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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KAIST 학부생, 아이디어 하나로 창업 대박​
조회수 : 11587 등록일 : 2014-08-26 작성자 : kaist_news

“알림장 앱 서비스로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후 대전시에서 지원금을 받아 어렵지 않게 창업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을 장려하고 지원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아이디어를 실현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생태계가 잘 조성된 것 같습니다”

무료 교육정보앱 ‘아이엠스쿨’ 서비스를 운영 중인 ㈜아이엠컴퍼니 대표 정인모(23, KAIST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 창업휴학중) 씨는 벤처캐피털로부터 15억 원의 투자를 유치, 국내 최대 규모의 교육 서비스로써 성장에 가속을 더할 전망이다.

‘아이엠스쿨’은 학교와 학원 등 자녀가 다니는 교육 기관이 보내는 소식을 스마트폰을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앱이다. 학부모는 월 평균 50개가 넘는 종이 알림장, 가정통신문, 일정 등의 소식들은 물론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각종 이벤트와 혜택 정보들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앱 출시 2년 만에 전국 초·중·고교 8천개 학교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하고 있으며 75만 학부모가 사용 중이다. 회사 규모도 초창기 4명에서 20명으로 확대됐고, 올해 4월에는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던 사무실을 한국의 실리콘밸리인 ‘판교 테크노밸리’로 이전했다.

최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5조원이 넘는 투자금을 굴리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투자자 ‘티모시 드레이퍼(Timothy C. Draper)’로부터 개인 투자를 유치했다. 드레이퍼는 핫메일, 스카이프, 바이두 등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발굴한 인물이다. 그는 아이엠스쿨의 모델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가능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아이엠스쿨은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이 주관해 싱가폴에서 열린 ‘K-APP Global Hub Program(국내 유망 앱 글로벌시장 개척 프로그램)’에 선발돼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정인모 대표는 “앞으로 교육기관에서 더욱 많은 유용한 기능을 담은 앱을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고의 투자자가 아이엠스쿨의 가치를 알아본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세계시장 진출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해외의 학부모들에게도 가치를 인정받아 ‘교육용앱의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아이엠컴퍼니는 오는 9월에 콘텐츠와 기능이 대폭 업데이트된 신규 버전의 아이엠스쿨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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