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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융합 전문석사 첫 졸업생 3명 배출
KAIST가 오는 18일 창업융합 전문석사과정 첫 졸업생 3명을 배출한다. 창업석사과정 첫 졸업생이란 영예를 차지한 졸업생 3명이 교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동완 졸업생, 이한별 졸업생, 차창배 졸업생. 우리대학이 창업융합 전문석사 첫 졸업생 3명을 배출한다. 2016년 9월 창업융합 전문석사과정(이하 창업석사과정)을 도입한지 1년 만에 첫 졸업생 3명이 탄생한 것이다. 우리대학은 국내대학 중 최초로 창업노하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창업석사과정을 개설한 후 지난 1년간 이 과정을 이수한 이한별(전산학부)·김동완(전기및전자공학부)·차창배(화학과)씨 등 3명에게 18일 창업석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첫 입학생 4명 중 1명인 김건희(26세·연세대 경제학과 졸업)씨는 딥 러닝을 심층적으로 더 배우기 위해 한 학기 졸업을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KAIST 창업석사과정은 2016년 9월 개설 후 4명의 신입생이 첫 입학한데 이어 2017년 봄 학기 현재까지 총 13명이 입학했다. 창업석사과정은 우리대학이 故 스티브 잡스(애플 공동 창업자) 및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자)와 같이 21C 창의융합 인재양성을 통한 창업활성화를 목표로 2016년 9월 국내대학 중 맨 처음 개설했는데 학위논문을 창업교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는 1년짜리 집중과정이다. 2016년 당시 미래창조과학부(現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설립한 K-School과 건설및환경공학과·기계공학과·전기및전자공학부·전산학부·물리학과·화학과 등 18개 학과가 공동으로 학생을 모집하는 등 운영을 같이하고 있다. 졸업이수학점 33학점 가운데 전공과목(12학점)을 제외하고는 창업가의 리더십 등 공통필수과목(3학점)과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인 고급융합캡스톤디자인 등 전공필수과목(4학점), 그리고 K-School에서 제공하는 재무와 마케팅 등 선택과목(8학점) 및 스타트업 현장실습과 같은 연구학점(6학점) 등 21학점 이상의 창업전문 과목을 이수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지원 자격은 학사이상의 학위취득자나 학위취득예정자 등이며 기존 석·박사 학위 취득자도 지원할 수 있다. 물론 일정기준의 영어능력도 갖춰야 한다. 입학생들은 KAIST 장학생으로 선정돼 1년간 납입수업료의 90%를 정규학기별로 지원받으며 매달 소정의 학자금도 지급을 받는다. K-School은 올해부터 매 학년도 봄·가을학기 신입생을 모집하는데 지난달 7일부터 18일까지 2018년도 봄 학기 창업석사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총 23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창업석사과정 첫 졸업생이라는 영예를 얻은 3명의 졸업생 중 이한별 (27세·서울과학기술대 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졸업)씨는 학사과정 재학 중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를 개발한 경험을 지녔다. 이를 기반으로 창업석사과정 재학 중 초기 스타트업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합류해서 현재까지 스타트업의 CTO(최고기술책임자)로서 개발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한별 씨는 “KAIST에서 제공하는 다양하고 체계적이며 창업에 필요한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이 스타트업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졸업 후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재직 중인 ㈜제니스 헬스케어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해서 기업의 성장을 이루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프트웨어 개발을 배우기 원하는 KAIST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용한 지식을 공유하고 싶은 바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학교내에 ‘런큐’라는 지식공유 컨소시엄을 설립해 우리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이한별 씨는 또 다양한 창업아이템을 발굴하기 위해 새로운 비트코인(가상화폐) 개발에도 관심을 갖고 공부중이다. 이밖에도 온라인 전문코딩 교육콘텐츠를 개발 중이며 오프라인 리얼 코딩 영재학원과 연구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우리대학 학부출신인 김동완 씨(27세·전기및전자공학부 졸업)는 입학 전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 창업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의 소유자다. 그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자원으로서 빠른 변화가 요구되는 오늘날의 특성에 적합한 형태이기에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바꿀 수 있는 기술기반의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싶다”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차창배(26세·경북대 응용화학과 졸업)씨는 “1년의 재학기간 중 솔직히 미래에 대한 걱정과 고민으로 슬럼프에 빠진 적도 있었지만 하고 싶은 일을 찾고 그와 관련된 지식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고 지난 1년을 회고했다. 차 씨는 1년 전 입학면접에서 “기업가 정신은 무엇인가”라고 묻는 면접관의 질문에 명확한 답을 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기업가 정신에 대한 의미를 “끊임없는 도전과 실패를 극복하는 열정”이라고 설명하고 “지나칠 정도로 결과만을 중요시하는 현재의 교육체계에 대한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기획·제작하는 회사를 창업하고 싶다”며 졸업 후 활동계획에 관한 포부를 밝혔다.
2017.08.11
조회수 15600
KAIST, 2017 하계 다보스 포럼에 참가해 융합연구 성과 적극 홍보
우리대학이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중국 다롄시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리는 2017 세계경제포럼(WEF) 하계대회(이하 하계 다보스 포럼)에 초청받아 신 총장 등 참가교수들이 세션 운영과 패널 참여를 통해 첨단 융합연구 사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창의적 인재양성과 세계적인 빅 이슈에 대해 다양한 해법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식명칭이 “새로운 챔피언들의 연차총회”라고 불리는 하계 다보스 포럼은 중국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과 같이 세계 경제와 글로벌 이슈를 주도하기 위해 2007년부터 세계경제포럼(WEF)과 매년 공동으로 개최해오는 국제회의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올해 포럼에는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를 포함, 화웨이의 궈핑 최고경영자, 로봇·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는 바이두의 장야친 총재 등 90여 개국에서 2,000여명의 정치계·관계·재계·학계 인사가 참가한다.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포용적 성장을 이루기(Achieving inclusive growth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과학기술 전문가 등 전 세계 90여 개국의 참가자들은 다양한 세션에 참여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관한 글로벌 혁신이슈와 과학기술, 그리고 포용적 성장에 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우리대학은 전 세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최신의 연구동향을 소개하고 함께 토론하는 자리인 ‘아이디어스랩(IdeasLab)’을 국내대학 중 유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대학이 아이디어스랩을 운영하는 것은 올해가 6번째다. 올해 아이디어스랩은 ‘미래 소재 (Materials of the Future)’를 주제로 열리는데 우리대학에서 개발한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끌 소재들에 대한 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된다. 회의는 세션 위원장을 맡은 신성철 총장이 우리대학 현황과 아이디어스랩을 소개한 뒤 우리대학 교수진의 최첨단 융합연구 결과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신성철 총장은 이와 함께 글로벌대학리더스포럼(GULF)이 주관하는 다양한 세션에 토론리더로 참여해 우리대학 연구원이 수행 중인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융합연구 사례들과 창의적 교육혁신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신 총장은 국내 유일의 세계경제포럼 산하 전 세계 27개 선도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GULF의 멤버다. 이 모임에는 우리대학외에 영국 옥스퍼드대와 캠브리지대를 비롯, 미국 MIT·하버드대·스탠포드대·콜롬비아대와 일본 동경대, 중국 북경대 총장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신 총장은 이밖에 4차 산업혁명시대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전략세션에도 참여하는 한편 세계경제포럼 이사진과의 회의 등에도 참석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다보스 포럼과 하계 다보스 포럼에 15년 이상 초청을 받아 온 이상엽 연구원장(생명화학공학과·특훈교수)은 ‘삶의 미래: 의약(Future of Life: Medicine)’세션에서 발표자로 나서 시스템생물학에 의한 전통의약의 선진화와 마이크로바이움(장내 미생물) 등에 대한 연구내용과 미래전망 등에 관해 소개한다. 이 교수는 또 세계경제포럼 바이오텍 글로벌 퓨처카운슬 의장과 4차 산업혁명 카운슬 위원자격으로 다양한 바이오 세션들과 4차 산업혁명 만찬세션에도 참가해서 혁신 융합연구 사례와 4차 산업혁명 속 포용적 성장을 위한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신성철 총장은 “KAIST는 그동안 아이디어스랩 운영을 통해 거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발표하고 공유함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가져 올 기술변화와 인간중심의 발전방안 등에 대해 심층 논의하는 한편 그동안 KAIST가 추진해 온 혁신적 연구 및 융합연구 성과를 적극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6.21
조회수 13042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 제4기 핵비확산 하계 장학생 선발 완료
우리학교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 (NEREC: Nuclear Nonproliferation Education and Research Center, 센터장 : 임만성 교수·원자력및양자공학과, 현 KUSTAR-KAIST 교육연구원장) 는 최근 대전을 비롯, 서울·경주 등 국내와 중국·일본 등 해외에서 진행예정인 ‘ 제 4 기 핵비확산 하계장학생 프로그램’ 에 참여할 장학생 선발을 완료했다. 이 프로그램은 핵비확산 분야 글로벌 인재를 발굴 및 양성하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핵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30여명의 국내·외 대학 (원) 생을 선발해 핵비확산과 관련한 세계 각국의 기술과 정책을 조명하고 실제 연구수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이다. 2014 년 첫 시작한 이후 지난 3 년간 공학, 자연과학, 사회과학을 포함한 여러 전공분야의 국내·외 명문대학 (원)생 71 명을 수료자로 배출했다. 올해 제 4 기 핵비확산 하계장학생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37 개국에서 150 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해 5 대 1 의 경쟁률을 보였는데 미 하버드대와 조지아공대·터프츠대·조지타운대, 영국 옥스퍼드대·케임브리지대, 러시아 모스크바공학물리대학 MEPhI, 중국 후단대, 일본 동경공업대, 그리고 우리나라 KAIST 와 서울대 등 총 16 개국 26 개 대학 (원) 에서 30 명 (원자력 전공 15 명, 국제정치학 및 기타 인문사회 전공 15 명 ) 의 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핵비확산교육연구센터는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18일까지 6주간 진행예정인 하계프로그램 기간 동안 이들 장학생을 대상으로 원자력에너지·북핵문제 및 핵비확산 관련 강의는 물론 국내·외 현장탐방과 핵비확산 국제학회 참여 등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7.04.19
조회수 9940
홍영은 여사(故 신중훈 교수 부인) 발전기금 1억원 약정 기부
한국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촉망받는 리더이자 기둥으로 손꼽혔으나 작년 9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49세의 젊은 나이에 영면한 故 신중훈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기리기 위한‘신중훈 장학기금’이조성된다. 학교(총장: 신성철)는 故 신중훈 나노과학기술대학원 교수 부인인 홍영은 여사가 나노과학기술 분야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고 9일 밝혔다. 홍영은 여사의 발전기금 약정식은 7일 오전 대전 본교 행정본관(E-14) 4층 제2회의실에서 신성철 총장을 비롯해 나노과학기술대학원 및 물리학과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학교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이 발전기금으로 ‘신중훈 장학기금’을 조성, 나노과학기술대학원과 물리학과 학생 중 성적우수 학생을 선발해서 내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날 약정식에서 故 신 교수의 부인인 홍영은 여사는 “대한민국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대표적인 과학자이자 세계적인 연구자였던 남편이 이루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이룰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신중훈 장학기금’을 조성하게 됐다”며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생들이 연구자로서 치열하게 살아왔던 신중훈 교수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홍 여사는 “고인의 뜻을 잘 받들어 계속해서 훌륭한 과학자가 나올 수 있도록 KAIST 뿐만 아니라 고인의 모교인 하버드대학과 캘리포니아공대 등에도‘신중훈 장학기금’모금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올해 7월부터 모금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신중훈 교수를 기억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신성철 총장은 “평생 연구와 교육에 헌신하다 살다 가신 故 신중훈 교수와 우리대학에 변치 않는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홍 여사님 등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우리 KAIST에 기부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기대를 학교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가치를 창출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9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과제 워크숍에 참석했다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신중훈 교수는 1989년 하버드대에서 학사를 3년 만에, 1994년 캘리포니아공대 (칼텍, CALTECH)에서 석․박사 통합학위를 4년 만에 받았으며 1996년 9월 우리 대학 물리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우리 대학 교수임용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7세5개월로 국내대학에서 가장 젊은 교수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다. 故人은 실리콘 포토닉스, 실리콘 나노결정 구조 등 반도체 나노광학 분야에서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남겼는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주는‘올해의 젊은 과학자상’에 이어 2005년 ‘한국공학상 젊은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이후 반도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펠로우십 어워드(2005)’를 비롯해 대통령 표창(2006년), KAIST 공적상(2009), KAIST 연구상(2011년)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특히 신 교수가 주도한 연구팀은 여러 각도에서 똑같은 빛깔을 내는 ‘몰포나비’ 날개의 독특한 구조를 재현해 별도의 전력 없이 외부의 빛을 광원으로 사용해 전력소모가 매우 낮으면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생체 모방 반사형 디스플레이’ 원천기술을 개발했는데 관련 논문은 2012년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소개돼 국내외 학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2017.04.10
조회수 14507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에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등 5명
KAIST 총동문회(회장 백만기)는 2015년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에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 권순기 (前) 경상대 총장, 이재규 KAIST 교수, 이영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 등 5명을 선정했다. ‘KAIST 자랑스런 동문상’은 한 해 동안 국가와 사회발전에 공헌하고 모교의 명예를 빛낸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KAIST 총동문회가 1992년부터 시상해 왔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0일(토) 오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리는 2016년 KAIST 총동문회 신년교례회에서 열린다. 이관순(화학과 석사 82학번 ․ 박사 85학번) 한미약품 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제약회사와의 라이선싱을 통해 신약기술 수출 8조원 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국내 제약강국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장은 1997년부터 한미약품 연구소장을 맡으면서 당뇨 신약기술인‘퀀텀 프로젝트’와 독자적인 비만 치료제 개발을 주도했다. 이후 국내의 열악한 신약 개발 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20% 이상을 매년 신약개발에 투자해 왔다. 권순기(화학과 석사 82학번 ․ 박사 83학번) (前) 경상대학교 총장은 재임시절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경상대학교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다. 경남에 있지만 세계와 당당히 경쟁하자는 'Active GNU' 슬로건을 제정하고 창원 경상대학교병원 개원, 창원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을 운영해 왔다. 이재규(산업공학 석사 73학번) KAIST 교수는 지난 30년간 KAIST 교수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루고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KAIST에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Sustainability) 기획단과 녹색성장대학원을 설치해 세계적 이슈인‘기후변화’에 대비하는 한편 한국인 최초로 세계정보시스템학회장에 선출돼‘밝은 인터넷’비전을 전 세계에 알려왔다. 또한 동문들이 모교 발전에 기여하자는 '아너 카이스트(Honor KAIST)' 비전 선포를 주도했다. 이영수(산업공학 석사 76학번)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은 지난 35년 간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실용화 로봇연구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해 왔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이끌면서 중소기업을 위한 생산기술 개발 및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지대윤(화학과 석사 77학번) 퓨쳐켐 대표이사는 방사성 의약품 전문회사 ‘퓨쳐켐’을 설립해 국내 방사성 신약 개발을 주도해 왔다. 퓨쳐켐은 신약 원천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파킨슨병 조기진단용 의약품 개발과 알츠하이머 치매 조기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 등을 출시했으며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됐다. 서강대학교 교수로도 재직 중이며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에도 큰 관심을 보여 왔다. 한편 올해 신년교례회에서는 총동문회장 이․취임식도 같이 열린다. 신임 KAIST 총동문회장에는 특허청장을 지낸 고정식 동문(화학공학 석사 77학번)이 선임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고정식 신임 총동문회장은 취임 인사에서 “KAIST는 산업화시대의 인재양성의 역할을 끝내고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 창의와 도전정신을 가진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총동문회는 후배들의 창업을 돕고 창업자금도 투자하는‘카이스트 멘젤 클럽(KAIST MenGel Club) '을 결성해 선․후배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
2016.01.28
조회수 10536
"미래 과학기술 교육방향" 토론회 개최
서남표 총장은 14일 오후 2시 교내 KI빌딩 퓨전 홀에서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미래의 과학기술교육 방향 및 연구개발 정책’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해 이상희 前 과학기술처 장관과 송종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 임형규 삼성전자 고문, 김동섭 SK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러지 사장, 전승준 고려대 교수(화학과), 정재용 KAIST 교수(경영과학과)가 연사로 나서 미래 융합형, 창의형 인재육성을 위한 바람직한 미래 과학기술 교육방향과 효율적인 R&D 정책 및 개선방향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하고 패널들과 토론한다.
2012.12.11
조회수 9975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행보 본격화
- (사)한국엔지니어클럽, (사)한국산업융합협회와 잇달아 MOU 체결 우리 학교가 실질적인 산학협력을 위한 본격적인 유대관계 형성에 나섰다. 우리 대학은 3일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조선호텔 1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사)한국산업융합협회(회장 이상철) 및 (사)한국엔지니어클럽(회장 이부섭)과 잇달아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융합연구와 인력양성 등에 대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사)한국산업융합협회와의 협정을 통해서 국가 성장 동력의 근간인 융합산업의 시대적인 흐름을 주도해 산업간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기술과 신산업을 창출해나감으로써 향후 산업융합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 학교는 (사)한국엔지니어클럽과 협정을 통해 국가 산업 및 경제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한국을 대표하는 엔지니어들을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IT명품인재양성사업에 초빙교수와 자문위원 등으로 임용해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고, 이들의 노하우를 융합연구와 교육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사)한국엔지니어클럽은 1974년에 우리나라의 산업과 경제발전의 주역들이 참여해 설립한 최초의 과학기술인 친목단체로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지위향상과 국가 공업기술의 진흥 및 발전, 전 국민의 과학화 시책에 기여하는 등의 활동을 수행해 오고 있다. 이날 협정을 연결하고 주도한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이민화 교수는 최근 KAIST로부터 그동안의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경부의 IT명품인재양성사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과 연계 발전시킬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발탁돼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서남표 총장은 "이민화 교수를 중심으로 이번 IT명품인재양성사업을 왜 KAIST가 해야 하는지를 정부와 산업계 및 국민들에게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은 KAIST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화 교수는 "KAIST의 IT명품인재양성사업에 한국의 산업계를 대표하는 엔지니어들이 적극 참여하는 것으로 이미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는 공식적으로 참여한다는 동의절차까지 마쳤다"고 말하며 사업수주와 성공적인 운영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1.06.03
조회수 11057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KAIST에 30억 기부
애경그룹이 국가 과학 발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KAIST에 발전기금 30억 원을 전달하고, 2일 서남표 총장과 장영신 회장이 전달식을 가졌다. 애경그룹 장영신 회장은 “국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이공계 고급두뇌 양성에 KAIST가 더욱 힘써 주길 바란다. 그리고 KAIST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장 회장은 “이 돈이 KAIST학생의 안정적인 학업환경조성, 복지향상 등에 사용되길 바란다” 고 밝혔다. 장 회장의 취지에 따라 KAIST는 애경그룹의 기부금을 촉망받는 젊은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공계 출신 여성CEO인 장 회장은 1950년대 혼란기에 국비장학생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필라델피아 소재 체스넛힐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애경그룹내 애경유화, 애경화학, AK켐텍, 코스파 등 화학회사를 일궜으며, 애경그룹을 화학, 유통(AK플라자),생활(애경산업), 항공(제주항공)에 이르는 건실한 대그룹으로 키워냈다.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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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과 MOU 체결
-미국 최고 로스쿨 중 하나인 노스웨스턴 로스쿨과 글로벌 지식재산역량을 갖춘 인재양성 지식재산의 전략적 경영이 중요해지고 국제적 지식재산 분쟁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요구가 날로 증대되는 가운데, KAIST 지식재산 실무과정(Master of Intellectual Property, 이하 MIP)이 미국 최고 로스쿨 중 하나인 노스웨스턴 로스쿨과 협력하기로 했다. 서 총장과 밴잰트(Van Zandt) 노스웨스턴 로스쿨 학장은 11일 오전 10시 KAIST 총장실에서 글로벌 지식재산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법 인증과정 및 학위과정 설치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양 학교가 이미 KAIST-Northwestern Executive LLM (미국 법학석사과정)을 8년간 성공적으로 운영했고, 2010년부터는 KAIST MBA-Northwestern LLM 복수학위과정을 개설하는 등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 출범하는 KAIST-MIP 과정에까지 교류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은 2009년 U. S. News & World Report 가 선정한 미국 로스쿨 랭킹 종합 9위에 오른 최우수 명문대학이다. 본 대학은 특히 국제세법, 지적재산권법 등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다. 또한 역시 미국 최우수 MBA 중 10위권 이내에 손꼽히는 노스웨스턴 켈로그(Kellogg) 비즈니스 스쿨과 함께 JD-MBA과정을 개설하여 지식자본경영 (Intellectual Capital Management) 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아가는 등, 법과 경영의 융·복합학문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서 KAIST-MIP 과정을 통해 노스웨스턴 로스쿨이 인정하는 미국법 및 지식재산권법 인증과정을 제공하고 장차 미국법학석사(LLM), 박사(JD)학위와 미국 변호사 또는 변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KAIST-MIP 과정을 통해 양성되는 지식재산 인재의 글로벌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토대로 장차 노스웨스턴 로스쿨 및 비즈니스 스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KAIST-MIP 과정이 지식자본 경영전략, 창의펀드의 운용 등 지식재산 최정예 인재양성 과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지원으로 KAIST에 새롭게 개설되는 KAIST-MIP(Master of Intellectual Property)는 기존 기업의 지재권 담당자와 변호사, 변리사 등 지식재산권 실무자를 대상으로 법과 기술 그리고 경영의 마인드를 갖춘 지식재산권 실무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지식재산권 실무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2년 6학기과정이다. 턱없이 부족한 지식재산권 관련 실무인력을 양성하고, 대한민국을 세계 지재권 강국으로 만들기 위해 특허청과 KAIST가 심혈을 기울여 내년 2월 처음 문을 연다. 이번 과정은 현장실무경험 평균 15년 이상인 37명의 전문교수진이 교육하며 국내 굴지의 특허·법률 관련 12개 기관이 협력한다. 자세한 사항는 지식재산 실무석사 홈페이지(http://mip.kaist.ac.kr)를 참고하면 된다. 붙임: 가. 노스웨스턴 로스쿨 간략소개, 나. 사진설명 <노스웨스턴 로스쿨 간략 소개> 참고 : http://www.law.northwestern.edu ○ 150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로스쿨 ○ 1923년 최초로 ABA 승인을 받은 40개 로스쿨 중 하나 ○ 법학 교육의 선구자인 John H. Wigmore 교수가 재직 ○ U. S. News & World Report America’s Best Graduate Schools 2009 Top Law School 중 9위 ○ 교수와 학생들간의 1 : 1 교육체제와 세계적 수준의 교육시설, 훌륭한 교수진 ○ 학생들이 실제 사건을 다룰 수 있는 Clinical Program (임상법학교육) 등과 같이 실무 적용력이 높고 체계화된 교육 프로그램 ○ 노스웨스턴 대학의 Kellogg Graduate School of Management 와 로스쿨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LLM / Kellogg 프로그램 운영 중 (JD-MBA) ○ 전세계 각계에서 Northwestern 출신의 교수진, 졸업생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통해 졸업 후에도 협조와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 형성 ○ KAIST 경영대학과 Executive LLM 과정을 8년간 성공적으로 운영○ 2010년부터 KAIST MBA-Northwestern LLM 복수학위과정 개설
200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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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2009 KAIST 학위수여식 축사
2009 KAIST 학위수여식 축사 사랑하는 졸업생과 가족 여러분, 조정남 이사장님과 서남표 총장님을 비롯한 KAIST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이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먼저 어려운 과정을 훌륭히 마치고 오늘 영예로운 학위를 받는 1,976명의 졸업생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그동안 뒷바라지 해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 그리고 후학 양성에 모든 노력을 다 하신 교수님들께도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함께 전합니다. 또한 오늘 명예이학박사 학위를 받으신 류근철 박사님께도 큰 존경과 함께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류박사님은 우리 한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미래 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해 KAIST에 사재를 기부하여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AIST의 성과와 기대] 졸업생과 교직원 여러분, KAIST는 지난 38년간 우리나라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여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그동안 국내 이공계 분야 박사의 20%를 배출하였고, 470여개 벤처기업 창업을 주도하여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경제성장을 주도해왔습니다. 또 세계수준의 대학과 겨루어 공학과 IT분야에서 34위,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46위를 기록하여 연구중심대학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선발, 교과운영, 교수평가 등을 혁신하여 대학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점수 위주의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잠재능력이 있고 인성을 갖춘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해 대학사회에 바람직한 입시제도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에너지․환경․물․지속가능성과 같은 인류가 직면한 과제에 대한 연구도 선도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KAIST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좋은 미래는 좋은 인재로부터 시작되고, 좋은 인재는 좋은 교육에서 출발합니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에서는 인재야말로 최고의 자원입니다. 빈곤한 자연 조건을 무한한 두뇌자원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더구나 21세기 지식기반사회에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키우는 것이 시대적 요구입니다. 특히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는 나라의 밝은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정부는 KAIST가 인재양성과 연구개발에서 더욱 눈부신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녹색성장을 이끄는 과학기술 - 녹색기술과 융합기술 지원] 졸업생과 교직원, 그리고 가족 여러분, 지금 우리는 세계적 경제위기로 매우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동시에 우리는 기후변화라는 인류공동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는 경제 위기를 구실로 결코 미룰 수 없습니다. 정부는 당면한 경제위기에 대응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위기 이후의 신성장동력을 만드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은 석유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가야만 하고, 갈 수밖에 없는 유일한 길입니다. 또 인류가 함께 가야할 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산업화 시대는 늦었지만, 정보화 시대는 앞서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통신분야의 원천기술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그 성과를 충분히 누릴 수 없었습니다. 녹색성장 시대에는 모든 면에서 앞서가야 합니다. 에너지 절약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기술 등 녹색기술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결정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녹색기술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올해부터 작년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신성장동력의 기반이 될 수 있는 기초과학, 원천기술 그리고 거대과학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글로벌 수준의 투자 환경을 위해 규제개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갈 것입니다. 졸업생과 교직원 여러분, 우리나라의 신성장동력이자 녹색기술의 또 다른 원천은 바로 융합기술입니다. 우리가 가진 바이오(BT), 정보통신(IT), 나노(NT)기술을 융합하고, 앞선 IT 기술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면 이는 차세대 성장동력의 핵심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남표 총장은 ‘새로운 발견과 가치창출은 학문과 학문의 경계에서 이루어진 학제적 연구에서 나온다’며 융합연구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곳 KAIST에서 첨단융합연구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융합기술은 보건과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편리하고 행복하게 하며, 삶의 질을 개선할 것입니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는 치매, 파킨슨 병 등 뇌질환 하나만 보더라도 의학․과학․공학을 융합하면 조기진단부터 치료기술 개발까지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과학과 공학이 접목된 신개념 의학연구와 최첨단 연구병원은 미래 인류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이처럼 인간과 지구를 살리는 녹색기술과 첨단융합연구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졸업생에 대한 당부 - 과학기술인의 역할과 책임] 오늘의 주인공인 졸업생 여러분, 여러분 중에는 더 큰 학문적 성취를 위해 진학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또 다른 도전을 위해 새로운 분야로 진출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서 활동하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꿈을 갖고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젊음의 패기를 갖고 도전하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인류 역사는 도전하는 자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늘의 어려움에 좌절하지 말고 내일을 위해 도전하고 또 도전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눈앞의 자기 이익만 쫓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사회와 인류를 위해 무엇으로 기여할 것인가를 항상 생각해주기 바랍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만 쓰여지는 과학기술이나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윤리가 배제된 과학기술은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학기술인이 갖추어야 할 요건은 단순한 기술 교육이 아니라, 인간의 보다 나은 삶에 대한 깊은 고민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첨단과학기술과 함께 올바른 인간이 되었을 때 여러분은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진정한 지도자가 될 것입니다. 지난 시간 강의실에서 도서관에서 연구실에서 열심히 해 왔던 그 정신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더 큰 열정으로 자기 분야의 연구에 매진해서 큰 발전을 이루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의 앞길에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다시 한 번 졸업생 여러분에게 뜨거운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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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투자증권(주) KAIST에 발전기금 2억원 전달
CJ투자증권(주)(대표이사 김홍창)이 KAIST(총장 서남표)의 학교발전 및 과학인재 양성에 기여하고자 지난 8월 30일(수)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했다. KAIST 본관 대회의실에서 거행된 전달식에서 김홍창 대표이사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하고 있는 KAIST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으며, 서남표 총장은 "성원에 매우 감사드린다. KAIST가 세계최고수준의 과학기술대학으로 만들어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인 첨단과학기술분야의 허브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2006.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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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귀로 교수, LG전자기술원 원장 취임
전자전산학과 이귀로(李貴魯, 53) 교수가 최근 LG전자기술원 원장에 취임했다. LG전자기술원은 차세대 기초기술 R&D 역량강화와 우수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주)LG전자가 설립한 중앙연구소이며, 李 교수의 임기는 3월부터 3년간이다. 국내 기업이 산하기관의 장으로서 현직 대학 교수를 3년간이나 장기적으로 초빙, 유치하는 것은 국내 처음이다. 이는 KAIST만이 지닌 민간기관 파견이라는 독특한 제도로 가능하다. 국내 일반대학의 경우 연구연가제도를 이용, 통상 1년 이내의 민간기업체 파견만을 허용하는 데 반해, 애초부터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KAIST는 국내 기업체에 1년 이상의 중장기파견을 허용하는 독특한 제도를 갖고 있다. 李 교수는 86년 KAIST 부임 이래, 두 차례 연구처장 보직을 수행한 바 있으며, 지난 97년 이후에는 한국과학재단 지원 우수공학연구센터(ERC)인 미세정보시스템 연구센터 소장으로 재직하며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위한 초소형 라디오의 세계 최초 구상과 구현 등의 연구 업적을 갖고 있다.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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