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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KAIST인 상, 이효철 교수 선정
〈 이 효 철 교수〉
우리 대학은 2015년 올해의 KAIST인 상에 화학과 이효철(43) 교수를 선정하고 5일 오전 10시 교내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도 시무식에서 시상했다.
15회째를 맞는 올해의 KAIST인 상은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 연구 실적이 탁월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수상자인 이효철 교수는 시간분해 엑스선 액체구조학 연구 분야에서 측정 방법 및 신호분석법의 개념을 정립해 우리 대학의 위상을 높인 공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 2월 원자가 결합해 분자를 이루는 순간을 실시간 관측하는 데 성공해 세계 최고권위 저널인 네이처(Nature)지에 교신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5년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과정을 밝혀 사이언스(Science)지에 논문을 게재한 지 10년 만에 분자의 결합과정까지 관측함으로써 화학반응의 시작과 끝을 밝혀냈다.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과정은 광분해를 통해 모든 분자들이 동시에 반응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실시간 관측이 가능하지만, 분자의 화학 결합을 관측하는 것은 두 개의 분자가 만나는 과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쉽지 않았다.
이 교수 연구팀은 이를 펨토초 시간분해회절을 통한 창의적 방법으로 해결했고, 용액 상에서 일어나는 화학결합의 형성 순간과 구조 변화를 세계 최초로 관측했다.
이 교수는 “KAIST인이라면 누구나 명예로 생각하는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며 “연구와 교육에 정진해 큰 성취를 이루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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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준호 서지호 형제, 과학적 헬스방법 소개한 영문판 MASS EFFECT 출간
“근력운동과 다이어트 성공비결은 인체의 생리학적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과학적 지식을 활용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운동하는 것이다.”
KAIST 학부과정에 재학 중인 형제가 이 같은 내용의 과학적 운동방법을 소개한 책을 영문으로 출간했다.
주인공은 KAIST 학부과정에 재학 중인 서준호(24 ․ 항공우주공학 4학년)와 서지호(21 ․ 기계공학 4학년) 형제.
이들은 지난달 근육강화와 식이요법 등 과학적 운동방법을 설명한 책‘매스 이펙트(MASS EFFECT)’를 출간했다.
사람들은 유전적 요소가 모두 달라 개인마다 최적화된 운동과 영양섭취 방법도 다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유명인의 다이어트를 무작정 따라하거나 미디어에 소개되는‘완벽한’운동 프로그램에 이끌리곤 한다. 예를 들어 특별한 질병이 없는 정상체중의 사람이 비만인을 위해 고안된 다이어트를 하거나, 일반인이 선수들의 운동 프로그램을 모방하곤 한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저자들은 해부학, 생리학, 그리고 역학적 원리를 골고루 응용하고 외국의 최신 논문들을 참고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맞는 최신 운동방법을 책에 소개했다.
저자들은 특히 ATC(Active Torque Control)라는 역학적 저항운동법을 소개한다. ATC 테크닉은 몸의 각도와 위치, 그리고 저항의 방향을 전략적으로 변화시켜 관절의 모든 가동범위에서 최대한 근육에 자극을 가할 수 있도록 해주는 운동법이다. 간단해 보이는 기술이지만 중요한 과학적 의미를 담고 있어 운동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서준호(형) 씨는 “근육운동과 다이어트는 무조건 힘들게 하는 것으로 효과를 보는게 아니다”며 “이번 책을 통해 다양한 과학적 지식을 접목해야만 운동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헬스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1일 1시간) 동안 과학적 헬스방법을 적용한 결과 평균 1~1.5kg의 근육량이 증가하고 2~3kg의 체지방이 감소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저자들은 내년 상반기 중에 한국어판도 출간할 계획이다. 끝.
201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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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한 교수, 한국소음진동공학회 특별 공로상 수상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김양한 교수가 한국 소음진동공학회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국소음진동공학회는 소음 및 진동공학 관련 학문과 기술 개발 및 학회 발전에 기여한 자를 표창하기 위해 이 상을 제정했다.
김양한 교수는 IN-2015(inter.noise 2015) 공동개최와 NCEJ(Noise Control Engineering Journal) 공동 발간에 공헌하는 등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시상식은 오는 29일 강원도 용평리조트 타워콘도에서 열리는 한국소음진동공학회 2015 정기총회에서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
김 교수는 지속적인 강의를 통해 많은 국제적인 음향학자를 배출했고, 산학협동강좌, 음향학 교재 등 전문 서적을 저술했다. 또한 최근에는 유튜브와 무크(MOOC)에 음향학, 진동 공학을 제공해 음향학을 일반 대중에게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201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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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통해 생체시계 유지 원리 60여년 만에 밝혀
김 재 경 교수
우리 대학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가 미분방정식을 이용한 수학적 모델링을 통해 온도 변화에도 생체시계의 속도를 유지하는 원리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저명 학술지 셀(Cell) 자매지 몰라큘러 셀(Molecular Cell) 10월 1일자에 게재됐다.
우리 뇌에 위치한 생체시계는 밤 9시 경이 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시작되게 하고 아침 7시 경에 멈추게 한다. 그로 인해 우리는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을 자고 기상할 수 있다.
생체시계는 온도가 변화해도 빨라지거나 느려지지 않고 일정한 속도가 유지된다. 따라서 우리의 체온이 변화해도 규칙적인 삶을 살 수 있고, 이는 환경에 따라 체온이 변하는 변온 동물에게도 적용된다.
이러한 생체시계의 성질은 1954년에 발견됐지만 그 원리는 밝혀지지 않아 지난 60여 년간 생체시계 분야의 가장 큰 미스테리로 남아 있었다.
김 교수는 수학 모델링을 통해 이 원리를 밝혀냈고 모델링 결과는 듀크-싱가폴 국립 의과대학 데이빗 벌쉽(David Virshup) 교수 연구팀의 실험을 통해 검증돼 60년의 난제가 풀렸다.
생체시계에는 Period2라는 핵심 단백질이 존재한다. 이 단백질은 12시간 동안 증가하고 나머지 12시간 동안 분해되는 리듬을 평생 반복한다.
김 교수는 이 Period2 분해가 두 가지 방법으로 발생하는 것을 밝혔다. 하나는 매우 빠른 속도로 분해가 일어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매우 느린 속도로 분해가 이뤄지는 것이다. 그리고 두 가지 방법의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Period2에 존재하는 인산화 스위치(Phosphoryltion switch)이다.
인산화 스위치의 역할은 온도가 올라갔을 때 느리게 분해되는 Period2의 양을 늘림으로써 전체적인 분해 속도가 천천히 이뤄지게 만든다. 반대로 온도가 내려갔을 때는 빠르게 분해되는 비율을 늘려 생체시계의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다.
결국 생체시계 속도 유지의 핵심은 인산화 스위치이고, 다른 생화학 반응이 빨라져도 생체시계의 속도 유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인 것이다.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인산화 스위치는 생체시계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이 인산화 스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한다면 잦은 해외 출장으로 인한 시차, 주야 교대 근무 등에 의한 생체 시계 고장 예방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는 “이번 성과를 통해 우리나라에선 아직은 부족한 생물학과 수학의 교류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며 “수학이 생물학의 난제들을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듀크-국립 싱가폴 의과 대학 데이빗 벌쉽 (David Virshup) 교수 연구팀, 미국 미시간 대학 (University of Michigan, Ann Arbor) 데니 폴저 (Daniel Forger) 교수와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 그림 설명
그림 1 . 이번 연구에서 밝혀진 인산화 스위치와 그 과정에서 사용된 수학 방정식의 일부
그림 2. Period2 단백질이 인산화 스위치에 의해 낮은 온도(30도) 에서 분해되는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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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 과정 수료생 ‘퍼스트 펭귄’ 출간
퍼스트 펭귄 표지
우리 대학 컨버전스 최고경영자 과정(KCAMP, 김영환 책임교수) 수료생들이 자신들의 사업 성공 이야기를 담은 책 ‘퍼스트 펭귄’을 출간했다.
‘퍼스트 펭귄’은 바닷가에 모인 펭귄 무리가 바다에 쉽게 뛰어들지 못하고 머뭇거릴 때, 가장 먼저 뛰어들어 다른 펭귄들을 주도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책의 저자들이 비전이 불투명한 분야에서 확신을 갖고 정면 돌파해 성공할 수 있었음을 뜻한다.
책의 저자인 7명의 사업가들(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김형진 ㈜세종텔레컴 대표, 서범구 이엠생명과학연구원장, 석미성 ㈜후쿠 대표, 이장원 ㈜블루버드소프트 대표, 이충희 에트로 사장, 장미옥 ㈜아이탑에셋 대표)은 각자 위치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CEO를 비롯한 예비 창업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이들이 독자들에게 들려주는 공통적인 메시지는 ‘확신을 가져라. 포기하지 마라. 그러면 해낼 수 있다’이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도전을 꿈꾸는 이들에게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컨버전스 최고경영자과정은 지속적으로 수료생들의 경험담을 에세이 형식으로 출판할 예정이다. 각자 위치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룬 이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컨버전스 최고경영자과정은 경영과 인문학 뿐 아니라 과학기술, 정보통신의 융합으로 시대가 원하는 융합형 최고경영자를 양성한다. 서울에 위치한 도곡캠퍼스 강의와 본교 연수를 통해 학교와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선후배 통합강좌 운용으로 지속적 수강과 교류가 가능하다.
201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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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택진 교수, 미국컴퓨터협회 CHI 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남 택 진 교수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 연구팀 논문이 지난 4월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컴퓨터협회(ACM) 주최로 진행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학회(CHI, 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에서 아시아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ACM CHI는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Human-Computer Interaction)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서 33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됐다. 매사추세스 공대, 카네기 멜론대, 동경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구글, 페이스북,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의 논문인 ‘파티나 인각 시스템 : 액티비티 트래커 활동 기록의 물리적 시각화 시스템(Patina Engraver: Visualizing Activity Logs as Patina in Fashionable Trackers)’은 학회에 제출된 약 2000여 편의 논문 중 상위 1%로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 교수 연구팀은 최근 웨어러블 기기가 건강관리 뿐 아니라 개인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사용 할수록 미적인 측면이 부각되는 디지털 패션 제품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액티비티 트래커(Activity Tracker : 활동량이나 건강상태를 기록하는 스마트 워치 혹은 웨어러블 기기)는 사용자의 활동 기록에 따라 개인화된 무늬가 문신처럼 새겨지는 시스템이다.
충전기 혹은 거치대에 인각기의 기능을 결합해 충전하는 동안 기기가 수집한 사용자의 걸음 수, 소모열량, 수면 양 등의 활동 정보에 맞는 무늬를 문신처럼 새기는 것이다. 현재는 단순한 무늬만 새길 수 있지만, 개발이 더 이뤄지면 사용자가 원하는 정교한 형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트래커를 착용할수록 개인화된 디자인을 제공하기 때문에 트래커 착용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제품을 더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이번 연구가 향후 다른 웨어러블 기기의 감성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며,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KAIST의 융합 연구가 국내외 디자인과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를 선도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남택진 교수의 지도 아래 제 1저자인 산업디자인학과 이문환 박사과정 학생과 차세진 석사 졸업생의 참여로 진행됐다.
□ 사진 설명
사진 1. 운동 기록에 따라 개인화된 액티비티 트래커의 모습
사진2. 파티나 인각 시스템 개요
사진 3. 파티나 인각 시스템
사진 4. 활동량 정보를 새기는 과정 (충전 혹은 거치대에 올려두면 수집된 활동량이 점묘로 새겨짐)
201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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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규 교수, 제자들 위해 '지식과 그 너머' 발간
이재규 경영공학부 석좌교수가 학생들을 위해 과학적 지식과 그 너머의 세계를 다룬 책 <지식과 그 너머>를 발간했다.
이 교수는 KAIST에서 30년간 학생들을 가르쳐 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과학과 경영 그리고 인생과 신앙에 대한 종합적 이해를 책 속에 담았다. 과학자, 경영학자, 사회 각계의 리더로 자리매김한 제자들에게 자신이 발견한 참된 인생의 해답과 깨달음을 들려준다.
공부할 기회조차 소중할 만큼 가난했던 학창 시절, 친구와 우정을 나누며 내면적으로 성장한 과정, 아내와의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조건 없는 사랑 등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한다.
그리고 지식은 어디로부터 왔는가,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현상은 어떻게 답을 해야 할 것인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앎과 삶의 세계가 하나로 통합되지 않으면 인생의 참 만족과 의미를 찾을 수 없음을 제언한다.
책 속에는 ‘공부는 달리기 이지 권투가 아니다’, ‘힘든 일이 우리를 좌절시키는 것이 아니고 꿈이 없는 것이 우리를 좌절시킨다’, ‘미래를 예측하려고 노력하기보다 미래를 설계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수업에서 머리로 배워라 그리고 삶에서는 가슴으로 배워라’ 등 삶의 지침이 될만한 명구들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식과 그 너머>는 경쟁사회와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지쳐가는 수많은 청년들에게 삶의 의미와 인생의 진로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이재규 교수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학생, 청년들과 함께 지식 너머에 있는 인생의 진실을 나누기 위해 책을 저술했다"며, "생활을 위해 필요한 지식과 영원한 생명을 위한 지식이 하나 되지 않으면 우리는 인생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없다.이 책이 두 지식을 총체적으로 발견하는 데 작은 동반자가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 이재규 교수는 1985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재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KAIST 경영대학장 및 테크노경영대학원장, KAIST EEWS연구센터장, 싱가포르 경영대학교 정보대학 부학장을 역임하였다. 또한 한국경영정보학회 회장과 한국지능정보학회장을 역임하였다.
<지식과 그 너머>는 비전과 리더십에서 출판했다. 끝.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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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전략대학원,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 출간
과학기술 중심의 미래사회가 다가오는 가운데, 미래 대한민국을 어떻게 선진일류국가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전략적 고민을 담은 책이 나왔다.
우리 대학 미래전략대학원(원장 이광형)은 30년 후의 대한민국을 미래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2015’를 펴냈다.
이 책은 해방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의 국가미래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4대 핵심전략과 분야별 세부전략들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사회양극화와 갈등 및 불신문화의 확산▲저출산 ‧ 고령화 등 인구문제와 기후변화와 환경 ▲분단체제의 지속 및 저성장의 구조화 ▲지속가능한 민주복지국가의 과제 등 국가적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과 지혜를 담았다.
지난 3월부터 학자, 전문가, 국회 및 정부기관 관계자 등 총 100여명의 전문가들이 자문했으며 ‘대한민국 국가미래전략’ 공청회 내용 등도 포함됐다.
미래전략대학원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미래전략이 절실함을 알리고자 매년 국가미래전략 보고서를 출간 할 예정이다.
201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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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 간염 환자의 간 손상 해결 단초 마련
우리 학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팀은 인체 면역계의 균형유지를 담당하는 조절 T 세포가 A형 간염 환자의 간 손상에 끼친 영향을 밝혔다.
연구결과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소화기학 학술지인 ‘거트(Gut)’ 7월 9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간염이다. 날씨가 더운 여름철에 발병률이 높고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소화기로 침입해 전파된다.
A형 간염은 환자의 발병초기와 회복기를 순차적으로 관찰할 수 있고 다양한 임상적 양상을 나타내 급성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인체의 면역반응을 연구하기에 적당한 질환이기 때문에 연구팀은 A형 간염을 선택했다.
인체 내에서 조절 T 세포는 다른 면역세포의 활성화를 억제함으로써 면역체계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성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조절 T 세포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을 약화시켜 감염상태를 지속시키는데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급성 바이러스 감염에서는 조절 T 세포가 인체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는지 밝혀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A형 간염 환자로부터 얻어진 혈액에서 조절 T 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면역세포의 숫자와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형광 유세포 분석(fluorescence flow cytometry) 기법을 활용했다.
연구팀은 A형 간염 환자의 혈액에서 조절 T 세포의 현저한 감소와 함께 조절 T 세포의 면역 억제능이 감소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또 조절 T 세포의 감소가 더 현저하게 나타난 환자일수록 간 손상은 더욱 극심하게 발생함을 밝혔다.
연구팀은 세포사멸을 유도하는 세포표면 단백질인 ‘Fas’의 발현 증가에 의한 세포사멸 현상이 이러한 조절 T 세포의 수적, 기능적인 감소의 원인임을 실제 환자의 혈액을 분석해 입증했다.
신의철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A형 간염 뿐만 아니라 급성 바이러스 감염증에서 임상 양상의 심화 기전을 제시한 첫 사례”라며 “향후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가 없는 다양한 중증 급성 바이러스 감염질환에서 조절 T 세포의 세포사멸을 억제함으로써 조직 손상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논문의 제1저자인 최윤석 박사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내과 의사로서 전문의 취득 후 KAIST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에 진학했다. ‘인체 T 세포에 의한 면역반응의 조절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의사-과학자’ 훈련을 5년간 받은 연구자로 ‘KAIST가 배출한 1세대 중개연구전문가’의 성공적 사례다.
KAIST에서의 연구 경험 및 심도 있는 교육을 바탕으로, 박사 학위 취득 후 충남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에서 진료교수로 재직하며 현재 신의철 교수와 함께 림프계 악성질환(악성림프종 및 다발성골수종)에서 종양특이 T 세포의 기능적 변화 및 그 임상적 의의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타겟 발굴을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 그림설명
혈액에서 형광 항체를 이용하여 조절 T 세포 및 다양한 면역세포를 형광염색하고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수행하여 그 숫자 및 특성을 분석한 데이터로서, 실제 A형 간염 환자의 혈액에서 이러한 분석을 수행하여 조절 T 세포의 감소를 규명하였음.
2014.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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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최초 게임박사, 美 미시간주립대 교수 임용
지난 2월 졸업한 우리 학교 최초의 게임박사 박태우(32) 씨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교수로 임용됐다. 박 씨는 오는 8월 이 대학 원거리통신 및 정보연구미디어학과에서 게임 디자인 및 개발 관련 연구 분야를 맡게 된다.
우리 학교 출신 박사가 해외 명문대학에 정식 교수로 임용된 사례는 있었으나 박사 후 연구원 경력 없이 곧바로 간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박 씨는 일상생활을 게임과 접목해 지능계발, 사회성 증진, 운동, 교육, 의료 등 다양한 기능적 효과와 함께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추구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생활 밀착형 게임의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 점에 대해 임용심사 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박 씨는 콘텐츠 디자인, 게임 기술, 게임 조작 장비, 게임 경험 분석 등 게임 연구를 위한 종합적인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해 큰 관심을 받았다.
박 씨를 지도했던 전산학과 송준화 교수는 “KAIST 출신들이 우리나라 온라인 게임 산업을 일으킨 주역”이라며 “나아가 KAIST가 게임을 하나의 학문 분야로 체계화하고 이를 국제적으로 선도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이번 임용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박태우 씨는 “모바일 기기와 유비쿼터스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싶다” 고 포부를 밝혔다.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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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형간염바이러스의 면역회피 기전 밝혀
C형간염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2%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만성으로 진행되며 간경변증 및 간암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A형이나 B형간염과는 달리 예방백신이 없어 감염원 노출을 피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법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학교 연구진이 백신 개발에 탄력을 받을 만한 연구 성과를 냈다.
우리학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팀은 C형간염바이러스가 체내에서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원인을 규명했다. 연구결과는 소화기병 분야 세계적 학술지 ‘위장병학(Gastroenterology)’ 5월호에 게재됐다.
우리 몸에서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반응이 일어난다.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의 제거에 필요한 T세포 반응을 적절하게 유도하는데 제1형 주조직복합체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세포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에 의해 제1형 주조직복합체 발현이 증가되고 T세포는 증가된 제1형 주조직복합체를 인식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C형간염바이러스의 경우 제1형 주조직복합체 발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세포배양을 이용한 감염시스템을 통해 C형간염바이러스가 제1형 주조직복합체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을 밝혔다. 또 이에 대한 메커니즘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 C형간염바이러스가 세포내의 PKR이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켜 제1형 주조직복합체 단백질 발현을 억제하는 사실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실제 C형간염바이러스 환자로부터 분리한 T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해 C형간염바이러스가 제1형 주조직복합체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T세포 면역반응을 회피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세포내 PKR 단백질을 조절하면 T세포 면역반응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신의철 교수는 “C형간염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신약들은 많이 개발된 반면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라며 “C형간염바이러스의 면역회피 기전을 밝혀내 백신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말했다.
그림1. 세포배양을 이용한 C형간염바이러스 감염 시스템을 유세포분석 기법으로 관찰,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에서는 인터페론에 의한 제1형 주조직복합체 단백질 증가가 억제됨을 밝혔다.
그림2. C형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간세포에서는 인터페론에 의한 제1형 주조직복합체 단백질의 증가가 억제된다.
그림3. C형간염바이러스가 PKR-eIF2a 전달체계를 활성화시켜 제1형 주조직복합체 단백질 발현을 억제함으로써 바이러스에 대한 T세포의 활성이 약화된다.
201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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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서울대, 학술교류 강화를 위한 협정 체결
우리 대학과 서울대는 23일(수) 오전 KAIST 본관 제1회의실에서 강성모 총장, 오연천 총장을 비롯해 양교 보직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 연구 ․ 학술정보 공유를 위한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계기로 두 대학은 ▲교직원 상호 교류 ▲학생 교류 및 상호 학점인정 ▲공동 연구 및 공동 학술회의 개최 ▲ 학술자료 상호 교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성모 총장은 “이번 협정을 계기로 두 대학의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되어 서로가 발전하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강성모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은 서울대에서 열린 ‘KAIST-서울대 간담회’에 참석해 학생교류와 연구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끝.
201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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