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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대학원 개원식 26일 개최
우리 대학이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최고급 AI 인재양성을 위해 AI 대학원(대학원장 정송)을 설치하고 26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올 3월 과기정통부의 `2019년도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AI 대학원은 지난 4월과 7월 각각 올해 가을학기와 2020년 봄학기 신입생(석사 및 석·박사 통합, 박사과정)을 모집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18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AI 전문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약 5개월간 개원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AI 대학원은 `글로벌 리더급 AI 핵심인재'와 주력 산업을 혁신하는 `AI+X(헬스케어·자율주행·제조·보안·이머징 등 5개 중점연구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이란 투트랙 전략을 병행·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AI 선도대학으로 단숨에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마련했다. 우리 대학은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각각 정부 예산 90억 원과 학교 예산 42억 원 등 총 132억 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AI 대학원은 석사·박사·석박사통합 등 총 3개의 학위과정과 머신러닝·AI 핵심기술 중심의 교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과 과정은 국내 최초로 18개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AI 전문 커리큘럼 등 AI 코어(핵심) 지식에 다른 학제를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AI 핵심기술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과 또 실질적인 인턴십 활동을 통해 현장을 잘 아는 AI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계했다.
특히 `글로벌 리더급 AI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1학기 이상 국내·외 유수의 AI 기업과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박사과정의 경우에는 해외 저명 AI 연구자와의 공동·방문 연구를 졸업요건으로 의무화 했다.
AI 대학원 전임 교수진의 연구역량 또한 매우 화려하다. 내년 봄에 부임할 예정인 2명의 교수를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된 전임 교수진의 평균 나이는 만 41세다. 이들 교수진은 비교적 젊지만 최근 6년간 AI 분야의 최고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수는 모두 101편에 달한다.
기계학습 분야 최고 학회로 꼽히는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에 최근 9년간 게재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구자 상위 랭커 10명 중 3명이 AI 대학원 전임 교수다.
특히 올해 ICML 학회의 경우 우리 대학은 논문 게재 수 기준으로 대학 랭킹 세계 10위이자 아시아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AI 대학원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관심도 뜨겁다. 실제 지난 4월 치러진 올 가을학기 신입생 모집에서는 석사과정 22명·박사과정 10명 등 총 32명을 선발했는데 석사과정에 180명이 지원해 약 9: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 대학은 내년부터는 매년 최소 석사 40명과 박사 20명 등 60명을 모집한다.
AI 대학원은 이밖에 성남시와의 협력을 통해 경기도 성남․판교를 아시아 최고의 AI 밸리로 육성키 위해 올 9월 중 `KAIST AI대학원 성남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연구원 60여 명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AI 대학원은 성남·판교지역의 AI 기업과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은 물론 AI 교육서비스 제공 및 스타트업 지원 등을 통한 세계적인 AI 기업 육성에도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정송 AI대학원 대학원장은 "AI 성공의 관건은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 셋째도 사람ˮ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장은 이어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갖춘 AI 인재라면 숫자에 구애받지 않고 모두 모아 명실상부 세계 최고 반열의 AI 연구 허브를 만들겠다ˮ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6일 오후 대전 본원 내 학술문화관 5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진행된 개원식 행사에는 신성철 총장을 포함해,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허태정 대전시장·이상민 더불어민주당(과학기술․정보통신특별위) 국회의원·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AI 대학원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는 신성철 총장의 환영사 및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AI SoC: 초인공지능을 실현한다'라는 내용을 주제로 한 유회준 ICT 석좌교수의 기조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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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보안대학원 개원
우리 대학이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융합보안대학원'을 설립하고 26일 오후 대전 본원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용현 바른미래당 국회의원,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김석환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산업체 컨소시엄 기업 임직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융합보안대학원은 지난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한 `지역전략산업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 사업' 공모에 고려대, 전남대 등과 함께 최종 선정됐다.
올해부터 연차 평가를 통해 최대 6년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 스케일 혁신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 및 교육 역량을 확보하고 4차 산업 혁명과 ICT 융합산업을 선도하는 고급 융합보안 인재 양성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26일 열릴 행사에서는 개원식과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분야 콘퍼런스에 2019년 게재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기술이전 설명회가 동시에 개최됐다.
신인식 책임교수가 `퍼징을 통한 레이스 버그 탐지(Race Bug Detection through Fuzzing)'에 관해 발표했다. 신승원 교수와 김용대 교수는 각각 `SDN 보안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평면 확장(Data-Plane extensions for SDN Security Service)'과 `셀룰러 네트워크 자동 분석 (Automatic Analysis of Cellular Networks)' 등을 주제로 다뤘다.
향후, 융합보안대학원은 대학 캠퍼스 전체를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로 구축할 예정이다. 발생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보안 위협에 대한 예방·대응 기술을 연구해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또한, 테스트베드로 구축한 캠퍼스를 지역 거점 연구 시설로 활용해 네이버, 대전·세종시 등 16개 유수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산업체 컨소시엄인 `Security@KAIST' 도 구성한다.
주기적인 세미나, 기술 설명회, 특강 등을 개최하고 스마트시티의 라이프 사이클에 요구되는 산업 현장의 보안 수요와 실무적 난제를 해결하는 협업형 프로젝트를 추진해 융합보안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신인식 융합보안대학원 책임교수는 "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 인프라·빅데이터·인공지능·통신 등 다방면의 고도화된 ICT 기술을 바탕으로 현실화되는 ICT 기술 융합의 대표적인 결과물ˮ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이어 "KAIST 융합보안대학원의 개원을 통해 대한민국이 융합보안 R&D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한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ˮ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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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남석 연구원, 난치성 뇌전증의 새로운 유전자 진단법 개발
〈 심남석 연구원 〉
우리 대학 의과학대학원 심남석 박사과정(지도교수 : 이정호 교수),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윤도흠)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신경외과 김동석 교수, 소아신경과 강훈철 교수 공동 연구팀이 난치성 뇌전증의 원인 돌연변이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초 과학 분야와 임상 진료 영역 간 차이로 환자에게 쉽게 적용하지 못했던 난치성 뇌전증 원인 유전자 진단을 실제 임상 영역에서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심남석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뇌병리 분야 국제 학술지 ‘악타 뉴로패쏠로지카 (Acta Neuropathologica)’ 8월 3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 Precise detection of low-level somatic mutation in resected epilepsy brain tissue)
뇌전증은 전 세계적으로 4번째로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높은 사회 경제적 비용이 소모된다. 그중 전체 뇌전증의 3~40%를 차지하는 난치성 뇌전증은 약물치료로 조절되지 않고 위험성이 높아 수술 치료가 요구되는 질병이다.
최근 연구팀은 이 난치성 뇌전증이 뇌 체성(사람의 신체적 성질)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새 치료법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뇌 국소 부위에서 발생한 소량의 돌연변이를 찾는 기존 진단법은 정확도가 30% 이하로 매우 낮아 실제 사용에는 어려움이 많다.
연구팀은 세브란스 병원에서 뇌수술을 받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 232명의 뇌 조직 및 말초 조직(혈액 또는 침)을 분석해 돌연변이가 자주 발생하는 타겟 유전자를 확보했다. 이 타겟 유전자를 대상으로 표적 유전자 복제 염기서열 분석법을 적용해 체성 돌연변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고심도 유전체 분석을 통해 최적의 표적 유전자 선별, 고심도 시퀀싱 분석 및 방법의 조합을 찾아 진단 정확도를 50%에서 최대 100%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임상에서 쉽게 확보할 수 있는 뇌 조직 절편만으로도 정확도가 100%에 가까운 체성 돌연변이 유전자 진단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1 저자인 심남석 연구원은 “난치성 뇌전증의 유전자 진단은 현재 임상시험 중인 새로운 치료법의 필수적인 과정이다”라며 “높은 효율, 낮은 비용으로 유전자 진단을 할 수 있게 만들어 고통받는 환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교원창업 기업(소바젠, 대표 김병태)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난치성 뇌전증 원인 유전자 진단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서경배 과학재단, 한국연구재단, 보건복지부, 교원창업 기업 소바젠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연구에서 발견한 체세포성 돌연변이
2019.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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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천 교수, 암세포 사멸 유도하는 새 방식의 항암제 개발
〈 김유천 교수, 이대용 박사 〉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천 교수 공동 연구팀이 세포의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는 새로운 원리로 암세포 자가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 교란 펩타이드는 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소포체에 강력한 스트레스를 부여해 최종적으로 자가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물에 대한 용해성이 좋아 향후 임상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명화학공학과 이대용 박사와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이수환 박사과정이 공동 1 저자로 참여하고,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윤채옥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7월 17일 자 표지논문(Back cover)으로 게재됐다. (논문명 : A helical polypeptide-based potassium ionophore induces endoplasmic reticulum stress-mediated apoptosis by perturbing ion homeostasis)
세포 안팎의 이온 기울기는 세포 성장 및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세포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게 되면 세포의 중요한 기능이 억제돼 자가사멸(Apoptosis)을 촉진할 수 있다.
기존의 이온 항상성 교란 물질은 물에 대한 용해도가 낮아 동물 실험에 적용하기 매우 어렵고 이온 항상성 교란을 통한 자가사멸 원리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실제 적용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수용성을 지니고 칼륨 이온을 운반할 수 있는 알파나선 펩타이드 기반 항암물질을 개발했다. 펩타이드 끝에 양이온성을 지니며 물에 잘 녹는 친수성이 강한 그룹과 칼륨 이온 운반이 가능한 그룹을 결합해 이온 수송 능력과 친수성을 동시에 지니게 했다.
이 항암 펩타이드는 세포 내의 칼륨 농도를 낮추는 동시에 세포 내 칼슘 농도를 증가시킨다. 증가한 세포 내 칼슘 농도는 세포 내의 활성산소 농도를 크게 높여, 소포체 스트레스를 일으키며 최종적으로 자가사멸을 유도한다.
연구팀은 종양을 이식한 실험용 동물 모델에 새로운 항암물질을 투여해 높은 항암 효과와 소포체 스트레스를 통한 자가사멸 신호를 확인해 암 성장을 저해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대용 박사는“이온 교란 펩타이드는 세포 내의 활성산소 농도를 크게 높여 세포 자가사멸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 치료보다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유천 교수는 “새로운 기작으로 암세포를 사멸하는 항암 펩타이드는 기존 항암요법의 한계점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Advanced Science 표지
그림2. 동물 실험을 통한 소포체 스트레스를 통한 자가사멸 신호 규명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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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오옥 교수, 포도당 기반의 그래핀 양자점 합성 기술 개발
우리 대학 생명화학공학과 박오옥 교수 연구팀이 포도당을 기반으로 한 그래핀 양자점의 합성 기술을 개발해, 이를 이용해 안정적인 청색 빛을 내는 그래핀 양자점 발광소자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위 그래핀 양자점을 발광체로 응용해 디스플레이를 제작했고, 현 디스플레이 분야의 난제인 청색 발광을 구현하면서 안정적인 전압 범위에서 발광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석환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7월 5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 : Synthesis of Single-Crystalline Hexagonal Graphene Quantum Dots from Solution Chemistry)
그래핀은 우수한 열, 전기 전도도와 투명도를 가져 차세대 전자재료로 주목받고 있지만, 단층 및 다층 그래핀은 도체의 특성을 가져 반도체로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그래핀을 작은 나노 크기로 줄이게 되면 반도체의 특성인 밴드갭을 가져 발광특성을 보이게 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그래핀 양자점이라 한다.
기존 단결정 그래핀은 구리-니켈 기반 금속 박막 위에 화학 기상 증착법(CVD)을 이용하거나 흑연을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벗겨내는 기술로 만들었다.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제작한 그래핀은 결함이 매우 많아 순수한 단결정의 특성을 가지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그래핀 양자점은 기존과는 매우 다른 우수한 합성 과정을 보였다. 포도당 수용액에 아민과 초산을 일정 비율로 혼합해 반응 중간체를 형성하고 이를 안정적인 용액으로 구현했다.
이후 형성된 중간체의 자가조립을 유도해 단결정의 그래핀 양자점을 용액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 과정에서 기존의 복잡한 분리 정제법을 개선한 저온 침전 분리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이번 합성 기술은 단일상(single phase) 반응을 통해 균일한 핵 성장(homogeneous nucleation)반응을 최초로 유도했다는 의의가 있다.
박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서 수 나노미터에서 100 나노미터 수준의 단결정 크기를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한 용액상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박오옥 교수는 “최초로 개발된 단결정 그래핀 양자점 용액 합성법은 그래핀의 다양한 분야 접목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며 “이를 잘 응용하면 유연 디스플레이 또는 베리스터와 같은 반도체 성질을 갖는 그래핀의 역할이 제시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임상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한국과학연구재단의 나노원천 과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나노물질 기술 연구 과제, KAIST EEWS 과제, 대한민국 정부 BK21+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용액 화학으로 합성된 잘 정렬된 다양한 크기의 단결정 그래핀 양자점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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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적 혁신,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우리 대학 기술경영전문대학원(원장 이덕희)에서 발간한 도서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대한민국학술원 사회과학분야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발간한 <내생적 혁신: 혁신은 우리 곁에 있는가>는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찾아낸 내생적 혁신의 길을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덕희 교수 등 총 9인의 전·현직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진이 필진으로 참여한 이 책은 우리 사회 내부에서 시작되는 혁신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절실한 인식에서 출발했다.
기업 등의 현장을 중심으로 실무자의 관점에서 본 혁신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 내생적 혁신체제로의 전환, △ 한국 산업구조 진단과 아키텍처 관점의 혁신 전략, △ 생활 속의 서비스 혁신, △ 가치를 창출하는 위대한 창업 사회, △ 지적재산권 전략과 기업 경쟁력, △ 디지털 시대의 기업 생존 전략, △스타트업의 탄생과 성장, 그리고 액셀러레이터, △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기회와 전략, △동아시아 혁신체제와 한국적 모델 등을 소주제로 다루고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 학문 분야 연구 및 저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4개 분야에 걸쳐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374개 출판사가 발행한 3459권의 학술도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인문학 65종, 사회과학 95종, 한국학 40종, 자연과학 86종이 선정됐다.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교육 내용 및 현장 실무를 바탕으로 첨단 지식 확산을 위한 지식 공유 및 사회공헌에 이바지하고자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스마트 테크놀로지의 미래> 발간을 시작으로 <스타트업 교과서>, <스타트업 인사이드>, <내생적 혁신>까지 각종‘학술부문 우수도서’로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또한, 오는 8월에는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졸업생을 중심으로 구성한 기술경영연구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발간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반도체·조선·전력·통신 등 전통적인 주력 산업과 새롭게 부상하는 블록체인·스마트 홈 분야 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제시하고 중소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사례와 함께 이에 적합한 R&D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201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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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총장, 러시아 대학혁신 컨퍼런스에서 16일 기조강연
러시아 교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러시아 대학혁신 컨퍼런스, 일명 ‘Island 10-22’의 초청을 받아 15일부터 러시아를 방문 중인 신성철 총장이 16일 ‘빠른 국가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과 책임(Role & Responsibility of University for Rapid National Development)’을 주제로 기조 강연과 함께 주 토론자로 나서 한국경제의 혁신적인 성장과 KAIST의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러시아 대학혁신 컨퍼런스(이하 Island 10-22)’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대학혁신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고 ‘러시아 MIT’로 불리는 스콜텍(Skoltech)대 등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컨퍼런스다.
※ 스콜텍(Skoltech) 대학: 러시아 내 대학혁신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미 MIT와 협력해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모스크바 Skolkovo 지역에 2011년 설립한 연구중심대학
작년에 이어 올 2회째 모스크바에서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이 컨퍼런스에는 러시아 전국의 대학 총장들과 산·학·연 관계자 1,500여 명이 참석 중이다.
신 총장은 16일 이뤄진 기조 강연을 통해 1950년대 세계 최빈국에서 출발했던 한국경제가 불과 반세기 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빠르게 성장한 여러 가지 동인(動因)을 설명하고 특히 한국 정부의 비전과 혁신정책을 통해 설립된 KAIST가 한국의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역할을 자세히 소개했다.
신성철 총장은 또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 대학의 근본적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과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고 KAIST 관계자는 밝혔다.
신 총장은 특히 이날 기조 강연에서 교육 혁신을 위해 현재 KAIST가 추진 중인 도전·창의·배려의 소위‘C3’인재상에 관해 설명하고 연구혁신을 위해서 전공을 초월한 ‘초학제 융합연구’의 중요성과 함께 기업가정신 대학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혁신의 역할임을 강조했다.
신 총장은 기조 강연 직후 열린 학회 주요 참석자들과 가진 공개 좌담회에서는 주(主) 토론자로 참여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학혁신과 역할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이는 한편 토론 후에는 러시아 언론 매체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2019.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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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식 교수, 스마트 기기 간 앱 UI 분산기술 개발
〈 신인식 교수 연구팀 〉
우리 대학 전산학부 신인식 교수와 美 버팔로 대학교 스티브 고(Steve Ko) 교수 공동 연구팀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내의 프로그램을 여러 스마트 기기에서 자유롭게 실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오상은 박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 학술대회인 ACM 모비콤(MobiCom) 2019에 논문으로 출간되며, 올해 10월 21일부터 25일까지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열리는 해당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5G 초고속 통신 시대 개막에 맞춰 모바일 및 사물인터넷 생태계의 경향은 듀얼 스크린 폰·폴더블 폰 등 새로운 디스플레이 형태의 등장, 스마트 워치·스마트 TV·스마트 자동차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의 등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생태계는 하나의 기기에 하나의 스크린만을 사용하는 단일 기기 모델에 갇혀있어 새로운 패러다임인 다중 기기 사용에 대한 잠재성이 제한되는 실정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고정 관념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플랫폼을 사용하면 다양하고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창출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유행하는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 앱을 이용하면 키보드 채팅창이 방송 화면을 가리게 된다. 연구팀의 플랫폼은 앱을 수정하지 않고 방송 화면과 키보드 채팅창을 각각 다른 기기로 분리해 띄움으로써 자유롭게 채팅을 하면서 방송 화면도 가리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
운전 중 내비게이션 앱을 이용해 목적지를 입력할 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택시 안에서 운전자가 운전 중 직접 목적지를 입력하는 행위는 사고의 원인이 된다. 동승자가 직접 입력하는 것 역시 탑승 위치에 따라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내비게이션 앱의 목적지 입력창을 동승자의 기기로 옮길 수 있다면 쉽게 입력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는 5G 멀티뷰 앱에도 적용할 수 있다. 5G 멀티뷰는 스포츠나 게임 등의 경기를 여러 각도로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연구팀의 플랫폼 기술이 확장 적용되면 사용자는 여러 각도의 영상을 각각 다른 기기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연구팀은 사용자 편리성과 범용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개별 앱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 요소들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자재로 배치하는 방식을 지원하고, 시판 중인 모바일 앱을 수정하거나 재개발하지 않아도 지원되는 것을 목표로 단일 기기 가상화를 제공하는 새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단일 기기로 제한돼 있던 앱 UI의 실행 환경을 다중 기기 환경에 맞게 확장해 단일 기기 가상화에 성공했다. 이 가상화 기술은 앱의 수정 없이도 UI 요소가 지닌 그래픽 자원을 다른 기기로 전달함으로써 다른 기기에서도 UI 요소들이 렌더링되도록 지원한다.
연구팀은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프로토타입을 구현해 20여 개의 기존 앱에 새로운 UX를 성공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확인했다.
신인식 교수는 "개발한 플랫폼이 갖는 높은 유연성과 범용성은 단일 기기 패러다임에서 다중 기기 패러다임으로 전환의 가속화에 이바지할 것이며,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지금껏 생각할 수 없었던 새 형태의 앱 활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라며, “듀얼스크린폰, 폴더블폰 등 국내 기업의 차세대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시장 선점 효과를 통한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그림 설명
그림1. 방송 스트리밍 앱 사용 예제
그림2. 내비게이션 앱 사용 예제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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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KU 공동연구센터 개소
〈5일 대전 KAIST 본원 캠퍼스내 KI빌딩에서 열린 ‘KAIST-KU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리파대학(KU)과 KAIST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신성철 총장과 (좌측에서 다섯 번째)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Arif Al Hammadi) 총장대행〉
우리 대학이 올 4월 아랍에미리트(이하 UAE) 칼리파대학(KU)에 ‘KU-KAIST 공동연구센터(KU-KAIST Joint Research Center)’를 설치한 데 이어 대전 KAIST 본원에도 ‘KAIST-KU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5일 오후 개소식을 개최했다.
KAIST는 양교에 각각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한 배경에 대해 지난 2018년 3월 KAIST와 칼리파대학 간에 체결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공동연구 협약’에 따라 2010년부터 지속해 온 교육․연구 협력 사업을 올해부터 제2단계 협력 사업으로 격상시켜 과학기술개발 관련 R&D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체계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본원 캠퍼스 KAI-NEET 교육연구원 산하에 설치된 ‘KAIST-KU 공동연구센터’는 양교의 스마트 헬스케어 및 스마트 교통플랫폼 분야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한 제반 지원은 물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확대 등에 관한 업무를 맡게 된다.
이날 열린 ‘KAIST-KU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에는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Arif Al Hammadi) 총장대행·스티브 그리피스(Steve Griffiths) 연구부총장, 대니얼 최(Daniel Choi) KU-KAIST 공동연구센터장 등 칼리파대학 관계자가, 그리고 KAIST에서는 신성철 총장·박현욱 연구부총장·채수찬 대외부총장·임만성 국제협력처장·장창희 KAI-NEET 교육연구원장·김종현 KAIST-KU 공동연구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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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주 교수, 게임의 랙 현상 해소 기술 개발
〈 이병주 교수, 이인정 박사과정 〉
우리 대학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와 핀란드 알토 대학교(Aalto Univ) 공동 연구팀이 게임의 겉보기 형태를 변화시켜 게임 내 레이턴시 효과, 일명 랙(lag)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인정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하고 알토대학교 김선준 연구원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4일 열린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 최고권위 국제 학술대회 CHI 2019(The ACM 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풀 페이퍼로 발표됐다. (논문명 : Geometrically Compensating Effects of End-to-End Latency in Moving-Target Selection Games)
레이턴시는 장치, 네트워크, 프로세싱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발생하는 지연(delay) 현상을 말한다. 사용자가 명령을 입력했을 때부터 출력 결과가 모니터 화면에 나타날 때까지 걸리는 지연을 엔드-투-엔드 레이턴시(end-to-end latency)라 한다.
상호작용의 실시간성이 중요한 요소인 게임 환경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플레이어의 능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레이턴시가 있는 게임 환경에서도 플레이어의 본래 실력으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레이턴시 보정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레이턴시의 양에 따라 게임의 디자인 요소, 즉 장애물의 크기 등의 형태를 변화시킴으로써, 레이턴시가 있음에도 레이턴시가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연구팀은 레이턴시가 플레이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플레이어의 행동을 예측하는 수학적 모델을 제시했다. 시간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게임 플레이를 위해 버튼 입력을 해야 하는 ‘움직이는 타겟 선택’ 과업에 레이턴시가 있을 때 사용자의 성공률을 예측할 수 있는 인지 모델이다.
이후에는 이 모델을 활용해 게임 환경에 레이턴시가 발생할 경우의 플레이어 과업 성공률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레이턴시가 없는 환경에서의 플레이어 성공률과 비슷한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게임의 디자인 요소를 변형한다.
연구팀은 ‘플래피 버드(Flappy Bird)’라는 게임에서 기둥의 높이를 변형해 레이턴시가 추가됐음에도 기존 환경에서의 플레이 실력을 유지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통해 게임 속 장애물 등의 크기를 변형함으로써 레이턴시를 없애는 등의 확장 연구를 기대하고 있다.
이 교수는 “이번 기술은 비 간섭적 레이턴시의 보정 기술로, 레이턴시의 양만큼 게임 시계를 되돌려 보상하는 기존의 랙 보상 방법과는 다르게 플레이어의 게임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신진연구자지원사업(프로게이머 역량 극대화를 위한 게임 입력장치의 설계 최적화) 및 KAIST 자체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1. 게임의 겉보기 형태를 변화시킴으로써, 플레이어가 제로 레이턴시 환경과 레이턴시가 있는 환경에서 같은 실력을 유지
201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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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chool 5기 서현선, 이준성 학생, 한-핀란드 대학생 연합 해커톤 우승
우리 대학 K-School 5기 서현선, 이준성 학생이 포함된 ‘주블리’ 팀이 문재인 대통령 핀란드 순방 일정의 하나로 지난 11일부터 무박 27시간 동안 개최된 대학생 연합 해커톤에서 우승했다.
우승한 ‘주블리’ 팀은 우리 대학을 포함한 충남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핀란드 알토 대학(Aalto Univ)으로 이뤄진 연합 팀으로, 이번 우승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핀란드 경제고용부장관이 공동 수여하는 ‘혁신상’이 수여됐다.
이번 행사는 한국의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인 N15과 유럽 최대 해커톤 전문 비영리기관 중 하나인 핀란드 정션(Junction) 공동 주관으로 헬싱키 콩그레스 빠시또르니에서 열렸다.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를 뜻하는 해커톤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등이 모여 팀을 구성해 마라톤을 하듯 주어진 시간 동안 아이디어 창출, 기획, 프로그래밍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대회이다.
해커톤에는 한국과 핀란드 대학생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양국 학생들을 섞어 8개 연합팀을 구성해 진행했다. 해커톤 주제는 지난 11일 양국 정상이 해커톤 행사장을 방문해 제시한 ‘친환경 미래도시- Eco-friendly Green City of the Future’ 였다.
혁신상을 받은 ‘주블리’ 팀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노인 치매 모니터링 및 커피찌꺼기로 만든 친환경 IoT 플랫폼을 선보였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노인이 지속적으로 운동, 수면 등의 건강관리를 할 수 있으며, GPS를 활용해 근처의 다른 노인들과 함께 운동을 포함한 사회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커피찌꺼기 기반의 플랫폼을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노인들의 건강관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중기부는 혁신상 수상 팀에게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참가 시 서류평가 면제 및 본선 진출권을 주고,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을 신청할 경우 선정평가 과정에서 우대할 계획이다.
해커톤 심사를 맡은 도시환경 전문가 빠트릭 홀로파이넨 씨는 “주블리의 제품은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배출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그린시티를 만들 수 있다는 아이디어가 참신했다”라고 평가했다.
해커톤에서 우승한 서현선 학생은 “각자 가진 강점을 공유하며 밤새워 연속된 회의는 분명히 힘들었지만, 결과에서 얻어지는 즐거움보다 과정에서 얻는 즐거움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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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들, ‘지구를 구하는’ 탐사에 나선다
우리 대학 학생들이 ‘지구를 구하기 위한 문제와 그 해법’을 찾기 위해 북극의 섬과 몽골의 초원으로 떠난다.
글로벌리더십센터는 학생들이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대해 독창적인 시각으로 접근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스스로 찾아내는 ‘세이브 디 어스 글로벌 챌린지(Save the Earth Global Challenge)’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도전팀을 선발한 이번 챌린지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게 될 KAIST 학생들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문제 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총 44팀이 지원했으며 서류와 면접 등 약 한 달간의 심사를 거쳐 2팀을 최종 선발했다.
오는 7월 2일부터 27일까지 노르웨이와 북극점의 중간에 자리한 스발바르 제도로 떠나는 ‘스발바르 캠퍼스 팀’은 화학과 연승모 외 3인의 학부생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바다에 부유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 중 92%가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북극지방 생태조사, 빙하 내 미세플라스틱 조사’를 주제로 정하고 극지연구소 산하의 다산과학기지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스발바르 캠퍼스 팀’은 극지연구소의 협조 아래 다산과학기지에 방문해 해수와 조류 배설물의 미세 플라스틱 누적 정도를 조사한다. 또한, 인근 해양의 플랑크톤 분포 변화를 조사하고 해수 및 해당 지역 생물들의 오염도 분석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미세플라스틱이 플랑크톤의 생존 및 신체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한국에 돌아온 후에도 연구를 이어가 2019년도 한국해양학회 추계학술대회 포스터 참가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연승모(화학과 학사과정) 팀장은 “북극권의 미세플라스틱을 조사하는 것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명확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은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물에게 끼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몽골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겠다는 취지로‘몽골몽골’을 뒤집은 단어로 팀명을 정한 ‘룬움룬움’팀은 6월 9일부터 25일까지 울란바토르 등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녹색경영정책대학원 박지원 외 3인으로 구성된 이들 팀은 지속가능경영 동아리 ‘케이-서스(K-SUS)’ 소속으로 지난해 8월부터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 몽골에서 자체 탐사를 수행해왔다.
‘몽골의 대기오염 : 도시인의 삶, 유목민의 삶’을 주제로 정한 이들은 앞선 탐사에서 발견한 대기오염의 실태를 심도 있게 관찰하고 이를 몽골의 고유한 경제·사회·문화적 맥락에서 재해석해 환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식수(植樹), 고효율 난로 보급, 배출 저감 시설 설치 등 기존의 물리적인 방식이 아닌, 지역의 문화와 특수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해법에 접근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위해, 몽골의 도시민과 유목민을 직접 만나 이들의 삶을 관찰하고 대기 오염의 실증적 원인을 탐구할 예정이다. 또한, 몽골의 환경부를 포함한 정부 부처·학계·국제기구·기업 등의 관계자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각 전문가 그룹의 대기오염에 대한 인식과 대응 방식도 조사한다.
뿐만 아니라, 울란바토르 후레대학교(Mongol Huree University)에서 몽골 학생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워크숍도 실시한다. 참가자들에게 미세먼지 측정 도구를 배포하고 향후 측정한 데이터를 취합해 관련 연구에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지원(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 석사과정) 팀장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인식 개선을 위해 몽골 청년들과 함께 진행하는 활동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더 많은 곳으로 뻗어 나가는 지속적인 프로젝트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최종 선발된 두 팀은 KAIST 발전재단인 팀 카이스트(teamKAIST)가 후원하며 탐사에 필요한 항공료, 숙식비, 활동비 등을 최대 2만 달러(한화 약 2천 300만 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김영걸 글로벌리더십센터장은 “국제 사회 및 인류가 당면한 문제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창의적인 경험들이 KAIST 학생들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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