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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동문학술장학재단 2022년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우리 대학 동문학술장학재단이 지난달 30일 2022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수여식에는 차기철 이사장, 임형규 전 이사장, 정칠희 동문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동문 기부자와 이광형 총장, 30여 명의 학생이 참석했으며, 2021년 이전에 선발된 유지 장학생 30명과 올해 선발된 신규 장학생 33명을 포함한 63명에게 총 3억1천5백만 원 상당의 장학증서가 발행됐다. KAIST 동문학술장학재단은 동문의 후배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2년 설립되었다. 올해로 31년째 장학지원, 학술연구지원 및 과학교육문화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재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장학사업의 경우 기부자가 학생을 직접 선발하고 기부자의 이름을 딴 장학금을 1년에 500만 원씩 총 3년간 지급하는 사업이다. 매년 2월 모집공고를 통해 장학생 선발하며 매월 생활비 형태로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부자와 학생이 개별적으로 만날 수 있는 멘토링 자리를 마련해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을 위한 후원도 함께 하고 있다.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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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 대학산업기술자원단 12대 단장 취임
기계공학과 윤용진 교수가 KAIST 교수 최초로 대학산업기술지원단 12대 단장으로 취임했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하여 1996년 전국 45개 공과대학 573명의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자발적으로 결성한 최초의 브레인 풀 시스템(Brain Pool System)이다.
대학산업기술지원단은 지난 25년간 산학연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며, 중소기업의 애로기술 현장방문 지원, 기술사업화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경진대회 개최와 청년 인턴쉽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창의인력 양성과 과학기술 문화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해 왔다.
윤용진 교수는 고려대학교 기계공학에서 학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기계공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2018년 우리 대학 기계공학부 교수로 부임하면서 기존 연구의 고도화와 기술 사업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용진 교수는 적층제조와 반도체 공정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로서 연구 분야의 기술 창업을 통해 산학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최근에는 수소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SMART CITY 및 수소 기반 MOBILITY 사업’의 자문과 다수의 기술 START-UP의, 창업 및 INCUBATING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대학, 기관, 회사 및 협회와 함께 STANFORD DESIGN THINKING 글로벌 창업 강의와 멘토링도 진행하고 있다.
(역대 단장 : 서울대학교 이우일 교수, 안성훈 교수, 차석원 교수 등)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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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스타트업 육성 위한 '2021 TECH DAY' 개최
우리 대학이 한국엔젤투자협회, 총동문회, KOC(KAIST One Club) 공동 주관으로 오늘 30일(화)에 ‘2021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온라인(유튜브·게더타운)채널과 오프라인(우리 대학 창업원 W8) 현장에서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TECH DAY는 한 해 우리 대학에서 진행한 기술창업의 노력과 성과를 구성원과 시민에게 공유하고, 소통과 협력을 활성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1부 Tech Start에는 이광형 총장의 환영사와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지역 생태계 중심의 기술기반 창업활성화’, ‘지역 혁신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활성화 방안’주제에 대한 패널발표와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
2부 Tech Talk에는 지역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한 창업기업 IR(Investor Relations)을 진행한다. 우리 대학 기술 지원을 받은 오픈벤처랩 2021 선정팀(9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5개), 지역협력센터 지원기업(4개) 등이 참가해 게더타운 내 개별 데모부스에서 기업 소개와 온라인 미팅을 시행 예정이다.
또한, 2021 KAIST 창업어워드 7개 팀의 최종 순위결정전이 펼쳐진다. 우뤼 대학 교수진 및 VC, 창업 동문 등으로 꾸려진 심사위원 12인이 참가팀들을 평가할 예정이다.
3부 Tech Meet에는 창업 네트워크와 시야를 확장하는 ‘룬샷 스파크(Loonshots Spark)를 진행한다. 이는 창업 관련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일종의 브레인스토밍 세션으로, 관련 기관‧기업‧투자가‧창업가‧학생 등이 경험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공유할 예정이다. 특별공연으로 박지혜 교수 주관의 인간과 인공지능(AI) 합주 형태의 즉흥 연주가 준비되어 있다.
우리 대학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전⋅충청권을 우수 과학기술 인재의 기술창업 요람이자 혁신성장 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 KOC간 상호 협력을 통해 지역의 선한 자본이 유입되어 우리 대학의 유망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영태 창업원장은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적극적인 창업 분위기를 조성하여 교원·학생 창업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관련 홈페이지(Startup KAIST | 카이스트 창업원) 공지사항 및 포스터의 QR코드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 'KAIST창업원(Startup KAIST - YouTube)’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된다.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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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과 임미희 교수, 2021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수상
우리 대학 화학과 임미희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수여하는 ‘2021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 (학술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1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은 임미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학술), 김민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산업), 문애리 덕성여대 약학대 교수(진흥)에 돌아갔다.
임 교수는 세계 최초로 금속과 단백질 간 상호 작용이 치매와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알츠하이머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활성 산소종과 아밀로이드 베타, 금속 이온 등을 손쉽게 동시다발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원리를 새롭게 증명했다.
임 교수는 “저를 ‘치매를 연구하는 화학자’로 인정하는 상”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또 “더 창의적이고 세계적인 리더 과학자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2021년 11월 18일(목)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진행하는 여성 과학기술계 연대교류의 장인 ‘2021 여성과학기술인 연차대회’에서 이뤄졌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에서 과학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위임받아 국내 대학, 공공연구기관, 산업체등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및 한국계 영성과학기술인 중 학술, 산업, 진흥 부분에서 연구개발, 기술혁신, 인재양성 등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여성과학기술인을 선발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상장과 포상금 각 1천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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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창업 지원 발전기금 5억 원 기부
우리대학이 ㈜금성백조주택(회장 정성욱)으로부터 5억 원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 금성백조의 발전기금은 KAIST와 지역의 학생창업지원과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오픈 벤처 랩(Open Venture Lab)의 운영 기금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은 "잠재력 있는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속 성장시키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영광이다ˮ라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정 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벤처 육성으로 ʻ기업-KAIST-대전시ʼ가 함께 민·관·학 협동으로 혁신적 사례를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ˮ라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KAIST는 지속 가능한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술창업에 도전하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전시와 지역의 글로벌 창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KAIST는 이번 발전기금 중 일부로 재학생은 물론 지역 청년들과의 교류와 창업 활성화를 장려하는 ʻ학생 주도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 driven by student)ʼ 활동을 위한 새로운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초 기술을 보유한 학생들이 자율적인 여건에서 실험적인 도전을 주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2019년부터 대전 시민과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개방형 창업지원 제도인 오픈벤처랩(Open Venture Lab)프로그램에도 이번 기부금을 지원해 KAIST가 보유한 창업 분야의 혁신 역량과 노하우를 지속해서 활용할 예정이다.
이광형 총장은 "이번 발전기금을 통한 창업기업 육성은 대학과 기업, 지역이 혁신적인 창업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 좋은 모델이 될 것ˮ이라고 강조하며, "KAIST는 혁신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창업문화를 확산하고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힘쓸 것ˮ이라고 화답했다. 21일 15시 KAIST 본관 제2회의실에서 진행된 발전기금 약정식에는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 정대식 사장, 원광섭 부사장, 김영환 부사장, 최덕호 전무가 참석했다. 또한, KAIST 이광형 총장, 이승섭 교학부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김보원 대외부총장, 김영태 KAIST 창업원장 등 관계자가 자리를 함께했다.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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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글로벌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우리대학과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11월 9일 '글로벌 선도 매래 혁신기술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KAIST의 미래 혁신기술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 협력 ▲본투글로벌센터가 보유한 해외 시장검증 및 사업화 컨설팅 역량을 활용한 R&DB 서비스 분야 협력 ▲미래 혁신기술 사업화․실증, 글로벌 프로젝트 연계, 해외 파트너사 매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담하는 디자인랩(Design Lab@KAIST) 설치․운영 등 실질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본투글로벌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의 산하 기관으로 국가 스타트업 생태계와 ICT 분야 혁신기술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전문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 시장에 진출 가능성이 높은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법률, 특허, 회계, 마케팅, 투자 및 비즈니스 개발분야의 전문 컨설팅 및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판교에 스타트업 비즈니스 공간인 ‘K-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를 구축해 50개 이상의 기업이 상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9일 열린 협약식에는 우리 대학 이광형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박현욱 연구부총장, 안성태 창업원장, 최경철 기술가치창출원장, 이충환 창업지원실장/판교센터장 등이 참석했고, 본투글로벌센터에서는 김종갑 센터장을 포함해 장석진 글로벌사업협력팀장, 신세라 글로벌사업개발팀장, 김국환 글로벌경영컨설팅팀장 등이 자리했다.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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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광원산업 회장, 노벨상 연구 지원 위해 676억 원 기부
"KAIST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 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반드시 나와야 합니다ˮ
이수영 회장(83세·現 KAIST 발전재단 이사장, 광원산업 회장)이 23일 오후 2시 우리 대학 학술문화관(E9) 스카이라운지에서 열린 기부 약정식을 통해 평생을 일궈 모은 676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출연해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의 수익금은 'KAIST 싱귤래러티(Singularity) 교수' 지원을 통한 노벨상 연구 기금으로 사용된다. 이번 이 회장의 기부는 지난 2012년 미국의 80억여 원 상당의 부동산과 2016년 또 한 차례에 걸쳐 10억여 원 상당의 미국 부동산을 유증한 것에 이은 세 번째 기부로 총 기부액은 KAIST 개교 이래 최고액인 76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첫 기부를 시작으로 KAIST와 인연을 맺은 뒤, 이듬해인 2013년부터 현재까지 발전재단 이사장으로 재임 중인 이수영 광원산업 회장은 "오랫동안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본 결과 KAIST는 우리나라 발전은 물론 인류와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최고의 대학이라는 믿음을 갖게 되었다ˮ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우리나라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 반도체 석·박사 연구인력의 25%가 KAIST 출신ˮ이라며 "2019년 314조 원의 매출로 국내 GDP의 16.4%를 차지할 정도로 국가 경제 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삼성전자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KAIST 덕분ˮ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세상만사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기 때문에 KAIST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영재를 키워야 한다ˮ고 강조하면서 "어느 대학도 해내지 못한 탁월한 성취를 이뤄내 대한민국의 이름을 세계에 드높이는 일에 이 기부가 뜻깊게 활용되기를 바란다ˮ고 덧붙였다.
KAIST는 이수영 회장의 이번 기부를 바탕으로 설립되는 `이수영 과학교육재단'의 지원을 받아 `KAIST 싱귤래러티 교수'를 육성할 계획이다.
'KAIST 싱귤래러티 교수' 제도는 과학 지식의 패러다임을 바꾸거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교수, 인류 난제를 해결하고 독창적인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정립할 수 있는 교수를 선발해 지원하는 제도다.
미래 과학기술 및 산업 발전을 선도할 혁신기술과 학문적 독창성을 창출할 수 있는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기술적 특이점 도래에 대비하기 위해 장기간의 연구 수행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KAIST는 '이수영 과학교육재단' 지원으로 세계 최정상급 과학자 배출을 위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교내 연구진의 노벨상 수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싱귤래러티 교수로 선정되면 10년간의 임용기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고, 논문·특허 중심의 연차 실적 평가가 유예된다. 임용기간 종료 시 연구 진행 과정 및 특이점 기술 역량 확보 등 평가에 따라 지원 기간을 추가로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이수영 회장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 가진 것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쁘다ˮ고 기부 소감을 밝히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나라를 위하는 뜻을 가진 분들이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이 동참해주기를 바란다ˮ고 당부했다.
KAIST 신성철 총장은 "평생의 피땀으로 일궈낸 재산을 아낌없이 내놓은 이수영 회장님의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ˮ라고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고 있는 KAIST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사명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이수영 이사장님의 뜻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최선을 다할 것ˮ이라고 밝혔다.
이수영 KAIST 발전재단 이사장은 경기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63년 서울신문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80년까지 한국경제신문과 서울경제신문 등의 언론사에서 취재 현장을 누볐다. 기자로 재직하던 시절인 1971년에 광원목장을 설립해 축산업을 시작했고, 1988년 부동산 전문기업인 광원산업을 창업해 현재까지 회장을 맡고 있다. 2012년 KAIST 명예박사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했다.
한편, KAIST에는 그간 이수영 이사장을 포함해 대한민국 1호 한의학박사인 故 류근철 박사(578억 원), 정문술 前 미래산업 회장(515억 원), 김병호 前 서전농업 회장(350억 원), 故 김영한 여사(340억 원) 등의 기부자들이 KAIST에 고액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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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대학원, 차세대 게임 산업 이끌어갈 연구 인재 양성
우리대학 문화기술대학원이 '게임의 이머징 테크놀로지 연구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021년 봄학기부터 차세대 게임의 기획·개발·경영과 관련된 첨단 기술을 연구하는 석·박사급 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ST CT-Game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이 대학원 과정은 게임 전문 R&D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매년 10여 명의 석·박사 과정 학생을 선발하고 미래게임기술, 미래게임정보공학, 미래게임문화, 게임기술경영 등의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CT-Game 프로그램의 정규 개설은 그동안 산업 분야로만 인식되어왔던 게임을 진지한 학문의 영역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동시에 우리나라 게임의 사회문화적 위상 변화는 물론 게임 산업 분야의 과학화와 체계화를 위해 한걸음 내딛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KAIST 문화기술대학원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게임기술 산학협력) 및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 게임예술 산학연구)과 협업하는 사업단을 구성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의 문화콘텐츠 R&D 전문인력양성(문화기술 선도 대학원) 사업을 통해 27.5억 원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으며, 참여 기관 및 기업의 예산을 더해 3년간 총 3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등록금과 학업 장려금을 지원하고 현장 수요에 기반한 차세대 게임 콘텐츠 기술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엔씨소프트 및 대전시립미술관과의 공동 연구, 펠로우십, 산학장학생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2018년 전 세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7.1% 증가한 1,783억 6,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글로벌 게임 시장의 6.3%를 점유하는 주요 국가로 이는 전체 4위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한편, 2019년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1% 성장한 15조20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15조3500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콘텐츠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게임 산업의 수출액은 33억 3,033만 달러로 문화콘텐츠 산업 전체 수출액의 70%가량을 차지하며 중요도를 높여가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 산업의 양적인 성장 이면에는 시장의 주요한 소비세대로 떠오르는 Z세대의 특징을 고려하지 않은 채 기존의 RPG 게임을 중심으로만 성장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젊은 세대)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짧은 시간 내에도 여러 차례 게임을 소비하는 등 사회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수단으로 게임을 활용하는 특징을 보인다.
현재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게임 콘텐츠는 R&D 인력이 아닌 실무 인력을 중심으로 장기간에 걸쳐 개발된 결과물이다. 그러나 Z세대로 대변되는 주요 소비자들의 사용 패턴은 게임이 단일 콘텐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현상으로 발화될 수 있도록 R&D 중심의 새로운 개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기술에 기반을 둔 전체 게임 개발 프로세스의 효율성 극대화,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분석적 게임설계, 새로운 게임 내러티브의 개발 등을 현실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KAIST CT-Game 프로그램'은 Z세대의 게임 소비 패턴을 고려한 차세대 게임 콘텐츠 기술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모션 자동 생성(이성희 교수), 게임 BGM 자동 생성(남주한 교수) 등 AI 기반 게임 콘텐츠 지능화 기술 개발 및 게임의 예술적 경험에 대한 플레이어 선호 유형 모델 연구(도영임 교수), 플레이어 인지 모델 기반 부정프로그램 사용자 탐지 기술 개발(이병주 교수) 등의 분야에서 교육 과정과 연구 실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융합 접근을 새롭게 시도한다.
전공 책임을 맡은 이병주 KAIST 문화기술대학원 교수는 "게임은 디지털 기술과 인문학, 사회과학, 디자인, 그리고 예술이 융합된 콘텐츠이기 때문에 단일 전공으로 이루어진 대학원에서는 실제 게임 산업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융합적 사고 역량을 가진 R&D 인력을 양성하기 어렵다ˮ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국내 최초의 문화기술융합분야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설립된 후 15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게임 R&D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국내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전념할 것ˮ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3일부터 지원자를 모집 중인 'KAIST CT-Game 프로그램'은 오는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하며, 자세한 내용은 문화기술대학원 홈페이지(https://game.kaist.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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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우리대학이 소외계층 중·고등학생을 위한 'KAIST 사이언스 아웃리치 프로그램(KAIST Science Outreach Program, 이하 KSOP)' 참가자를 모집한다.
중학교 재학생 중에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사회통합대상자·수업이 가능한 신체장애 학생·북한 이탈주민·아동복지시설 보호 아동·소년·소녀 가장 학생 등이 지원할 수 있다. 고등학생은 1학년을 대상으로 기존 정원에서 남아있는 자리가 발생한 지역에 한해 지원자를 모집한다.
참가 신청서는 KSOP 홈페이지에서 지난 25일부터 접수 중인데 6월 19일 마감된다. 100% 서류 전형을 통해 선발된 최종 지원 대상자에게는 고3 학업 과정을 마칠 때까지 프로그램의 모든 교육 과정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또한, 교육 시 식사와 간식이 제공되며 가을 및 봄학기 학습 멘토링·여름 캠프 참가 자격·우수 학생 겨울 심화 캠프 참가 자격 등을 부여한다.
특히, 이번 모집을 통해 선발되는 신규 참여 학생들에게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도입된 온라인 학습 멘토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대전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KSOP는 KAIST가 교육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추진해온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과 학습 동기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꿈과 비전을 지닌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주된 목표다.
2015년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중1~고3 학생 2천370명에게 학습 멘토링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 온라인 학습을 선행한 후 전국 10개 수업장에서 월평균 2회가량 수학·과학 과목의 오프라인 교육을 받는다. 방학 중에는 KAIST에서 과학탐구 캠프를 개최하며, 50여 명의 KAIST 대학생 멘토들이 전체 교육 과정에 동참한다. 특히, 이공계 진로 멘토링을 통해 과학고에서 과기특성화대학 진학으로 이어지는 진로 사다리를 구축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실제로 최근 2년간 KAIST·서울대·성균관대·POSTECH 입학생 11명을 포함해 전국 35개 대학에 51명의 합격생과 2명의 취업자도 배출했다. 합격자의 절반이 넘는 36명은 이공계 전공을 선택해 진학했다. 졸업생 중 일부는 대학생 멘토로 KSOP에 복귀해 후배 중·고생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중3 때부터 KSOP에 참가해 지난 2019년 KAIST에 입학한 이창민(19, 전산학부 2학년) 씨는 "KSOP을 통해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이공계열 진학에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ˮ며 "열여섯의 어린 나이부터 KAIST 재학생들과 맺은 인연은 이공계 분야 진학과 관련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됐다ˮ고 경험담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학습 멘토링이 어려워진 올해는 지난 4월 말부터 온라인을 통해 상시 학습 멘토링을 시행하고 있다. 학년별로 수학과 과학을 담당하는 KAIST 멘토가 학습 과제를 부여해 학생이 결과물을 제출하면 채점을 통해 피드백하는 방식이다. 그 외에도 학습 및 진로 관련 질의 사항을 상시 응답해주는 형태로 운영 중이며, 자체 조사결과 기존 참여 학생 550여 명 및 학부모의 만족도가 96.4%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KSOP를 운영하는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곽시종 원장은 "KSOP은 KAIST가 지금까지 국민 여러분께 받아온 사랑을 조금이나마 갚고자 만든 교육 기부프로그램ˮ이라고 전했다.
곽 원장은 이어 "지금은 비록 주변 환경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도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학생이라면 얼마든지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이공계 인재가 될 수 있다ˮ 면서 "이를 돕는 KSOP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스스로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ˮ 라고 강조했다.
20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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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소재 38개 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사상 초유의 전국 초·중·고교 순차적 온라인 개학을 나흘 앞둔 가운데 우리 대학이 디지털 기술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지역 중·고교 교사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일선 현장의 중·고교 교사들을 위해 실시간으로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이 가능한 프로그램(툴, Tool)에 대한 활용 교육에 나선 것은 국내 대학을 통틀어서 우리 대학이 처음이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작년 8월 국내대학 중 KAIST가 맨 먼저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문단'을 출범시켰을 때와 같이 이번에도 중·고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 지원을 위한 첫 단추를 꿴 만큼 다른 대학들의 참여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본원 캠퍼스가 위치한 대전 유성구 소재의 38개 중·고교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에 대한 활용 교육을 지난 3일 실시하는 한편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구성해 7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간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달 31일 교육부는 중학교와 고교 3학년은 4월 9일, 중·고교 1~2학년과 4학년 이상 초등 고학년은 16일, 초등 1~3학년은 20일부터 원격수업을 정식으로 인정하는 `온라인 개학'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원격수업)에 사용하는 프로그램으로 교사와 학생이 얼굴을 마주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네이버밴드라이브 · 구루미 · 유튜브라이브스트리밍 · 줌(Zoom) · MS팀즈(Teams) 등 시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상회의 프로그램 사용을 권고했다. 과제를 내거나 학습자료를 확인하는 데는 EBS온라인클래스 · e-학습터 · 디지털교과서 위두랑을 사용한다.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의 경우 각 학교 실정에 맞는 툴을 선정해서 활용하도록 권고했지만 촉박한 일정 때문에 시스템 테스트 및 활용 방법에 관한 지식 등 교사들의 사전 준비 부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대학 관계자는 "지난 3월 16일부터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모든 강의를 사전에 녹화된 강의 콘텐츠와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을 활용해 원격수업을 진행 중ˮ이라면서 "그동안 쌓아 온 노하우와 활용에 관한 각종 유용한 팁을 지역사회 중·고교 교사들에게 전수함으로써 시행착오의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지원하자는 게 이번 지원프로그램의 취지ˮ라고 설명했다.
5일 공개한 `유성구 중·고교 온라인 개학 지원방안'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가까이 권영선 교육원장이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인 줌(Zoom)을 온라인 수업에 활용하는 방법에 대한 특강을 열었다.
이날 특강을 위해 우리 대학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에 소재한 38개 중·고교에 공문과 유선을 통해 특강 소식을 알려 참가를 원하는 교사 100여 명을 모집했다. 권영선 교육원장과 교수학습혁신센터 조미나 연구원은 이날 특강을 통해 줌의 주요 기능사용법·온라인 수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준비사항 및 문제 발생 시 대응 방법·출석 체크·수업 진행·퀴즈 등을 수행하는 요령과 수업 진행 시 참고할만한 유용한 정보들을 교사들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학부생 및 대학원 석·박사과정 재학생 40여 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수업 지원단'을 구성하고 7일부터 29일까지 운영에 들어 간다. 이를 위해 KAIST는 지난 1일 학내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인 `포털서비스'에 3일까지 지원단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올렸는데 게시한 지 불과 10시간 만에 150명이 지원했다.
지원단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 원격수업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강의에 익숙하고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는 온라인 강의 조교 경험을 보유한 재학생 위주로 꾸려진다. 지원을 요청하는 학교마다 1~2명씩 배정해 교사들의 원격 수업 준비와 수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애로 및 불편 사항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원단의 활동비 전액은 우리 대학이 모두 부담할 방침이다.
신성철 총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가 되면서 온라인 개강에 대한 사전 준비가 부족한 교육기관과 교육자들의 경우 새로운 교육 방식을 빠르게 익히고 적응해야 하는 참으로 힘든 시기ˮ라면서 "유성구 지역 내의 중·고등학교들이 온라인 수업의 불편함을 조속히 해결하고 양질의 교육이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ˮ이라고 강조했다.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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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고 AI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우리 대학은 19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와 '국립공고 AI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영선 중기부 장관 및 오세정 서울대 총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과 중기부 소속 국립공고 3개교(구미전자공고, 부산기계공고, 전북기계공고) 교장이 참석했다.
산업계 수요를 반영해 전자·전기·기계 등 전공 분야별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국립공고는 올해 처음 AI 연계 특화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으로,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은 서울대·부산대 등과 함께 향후 3년간 국립공고의 특화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3개 대학은 국립공고 학생을 대상으로 ▲ AI 등 신기술 분야 특강 진행, ▲교사 대상 기술 연수, ▲현장실습 우수기업 추천·연계, ▲대학 내 연구실 탐방 등 지원, ▲국립공고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고민 상담 등을 위한 대학 석·박사 멘토도 지정하는 등의 구체적인 협력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기능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은 국립공고 학생들에게 올해 초 처음으로 CES 박람회에 참여할 기회를 줬는데, 참여 학생들의 기술 시야도 넓어지고, 창업도 고려하는 등 다양한 진로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언급하며, “AI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도 해외 우수 전시회 참여 기회를 적극 제공하는 것은 물론, 졸업 후 심화학습을 할 수 있도록 AI 교육과정과 연계한 중소기업 계약학과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신성철 총장은 "이번 MOU 계기로 AI 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차세대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협약 기관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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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초정밀 펄스비행시간(TOF) 센서 개발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 연구팀이 펄스 레이저와 전광 샘플링 기법을 이용해 거리 측정에 활용할 수 있는 초고속, 초정밀의 펄스비행시간(time-of-flight, TOF)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이 새로운 펄스비행시간 센서 기술을 이용하면 수소 원자 2개의 크기보다도 작은 180 피코미터(55억분의 1미터) 정도의 위치 차이도 200분의 1초 만에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기존 고성능 거리 측정 기술의 성능을 뛰어넘는 새로운 원천 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용진 박사과정이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 2월 10일 자에 게재됐다. (논문명: Ultrafast, sub-nanometre-precision and multifunctional time-of-flight detection)
레이저를 이용한 거리 측정 기술은 현재 보안, 자율주행 등에 사용되는 라이다(LiDAR)나 반도체 공정 등 각종 산업 분야뿐 아니라, 지진 감지, 중력파 검출 등 자연 현상 탐지까지 다양한 분야의 핵심 기술로 활용된다. 거리 측정의 분해능, 속도 및 범위 성능이 개선되면 기존 응용기술들의 성능 개선뿐 아니라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물리 현상들의 측정도 가능하게 한다.
기존의 고성능 거리 측정 기술들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나뉜다. 기존의 펄스비행시간 기술은 미터 이상의 긴 측정 거리를 갖지만 그만큼 분해능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반면 간섭계 기술은 나노미터 수준의 좋은 분해능을 갖지만,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좁은 측정 범위를 갖는다. 또한, 두 기술 모두 측정 속도가 느리다는 공통적인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들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방식들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펄스비행시간 센서를 제안했다. 펄스 레이저에서 발생한 빛 펄스와 광다이오드로 생성한 전류 펄스 사이의 시간 차이를 전광 샘플링 기법을 이용해 측정했다. 이때 빛 펄스와 전류 펄스 간의 시간 오차가 100 아토초(1경분의 1초) 정도로 매우 적어, 빠른 속도로 나노미터 이하의 거리 차이도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전류 펄스의 길이가 수십 피코초 이상으로 길어 밀리미터 이상의 측정 범위가 동시에 가능하다. 따라서 기존의 펄스비행시간 기술이 갖는 낮은 분해능과 간섭계 기술이 가지는 좁은 측정 범위의 한계를 동시에 뛰어넘을 수 있었다.
연구팀은 새로운 펄스비행시간 기술을 이용해 고분해능 3차원 형상 이미징 기술을 시연했고, 지진파나 화산 활동 측정과 같이 미세한 변형을 측정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고정밀 변형률 센서도 구현했다. 또한, 초고속 측정에서도 높은 분해능을 갖는다는 장점을 이용해 100MHz(1초에 1억 번의 진동에 해당) 이상의 속도로 변화하는 물체의 위치도 나노미터 분해능으로 실시간 측정 가능함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특히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다수 지점의 펄스비행시간을 동시에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특징을 활용하면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환경에서 하나의 레이저와 광섬유 링크들을 이용해 다지점, 다기능성 복합센서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 기술을 이용해 기존에는 관측하지 못했던 마이크로 소자 내에서의 비선형적인 움직임과 같은 복잡하고 빠른 동적 현상들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규명하는 것이 다음 연구 목표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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