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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BA 세계대학랭킹 세계 4위
KAIST 경영대학이 MBA 세계대학랭킹에서 세계 4위(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
KAIST 경영대학은 캐나다 경제전문지 코퍼레이트 나이츠(Corporate Knights)가 지난 9일(현지시간) 자사 홈페이지에 발표한 ‘2015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BA' 랭킹에서 세계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캐나다 요크대학교 슐리츠 경영대학원이 차지했으며 2위는 캐나다 맥길대학교 데소텔스 경영대학원, 3위는 덴마크 코펜하겐 경영대학원이 차지했다.
한국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 경영대학원이 72위로 KAIST와 함께 100위권 이내의 대학에 선정됐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BA' 랭킹은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 나아가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의 중요성을 교육하는 경영대학을 선정한다.
코퍼레이트 나이츠는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캐나다 소재 대학에 한해 ‘그린 MBA 랭킹’을 발표해 왔으며 2013년부터 그 대상을 전 세계 경영대학원으로 확대해 발표해 왔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전 세계 경영대학원을 대상으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MBA’ 랭킹을 발표했다.
평가항목은 △ 지속가능 교과과정 운영(30%) △ 타 기관과의 파트너십 및 연구센터 운영 (20%) △ 교수 1인당 주 저자 및 공동저자를 포함한 연구논문 게재(30%) △ 게재 논문 인용회수(20%) 등이다.
KAIST 경영대학은 이번 평가에서 △ 체계화된 녹색성장대학원과 사회적 기업가 MBA 운영 △ 연구논문과 인용회수 △ 교과과정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은 “이번 평가는 KAIST경영대학이 미래 환경과 사회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라며“현재 운영 중인 녹색성장대학원과 사회적기업가 MBA 과정을 더욱 확대 ․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경영대학은 2013년부터 녹색성장대학원과 사회적기업가 MBA과정을 운영하며 녹색경영과 사회적 기업가 양성에 앞장서 왔다.
녹색성장대학원은 현재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석사과정)과 녹색 MBA, 녹색경영 석 ․ 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며 지난 2013년 코퍼레이트 나이츠에서 평가한 ‘그린 MBA’ 랭킹에서 세계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은 SK그룹과 KAIST 경영대학이 협력해 개설한 석사과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모델을 발굴해 이를 창업과 경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끝.
201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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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 현상 착안해 테라헤르츠파 광학렌즈 개발
무더운 여름, 아스팔트 도로에 물웅덩이가 보이다가 가까이 다가가면 사라지고 좀 가다보면 또 물웅덩이가 나타난다. ‘신기루’라고 불리는 이 현상은 지표면 가까운 공기층의 큰 온도차로 인한 공기밀도 변화로 빛이 굴절되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 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는 물리학과 안재욱 교수와 신기루 현상에서 착안한 물리적 효과를 이용해 테라헤르츠파 굴절률 분포형 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실리콘 소재를 곡면으로 가공해 만드는 카메라렌즈에 사용되는 기존방식과는 달리 이번에 개발된 렌즈는 평평한 실리콘 웨이퍼를 소재로 반도체 양산공정으로 제작해 비용을 최대 1/100 수준으로 낮출 수 있으며 제작시간도 훨씬 단축시킬 수 있다. 광원 추출효율은 4배 이상 향상시켰다.
테라헤르츠파는 0.1THz~30THz(테라헤르츠, 1조헤르츠) 대역의 전자기파로 가시광선이나 적외선보다 파장이 길어 X선처럼 물체의 내부를 높은 해상도로 정확히 식별할 수 있어 보안검색, 의료영상기술 등 비파괴 검사 도구나 의료용 진단기구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넓은 대역의 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손실되는 전자기파의 비율이 높아 테라헤르츠파를 높은 효율로 집중시킬 수 있는 광학소자 개발이 요구됐다.
정 교수 연구팀은 평평한 실리콘에 테라헤르츠파 파장(약 300㎛) 보다 작은 80~120㎛ 크기의 구멍을 반도체 양산방법인 광식각공정으로 만들었다. 렌즈 가장자리로 갈수록 홀 사이즈는 크게 만들었다.
테라헤르츠파를 쪼이자 공기와 실리콘 중 공기 비율이 높은 가장자리는 굴절률이 낮았으며, 상대적으로 공기의 비율이 낮은 가운데는 굴절률이 높았다. 평평한 소재를 광학특성을 공학적으로 설계해 빛을 모으는 볼록렌즈와 같은 기능을 한 것으로 신기루 현상과 같은 물리적 효과와 같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정기훈 교수는 “자연현상에서 착안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다양한 광학특성을 띄는 메타물질을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라며 “물질적 제약으로 인해 다양한 광학소자개발이 더딘 테라헤르츠파 기술 진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연구의의를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원하는 한국연구재단의 도약연구자지원사업, 그린나노기술개발사업,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미국물리협회에서 발간하는 귄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Applied Physics Letter)’에 9월자 특집논문 및 표지논문(제1저자 박상길 박사과정)으로 게재됐다.
그림1. 유전체 메타물질을 이용한 실리콘 굴절률 분포형 렌즈. 머리카락 굵기(80~120µm) 수준의 구멍이 실리콘 기판에 서로 다른 크기로 형성돼 있다.
그림2. 굴절률 분포형 렌즈 원리
그림3. 신기루 현상신기루는 아스팔트 도로 위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대기 굴절 현상이다. 이 현상은 도로면이 물체를 반사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데 이 때문에 도로면에 물웅덩이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아래 사진에는 멀리서 다가오는 차의 상이 도로면을 통해 보인다. <사진 :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조영우 선생님 제공>
그림4. 논문표지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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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WS 사업기획 경진대회 2012’시상식 개최
- 녹색사업 분야에 장대준 교수, 녹색기술 분야에 박종욱 교수를 각각 최우수 수상자로 선정 -
- 수상자는 하반기 창업투자회사 대상 투자설명회 기회 제공 -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 물 부족 및 지속성장 가능성 등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 이슈 해결을 추진하고 있는 KAIST가 녹색성장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본격화한다.
우리 학교는 21일 13시 본원 제1회의실에서 EEWS 연구성과 사업화 제고를 위한 ‘EEWS 사업기획 경진대회 2012’ 시상식을 개최하고 4개 수상팀에게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EEWS 사업기획 경진대회’는 EEWS 연구결과의 사업화를 장려하고 창의적 인재발굴을 목적으로 KAIST와 한국녹색기술센터, 창업투자회사 디에프제이 아테네 엘엘씨(DFJ Athena LLC) • 일신창업투자(주) • 대교 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녹색사업’ 과 ‘녹색기술’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총 10개팀이 참여했다.
녹색사업 분야 최우수상에는 장대준 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LNG 연료 선박 추진을 위한 글로벌 LNG 인프라" 제안서가, 우수상에는 박희경 건설 및 환경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도심주상단지 및 빌딩용 on-site bio-gas 생산을 위한 그린박스 기술‘ 제안서가 각각 선정됐다.
녹색기술 분야 최우수상에는 박종욱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이 제안한 ‘알루미늄 용탕용 수소센서와 계측시스템 개발’ 제안서가, 우수상에는 이대길 기계공학과 교수가 제안한 ‘신형 대용량 레독스 흐름전지 기술을 이용한 에너지 저장장치’ 제안서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올 하반기 창업투자회사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에 참가해 사업제안서를 설명할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해 투자설명회에는 삼성물산, 제일모직, 다산네트웍스, 한화 L&C 등의 관련 기업들과 쿨리지코너 인베스트먼트, 대덕인베스트먼트(주), KPM, 로커스 케피탈 파트너(Locus Capital Partners), 보광창업투자 등 창업투자회사들이 참가해 KAIST EEWS 연구성과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진대회를 주관한 이재규 EEWS 기획단장은 “EEWS 기획단은 KAIST를 대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융합 연구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며 “창업투자회사 대표가 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사업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만큼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201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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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전기자동차 국제포럼(IFEV 2011)’ 개최
- 전기자동차 무선전력 전송기술 글로벌 토론장 -
- 리차드 클레인(Richard Kleine) 국제자동차공학회 회장 등 참가 -
-17~ 18일, KAIST KI빌딩 퓨전홀에서 개최 -
우리 대학이 11월 17~18일 이틀간 대전 KAIST KI빌딩 퓨전 홀(Fusion Hall) 에서 ‘2011 전기자동차 국제포럼 (IFEV 2011)’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는 전 세계 자동차 분야 국제표준화와 정책개발을 담당하는 국제자동차공학회(SEA International) 리차드 클레인(Richard Kleine)회장과 위성 및 마이크로웨이브 전력전송 시스템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나오키 시노하라(Naoki Shinohara) 일본 교토대 교수, 스마트그리드 전문 컨설팅 회사인 파이크 리서치(Pike Research) 리차드 마틴(Richard Martin) 편집이사 등 해외석학 4명이 주제발표자로 참여한다. 국내 발표자는 김남 충북대 교수, 김윤명 단국대 교수 등 8명이다.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이 주관하고 한국자동차공학회와 한국전기자동차 국가 표준코디네이터가 후원하는 이번 포럼은 전기자동차의 무선전력전송기술 (Wireless Power Technology : WPT)에만 특화된 국제행사로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의 설계 · 응용기술 · 미래 연구방향을 토론하는 글로벌 토론장이다.
이번 포럼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리차드 클레인(Richard Kleine) 회장은 전기자동차 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장·단기 과제를 짚어보고 향후 연구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체회의에서는 나이키 시노하라(Naoki Shinohara)교토대 교수가 ‘무선전력전송기술의 역사와 실제 적용기술’을, 리차드 마틴 (Richard Martin) 파이크리서치 이사가 ‘전기자동차의 무선충전기술(Wireless charging technology) 개요와 2012년 시장전망’을 소개한다.
이어서 개최되는 3개 세션에서는 ▲무선전력 전기자동차 설계기술 ▲무선전력 전기자동차 응용기술 ▲무선전력 전기자동차 미래기술 등 9개 주제발표를 통해 무선충전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길 방안에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주최 측은 포럼 참가자를 대상으로 무선전력전송기술을 활용해 KAIST가 개발한 전기자동차를 시연하고 무선전력 전송기술이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되는가를 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자동차업계가 CO2 배출량과 석유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자동차, 배터리 교체방식, 온라인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기술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KAIST 무선전력 전송기술(Wireless Power Technology : WPT)을 어떻게 평가할지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서인수 KAIST 조천식 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이번 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글로벌 이슈에 부합하여 그린자동차를 개발하고 있는 세계 각국 정부정책 관계자와 포럼 참석자에게 무선충전전력기술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기자동차 국제포럼 상세정보는 홈페이지(http://gt.kaist.ac.kr/ifev20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충자료]
KAIST는 주행 중 도로면에서 전기를 차량에 공급하는 온라인전기자동차(OLEV, Open Leading Electric Vehicle)를 개발해 왔다. OLEV는 기존 배터리 전용 전기자동차 대비 배터리 의존도를 크게 낮췄으며, 차량하부에 장착된 고효율 집전장치를 통해 주행 중에도 비접촉식으로 충전하여 별도 충전시설이 필요 없는 무선충전 전기자동차다.
OLEV는 배터리 크기가 일반 전기자동차의 1/5 수준이며 총 운행길이의 20~30% 구간에만 급전인프라를 구축하여 경제성을, 비접촉식 충전으로 감전의 위험이 없는 안전성을, 차량진입 구간에만 전력을 공급하고 자기장 차폐기술을 적용하여 자기장에 의한 인체 유해성을 해결했다.
미국 타임매거진은 OLEV를 ‘On-Road Recharger’라며 2010년 세계 50대 발명품으로 선정했으며 CNN은 과천서울대공원에서 운행 중인 OLEV를 지난 8월에 집중보도했다.
201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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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 폐막
- KAIST,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경계 없는 창의적인 교육’을 주제로 개최 -- 세계 연구중심대학들의 미래에 지향해야할 방향을 제시한 선언문 채택 -
우리 학교가 8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개최한 제4회 ‘2011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가 오후 6시 연구중심대학들이 미래에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원칙과 실천사항들을 담은 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성황리에 폐막했다.
KAIST가 주관한 이번 총장회의에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 덴마크 공대, 독일 베를린공대, 영국 요크대, 홍콩과기대, 호주 퀸즈랜드대, 브라질 싱가폴 난양공대, 일본 동경대, 그리고 한양대, 이화여대 등 국내외 27개국 60여개 대학에서 70여명의 총장 및 부총장, 그리고 정부기관 및 대학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네 번째 열린 이번 총장회의 참가자들은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과학기술대학의 역할과 문제해결을 위한 참여과정 ▲신생대학을 위한 교육혁신 방안 ▲경계 없는 교육 ▲글로벌 자본시대에서의 대학의 역할’ 등 30여개의 다양한 주제발표를 통해 21세기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과 모델을 제시하고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의 지도자 양성을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주제발표자로서는 외국인으로서 요르그 스타인바크(Jörg Steinbach) 독일 베를린공대 총장과 토드 라우슨(Tod A. Laursen) UAE 칼리파 과학기술연구대학(KUSTAR) 총장, 라스 팔레슨(Lars Pallesen) 덴마크공대 총장, 폴 그린필드(Paul Greenfield) 호주 퀸즈랜드대 총장 등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 초청을 받은 로버트 비르기뉴(Robert J. Birgeneau)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총장은 ‘21세기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강연했고 서남표 KAIST 총장을 비롯, 김재훈 삼성중공업 수석부사장, 배성근 교육과학기술부 국제협력관이 국내 발표자로 참가했다.
한편 ‘2011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에 참석한 총장들은 회의 마지막에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유능한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선언문을 채택, 발표했다.
참석자들이 발표한 선언문의 주요내용을 보면 급격한 사회적 변화와 기술발전에 부응키 위해서는 교육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며 현재 인류가 직면한 문제해결을 위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가능한 방법들을 모색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참석자들은 또 선언문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 있는 빈곤층을 도와 인류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세계 과학기술대학들 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에너지, 환경, 물, 식량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해 있는 핵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기업, 학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연구를 위한 준비가 더욱 가속화 돼야 하며 국제적인 단체들은 연구중심대학들이 이러한 방향으로 힘을 기울일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특히 기존의 지식기반 교육은 창의적이고 학생중심적이며 문제해결에 바탕을 둔 교육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KAIST가 IT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강사중심에서 학생중심의 학습 환경으로 변화를 목표로 개발, 추진 중인 I-Four 교육시스템을 사례로 들고 세계 연구중심대학의 졸업생들이 사회경제적 변화의 요구에 부응키 위해서는 교육방법론에 있어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1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 회의 선언문
2011 년 11 월 8 일
2008 년 창립된 세계 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는 연구중심대학들과, 정부 그리고 산업계의 대표자들과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이슈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기술적 발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전 세계 연구중심대학들간의 협력과 능률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필요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왔습니다.
주요한 목표로, 참석자들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는 데 필요한 기술을 갖춘 유능한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교육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연구중심대학들이 미래에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데 꼭 필요한 것입니다.
이같이 중요한 목표를 추구하는데 있어, 우리는 다음의 원칙들과 실천사항을 지지합니다.
♦변화의 필요성
급격한 사회적 변화와 기술적 발전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교육시스템은 바뀌어야 합니다.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기술적 발전은 좀 더 효율적인 방식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대학의 잠재력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어야 합니다.
♦공동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폭넓은 협력
연구대학들은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인식과 우려에 뜻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대학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가능한 방법들을 모색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그렇게 할 것입니다.
♦교육의 새로운 포커스
기존의 지식기반 교육은 창의적이고, 학생 중심적이며, 문제해결에 바탕을 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한 예로, KAIST 의 I-Four 교육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개별화되고, 통합적이며, 국제화된 교육시스템으로, 강사 중심의 학습 환경을 학생을 중심으로 한 학습 환경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좀 더 광범위하게 말해, 전 세계 연구중심대학의 졸업생들이 사회경제적 변화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 방법론에 있어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연구의 핵심적 역할에너지, 환경, 물, 식량, 그리고 지속가능성을 계속 공급하고 보존하는 것을 포함하는 21 세기의 핵심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기업, 학계 그리고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연구를 위한 준비가 더욱 가속화되어야 합니다. 국제적인 단체들은 연구중심대학들이 이러한 방향으로 힘을 기울일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지원을 해주어야 합니다.
♦범세계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네트워크
우리는 전 세계 과학기술대학들간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더욱 집중적으로 꾸준히 해 나갈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정보와 자원, 그리고 연구 인력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시켜, 과학 기술의 범세계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궁극적인 목적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모두에 있는 빈곤층을 도와 인류의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이 선언문은 2011 년 세계연구중심대학 총장회의의 대표자들을 대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본인은 이 선언문의 내용을 지지하는 바입니다.
201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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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전기자동차 국제포럼 개최
- 각 국의 전기자동차 개발동향 및 미래방향 토론하는 국제행사 -
- 국제 자동차 공학회(SAE International) 앤드류 브라운 회장 참석해 -- 6월 17일(목)~19일(토) KAIST 대강당에서 열려 -
우리학교가 주최하는 ‘2010 전기자동차 국제포럼(IFEV 2010)’이 6월 17일(목)부터 19일(금)까지 3일간 우리대학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온실가스배출 및 석유에너지 고갈 문제의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전기자동차에 대한 세계 각국의 기술현황과 정책 및 시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는 국제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 앤드류 브라운(Andrew Brown) 회장과 서남표 총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국제자동차공학회는 100개국 엔지니어, 기업임원, 교육자 등 십이만팔천여명의 회원이 운송시스템 기술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는 국제 자동차분야의 최대 학회다.
브라운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HEV), 전기자동차 혹은 배터리 전기자동차(BEV)의 다양한 시장요인을 살펴보며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연계되는 기술 동향을심층 분석할 예정이다.
산업 현장에 당면한 과제들, 즉 전기자동차 시장의 가치 형상화와 고가의 전기자동차 구매 증진을 위한 정부 보조금 제도 등이 논의된다. 또한 배터리 기술 및 파워 일렉트로닉에서 요구되는 기술혁신과 스마트 그리드 개발 그리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시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모든 핵심 요소들이 언급된다.
또 서 총장은 심각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카 기술로서, 기존 전기자동차가 가진 배터리의 무게, 수명, 충전시간, 리튬자원 한정 등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온라인전기자동차 시스템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미국 버클리대학 PATH(California Partners For Advanced Transit And Highways) 프로젝트의 스티븐 쉴라도버(Steven Shladover) 박사,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의 타테오
아리모토(Tateo Arimoto) 박사와 카야노 후쿠다(Kayano Fukuda) 박사, 세계 최대 전력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Infineon Technologies AG)의 패트릭 레타인튜리에르(Patric Leteinturier)박사 등 국제적 전문가들과, 자동차부품연구원(KATECH) 및 KAIST의 국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벌이게 된다.
포럼은 세션 1, 2로 나눠 진행되며, 세션 1에서는 ‘전기자동차의 정책 및 시장’이라는 주제 아래 타테오 아리모토(Tateo Arimoto)박사의 ‘일본의 녹색혁신정책’, 패트릭 레타인튜리에르(Patric Leteinturier)박사의 ’전기자동차 시장의 동향과 대응책‘, 자동차부품연구원 유시복 박사의 ’한국의 전기자동차개발‘ 등이 발표된다.
세션 2에서는 ‘전기자동차 기술’이라는 주제 아래 스티븐 쉴라도버(Steven Shladover)박사의 ‘주행중 도로 충전 방식의 전기자동차 개발 프로그램인 PATH 경험 소개’, 카야노 후쿠다
(Kayano Fukuda) 박사의 ‘일본의 녹색기술’, KAIST 김정호 교수의 온라인전기자동차 전자파 안전성 외 임춘택, 서인수 교수의 온라인전기자동차 기술분야에 대한 발표가 이어지는 등 국내․외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전기자동차 시대를 앞당기는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본 포럼에서는 또한 온라인전기자동차 시연이 예정되어 있다.
한편, KAIST는 미국 재생에너지 연구소,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 유타 주립대, 뉴질랜드 오클랜드 대학 등으로 구성된 도로충전 및 자동화를 위한 파트너쉽(Partnership for Roadway Electrification and Automation, PREV)단체와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로부터 공동연구를 제의받아 검토중이다.
‘2010 전기자동차 국제포럼’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olev.co.kr/en/ifev)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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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술 이사장 기부 8년만에 ‘정문술 빌딩’ 생애 첫 방문
- 2001년 300억기부로 탄생한 정문술빌딩
-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철희교수팀 관류측정 기술 한계를 극복한 ‘말초조직의 기능적 혈액관류측정기술’상품화
KAIST 정문술(71) 이사장이 자신의 기부금으로 건립된 ‘정문술 빌딩‘의 바이오및뇌공학과를 기부 8년만인 오는 19일 첫 공식 방문한다.
이 빌딩은 지난 2001년 鄭 이사장이 낸 기부금 300억 가운데 110억원을 들여 지하1층, 지상11층 규모로 2003년 8월에 완공됐다. 그러나 정 이사장은 이 빌딩의 기공식, 준공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동안 KAIST를 여러 차례 방문했으나 자신의 기부로 만들어진 이 빌딩엔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정문술빌딩에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신기술이 나오기 전에는 들어가지 않겠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었다.
최근 鄭 이사장의 기부에 의해 탄생한 바이오및뇌공학과가 정이사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鄭 이사장은 이 학과를 방문해 최근 개발한 ‘말초조직의 기능적 혈액관류 측정기술‘ 등 2002년 학과 설립 후 약 7년간의 연구성과를 살펴보고, 교수,학생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철희 교수팀이 개발한 ‘말초조직의 기능적 혈액관류 측정기술’은 혈관에 주입된 근적외선 조영제(인도시아닌그린)를 광학영상장비로 실시간 촬영해 얻은 동적영상으로부터 약물동역학 분석을 통해 관류율(%/min)을 계산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바로 이 기술의 임상 적용 연구를 수행해 동역학을 관류율로 계산하는 자동화분석 프로그램과 하지 영상이 가능한 근적외선 영상장비를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측정된 하지의 관류율은 ‘관류맵’으로 표시되며 조직의 평균관류율을 진단결과로 제시한다.
특히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해 하지허혈질환인 하지동맥경화 질환의 진단 여부를 검사한 결과 민감도 81%, 특이도 88%라는 높은 진단율을 얻었다.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혈관조영을 위한 CT나 MRI 영상장비처럼 높은 비용을 요구하지 않는 비교적 간단한 광학 영상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침상에서 바로 진단이 가능할 뿐 아니라 손쉽고 저렴한 하지혈류 정기검진 방법으로도 매우 적합하다.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 관류 장애를 유발하는 심혈관계 질환은 사망원인의 상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여 원천기술을 확보한 연구팀의 성과는 관류측정 의료기기 시장에서 산업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기술은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 특허가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시장에도 기술을 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 기술은 임상뿐 아니라 신약개발의 전임상 단계에서 약효를 검증할 수 있는 동물실험에도 응용 가능하여 혈류 개선 약물 개발 및 신생혈관 생성억제제 연구에도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기술은 해부학적 혈관구조를 영상화하는 기존의 기술과는 달리 기능적 혈류를 측정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혈관구조의 변화를 초래하기 이전에 혈류의 이상이 오는 단계에서 조기진단이 가능해 고혈압 및 당뇨 환자의 하지혈류저하 조기진단 검진기술로 응용 가능하다.
또한 동물실험에도 응용할 수 있어 동물용 근적외선 영상 장비 제작을 통한 산업화,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신생혈관 생성, 혈관투과율, 관류율 등 여러 가지 혈관생리에 관련된 실험결과 등을 제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향후 당뇨 및 고혈압 환자 등의 진단 가능성 여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혈관내피세포 기능 분석 영상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현재 (주)뷰웍스에 기술을 이전하고 하지관류측정용 근적외선 영상 시스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임상시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더욱 보완한 영상 장비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생체광학영상 분야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하여 KAIST와 (주)뷰웍스 공동으로 광학생체영상센터를 개설하여 산학협동 연구를 활성화하며 인력개발 및 고용창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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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EEWS 국제 학술대회 개최
- 현시점 EEWS 녹색기술 점검과 미래조망
22일(화)부터 23일(수)까지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09 EEWS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성장동력으로서의 EEWS의 효율성’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 오마르 야기(Omar M. Yaghi) UCLA교수 등이 기조연설자로 EEWS의 정책 및 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으며 ▲ 그린카 ▲ 탄소저감산업 ▲ 바이오 연료 ▲ 태양전지 ▲ 인공광합성 ▲ 환경감시시스템 ▲ 연료전지 ▲ 원자력에너지▲ EEWS의 산업화 전략 ▲ 대체 에너지 ▲ 배터리 효율 ▲ LED 기술 및 특허 등에 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가 녹색성장을 위한 세계 각국의 정책, 연구 진행 상황 등 EEWS에 관한 기술의 미래를 조망하고 선도적인 연구자들과 협력관계를 형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EWS(Energy, Environment, Water, Sustainability)는 에너지 고갈, 환경오염, 물부족 및 지속성장 가능성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이슈의 해결을 위해 추진중인 연구과제다.
200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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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서남표 천일의 기록 - 동아일보사
동아일보 지명훈 기자가 우리학교 서남표 총장을 주인공으로 한 단행본을 출간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남표 천일의 기록>이란 제목과 "MIT를 바꾸고 KAIST를 디자인한 총장"이란 부제로 동아일보사 출판부에서 나온 이 책은 2006년 7월 미국에서 돌아와 우리학교 총장에 취임한 이후 보여준 서남표 총장의 리더십과 그 변화상을 생생하게 추적했다.
교수테뉴어 심사강화, 성적나쁜 학생 등록금 부과, 100퍼센터 영어강의, 인성평가와 종합역량평가 위주의 입시개혁, EEWS(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성) 연구방향 설정, 고위험고수익 및 융합연구강화, 학과장 중심제, 미래 잠재력 중시 교수채용 등 서 총장의 개혁사례를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특히 필자는 책을 통해서 서남표 총장이 바꾸려고 한 것은 "제도"가 아니라 "프레임"이라고 강조한다.
서남표 천일의 기록 / 지명훈 지음 / 316쪽 / 1만3,000원 / 동아일보사 2009년 9월 2일 1쇄 발행
<저자소개> 지명훈 동아일보 기자(차장)1963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대전대학교 군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아일보 사회부 대전충남지역을 담당하며 현재 KAIST와 대덕연구단지, 대학, 교육청, 충남도청 등의 출입기자로 일하고 있다. 국내 대학의 개혁을 몰고 온 ‘KAIST 테뉴어 교수 기준 강화 후 첫 심사 신청 교수 대거 탈락’ 등 일련의 KAIST 관련 기사를 최초로 보도했다.
<다음은 출판사 리뷰>
‘세상에는 좋은 설계와 나쁜 설계가 있다’ 목적을 가장 잘 이룰 수 있는 설계를 하기 위해 나는 언제나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어린 시절 경험했던 전쟁과 고학이라는 두 단어는 서남표 총장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 전환점은 그의 인생에 두 가지 선물을 주었다. 바로 공학자로서의 삶과 주어진 현실과 환경을 수용하고 즐기는 법이다.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설계, 좋은 설계를 하기 위해 서 총장은 언제나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세계 최고의 명문 공과대학인 MIT를 바꿔버린 MIT 기계공학과 교수 서남표는 이제 KAIST의 총장으로서 KAIST를 세계 명문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디자인 방법을 제시한다.
서남표의 10가지 승부수
하나. 목적을 분명히 하라
서 총장은 목적을 분명히 하는 것으로 모든 일을 시작하고 추진한다. 그런 측면에서 목적은 서남표 리더십의 핵심 요소다. 그는 목적을 정하고 나면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해법과 전략을 도출한다. 그리고 다시 이 해법과 전략을 제2의 목적으로 삼아 다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과 전략을 만든다. ‘목적이 뭐냐’라는 물음은 일을 시작할 때뿐만 아니라 최종 결과에 이를 때까지 계속된다.
둘. 비전을 공유하고, 시스템이 일하게 하라서 총장은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취임 직후 현재 상황에 대해 분석하고 비전을 설계했다. 이 비전의 실현을 위한 목표는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대학’이었다. 목표와 비전을 위한 KAIST의 정신은 열정, 강한 신념, 개척정신, 창의성, 상호존중, 윤리로 정했다. 그는 앞으로 KAIST를 미국의 스탠퍼드나 MIT와 같은 유명 대학들을 좇기보다 KAIST를 선진 이론과 파격적인 기술의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한다.
셋. 열정을 불살라라새벽 2시에도 답변 메일이 오고, 새벽 3시에도 일어나 일을 한다. 과학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열정’이라고 말하는 서남표 총장은 스스로 일에 대한 열정을 불태운다. 총장 취임 후 그의 머릿속에는 언제나 KAIST란 단어뿐이다. 모든 결정에 앞서 그는 스스로에게 이렇게 먼저 묻는다. ‘Is it good for KAIST?(이것이 KAIST에 좋은 일인가?)’
넷. 원칙과 속도로 승부하라연구도 남들이 전혀 생각하지 못한 아이템으로 앞서가야 한다. 연구에서도 ‘선점’이 중요하다. 선두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야 남들에 비해 앞서나갈 수 있다. 승리를 목표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노력한다면 빠른 속도로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다는 것이 서 총장의 말이다.
다섯. 프레임을 벗어던져라대부분의 교수들이 영향력 있는 기초 연구나 기술혁신 분야보다는 실패할 가능성이 없고 논문 쓰기 정도는 보장이 되는 안전한 연구에 매달리고 있다. 이러한 문화를 바꾸기 위해 그는 연구 패턴을 바꿀 필요성이 있음을 깨닫는다. 바로 고위험 고수익 연구다.
여섯. 자신을 담금질하라국내 대학 사상 전례가 없던 KAIST 테뉴어(정년 보장제도) 신청 교수 대량 탈락 사태는 MIT 등 외국 명문 대학과 동등한 위치로 끌어올리겠다는 서남표 총장의 의지에 따른 결과였다. 서남표 총장은 유능한 교수는 파격적인 대우를 해서라도 데려온다. 박사 학위를 갓 딴 스물여섯의 ‘풋내기’여도 상관없다.
일곱. 새로운 인재를 디자인하라성적 평가로는 당장은 똑똑한 학생들을 뽑을 수는 있지만 20년 후 국가를 먹여 살릴 지도자는 찾아내기 어렵다. 국가의 장래를 위해서는 전형 방식을 인성 위주(종합 역량 평가)로 바꿔 성적으로 볼 수 없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겠다는 것이 서 총장의 생각이다. 또한 그는 자신의 분야만 연구하여 ‘통합적 사고’가 부족한 이공계 새내기를 위해 숲 전체를 보게끔 돕기 위해 KAIST에 ‘새내기 디자인 수업’을 개설한다.
여덟. 과감하게 도전하라인류의 당면 문제를 풀어야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온 서 총장은 KAIST의 연구 방향을 놓고 고민하던 중 EEWS(에너지, 환경, 물, 지속가능성) 연구를 생각해냈다. 앞으로의 국가 성장은 그린오션(Green Ocean)에 달려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실패해도 좋으니 과감하게 고위험 고수익 연구에 도전해보라고 교수들을 독려한다. EEWS가 연구 방향의 혁신이라면, 고위험 고수익 연구는 연구 문화의 혁신이다.
아홉. 한계를 뛰어넘어라단순히 자기 분야만 열심히 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통섭적 사고’를 할 때다. 영향력 있는 연구 결과가 나오려면 연구자 간의 교류가 중요하고, 특히 서로 다른 학문이 만나야 한다. KAIST의 교수들은 현재 한 강의를 여러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도 ‘통섭적 사고’를 길러주고 다각적인 시각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안목을 길러주기 위해서다.
열. 조직을 글로벌화하라KAIST 캠퍼스에서는 영어 단어를 빼곡히 뒾 쪽지를 들고 다니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다. 바로 서 총장이 2007학년도 신입생부터 전 과목 수업을 영어로 하게 하면서 생긴 진풍경이다. 물론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서 총장은 우수한 외국인 교수와 학생을 유치하기 위해서, 또한 학생과 교수가 외국의 학자들과 어울려 활발한 토론을 벌이게 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세계 최고 과학기술 대학을 위한 KAIST의 노력이다.
서남표의 인생 지침
1. 미래의 지도자가 되려면 ‘공부 기계’여서는 안 된다. 리더십과 인성을 갖춰야 한다.
2. 연구를 할 때도 실패를 무서워하지 마라. 과감하고 창의적인 마인드가 성공의 가장 큰 원동력이다.3. 교육받은 사람은 이 세상을 좀 더 좋은 곳으로 만들 책임이 있다.
200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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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전기자동차 실험모델 최초 공개
- 2월 27일(금) 이명박대통령, 카이스트가 개발한 온라인 전기자동차 시승
- 향후 시범도시를 선정하고 보급하여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수출 추진
우리학교는 정부가 추진하는 신성장동력이자 녹색성장의 상징인 그린카 사업과 관련하여, 혁신적인 개념의 전기자동차 실험모델 개발에 성공하여 이를 공개하는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는 2월 27일(금) 오후 1시 40분에 KAIST 대전캠퍼스 본관 앞 도로에서 이명박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에 KAIST에서 독자개발한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공진형 자기유도 전력전자기술에 기초한 새로운 것이다. KAIST가 개발한 시스템의 전력효율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PATH팀(Partners for Advanced Transit and Highways)이 달성한 60%보다 훨씬 높은 80%수준으로서, 실용화가 가능한 효율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된다.
온라인 전기자동차는 기존의 배터리 전용 전기자동차와는 달리 최대주행거리가 무제한이고 별도로 충전하기 위해 정차할 필요가 없다. 배터리는 보조 에너지원으로서 최소한의 용량(기존 전기자동차 대비 1/5 수준)으로 사용되므로, 기존의 배터리 전용 전기자동차의 실용화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무게와 가격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도로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시설단가도 미국(10~15억원/km)의 1/5이하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어 배터리 전기자동차 상용화의 또 다른 걸림돌인 막대한 충전소 건립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같이 차량 및 도로 인프라 가격문제 해결을 통해 CO2 배출이 없는 온라인 전기자동차를 보급함으로써 에너지 문제, 지구온난화 문제 및 도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여러 대의 온라인 전기자동차가 마치 기차처럼 무리지어 운행하는 군집주행도 시연되었다. 전기자동차의 군집주행을 통해 극심한 교통정체를 극복하고, 차량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함으로써 전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도로 급전선에 함께 매설된 센서를 이용하여 차량 스스로 자율주행이 가능하여,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운전대를 놓아도 도심에서 자동차 스스로 운전을 하고, 교통사고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KAIST가 온라인 전기자동차 실험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향후 국내 대도시나 제주도 등에 시범지역을 선정하여 보급을 추진함으로써, 토목건설, 에너지, 전기전자분야에서 대규모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한 온라인 전기자동차의 상용화 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경제 살리기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KAIST의 온라인 전기자동차 개발에는 그린파워텍, CT&T, ATT R&D 등 국내 벤처기업들이 협력하였다.
2009.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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