 내장돼 응급상황 발생 시 사용자가 지팡이 중앙의 SOS 버튼을 누르면 사전에 지정된 보호자와 응급구조대에게 신호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 제품으로 발생한 수익은 마사이 부족에 기부돼 이를 기반으로 부족민이 일자리를 얻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 본상 수상작인 ‘에스콘(S.Cone)’은 삼성화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응급 키트 제품 시리즈이다. 트래픽 콘 모양과 유사해 인테리어 제품으로 사용 가능하며 주목도가 높기 때문에 응급 상황에서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화재용, 차량사고용, 해상안전사고용 등 용도에 따라 구성이 다르다. 예를 들어 화재용 에스콘에는 소형 소화기, 방연 마스크, 방염포가 담겨 있다. 특히 화재용 에스콘의 뚜껑은 사물인터넷의 스테이션 역할도 가능해 집안의 화재 감지기, 가스 탐지기와 더불어 스마트폰을 연동시켜 항상 안전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배 교수는 “은상 수상작인 휴미코타는 3D 프린터로 출력 가능한 가습기로 데이터를 모두 공개했기 때문에 3D 프린터만 있으면 누구나 가습기를 디자인할 수 있는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고 말했다. 또한 “본상 수상작인 빛깔대기와 마사이 스마트 지팡이는 경제적으로 가난한 사람들과 노인을 위해 디자인한 제품이다. 앞으로도 세계 90%의 소외받는 사람들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교수 연구팀인 ID+IM 디자인 연구실은 2005년부터 사회공헌 디자인(Philanthropy Design)을 주제로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을 50여 차례 이상 수상했다. □ 사진 설명 사진1. 은상 수상작 '휴미코타' 사진2. 본상 수상작 '빛깔대기' 사진3. 본상 수상작 '마사이 스마트 지팡이' 사진4. 본상 수상작 '에스콘'
2017.09.14
조회수 17328
외국인 동아리 KATT, 적정기술 대회 금상, 동상 수상
우리대학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적정기술 동아리 ‘KATT(KAIST Appropriate Techology Team)’팀이 제9회 ‘소외된 90%를 위한 창의설계 경진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최해 지난 5월 26일 서울대학교 글로벌컨벤션프라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65개 팀이 참가했다. 과학기술로부터 소외되고 구매력도 없는 국내외 이웃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적정기술 설계 및 지속가능한 디자인 아이템 등을 발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국 65개 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IT, 물·에너지, 농업·위생·안전·주거, 교육으로 세션을 구분해 프리젠테이션 발표와 현장 시제품 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진행됐다. KATT 팀은 개발도상국 소외계층을 위한 알람 경고팔찌와 농산물건조용 스마트 하이브리드 건조기를 제작했다. 알람 경고팔찌는 쓰나미 위험 지역 거주민들을 위한 것으로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경고신호 수신 뿐 아니라 다른 장비로 송신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며 최저 4달러 이하로 제작이 가능하다. 스마트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기후가 불안정한 저위도 아열대 지방 저소득 계층이 농산물을 햇볕에 직접 노출시키는 방법 외에는 마땅한 건조 방법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 개념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날씨와 상관없이 건조가 가능하도록 해 농산품 저장 및 물류 유통 효율을 높였다. 알람 경고팔찌에 참여한 아샤르 알람(Ashar Alam, 인도) 학생은 “적정기술 동아리 활동을 통해 인도의 문제가 곧 이웃 나라인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의 문제임을 인식했고, KAIST에서 배운 과학기술 지식들을 적극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해 활용하고 싶었다”며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끼리 각자의 재능을 적정기술 정신을 바탕으로 구현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 사진 설명 사진1. 금상을 수상한 알람 경고팔찌 제작 팀 사진2. 동상을 수상한 하이브리드 건조기 수상팀
2017.06.07
조회수 12830
배상민 교수 연구팀,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 배 상 민 교수 〉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 연구팀인 ID+IM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2017 iF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국제 포럼이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 IDEA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알려져 있다. 1953년부터 독일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해 매년 전 세계에 출시되는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디자인을 혁신성, 기능성, 친환경성, 내구성 등의 기준을 통해 심사한다. 올해는 전 세계 59개국에서 5천 500여 건이 넘는 제품이 출품됐다. 배 교수 연구팀의 수상 작품인 ‘컬처 박스쿨’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문화융성위원회와 협력해 제작한 이동식 컨테이너 공간 플랫폼이다. 컨테이너의 내부, 외부에 모듈을 부착해 사무실, 교육 공간, 갤러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이를 통해 문화 소외지역에 적합한 문화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태양광 패널이 부착돼 자체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집수 및 정수 시스템, 통신 기능을 갖췄기 때문에 독립적인 운용이 가능하다. 컬처 박스쿨은 컨테이너의 특성을 활용해 공간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으며 빠르게 분해해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배 교수는 “문화소외지역과 도심의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에 대한 효과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며 “궁극적으로는 지리적 조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문화 향유와 교육의 기회를 갖는 것에 목표를 두었다” 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소외받는 이들이 세계 최고의 디자인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교수 연구팀인 ID+IM은 2005년부터 사회공헌 디자인(Philanthropy Design)을 연구 주제로 삼아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사회 전반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을 50여 회 이상 수상했다. □ 그림 설명 그림1. 수상작인 컬처 박스쿨 조감도
2017.05.17
조회수 14174
스타트업 4.0 / 2017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전시회, 25일 개최
‘아이디어 팩토리(Idea Factory)’는 대학생들의 신선하고도 기발한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게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국내대학 중 우리대학이 지난 2014년 이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 운영 하고 있는 만큼 우리대학의 아이디어 팩토리는 자타공인 ‘국내 1호 아이디어 팩토리’인 셈이다. 올 4월 현재 전국의 10개 대학에서 아이디어 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우리대학을 비롯해 전남대·경일대·경남대·한국해양대·단국대 등 전국 6개 대학 학생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 개발한 시제품을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우리대학은 25일 오전 10시부터 대전 본교 스타트업 스튜디오빌딩(W8) 로비에서 KAIST 창업원(원장 김병윤) 주관으로 주요 내· 외빈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4.0 / 2017 아이디어 팩토리 제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대학에서 6개, 전남대와 경일대·경남대·단국대에서 각각 5개, 그리고 한국해양대가 4개의 시제품을 출품하는 등 6개 대학에서 주목을 받았던 시제품 30종이 전시된다. 우리대학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프린터 ▲멀티 헤드 3D 프린터 ▲아이 시터(Eye Sitter) 등 총 6종의 시제품 가운데 단연 눈에 띠는 제품은 3D 프린팅 교육 콘텐츠인 ‘놀이동산 속 과학 찾기’다. ‘놀이동산 속 과학 찾기’는 우리 대학의 학생 창업기업인 HiX(대표 서석현)가 자체 개발한 블록 기반의 3D 설계 프로그램을 이용해 제작한 중등 교육용 콘텐츠다. 과학 원리를 활용한 교육 및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기존 경쟁업체 제품과의 차별화가 확연하다. 현재 경기지역 일부학교와 캠프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타 지역에서도 판매권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에 있다. 이와 함께 16개의 헤드를 한 번에 제어해서 출력할 수 있는 ‘멀티 헤드 3D 프린터’또한 3D 프린터의 한계점으로 여겨지는 대량생산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우리대학은 이번 출품작 중 몇몇 제품은 사업화가 바로 가능하기 때문에 곧 상용화될 것으로 내심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 시각장애인을 위해 스스로 학습·복습이 가능한 점자학습장치 ‘PUSH DOT(전남대)’와 ▲ 섬유강화 복합제를 이용해 개발한 ‘도시형 자전거 휠(한국해양대)’▲ 반려견의 짖는 소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을 줄여주는 ‘반려견 짖음 방지 목걸이(경일대)’▲ 재활용 쓰레기를 쓰레기통 모양으로 인식한 후 분리시켜 버릴 수 있도록 한 ‘디자인 분리 쓰레기 통(경남대)’▲ 자체개발한 웹크롤링 기술을 이용해서 뉴스뿐만 아니라 SNS 데이터를 일괄 수집·분석해 여론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사이트 아이(단국대)’등 참신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병윤 창업원장은 “제품 전시회를 통해 전국의 대학생들에게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창업문화가 확산되고 창업을 원하는 학생들 간에 정보를 교환하고 나누는 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창업원이 운영 중인 아이디어 팩토리는 2014년 출범이후 지난 4년간 60건 이상의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교육용 3D 프린터 등 기술창업 3건, 기술이전 1건의 성과를 거두는 등 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신속한 사업화 지원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개발 촉진과 창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17.04.24
조회수 11830
기계공학과 학부팀, 휠체어 전동장치로 혁신설계경연대회 우승
〈 수상자 이현주 권도훈 정종호 도학기 학생 〉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학부생 팀이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아시아 디자인 엔지니어링 워크숍(Asia Design Engineering Workshop : A-DEWS)의 혁신설계경연대회(IDC)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혁신설계경연대회는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를 창조하는 엔지니어와 학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진행된 행사이다.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학부생 또는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총 10팀이 참가했고 KAIST 기계공학과 학부생 팀은 우승에 해당하는 혁신설계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우리 대학은 ‘창의적 시스템 구현’이라는 과목을 수강하는 학부생 권도훈, 김태현, 도학기, 이현주, 정종호(지도교수 최세범, 조교 정호진) 학생으로 구성됐다. 우리 대학 팀은 수동 휠체어를 위한 탈부착 전동 주행 보조기(Safe Attachable Wheelchair Assistive Device in Capstone Design : SAWADiCap)’를 제작했다. 수동 휠체어에 탈부착이 가능한 동력 전달장치를 설치하는 기술로 전동 휠체어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기존의 탈부착 장치보다 작동 및 설치가 쉽다. 연구팀은 자기 강화효과를 이용한 구동력 향상과 장착 과정 시 사용자의 안전을 고려한 설계를 강점으로 내세워 발표를 진행했다. 권도훈 학생은 “규모가 큰 대회는 아니었지만 처음으로 국제학회에 참석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연구를 만나는 귀중한 경험이었고 우승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최세범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고 자신감을 갖게 돼 기쁘다”며 “경제적으로 힘든 장애인들에게 초저가의 휠체어 전동 장치를 보급해 활동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0년에 시작돼 올해로 16회를 맞는 아시아 디자인 엔지니어링 워크숍은 국제설계협회 아시아 지부가 주최한다. 올해는 일본 기계학회(JSME)와 오사카 대학의 주관으로 개최됐다. 최근의 연구 결과 및 경향을 공유할 수 있으며 설계 엔지니어링 분야의 연구원과 실무자를 위한 국제 포럼이다.
20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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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학과, KAIST-아우디 창의라운지 오프닝 행사 개최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이건표)와 아우디 코리아(대표 세드릭 주흐넬)의 산학협력 협약(2015.2.1.)의 첫 성과인 ‘KAIST-아우디 창의라운지(KAIST-Audi Creative Lounge)’ 오프닝 행사가 23일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로비에서 열렸다. 학부생 및 대학원생들이 국제적 감각의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센터로 운영될‘KAIST-아우디 창의라운지’는 아우디 코리아가 2015년부터 5년 동안 총 2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가 총괄을 맡아 KAIST 산업디자인학과 1층 건물을 새롭게 디자인하였다. ‘KAIST-아우디 창의라운지는 디자인 솔루션 탐색 및 비즈니스 기회 발굴을 위한 각 단계별 디자인∙기술∙비즈니스 분야 전문 멘토링을 비롯해, 3D 프린터 등 제작 설비를 활용한 디자인 프로토타이핑을 수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또한 수업결과물, 졸업 작품, 자체 제안 아이디어 등 학교 커리큘럼에서 도출된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탐색-발전-상업화’와 같은 단계별 인큐베이션을 거쳐 상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 요그 디잇출(Jorg Diezel) 아우디 코리아 상무는 “아우디는 ‘기술을 통한 진보’라는 기업 슬로건에서 볼 수 있듯 혁신을 통해 놀라운 성장을 이룬 기업”이라 설명하고, “KAIST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현실화되는데 아우디 코리아가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AIST 산업디자인학과 이건표 학과장은 “디자인과 기술의 혁신적 접목을 선도하고 있는 아우디의 지식과 경험이 인간중심 디자인 교육과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KAIST 산업디자인학과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만나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여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 KAIST 산업디자인학과 30주년을 맞아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아우디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KAIST의 풍부한 융합적 혁신정신이 만나는 산학협동의 새로운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프닝 행사에 이어 학부생들의 졸업 작품을 심사하여 우수상 1명, 장려상 2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는 Audi Award 시상식이 열렸다.
2016.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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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학과장 이건표) 설립 30주년 기념행사가 2일부터 4일간 산업디자인학과동과 장영신 학생회관 등에서 열린다. 산업디자인학과는 1986년 3월 학사과정 교육을 시작한 이래 지난 30년 동안 학부 700여 명, 석사 300여 명, 박사 33명을 배출했다. 인간, 기술,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했고, 졸업생들은 세계 유수 대학의 디자인 지도자, 대기업 디자인 조직 리더, 실리콘 밸리와 국내외 스타트업에서 활동하는 창업가로 국제무대에서 활발한 활약 중이다. 학과 설립 3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행사는 북미, 유럽, 아시아를 대표하는 13명의 석학과 함께 차세대 디자인 연구와 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디자인 3.0 포럼, 지식과 아이디어 기반의 글로벌 창업을 꿈꾸는 혁신가들의 소통 공간이 될 KAIST-Audi 크리에이티브 라운지 개소식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동문과 가족들이 모이는 총동문회 초청행사를 통해 구성원 간 화합을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산업디자인학과 이건표 학과장은 “30주년이 단지 숫자의 개념이 아닌 디자인 3.0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미래를 위한 새로운 디자인 패러다임을 여는 요람으로서 앞으로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그림 설명 그림1. 디자인 포럼 3.0 포스터
2016.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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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표 교수, 英 디자인학회 최고 명예석학회원 선정
〈 이 건 표 교수 〉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이건표 교수가 영국 디자인학회(Design Research Society)의 최고 명예석학회원(Honorary fellow)로 선정됐다. 영국 디자인학회는 지난 6월 27일부터 3일간 영국 브라이튼에서 열린 5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이 교수의 탁월한 연구 실적과 전 세계 디자인학의 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최고 명예석학회원으로 선정했다. 영국 디자인학회는 깊은 역사와 세계적 권위를 갖는 유럽 기반의 학회이다. 50년 학회 역사상 최고 명예석학회원은 단 8명만이 선정됐고 아시아에서는 이 교수가 최초이다. 이 교수는 우리나라에 UX(User experience : 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도입해 발전시켰고, 현재는 그의 후학들이 한국의 UX 기반을 이끌고 있다. 이 교수는 30여 년 간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디자인학회장, 감성과학회장, 세계 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는 세계디자인학회장(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ocieties of Design Research)을 역임하며 디자인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부터 3년 간 LG전자 디자인 경영센터장, 부사장을 역임해 학교 교육 및 연구와 기업의 현장을 실질적으로 융합하는 역할을 했다. 이 교수는 “실무 중심만으로 여겨졌던 디자인 연구의 발전에 힘써 디자인의 실질적 학문 정립을 이루고 한국 디자인 연구의 세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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