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희태 교수, 이달의 과학자 상 수상
우리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정희태 석좌교수가 교육과학기술부ㆍ한국연구재단ㆍ서울경제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7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정 교수는 전기 전도성이 우수해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graphene)의 결정면 크기와 모양을 더 넓게 관찰해 간편히 시각화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질의 그래핀을 만드는데 기여했다. 그래핀은 흑연에서 떼어낸 2차원 평면의 탄소 나노 구조체를 말한다. 이런 단결정 물질을 제조공정으로 넓게 제작하면 그래핀이 다결정성을 띄며 영향을 받아 전기적ㆍ기계적 특성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었다.
정 교수는 그래핀 결정면의 크기와 경계를 쉽고 빠르게 관찰하는 기술로 우수한 특성을 갖는 그래핀 제조를 가능케 했다. 이 원천기술은 그래핀을 이용한 투명전극, 유연한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의 연구에 응용되고 있다. 이 연구성과는 올해 1월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의 자매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러지(Nature Nanotechnology)’에 실렸다.
정 교수는 나노 재료와 공정을 이용한 광전자소자 응용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으로 지난 10년간 과학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120편의 논문을 게재했고, 40여개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지금까지 피인용 횟수는 총 2,500여회에 달한다.
2012.07.04
조회수 11872
-
중국인 박사부부, 상하이 교통대 부교수로 동시 임용
- 이상엽 특훈교수 제자 부부, 5월과 9월에 잇따라 임용돼 -
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의 같은 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인 박사부부가 중국 명문 상하이 교통대 교수로 나란히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생명화학공학과 시사샤오 시아(Xia, Xiao Xia) 박사와 지강취안(Qian, Zhi Gang) 박사.
그동안 KAIST출신 박사부부가 해외 유명 대학의 교수로 임용되는 경우는 있었으나, 같은 연구실에서 공부하던 박사부부가 해외에 있는 같은 대학 교수로 동시에 임용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 학사, 석사과정을 마친 이들 부부는 동중국과학기술대학 석사과정 때 만나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005년 1학기에 부인이 먼저, 그리고 2학기에 남편이 뒤이어 KAIST 생명화학공학과 박사과정에 입학해 이상엽 특훈교수의 지도를 받았고 2009년 동시에 박사학위를 따냈다.
지도교수인 이상엽 특훈교수는 4년간 이국땅의 같은 연구실에서 밤낮없이 연구하면서 궁금한 것은 물어보고, 고민이 있으면 서로 나누면서 서로 의지해 나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연구도 열심히 해 외국인 학생이지만 별다른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어느 한 쪽 손색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연구 역량을 펼쳤다.
남편인 취안 박사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나일론의 원료인 푸트레신을 대장균의 대사공학을 통해 효율적인 생산을 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결과는 바이오테크놀로지 바이오엔지니어링지에 게재됐고, 네이처지에 하이라이트 되기도 했다. 취안박사는 지난 2일 상하이 교통대 생명과학및생명공학과에 부교수로 부임했다.
부인인 시아 박사는 ‘강철보다 강한 초고분자량의 거미실크 단백질 생산을 위한 대사공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구결과는 미국학술원회보에 게재됐고 네이처화학생물지에서 하이라이트 됐다. 시아박사는 오는 9월 상하이 교통대학 바이오공학과의 특훈부교수로 부임할 예정이다.
취안 박사는 “고향과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부인과 서로 의지하면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마음껏 연구를 할 수 있었다”며 “KAIST에서 배운 선진기술을 후학들에게 전해 중국의 생명화공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상엽 특훈교수는 “상하이 교통대학은 칭화대, 베이징대와 함께 중국 3대 명문대학으로, KAIST에서 수학하는 동안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부부가 매우 이례적으로 동시에 교수로 임용됐다”며 “한국에서 공부하는 많은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모범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시아박사, 취안박사 부부, 지도교수인 이상엽특훈교수
2012.05.10
조회수 13841
-
KAIST, 선박 수중폭발 연구 박차
해양시스템공학전공 신영식 교수
- 15일, 국내최초로 모형 선박을 이용해 수중폭발 실험해 -- “우리나라 수중폭발 분야 기초연구에 시발점 될 것” -
KAIST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박 수중폭발 연구를 본격화한다.
우리 학교 해양시스템공학전공 신영식 교수가 지난 15일 국내 최초로 모형 선박을 이용해 폭약의 수중폭발로 인한 충격이 선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가로 X 세로 1m X 2m 크기의 알루미늄 재질 모형 선박을 만들어 속도, 가속도, 압력 측정 센서를 부착했다. 그 후, 물에 모형선을 띄운 상태에서 선박과 폭약의 수평, 수직 거리를 바꿔가며 수중에서 폭약을 폭발시켜 각 센서의 응답 데이터를 기록했다.
신 교수 연구팀은 이번 실험을 통해 컴퓨터 시뮬레이션만으로는 얻을 수 없었던 실제 실험 데이터를 얻어냈다. 이 데이터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의 결과와 비교해 계산 값의 검증에 사용될 계획이다.
KAIST는 이번 실험을 계기로 향후 수중폭발 관련 시뮬레이션 기법을 점차 고도화 해 보다 정확한 수중충격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충격 등의 수중폭발 현상에 대한 이해를 높여, 선박의 탑재장비의 생존성 확보를 위한 연구와 내충격성 향상을 위한 설계의 검토, 변경의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근접수중폭발에 의해 발생하는 현상 중 하나로 선박의 침몰을 유발할 수 있는 휘핑현상을 재현하는 실험을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가 완료되면 휘핑현상에 대한 보다 정확한 이해를 통해 선박의 디자인을 검토, 보완해 함정과 승조원의 생존능력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식 교수는 “미국, 러시아 등 군사강국에서는 실제 함선을 이용한 수중폭발실험이 활성화돼 있어 함정의 내충격성 강화 및 탑재장비의 생존성여부에 관한 자료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만 군사기밀로 다뤄져 공개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수중폭발 실험은 이 분야 기초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이번 실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수중충격분야 세계적 석학인 신영식 초빙교수는 미 해군대학원에서 약 30년 동안 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중폭발, 탑재 전자 장비의 충격 내구성 검증, 충격 및 진동문제해결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05년 이 대학 최고의 영예직인 특훈교수로 임명되기도 했다.
현재 KAIST 해양시스템공학전공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신 교수는 미국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수중폭발이 선박이나 해양구조물에 미치는 영향 등 국내에서는 수행하기 어려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를 지원한 KAIST 해양시스템공학전공(학과장 한순흥)은 WCU사업으로 설립됐는데 최고의 자질과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교육시키되 기존의 조선해양 관련학과와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해양공학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엔지니어와 학자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림1. 각종 센서를 부착해 만든 알루미늄 모형 배를 물 위에 띄운 모습
그림2. 실험에 사용한 모형 선박의 3D 모델과 수중폭발 컴퓨터시뮬레이션
그림3. 수중폭발실험 장면(수중에서 폭약을 폭파해 버블제트가 생겨 물기둥이 솟구치고 있다.)
그림4. 연구팀 사진(신영식 교수가 모형 선박을 가리키면서 연구진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2012.03.26
조회수 12818
-
언론학 전공자가 이공계 교수됐다
우리 대학은 지난 1일 언론학 전공자인 백영민 교수를 웹사이언스공학전공 조교수로 임명했다. 비(非) 공학 전공자를 이공계 분야 학과교수로 임용한 사례는 KAIST 40년 역사에서 드문 일로 학문간 벽을 없애려는 신선한 시도라는 평가다.
언론학 전공자인 백 교수는 웹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연구하던 중 기술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졌으며 박사학위 논문에서 ‘소집단에서의 온라인 토론이 온라인 네트워킹과 여론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하고 연구한 커뮤니케이션 학자다.
백영민 교수는 미국연구위원회(National Research Council)가 언론학 분야 최고 대학으로 선정한 펜실베니아대에서 2011년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석사와 미국 아이오와대 언론학 석사를 마쳤다.
백 교수는 유학중 2009년 세계 최대 언론학술단체인 세계언론학회(ICA :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에서 최우수 교수논문상(Top Faculty Paper Award)을, 2008년에선 미국언론학회(NCA : International Communication Association)가 수여하는 최우수 학생논문상(Top Student Paper Award)을 수상해 커뮤니케이션 분야 세계 3대 학회 가운데 2개 학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백 교수는 임명소감에서 “웹사이언스는 웹을 통해 사람이라는 존재를 알아가는 흥미로운 학문”이라며 “거대 정보의 구조물인 웹을 대상으로 사람들이 소통하는 방식을 다양한 시각으로 연구해 이 시대의 모습을 다층적으로 조명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백 교수의 이번 임용은 KAIST가 학문간 융합을 시도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본격적인 신호탄이라고 KAIST측은 설명했다.
맹성현 웹사이언스공학전공 책임교수는 “백 교수는 웹을 공학적 측면 뿐 아니라 사회적 측면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분석해 내는 능력을 지녔다”며 “전산학 등 다양한 분야 전공자들과 교류하면서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를 시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웹사이언스공학은 웹을 학문적 대상으로 보고 웹인프라, 웹기반 빅데이터, 웹소프트웨어, 소셜 애널리틱스 등을 통해 웹 자체의 진화와 웹을 통한 산업 및 인간생활의 진화에 관한 연구를 하는 학문이다. 월드와이드웹(WWW)을 창안한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2006년에 발표했으며 영국 옥스퍼드대 및 사우스햄튼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주립대 및 렌슬러 공대에서 활발히 연구중이다.
KAIST 웹사이언스공학전공은 정부가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WCU (World Class University) 사업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으며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 및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02.08
조회수 14381
-
‘2012년 보직교수 워크숍’ 개최
- 27일부터 노보텔 앰베서더 부산에서, 학과장 등 주요 보직자 60여명 참석 -- 학과 및 단과대학별 사업 우선순위 평가 위해 -
우리대학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노보텔 앰베서더 부산호텔에서 ‘2012년 보직교수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 들어 처음열리는 보직교수 워크숍에는 서남표 총장을 포함해 김영천 감사, 그리고 이용훈 교학부총장 등 4명의 부총장과 학과장, 단과대학장, 처장 등 약 60명이 참석한다.
이번 워크숍은 보직교수들이 학내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올해 학교의 주요사업과 중장기 중점사업을 토론을 통해 직접 평가하고 선정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워크숍은 예산과 학사분야에 대한 주요 현안보고와 학과, 단과대학, 처별 사업기획서 발표와 사업운선 순위 평가 및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서남표 총장은 워크숍 첫날인 27일 오후 1시 30분에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의 학내현안과 관련한 심경을 토로하고 자진사퇴를 하지 않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 총장은 이와 함께 학내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21일 오명이사장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으며 앞으로도 자주 만나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총장은 또 교협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교협과 학교가 추구하는 이익은 카이스트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안에서 정당성을 갖는다“며 ”서로가 추구하는 이익의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호 주장하는 수위를 조정해 나가는 과정이 대화이자 소통“이라며 ”오해가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듣고 소통을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이와 함께 “소통은 한 방향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며 때로는 주장에만 몰두하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스탠스를 잃는 일도 일어나기에 목표를 향해 달려가되 물러섬이 어색하지 않도록 밸런스를 잘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 총장은 그간 추진해 왔던 학교 개혁과 관련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그는 “개혁이 듣기 좋은 소리만은 아니라는 점을 알고 있다”고 전제한 뒤 “카이스트가 가야하는 개혁의 방향은 ‘Advanced", 학교 이름에 새긴 단어 그대로 다양한 측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이름값을 해 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머리와 가슴에 담긴 목표를 한 발짝 가까이 맞으려는 자세와 실천이 곧 개혁”이라며 “파트너십의 균형을 찾는 일, 카이스트의 긍지와 자부심을 회복하는 일,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다지는 일부터 시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학교 관계자는 서 총장이 구성원들 간 소통의 일환으로 우선 2월 2일을 시작으로 학교 내 약 20개 학과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교수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끝).
2012.01.27
조회수 8984
-
KAIST 강미현 박사,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과대학 정교수 임용
순수 국내파 박사가 유럽 명문대학인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과대학(Technische Universitat Graz)의 정교수로 임용돼 화제다.
주인공은 KAIST 수리과학과를 졸업한 강미현 박사다. 강 박사는 이 대학에 2012년 1월 부임했다.
“수리과학과 박사과정 졸업생 중 해외 정교수로 임명된 사례는 강 교수가 최초”라고 KAIST 측은 설명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공대는 오스트리아 내 대학랭킹 세 번째 대학으로 11,000 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78개국 1,700명이 외국인 학생일 정도로 국제적인 공과대학이다.
강 교수는 주로 임의그래프이론, 확률론적 조합론, 해석학적 조합론 등 조합론 분야를 연구했으며 공개채용에서 학문적 토론과 인터뷰 등 치열한 경쟁을 거쳐 종신이 보장된 정교수로 임용됐다.
강 교수의 연구실적을 높게 평가한 그라츠 공과대학측은 ‘최적화 및 이산수학연구소’ 소장도 겸임토록 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했다.
강 교수는 제주대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KAIST 수리과학과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은 순수 국내박사다. 이후 독일 훔볼트 대학과 베를린 자유대에 재직했으며 2007년에는 독일 교수임용자격을 취득했으며 2008년에는 독일연구재단의 하이젠베르크 펠로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 대학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강 교수는 독일 루드비히 멕시밀런 대학과 오스트리아 알펜아드리아 대학에서도 교수 제의를 받았으나 그라츠 공대를 선택했다.
2012.01.11
조회수 11661
-
골프존, 교류 공간인‘교수클럽(Faulty Club)' KAIST에 기부
골프존이 KAIST 교수들 간 소통과 교류증진을 위해 ‘교수클럽(Faculty Club)’을 조성해 기부했다.
우리 대학은 14일 12시 교내 교직원회관 2층에서 서남표 총장과 김영찬 (주) 골프존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수클럽(Faculty Club)’ 오픈행사를 개최했다.
교수클럽(Faculty Club)은 교내 교수들 간 소통과 교류기회 확대와 더불어 상호교류를 통한 지식창출 공간으로 (주)골프존이 약 17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조성했다.
기존 연회장에 100평을 증축하여 총 270평 규모로 조성된 교수클럽은 대규모 연회장, 회의실, 휴게실, 스크린골프시설을 갖춘 다목적 만남의 공간이다
김영찬 (주)골프존 회장은 “회사 경영철학인 ‘나눔과 배려’의 이념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왔다”며 “이번 교수클럽 오픈을 통해 KAIST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류 할 수 있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남표 총장은 “KAIST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바탕으로 KAIST 소통과 화합의 문화창출을 위해 교수클럽(Faculty Club)을 건립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만남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골프존은 2000년 11월에 KAIST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여 KAIST의 다양한 지원과 단계별 시장진출로 스타 벤처기업으로 성장했으며 2011년 5월에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1위 스크린골프 전문업체다. 끝.
2011.12.14
조회수 12419
-
과학기술계 세계적 리더, 10일 KAIST에 집결
- 제6회 KAIST 총장자문위원회 참석 위해 - - 재학생들과 피자·김밥 먹으면서 대화도 나눠 -
미국 연방정부의 과학기술부 장관격인 미국과학재단(NSF) 총재를 지낸 아든 비먼트(Arden Bement) 박사와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인 QS의 세계대학 평가에서 수년째 아시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콩과기대 토니 챈(Tony F. Chan) 총장 등 세계 정상급 과학기술계 리더들이 10일 대전 KAIST를 방문했다.
이밖에 MIT 및 칼텍(Caltech, 캘리포니아 공대)과 더불어 세계 3대 공대 중 하나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공대의 요르그 스타인바크(Jörg Steinbach) 총장을 비롯해 폴 그린필드(Paul Greenfield) 호주 퀸즈랜드대 총장, 라스 펠레슨(Lars Pallesen) 덴마크공대 총장, 요시나오 미시마(Yoshinao Mishima) 동경공대 수석부총장, 모쉐 슈피탈니(Moshe Shpitalni) 이스라엘 테크니언(Technion) 대학원장 등 모두 14명의 해외자문위원과 함께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이희국 LG 실트로 사장 등 6명의 국내자문위원도 9일과 10일 속속 KAIST에 합류했다.
이처럼 국내·외의 산·학·연 정상급 유명인사들이 KAIST를 방문한 이유는 10일 서남표 총장이 주관한 제6회 KAIST 총장자문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서 총장은 부임 첫 해인 지난 2006년부터 KAIST를 세계적인 과학기술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학술 및 교육, 연구 분야에서 다양한 정책자문을 얻고자 매년 총장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해오고 있다.
올 11월 현재 KAIST 총장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닐 파파랄도(Neil Pappalardo) 미국 메디텍(MEDITECH) 회장이 맡고 있다. 이들 국내·외 자문위원들은 회의 전날인 9일 오후 2시부터는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온라인 전기자동차)와 모바일 항구(MH) 연구현장을 방문해 연구 성과를 보고받고 연구진을 격려했다.
이어 10일에는 서남표 총장으로부터 지난 1년간 ‘KAIST의 주요현황 및 비전’을, 백경욱 연구부총장으로부터 ‘KAIST가 나아가야 할 연구방향’에 대해, 그리고 이영훈 학생본부장으로부터는 ‘학생사고 이후 학생지원 계획’ 등을 보고받고 전문가로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등 6명의 교수의 첨단기술 연구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 순으로 자문회의가 진행됐다.
이와 같이 서 총장과 KAIST는 ‘2011 총장자문위원회’에 세계적 연구대학으로서의 국제화 활동 및 교육환경 개선 등 지난 1년간 학교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제반 활동을 보고했으며 각 사안별로 제시된 자문위원들의 의견은 학교정책 등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날 총장자문위원들은 12시부터 교내 E5빌딩 2층 교수클럽에서 KAIST 재학생들과 김밥, 피자, 치킨 등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쉽게 만나기 어려운 전 세계 과학기술계의 최정상급 인사 20여명이 학생들과 소박하게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와 토론을 나눈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학교측은 짧은 시간이지만 학생들이 이들 인사들과의 대화와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을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깨닫는 한편 인생관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는 이를 위해 지난 7일부터 학내공지를 통해 총장자문위원들과 대화를 원하는 학부 및 대학원생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했으며 이날 학생과의 대화시간에는 자문위원단은 물론 학생, 그리고 서 총장을 포함한 보직교수 등 모두 180여명이 참석했다.
10일 본관 1층에서 열린 "제6회 KAIST 총장자문위원회"에서 서남표 총장이 자문위원들에게 발표를 하고 있다.
10일 KAIST E5빌딩 2층 교수클럽에서 KAIST 재학생들과 총장자문위원들이 김밥, 피자, 치킨 등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1.11.10
조회수 14444
-
대학평의회 평의원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마쳐
- 위원장 1명, 위원 4명 구성...11월 1일 대학평의회 출범 ‘순항‘
-24~27일 4일간 무기명 인터넷투표, 선임직 교수 평의원 15명 선출
우리 학교가 대학평의회 평의원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을 끝내고 11월 1일로 예정된 대학평의회 출범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우리 대학은 이승섭(기계공학) 홍성철(전기및전자) 교수(이상 보직교수 2명), 임종태(전기및전자) 김상율(화학) 교수(이상 교수협의회 추천 2명) 등 모두 4명의 교수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선관위 인선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위원장은 지난 13일 전체교수회의에서 추대받은 박윤식 교수(기계공학)가 맡았다.
(■ 참조: <붙임>KAIST 대학평의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명단)
우리 학교는 지난 13일 ‘대학평의회 설치계획(안)’을 전체교수회의에서 추인 받은데 이어 선관위 활동 본격화로 평의회 출범에 더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선거는 11월 1일 발족 예정인 대학평의회 평의원 25명 중 전체교수회의가 선출하는 평의원 15명을 뽑는 선거로 21일까지 입후보자 등록을 받아 24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나흘간 무기명 인터넷투표로 치러진다.
전임직(영년직 트랙) 교수만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20일까지 KAIST 포털 안에 투표 자격 확인 시스템을 갖춘 선거 웹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KAIST는 이번 선거에서 선출한 평의원 15명과 임명직 10명 등 모두 25명의 평의원으로 구성된 대학평의회를 발족해 오는 11월 1일 제1회 대학평의회를 연다. 이날 의장과 부의장도 함께 선출해 대학평의회 인선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2011.10.19
조회수 11073
-
KAIST, 대학평의회 31일까지 구성
- 대학평의회 설치계획(안) 마련, 13일 전체교수회의에서 설명
- 무기명 인터넷 투표 통해 15명 선임직 교수 평의원 선출
우리 학교가 대학평의회 구성을 위해 잰 걸음을 내고 있다.
우리 대학은 지난 7일 서남표 총장이 전 구성원에게 보낸 서신에서 대학평의회를 구성하겠다고 약속한데 이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대학평의회 설치계획(안)’을 수립하고, 13일 12시 30분부터 창의학습관 터만 홀에서 열리는 전체 교수회의에서 학교안을 제시한 뒤 의견수렴을 통해 이달 말까지 대학평의회 구성을 마칠 계획이다.
학교측이 마련한 ‘대학평의회 설치계획(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KAIST는 우선 총장이 임명하는 10명의 교원 외에 전체 교수회의에서 선임하는 15명의 교수 평의원 선출을 위해 14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선임직 15명의 평의원 선출을 총괄하는 선거관리위원회는 보직교수 2명과 교수협의회에서 추천하는 평교수 2명, 그리고 전체교수회의에서 추대된 위원장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평의원 후보로 나설 수 없다.
영년직(Tenure-Track) 트랙 교수로서 5명이상의 교수로부터 추천을 받아야만 평의원 입후보자로 등록이 가능한데 등록일은 17일부터 21일까지다.
평의원 입후보자는 A4 용지 1장 이내로 개인약력을 정리해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며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에 걸쳐 진행되는 무기명 인터넷 투표를 통해 15명의 평의원이 선출된다.
KAIST는 이와 함께 오는 31일 임명직 10명을 포함, 선임직 15명 등 총 25명의 교수 평의원에 대한 임명과 함께 제1회 대학평의회를 개최해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대학평의회 구성을 최종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이용훈 KAIST 교학부총장은 “서남표 총장은 이번 전체교수회의를 계기로 앞으로도 교수들과의 적극적이고도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향후 학교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선진적이고도 차별화된 대학평의회로서의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훈 부총장은 또 “KAIST는 지금 교육과 연구역량을 늘려서 세계적인 대학들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만큼 그동안의 갈등을 털고 구성원 모두가 본연의 업무로 돌아가 새로운 KAIST 역사를 창조하는데 앞장서야 국민으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주대준 KAIST 대외부총장도 “서 총장과 학교는 구성원들과 약속한 대로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대학평의회 발족은 물론 명예박사 학위수여 기준제정, KAIST 이사선임 절차 개선안 등 차기이사회에서 논의키로 했던 3개 혁신위 의결사항이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원안대로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1.10.12
조회수 12005
-
손훈 교수,‘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올해의 인물상’ 수상
- 국내외 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선정 -
- ‘08년 39세 나이로 KAIST 최연소 종신교수로 선정되기도 -
우리 학교 건설 및 환경공학과 손훈(42세) 교수가 지난 13~15일 미 스탠포드대에서 열린 제8차 국제 구조물 건전도 모니터링 학회(International Workshop on Structural Health Monitoring)에서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올해의 인물상(Structural Health Monitoring Person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구조물 건전성 모니터링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국제 학술지(An International Journal of Structural Health Monitoring)"의 편집장과 고문들이 최근 연구 실적이 가장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손훈 교수는 2007년 KAIST에 임용된 이래, SCI(E)급 논문 42편, 17개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100편 이상의 국제 학회지 논문발표 등 그동안의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2011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손 교수는 특히, 확률론적 패턴 인식을 기반으로 한 구조물 모니터링 기법에 관한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스마트센서를 이용한 ‘무기저 손상 진단(Reference-free damage diagnosis)’ 방법을 2007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법은 구조물 초기 단계에서 취득한 기저 신호를 사용하지 않고 손상을 감지하는 방법이다. 실제 구조물에 설치된 스마트 센서로부터 취득된 응답에 포함돼 있는 온도변화 및 외부 하중 변화 등의 주변 환경 요인을 배제해 구조물 건전성 진단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손 교수는 현재 보잉 항공사, 미국 공군 연구소, 한국연구재단, 국방연구소, 한국도로공사, POSCO 등 유수의 국내외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항공기, 교량 구조물 등의 기반 시설물외에도 원자력 시설물, 초고속철도, 풍력발전기 등 최근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녹색에너지 시설물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검증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6월에는 미국연방도로관리국이 실시하는 장기 교량 성능 평가 프로그램(Long Term Bridge Performance Program) 중 하나로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교량에 스마트 압전 센서를 활용한 국부 모니터링 기법을 적용해 검증에 성공했다. 이 성과는 실제 사용 중인 교량에 적용된 새로운 스마트 국부 모니터링 기법으로서 미국 뉴저지 공영 TV 및 신문 매체에 그 실험내용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손 교수는 2008년 39세의 나이로 KAIST 최연소 종신교수로 선정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교과부에서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 수상, ‘KAIST 석좌교수’ 임명, 미국 퍼듀대학교 ‘에드워드 커티스(Edward M Curtis)’ 초빙교수 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에서 그 실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현재 손 교수는 KAIST에서 스마트 구조 및 시스템 연구실을 운영하면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인 구조물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매진 중이다.
2011.09.26
조회수 14082
-
김승우·고규영 교수, 제7회 경암학술상 수상
우리 학교 고규영 특훈교수와 김승우 교수가 제7회 경암학술상 수상자로 20일 선정됐다.
생명과학 부문에는 고규영 카이스트 특훈교수(의과학대학원)가, 공학 부문에는 김승우 카이스트 교수(기계공학과)가, 인문·사회 부문은 김영식 서울대 교수(동양사학과)와 길희성 서강대 명예교수(종교학과)가 공동 수상자로 자연과학부문에는 홍병희 서울대 교수(화학과)가 각각 선정됐다.
예술 부문에는 문훈숙 유니버셜발레단 단장이 선정됐으며, 올해 특별히 제정된 특별공로상에는 재불 역사학자인 박병선 박사가 선정됐다.
고 교수는 안지오포이에틴-1이라는 새로운 단백질이 혈관 신생 유도 물질이라는 것을 세계 최초로 밝혀 혈관과 림프관의 생성, 면역작용 및 암발생 기전에 괄목할만한 연구 업적을 이뤘다.
또 김 교수는 플라즈몬 공명원리를 이용한 초소형 극자외선 레이저 광원을 개발하는 등 정밀측정, 특히 초정밀 광계측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로서 이 분야의 원천기술의 획득과 이의 산업적 실용화에 탁월한 업적을 이뤘다.
한편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평생을 근검절약해 모은 전 재산 1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 국가발전의 토대가 될 학술진흥, 인재양성, 그리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문화창달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재단은 주요 사업으로 2005년 자신의 전공분야에서 이룬 발군의 업적으로 사회의 공동선에 확고히 기여하고 있는 학자, 예술가들의 업적을 평가하고 기리고자 "경암학술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다.
국내 최고권위의 학술상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암학술상 시상식은 11월 4일 오후 3시30분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며, 특별공로상을 포함해 각 부문별로 1억 원의 상금 및 상패를 받게 된다.
2011.09.20
조회수 12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