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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대학 최초 전문연구요원 인성·리더십 교육과정 개설
우리 대학과 육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박상근)가 전문연구요원을 대상으로 『인성·리더십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11월 12일부터 시행 예정이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병역대체복무제도 중 하나로 군소요 인원 충원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의 병역 인원 일부가 국가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병무청장이 선정한 대학에서 연구를 수행하는 것이다. 전문연구요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성·리더십 교육과정』은 우리 군의 우수한 교육 역량과 인적 자원을 KAIST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우리 대학과 육군교육사령부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총 7개월의 준비를 거쳐 9월 30일 성공적으로 시범 운영을 마쳤다. 공식적인 첫 교육은 11월 12일 총 26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시행하며 이후 매월 진행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발표·토의·실습 위주의 참여형이며 MZ세대 트렌드에 맞는 영상 매체를 다수 활용한다. 주요 주제는 △전문연구요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안보 의식 △자신과 타인 성향 이해 △스트레스 관리 △비전 설계와 자기관리 △소통과 공감 능력 강화 △협력 등이다. 특히 경영학 및 리더십, 조직심리학을 전공한 육군교육사령부 육군리더십센터 소속 중령·대령들이 전문 강사로 참여하여,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생의 민족의식을 고취하고 셀프 리더십을 함양할 예정이다. 우리 대학은 11월 시행 시점부터 『인성·리더십 교육과정』 대상자를 박사 전문연구요원 뿐 아니라 부설연구소 전문연구요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부터는 박사 전문연구요원으로 신규 편입이 예정된 학생들이 편입 전에 이 교육과정을 필수로 이수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본 교육과정 시행 준비를 위해 지난 9월 30일에는 시범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시범 교육에 전문 강사로 참여한 육군교육사령부 엄상용 중령은 “열정적으로 실습하고 토론하는 학생들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 육군리더십센터의 탁월한 교관 역량과 우수한 콘텐츠를 통해 KAIST 전문연구요원의 역량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전했다. 시범 교육에 참여한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박성혁 학생은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각기 다른 분야를 연구하는 4명이 한 팀으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점이 새로웠다. 또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 사명감과 자부심을 느꼈다. 우수 연구를 향한 각오를 다질 뿐 아니라 과정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인성·리더십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연구요원을 과학기술자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세계를 이끌 차세대 리더’로 양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군 복무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격수강 제도 도입을 검토하는 등 국방 부문과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2021.11.15
조회수 6577
4개 과기원, 전문연구요원제도 혁신을 위한 토론회 개최
KAIST·GIST·DGIST·UNIST 등 4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은 5월 31일 오후 2시부터 KAIST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5층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전문연구요원제도 혁신을 위한 4개 과기원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이공계 분야의 고급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통해 국가과학기술 및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연구요원제도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그 필요성 등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하고자 4개 과기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마련한 자리다. 전문연구요원제도는 병역자원의 일부를 국가과학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활용하는 제도다. 지난 1973년 3월 KAIST를 우리나라 최초로 병역특례기관으로 선정한‘병역의무 특례조치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 이후 점차 그 대상을 확대, 적용해 현재 국내 이공계 대학은 물론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의 교육·연구성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으로 자리를 잡아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AI(인공지능)·로봇공학·빅데이터·생명과학·IoT(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 대비할 우수 인재의 양성이 국가적으로 시급한 때에 전문연구요원제도는 앞으로도 최소한 현행과 같은 수준으로 지속, 유지돼야 한다는 게 과학기술계의 입장이다. 유승협 KAIST 학생정책처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이 ‘특례와 특혜 사이’라는 주제로 전문연구요원제도의 시대적 정당성과 유효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이기훈 GIST(광주과학기술원) 안보과학기술센터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전문연구요원제도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 이후 이뤄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김소영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을 좌장으로 이정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인재정책센터장, 이기훈GIST(광주과학기술원) 안보과학기술센터 교수, 이창훈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입학처장, 박명곤 UNIST(울산과학기술원) 대학원총학생회장 등이 참여해 전문연구요원제도의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에 토론을 벌인 뒤 주제 발표 및 토론에 대한 참석자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과 이광형 KAIST 부총장을 비롯한 4개 과기원 교수 및 학생 등 18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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