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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여성교수협의회 성평등 정책 보고회 개최
우리 대학 여성교수협의회(회장 문수복 교수, 이하 여성교협)가 지난 11일 오후 학술문화관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성평등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우리 대학은 개교 이래부터 지금까지 산학연 여성 리더 및 이공계 여성 인력 배출을 주도해온 산실이었으나, 이와 관련한 현황을 공개된 자료로 발간하거나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 사례는 많지 않았다. 'KAIST 양성평등 정책보고서' 발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국가 소멸 수준의 저출생 고령화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여성 인력 육성과 활용이 핵심 방법론으로 인식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관련 통계 및 방법론을 공유해 데이터 기반의 양성평등 정책 추진에 일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교협은 학계와 산업계를 막론하고 여성이 절대 소수인 국내 이공계 현실 속에서도 최근 5년간 부임한 신임 교원의 25%, 공대 교원의 10%를 여성으로 확보한 우리 대학의 현황과 정책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지난 2년여간 준비해왔다.보고서 작성을 공동 주도한 서용석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의 발표를 시작으로 전창후 서울대 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의 '통계를 통해 본 서울대의 성평등 현황 및 과제',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의 '과학기술계에서의 젠더 다양성 현황', 박시정 과기부 미래인재정책국 과장이 '국가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전략'의 발표가 이어졌다.
김명자 이사장은 "통계 자료 등을 통해 현재 학교나 국가에서는 여성 인력의 양적 확대를 강조하고 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다음 단계에서는 질적인 향상, 즉 연구 수월성의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의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용현 연세대 특임교수(전 국회의원)는 "KAIST가 성평등 정책 분야에서도 앞서나가 다른 대학에서 하지 못하는 혁신적인 정책을 선보이기 시작하면 우리 사회에도 곧 널리 퍼져나갈 수 있다고 본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최고의 인력 양성에 걸맞은 선구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문수복 여성교수협의회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우리 대학에 여성 인력을 위한 좋은 제도들, 예를 들어 육아 휴직 중인 여성을 위한 브릿지 펀드 제도, 우수한 어린이집 시설 등이 있지만 구성원들 사이에는 적극적으로 홍보가 되지 않은 것 같다"라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우수한 지원 제도들이 많이 알려지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를 위한 더 좋은 성평등 지원제도가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양성평등법, 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을 위한 법률의 역사, 앞으로의 정책 방향 등을 총체적으로 논의한 이번 보고회에는 이광형 총장, 김명자 이사장 및 신용현 연세대 특임교수 등 교내·외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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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연 교수, 영국 하원이 발간한 인공지능과 창의기술 보고서 참여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강이연 교수가 영국 하원 의회 소속 문화, 미디어, 스포츠 위원회(Culture, Media and Sport Committee, 이하 DCMS 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참여한 「연결된 기술: 인공지능과 창의기술 보고서(Connected tech: AI and creative technology Report」가 지난달 30일 발행됐다. 강 교수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아티스트이자 연구자, 교육자로서 지난해 11월 DCMS 위원회의 공청회(Enquiry Evidence Session)에 참여했으며, 이 보고서는 당시의 논의를 토대로 작성됐다. 해당 공청회는 영국 정부 부처와 국회의원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의견을 듣는 공식회의로 이 자리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의견은 추후 정책 수립에 반영이 된다.
강이연 교수는 '연결된 기술: 현명한가 사악한가?(Connected tech: smart or sinister?)'라는 주제로 열린 세션에 참여했다.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 창작자에게 미치는 영향, 메타버스 등의 새로운 플랫폼이 문화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들, 나아가 이러한 기술 기반 예술 분야를 고등교육 환경에서 교육하면서 발생하는 이슈들에 대해 영국 의원들과 논의했다. 다양한 쟁점과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은 이번 보고서는 예술가들이 발전하는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산업(creative industry)에 대한 지원을 보장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ictoria and Albert Museum)이 강 교수의 미디어 아트를 전시 및 소장 것을 사례로 들며 관련 기관과 산업계가 어떻게 혁신기술을 수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는지를 소개했다.
▴원작자가 지닌 권리와 인공지능 저작물 사이에 발생하는 충돌지점과 경제적 이슈들 및 업계 전반의 우려를 강조 ▴인공지능 기술이 크리에이티브 산업에 주는 영향 ▴실제 현장에서 생기는 이슈들과 현재 정책들의 유효성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만들어낸 창작물에 적용되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 등을 논의하고 해당 정책의 조속한 개선을 정부에게 촉구하는 내용을 눈여겨볼 만한 보고서다.
이와 함께, 전자 및 통신 기술 선진국인 한국이 K-pop, 영화 등 문화산업에서도 기술적 강점을 발휘하며 빠르게 발전 중인 현황이 강조되어 있어 한국의 기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대한 영국의 관심도 잘 드러나 있다.
강이연 교수는 "이번 보고서는 과학기술뿐 아니라 문화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이 앞으로 기술과 예술의 융·복합적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라며, "이를 포함해 기술과 예술의 융합 및 현 제도의 문제와 보완책 등에 관한 영국의 논의는 KAIST에도 많은 시사점을 남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영국 의회 홈페이지(☞바로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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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I, 〈불평등과 불공정의 과학〉 온라인 국제포럼 개최
우리 대학은 '불평등과 불공정의 과학(Science of Inequality and Injustice)'을 주제로 오는 6일(수) 오전 9시부터 제7회 글로벌전략연구소(GSI) 온라인 국제포럼을 개최한다. 세계화가 본격화되며 소득·자산·기회의 불평등이 국제적인 화두로 부상했다. 이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유행을 기점으로 불평등과 더불어 불공정의 문제가 사회통합과 발전을 저해하는 핵심 이슈로 심화되었다. 그동안 이러한 논의는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에서 주도해왔으나, 최근 들어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도 불평등과 불공정의 메커니즘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규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광형 총장은 포럼 개회사를 통해 "학제 간 연구와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KAIS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이자 부여받은 임무"라고 강조하고 "불평등과 불공정을 과학적 사고로 해결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독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국 하버드대 · 듀크대 · MIT 미디어랩 등 관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들은 최신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정책 수립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첫 번째 기조 연사인 애드리안 베얀(Adrian Bejan) 미국 듀크대학교(Duke University) 기계공학과 특훈교수는 불평등 문제를 물리학적으로 접근한다. 불평등은 불공정이나 정의의 개념과는 달리 ‘열역학 법칙’이라는 물리적 메커니즘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자연 현상임을 강조한다. 사회 현상에서는 불평등은 주로 부(富)의 비대칭적 분배 형태로 나타난다. 이러한 불평등을 감소시키는 메커니즘으로 혁신을 확산할 때, 혁신이 부재할 때보다 부를 더욱 평등하게 분배할 수 있다는 견해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브루스 보고시안(Bruce Boghosian) 미국 터프츠대학교(Tufts University) 수학과·컴퓨터과학과 교수는 '부의 집중과 *과두정치의 기원 및 성격(The origin and nature of wealth concentration and oligarchy)'을 주제로 강연한다. ☞ 과두정치(寡頭政治): 적은 수의 우두머리가 국가의 최고 기관을 조직하여 행하는 독재적인 정치 체제
최근 수학자들과 통계물리학자들은 부의 집중 현상 및 정치 체제를 바라보는 새로운 과학적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 성과는 경제학·정치학·공공정책학·윤리학 분야의 최신 연구에 차용되었으며, 보고시안 교수는 전문지식 없는 청중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강연을 구성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에서 사회적 네트워크의 다양성과 탄력성을 잃게 만드는 취약성을 주제로 에스테반 모로(Esteban Moro) 스페인 마드리드 카를로스 3세 대학교(Universidad Carlos III de Madrid) 수학과 교수이자 MIT 방문 교수가 기조 연설한다. 모로 교수는 도시의 취약성이 불평등과 여러 소외현상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기 위해 행동 및 이동 데이터를 분석한 최신 연구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과세와 분배정책 전문가인 스테파니 스탠체바(Stefanie Stantcheva) 미국 하버드대(Harvard University) 정치경제학 교수가 강연한다. 세금·이민 정책·사회적 이동성 등 공공정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및 태도를 연구하기 위해 진행했던 대규모 사회 경제 조사 및 실험 사례를 ’사회경제학: 정책 입장의 이해(social economics: understanding policy views)’라는 주제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원재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가 기조 강연을 논평하며, 모든 연사가 참여하는 원탁 토론을 진행한다. 불평등의 가속과 불공정의 심화로 증대되는 사회문제의 대응책을 찾아보고 새롭게 출범한 한국 정부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김소영 KAIST KPC4IR 센터장은 "전 세계가 함께 고민해야 하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적인 전문가들이 직접 경험한 연구사례를 바탕으로 정책의 방향을 전환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어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6일 오전 9시부터 '유튜브 KAIST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되며, 한글 동시통역 자막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포럼은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Global Strategy Institute, GSI)와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orea Policy Center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이하 KPC4IR)가 공동 주최한다.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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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 교수, Clarivate와 <글로벌 AI 혁신경쟁 보고서> 국제 공동 발간
우리 혁신전략정책연구센터(CISP)와 글로벌 학술정보분석기업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공동으로 '글로벌 AI 혁신경쟁-현재와 미래 보고서'를 지난 5월 25일 발간했다.글로벌 AI 혁신경쟁-현재와 미래 보고서는 전 세계 AI 기술 혁신 전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인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발간됐다. 2010년부터 2019년까지 10년에 걸쳐 한국을 포함한 세계 주요 10개국이 출원한 AI 기술 발명(invention)과 14만7000여건의 특허 출원 현황, AI 세부 기술, 산업별 AI 기술 개발 트렌드 등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했으며, 세계 AI 기술 발명의 현황을 통합적으로 분석해 AI 기술 발전에 관한 국가 전략을 구체화한 보고서로 평가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AI 기술 발명 규모에서 세계 4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양적·질적 측면에서 미국(1위)·캐나다(2위)와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은 양과 질 모두에서 절대적 우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 주체별로 분석한 인공지능 특허 분포에서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대학의 연구 수행 비중이 높지만 영향력 지표에서는 저조한 성과가 도출되었다. 중국은 AI 발명 규모는 세계 1위지만 기술 영향력은 영국, 인도, 대만, 일본 등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준 혁신전략정책 연구센터장은 "AI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질적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과 산업적 응용과 관련된 AI 연구를 보다 활성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센터장은 "긴밀한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지 못한다면 기업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지고 인재들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국가 간 AI 경쟁력 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와 김진우 전 클래리베이트 대표가 주도한 이번 보고서는 KAIST CISP 홈페이지(http://cisp.kaist.ac.kr)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센터(CISP)는 과학기술정책, 산업전략, 기업가정신 및 창업정책 등 우리 사회와 산업, 과학기술이 나아가야 할 혁신의 방향을 제시하는 글로벌 연구센터로, 과학기술혁신 전략•정책 연구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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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 교수, UN 제2차 세계 해양 환경 평가 보고서 공동 발간
우리 대학 김성용 기계공학과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한 국제연합(United Nations, UN)의 제2차 세계해양환경평가(Second World Ocean Assessment; WOA II) 보고서가 4월 22일 발간됐다.
세계해양환경평가 보고서는 전 세계 해양환경의 현재 상태를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과학정보로 기술한 문서로 ʻ국제연합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해양과학 10개년 계획(United Nations Decade of Ocean Science for Sustainable Development)ʼ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중요한 보고서로 꼽힌다. 유엔(UN)은 각국 정부가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고 정책결정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사회경제적인 측면을 포함한 전 지구적 차원의 해양환경을 평가 및 보고하는 ʻ정규과정(Regular Process)ʼ을 수행해오고 있다. 2009년 열린 제64차 유엔총회에서 정규과정 1차 주기(2010~2014)를 승인해 ʻ제1차 세계해양환경평가(First World Ocean Assessment) 보고서ʼ가 2015년 완성됐다. 김 교수는 1차 보고서의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 데 이어 2016년부터 4년간 진행된 2차 주기(2016-2020) 세계해양환경평가 보고서 제작에 공동 저자로 참여해 전 세계 300여 명의 다학제간 전문가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총 28장으로 구성된 보고서 중 김 교수는 제5장 해양의 물리적 및 화학적 상태과 제9장 기후 대기 변화에 따른 영향 등 2개의 장을 공동 집필했다.이번 보고서는 전 세계의 해양 환경을 평가하기 위해 추진력(Drivers)-압력(Pressure)-상태(State)-영향(Impact)-반응(Response) 등을 종합한 ʻDPSIRʼ의 개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해양을 환경·경제·사회적 측면을 통합하여 분석했으며, 각 지역 해양환경 특성을 구체화한 유일한 보고서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유엔(UN)의 모든 회원국이 해양 평가 및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먼저 반영해야 할 내용이 담겨 있어 현재까지 발간된 해양 관련 보고서 중 영향력이 가장 큰 학술적 성과로 꼽히고 있다.
김 교수는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미세플라스틱,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가 화두가 되는 시점에서 국가 간의 경계가 없이 전 세계 영향을 주는 해양에 관해 많은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ˮ라고 강조하며 "본 보고서가 각 국가의 해양상태를 판단하고 정책 입안에 기초자료가 되길 바란다.ˮ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보고서는 유엔(UN)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제2차 세계 해양 환경 평가 보고서 자세히 보기 (클릭☞) https://www.un.org/regularprocess/woa2launch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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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 WEF와 협력해 블록체인 글로벌 표준 보고서 발간
우리 대학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센터장 김소영)는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GBBC), MIT 등과 협력해 ʻ글로벌 표준 보고서(Global Standards Mapping Initiative, 이하 GSMI)ʼ를 발간했다.
지난 10월 14일 발간된 이 보고서는 각국의 블록체인 기술표준 및 법‧규제‧행정지침 등을 총망라한 세계 최초의 보고서다. 그동안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지엽적인 보고서는 제작되어 왔으나, 30개의 국제적인 기술표준단체와 185개 국가의 사법기관, 400개 산업 단체의 정보를 체계화해 기술표준을 제시한 사례로는 처음이다.
블록체인은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술과 융합해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전 세계의 물류와 금융 등의 경제 활동을 자동화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그러나 나라마다 각기 다른 기술 및 법·규제·정책 환경을 채택하고 있다는 점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의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어왔다.
이번 보고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지형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되었으며,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와 세계경제포럼이 주도하고 MIT 미디어랩이 기술 협력기관을 맡았다. 우리 대학은 미국의 다국적 경영 컨설팅 기업인 액센추어(Accenture) 등 7개 기관과 함께 연구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법·규제 부분과 기술표준 부분의 내용을 완성하는 데 일조했다.
이번 보고서는 ①법·규제, ②기술표준, ③반응형 지도 등 크게 세 분야로 구성되어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의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관해서는 일찍부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이하 CBDC)의 도입을 모색해 시범 운영 단계에 이르렀고, 부산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해 블록체인 기술개발 및 사업화와 관련된 규제를 개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 외에도, 블록체인의 등장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소비자의 권익과 금융실명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각국의 제도적인 노력이 설명되어 있다. 또한, 민간에 공공 플랫폼을 제공하고 여러 국제표준기구의 좌장을 차지하는 등 블록체인 기술표준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중국의 노력도 눈여겨 볼만한 내용이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김기배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 책임연구원은 "비트코인 등으로 대표되는 가상자산은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화폐의 형태지만 그 가치를 제대로 측정할 수 있는 국제 표준은 아직 미비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전 세계의 기술 및 규제 지형을 이해하는 것은 보편적이고 범용적인 장점을 가진 블록체인이 급진을 넘어 파괴적인 혁신을 가져올 시대를 준비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IST는 세계경제포럼(WEF)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4차 산업혁명 생태계 구축 공동 연구를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의 실행기관으로 지난해 12월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2019년에 체결한 KAIST-WEF 공동연구 협약에 따라 인력을 교류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경험을 토대로 싱가포르국립대학교 및 유럽연합 공동연구센터(EU-JRC) 등으로 협력 관계를 확대해 인공지능 거버넌스, 스마트 지역혁신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국제 정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는 글로벌블록체인비즈니스위원회 홈페이지(https://gbbcouncil.org/gsm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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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아프리카 봉사단 과학기술부장관 상 수상
〈2018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 우수활동 팀 부분 대상을 수상한 KAIST 음펨바 이펙트 팀〉
우리 대학 아프리카 봉사단이 ‘2018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에서 총 다섯 개의 상을 받아 전체 수상 분야를 석권했다.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2011년부터 파견해온 해외 봉사단으로 국가 간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개도국에 ICT 기술을 전수하는 활동을 수행한다. 우리 대학은 2015년부터 글로벌리더십센터(센터장 김영걸) 주관으로 아프리카에서 ICT 교육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올해는 전국 각 대학 소속 110개 팀, 400여 명이 아시아와 중남미,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3개국에 파견돼 자원봉사를 펼쳤으며, 지난 2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2018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를 개최해 우수활동 팀 및 UCC·사진 부문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 시상식에서 탄자니아로 봉사 활동을 떠난 음펨바 이펙트 팀(Mpemba Effect, 정유리·이동은/생명과학과 16학번, 이현직/전기및전자공학부 17학번, 김다빈/화학과 15학번)이 우수활동 팀 부분 대상으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부상을 수상했다.
탄자니아에서 함께 봉사 활동을 한 브이티에스 팀(VTS, 윤유상/기계공학과 16학번, 최지원·이상효/전기및전자공학부 17학번)도 같은 부분 우수상에 선정돼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 및 부상을 수상했다.
또한, 사진 공모전에서 에티오피아에 파견된 조하연(물리학과 15학번) 학생이 대상을, 탄자니아에 파견된 이동은(생명과학과 16학번) 학생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음펨바 이펙트 팀은 UCC 공모전 우수상까지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해 전체 수상 분야 모두를 석권하는 영예를 안았다.
총 35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KAIST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은 에티오피아 및 탄자니아로 각각 파견됐다. 탄자니아에서는 지난 6월 30일부터 7월 26일까지 한 달 동안 아루샤市에 위치한 ‘넬슨 만델라 공과대학(NM-AIST)’과 ‘스타 고등학교’에서 현지 적정기술 프로젝트와 ICT 교육 및 사이언스 페어 준비 등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7월 4일부터 8월 3일까지 아디스아바바市에 있는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AAiT)’에서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개발, 이미지 프로세싱, 파이썬(Python), C언어 및 아두이노 등 ICT 교육과 K-POP, 한국어 교육, 전통문화 전수 등 한국문화 교육 등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2018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 우수활동 팀 부분 대상을 수상한 KAIST VTS 팀〉
〈2018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 사진 부분 대상을 수상한 물리학과 조하연(중앙)
최우수상을 수상한 생명과학과 이동연(맨 우측)〉
〈2018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 UCC 부분 대상을 수상한KAIST 음펨바 이펙트 팀(중앙)〉
〈2018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 사진 부분 대상 수상작(물리학과 15 조하연)〉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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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아프리카 봉사단 ‘월드프렌즈 ICT봉사단 상' 수상
KAIST 아프리카 봉사단은 12월 5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개최한 ‘2017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 에서 모든 부분의 상을 휩쓸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 2011년부터 세계 여러 개도국에 ICT 봉사단을 파견해 왔으며, 2015년부터 KAIST 글로벌리더십센터와 함께 아프리카에서 ICT 교육 봉사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 성과보고대회는 매년 개도국에서 활동하고 온 봉사단원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는 소통과 협력의 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성과보고대회에는 21개국에 파견되었던 446명의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우수활동팀/활동수기/UCC 부문 공모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KAIST 아프리카 봉사단은 이번 성과보고대회에서 탄자니아로 봉사활동을 떠난 HILMI팀(정은석, 강성주, 이태영, 윤승현)이 우수활동팀 대상으로 선정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부상을 수여 받았다. 또한 에티오피아에서 봉사활동을 한 APPrica팀 (김진영, 김대영, 민종관, 전문휘), WITH팀(손수연, 김한나, 남경욱, 명재민 )도 각각 우수상에 선정되어 한국정보화진흥워장상 및 부상을 수여 받았다. 이외에도 활동수기 공모전에서 HILMI팀의 이태영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UCC 부문 공모전에서 HILMI팀이 최우수상, Ethitogether팀의 석창훈 학생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이날 탄자니아 봉사활동팀인 HILMI는 우수활동팀 대상, UCC 공모전 최우수상, 활동수기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여 3관왕을 달성하는 영예를 안았다.
KAIST 월드프렌즈 ICT 봉사단은 총 32명의 학생으로 구성되어 지난 7월 6일부터 8월 5일 한 달 동안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과학기술원(AAiT)’과 ‘아마다 과학기술대학교(ASTU)’에서 안드로이드 Application 개발, 포토샵, MS Office 등 기초 IT 교육과 K-POP, 한국어 교육, 난타 공연 등 한국문화 교육을 제공했으며, 탄자니아 ‘넬슨 만델라 공과대학(NM-AIST)’과 ‘스타 고등학교’아두이노 프로젝트, ICT 교육 및 사이언스 페어 준비 등 봉사 활동을 진행하였다.
201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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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원 교수, DMI 디자인가치상 수상
정 경 원 교수
우리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정경원 명예교수가 지난 달 28일 미국 보스턴 로얄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 디자인가치상 시상식에서 일등상을 수상했다.
디자인경영연구소(DMI : Design Management Institute)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디자인 및 디자인경영 분야에서 개인과 단체의 업적을 기려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이 상을 제정했다.
디자인경영연구소가 추구하는 디자인으로 만드는 가치란 심미적 효과를 넘어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영국, 미국, 독일의 디자인경영 전문가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국제 공모를 통해 일등상 네 점 등 총 열한 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정 교수가 지난 30여 년 간 KAIST 산업디자인학과를 세계 30대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킨 점과 국제적으로 디자인의 가치를 높이고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해 일등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디자인경영연구소 이사회는 정 교수를 종신 명예 펠로우로 추대했다.
정 교수는 “디자인경영분야의 아카데미와 같은 큰 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으로 디자인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경원 교수는 우리 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서울특별시 디자인부시장, 삼성전자 글로벌 디자인고문, 현대카드 사외이사, 세계산업디자인협의회 집행위원 등을 역임했다.
디자인경영저널과 디자인경영리뷰의 14편의 우수논문을 게재했고 하버드경영대학원 출판부에서 디자인경영 사례연구보고서를 펴내는 등 국내외 디자인경영의 이론과 실재 발전에 기여했다.
정 교수 외에도 ‘미 연방 정부의 점심 급식 프로그램’, ‘가나를 위한 공공 건강 증진 계획’, ‘존 제이 범죄 정의 대학의 브랜드 전략 및 디자인’ 등이 일등상을 수상했다.
2015.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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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KAIST서 명예박사 학위
세계경제포럼(WEF)창립자 겸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박사가 KAIS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다.
KAIST는 7일(월) 오전 교내 KI빌딩 퓨전홀에서 이장무 KAIST 이사장, 강성모 총장, 재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스 슈밥(77) 세계경제포럼 회장에게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슈밥 회장은 미래를 내다보는 뛰어난 통찰력과 탁월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지난 40여 년 동안 세계경제포럼을 이끌면서 세계경제발전에 헌신하고 국제 분쟁 해결에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슈밥 회장은 1938년 독일에서 태어나 스위스 프리부르대학교(University of Fribourg)에서 경제학 박사, 스위스 연방공과대학교(Swiss Federal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공학 박사, 미국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이후 제네바 대학교에 최연소 교수로 임용되어 30여 년 동안 경영정책학을 가르쳤다.
슈밥 회장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그는 1971년 세계경제포럼의 뿌리인 유럽경영포럼을 창설해 세계경제 발전 방향에 관하여 토론하고 연구하는 모임을 주도해 왔다. 이후 유럽뿐 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 인사들까지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세계경제포럼으로 확대됐다.
오늘날 세계경제포럼은 세계 각국의 정상, 장관, 국제기구 수장, 재계 및 금융계 최고 경영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고 세계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견해를 나누는‘세계지성의 場’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참여하는 인물들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 때문에‘세계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공동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슈밥 회장은 경제학자로서의 리더십도 보여줬다. 그는 세계경제포럼이 1979년부터 매년 발표하는‘글로벌경쟁력보고서’집필을 주도해 왔는데, 이는 한 나라의 국가 경쟁력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가장 권위 있는 보고서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또 사회적 기업가 양성과 글로벌 리더 양성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1998년에는‘사회적 기업가정신을 위한 슈밥재단(Schwab Foundation for Social Entrepreneurship)'을, 2004년에는 전 세계 40세 이하 500여 명이 참가하는‘차세대 지도자 포럼(The Forum of Young Global Leaders)'을 설립했다.
슈밥 회장은“대한민국은 서구사회가 100여 년에 이룩한 근대화를 30년 만에 이룬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 뒤에는 KAIST와 같은 대학이 있어 가능했다”라며“그 역사의 주역인 KAIST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슈밥 회장은 학위 수여식 행사에 이어‘인류사회에 미치는 파괴적 혁신의 영향력’을 주제로 강연도 진행하는데, 기술발전 및 지정학적 요인들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끝.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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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1~2개 앱 많이 쓰면 스마트폰 중독될 가능성 높아
우리 학교 지식서비스공학과 이의진 교수 연구팀은 개인의 스마트폰 사용기록을 분석해 스마트폰 중독 행동패턴을 발견하고 중독 위험에 있는 사람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교수는 95명의 대학생을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성인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척도를 바탕으로 중독 위험군(36명)과 비위험군(59명)으로 나눴다.
연구팀은 사용자 스마트폰의 전원, 화면, 배터리 상태, 앱 실행, 인터넷 이용, 전화 및 문자메시지 등 총 5만 시간 이상의 사용기록을 수집했다.
연구결과 위험군은 특정 1~2개 앱을 매우 한정적으로 사용했다. 대표적인 앱은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 등)와 SNS(페이스북 등) 이었다.
알림 기능도 중독 행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카카오톡 메시지, SNS 댓글 등 알림기능을 설정했을 때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위험군이 하루 평균 38분 더 길었다. 알림메시지가 자기조절력이 낮은 위험군에게 외부 자극이 되어 더욱 빈번한 스마트폰 사용을 야기한 것이다.
위험군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4시간 13분으로, 3시간 27분으로 나타난 비위험군에 비해 약 46분 길었다. 특히 오전 6시에서 정오 사이와 오후 6시부터 자정사이에 사용량 차이가 두드러졌다. 사용횟수는 위험군이 11.4회 많았다.
이 교수는 이번에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사용자를 위험군과 비위험군으로 자동으로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 80%이상의 정확도를 보였다. 앞으로 스마트폰 중독 현상에 대한 행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보다 효과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이의진 교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기존 설문조사를 통한 자기보고기반 스마트폰 중독 분석은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어렵고 입력한 데이터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실제 수집한 자료를 데이터 사이언스 기법과 퍼스널 빅데이터 분석으로 한계점을 극복했다”며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을 중재하는 앱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디지털 분야 세계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HCI학술대회(ACM SIGCHI CHI)에 출판된 이번 연구는 지식서비스공학과 권가진 교수, 전산학과 송준화 교수,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정경미 교수,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코지 야타니 박사(Koji Yatani)가 참여했다.
그림 1. 실험에 참여한 95명 대학생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위) 및 사용횟수(아래). All: 전체 사용자, 위험군이 비위험군에 비해 평균 45.6분 정도 더 오래 쓰고, 평균 11.4회 더 자주 쓰는 것으로 나타남. 앱 카테고리별로 자세히 보면 모바일 메신저(예: 카카오톡), 웹, SNS(예: 페이스북) 등에서 대표적으로 차이가 나타났음.
그림 2. 하루 시간대별 스마트폰 사용 시간(위) 및 사용 횟수(아래). 오전 6~12시 사이 시간과 저녁 18~24시 사이 시간대에서 위험군과 비위험군의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났음.
201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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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 KAIST 명예박사학위 받아
우리 학교는 21일(금) 열리는 ‘2014 KAIST 학위수여식’에서 정근모(75) 전 과학기술처 장관에게 명예과학기술학박사학위를 수여한다. 정 박사는 1969년 한국에 국제 수준의 과학기술대학원 필요성을 느껴 대학원 중심의 이공계 교육기관 구상을 담은 터만보고서를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 제출했다. 한국의 산업 발전을 이끌어갈 고급 과학기술 인재 육성을 제안하는 이 보고서는 훗날 KAIST의 전신인 한국과학원(KAIS)을 설립하는 계기가 됐다. 1970년 ‘한국과학원(KAIS) 설립법’이 국회에서 통과한 이후 정 박사는 연구실 디자인부터 교수진 확보, 미국으로부터의 6백만 달러 교육 차관 획득 등 한국과학원 설립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했다. 정 박사는 19세에 서울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23세가 되던 해인 1963년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응용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곧이어 미국 플로리대학교의 조교수로 임명된 후 프리스턴대학교 핵융합연구소, MIT 핵공학과 연구 교수를 거쳐 뉴욕공과대학교 전기물리학과 부교수로 임명돼 연구와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1971년 2월 16일 한국과학원이 설립되자 정근모 박사는 31세의 젊은 나이에 초대 부원장 겸 전자전기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한국을 과학기술 중심 국가로 성장하는데 크게 이바지 했다.
201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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