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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과학기술인상에 김정 기계공학과 교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2월 수상자로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를 선정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인간 촉각과 감각 전달 원리를 모방해 인간처럼 촉각을 느낄 수 있고 상처 치유도 가능한 대면적 로봇 피부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근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쓰이는 산업용 로봇, 의료용 로봇 등이 확대되면서 외부 접촉을 느끼고 충돌 중 충격을 흡수해 인간과 로봇 모두를 보호하는 로봇 피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 피부와 같은 기능을 가지기는 어려워, 대면적 로봇 피부 개발은 발전이 매우 더뎠다.
김 교수팀은 인간 피부의 다층 구조와 촉각을 느끼는 원리를 모사해 하이드로젤과 실리콘 엘라스토머(탄성 플라스틱)로 다층 구조를 만들고 촉각 센서를 분산 배치한 로봇 피부를 개발했다.
이 피부는 촉각 신호를 인공지능(AI) 신경망으로 처리해 누르고, 쓰다듬거나 두드리기 등 촉각 자극 종류를 분류했다.
또 깊게 찢어지거나 베여도 촉각 감지 기능이 유지되고 상처 부위를 보수하면 기능도 다시 회복됐다.
연구 결과는 2022년 6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실렸으며, 후속 연구도 로봇 분야 학술대회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RA-L'에서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김 교수는 "인간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공존할 수 있는 필수 기술을 마련하고, 인간의 피부감각과 촉각 성능을 구현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인간형 로봇의 외피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피부 및 촉각 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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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생 질문왕 뽑는 ‘2024 질문다락방 캠프’ 개최
우리 대학이 전국의 초중생 질문왕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질문의 장을 펼치는 '2024 KAIST 질문다락방 캠프'를 개최한다.
오는 20일부터 1박 2일간 문지캠퍼스 슈펙스홀에서 열리는 캠프에는 우리 대학이 운영 중인 '질문다락방' 플랫폼의 우수 참가자 50명이 초청됐다.
'질문다락방'은 우리 대학이 신문화전략 'QAIST'의 일환으로 2021년 개설한 온라인 질문 플랫폼이다. 과학영재교육연구원(원장 정현철)이 제시한 주제에 관해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만들어 공유하면, 우리 대학 교수진이 우수 질문을 선정해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이번 캠프에서는 '질문다락방'에서 우수한 활동을 벌인 참가자들이 다양한 연구 질문을 만들고, 질문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최근 한국인 최초로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단장에 선임된 차미영 전산학부 교수가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하는 사회문제'를 주제로 특강을 한다. 직접 진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사회문제에서 발견한 질문들을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한 사례들을 소개한다.
이의진 전산학부 교수는 학생들의 질문 역량 향상을 위해 '과학자의 질문'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일상적인 호기심과 궁금증 속에서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밝혀낼 수 있는 연구 질문으로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을 공유한다.
그동안 '질문다락방'에 올라온 질문을 분석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의 김범석 연구원은 '좋은 질문이란?'이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전국의 학생 참가자들이 남긴 52개 주제 약 3만 7천 건의 질문을 분석해 좋은 질문의 특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학 재학생들로 이루어진 강사진이 참가자들과 팀을 이뤄 자유롭게 질문하기, 과학자처럼 질문하기, 연구계획 세우기 등에 참여해 학생들이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질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캠프 기간에 우수한 질문 활동을 펼친 학생들을 선발하고 시상해 질문하는 습관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정현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은 "생성형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질문하는 능력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세상의 다양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활발하게 질문하며 토론하는 이번 캠프 경험을 통해 질문하는 힘을 기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KAIST 질문 다락방 둘러보기 ☞ https://question.kaist.ac.kr/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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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교육연구원,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과학캠프 실시
우리 대학이 이달 12일부터 2박 3일간 군인 가족을 위한 과학캠프를 개최했다. 대전 본원 창의학습관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초등학생 5~6학년 90명, 중학생 1~2학년 60명 총 150명이 참가했다.
강민석 전산학부 교수는 과학 및 리더십 특강을 맡아 '컴퓨터 보안 연구의 중요성 및 즐거움에 대해'라는 주제로 컴퓨터 보안 연구 분야 및 현재 진행되고 있는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보안과 관련된 학생들의 궁금증 해결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언 핑거', '로봇과 함께하는 화성탐사' 등 과학 실습을 직접 해보며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창의적 설계 프로그램과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이공계 진로 멘토링 등도 진행됐다. 교육 멘토로 참여한 고건(새내기과정학부)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이 군인 가족 과학캠프에 참여해 KAIST에 진학해야겠다는 꿈을 가졌고 결국엔 이뤘다"라고 경험담을 공유했다.
또한, 직업 특성상 전‧후방으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게 되는 군인 가족 학부모를 위한 교육 특강도 진행됐다. 류지영 영재정책센터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이런 인재가 필요하다'를 주제로 인공지능의 발달로 대전환을 맞게 될 미래에 필요한 인재를 기르기 위한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강연했다. 군인가족 자녀를 위한 과학캠프는 우리 대학과 육군본부가 업무협약을 맺고 2010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KAIST과학영재교육연구원(원장 정현철)이 주관하며, 사단법인 미래회(이사장 노소영)가 후원한다. 노소영 미래회 이사장은 "군인가족 자녀로 성장하며 어린 시절 전‧후방으로 잦은 전학을 다녔던 경험은 저 스스로를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행동하게 만들어준 원동력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광형 총장은 영상을 통해 "KAIST와 육군의 국방기술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KAIST가 군인가족 자녀를 위해 봉사할 뜻깊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고 참가자들을 환대했다.
2024.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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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의 눈으로 본 분자의 놀라운 변신: 이온의 생성 순간과 탈바꿈의 비밀을 밝히다
우리 대학 화학과 이효철 교수(IBS 첨단반응동역학 연구단) 연구팀은 기체 상태 이온의 탄생과 변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는 메가전자볼트 초고속 전자 회절 기법을 활용해 분자 이온이 형성되는 순간부터 이온 내 원자들의 위치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데 최초로 성공한 것으로, 이온 화학 분야에서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온은 실생활에서부터 우주 공간까지 도처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소금이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으로 분해되어 물에 녹으면, 짠맛을 내고, 몸으로 흡수된 나트륨 이온과 염화 이온은 신경전달과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며, 태양에서는 기체상의 이온의 집합인 플라스마를 통해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 지구에 빛과 에너지를 전달한다. 일상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이온의 예는 리튬 이온 배터리인데, 스마트폰, 노트북, 전기 자동차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 배터리는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이처럼, 이온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온의 변화 과정과 구조적 특성, 나아가 동역학을 이해하는 것은 과학과 기술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이온이 형성되는 순간과 이온의 분자 구조 및 형태 변환은 실험적 어려움으로 인해 충분히 탐구되지 못했다. 특히, 기체 상태에서 이온의 구조적 동역학을 포착하는 것은 더욱 도전적인 과제였다.
연구진은 이전에 분자결합이 끊어지는 순간(Science, 2005)과 화학결합을 통해 분자가 탄생하는 순간(Nature, 2015), 그리고 화학 반응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의 분자 구조를 원자 수준에서 관측한 바 있으며(Nature, 2020), 이번에 세계 최초로 기체상 이온의 생성 순간과 구조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1,3-다이브로모프로판(DBP)에서 유래한 양이온의 생성 및 구조적 변환을 면밀히 관찰했다. 실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분자의 양이온이 생성된 후 구조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구조적 암흑 상태”에 머무르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 상태는 약 3.6 피코초(1 피코초는 1조 분의 1초) 동안 지속되었으며, 이후 양이온은 네 개의 원자로 이루어진 고리 구조를 가지며, 느슨하게 결합된 브롬 원자를 포함하는 특이한 중간체로 변환되었다. 최종적으로, 느슨하게 붙어 있던 이 브롬 원자는 분리되어 떨어져 나가고, 남은 부분은 세 개의 원자로 이루어진 고리 구조를 가진 브로모늄 이온을 형성했다. 이온은 높은 반응성을 보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 존재하기 힘들고, 선택적인 생성이 힘들기 때문에 이온이 보이는 구조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측하는 것은 그 중요성만큼이나 힘든 일이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양이온의 생성부터 구조적 변환 과정 모두를 밝혀냄으로써 이온 화학종의 연구에 있어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기존보다 더 빠르고 작은 움직임을 볼 수 있도록 향상된 메가전자볼트 초고속 전자 회절 실험 기법과 새롭게 고안한 신호 처리 기술 및 구조변화 모델링 분석기법을 통해 기체상 분자의 이온화 과정과 그에 따른 구조변화를 실시간으로 포착했다. 한 가지 종류의 이온을 실험에서 관측 가능할 정도의 양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연구팀은 이를 위해, 공명 증강 다광자 이온화 기법을 적용하여 중성 분자에서 전자를 하나 제거하여 양이온을 생성하였다. 이 이온화 과정은 분자를 섬세하게 이온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화합물이 무작위로 분해되는 것을 방지하고, 원하는 특정 이온을 대량으로 생성하게 한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분자 이온의 구조적 변화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 기대하였는데, 이번 연구에서 그 효과를 입증하였다. 이러한 실험 결과, 생성된 기체 이온은 바로 구조변화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형태를 유지하다가 급격한 변화를 보이며, 나아가 화학적으로 가장 안전한 고리 형태의 분자가 형성됨을 규명했다.
이 연구는 분자 이온의 구조적 동역학을 실시간으로 관찰한 최초의 사례이다. 연구팀은 메가전자볼트 초고속 전자 회절을 활용하여, 기체 상태에서 이온의 미세한 구조변화를 세밀하게 포착할 수 있었다. 이 실험 기법은 고해상도 공간 및 시간 분해능을 제공함으로써, 이온이 생성되는 순간부터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전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공명 증강 다광자 이온화 기법을 통해, 분자의 이온화 과정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원하는 특정 이온을 대량으로 생성하고, 그 구조적 변화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이온의 세밀한 구조적 특성과 동역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 연구는 기체 상태의 이온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화학 반응의 메커니즘, 물질의 특성 변화, 그리고 우주 화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이는 이온 화학 분야뿐만 아니라, 관련 과학기술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1 저자인 허준 박사는 "이번 발견은 이온 화학의 근본적인 이해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미래의 다양한 화학 반응 설계와 우주 화학 연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제1 저자인 김도영 학생은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에 있어 초석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연구를 하게 되어 기쁘고, 좋은 과학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연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철 교수는 “과학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지만,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것 물질세계의 경이로운 비밀이 많다. 이번 연구는 흔하지만 아직은 몰랐던 이온의 신비로운 현상을 하나 더 밝혀낸 것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그리고 “기초과학에 아낌없는 투자가 있었기에 작지만 의미 있는 이정표적 연구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앞으로도 R&D 예산이 효과적으로 지원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이온의 구조적 특성과 반응 메커니즘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하며, 향후 관련 분야의 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되었으며, 1월 11일 01시에 온라인으로 공개되었다. 연구 논문의 제목은 "Capturing the generation and structural transformations of molecular ions"이다.
2024.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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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미영 교수, 한국인 첫 獨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 선임
세계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Max Planck Institute, MPI)에 첫 한국인 단장이 선임됐다. 우리 대학 전산학부 차미영 교수(기초과학연구원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CI(Chief Investigator))가 그 주인공이다. 차 교수는 독일 보흠 지역에 있는 막스플랑크 보안 및 정보보호 연구소(MPI for Security and Privacy)에서 6월부터 단장(Scientific Director)직 수행을 시작해 ‘인류를 위한 데이터 과학(Data Science for Humanity)’ 연구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현재 본격적인 연구그룹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막스플랑크 연구소는 기초과학 분야를 아우르며 독일 전역과 해외에 85개 산하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소를 이끄는 300여 명의 단장 중 한국 국적 과학자가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로는 지난해 8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강사라 교수가 기후과학연구소 단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차 교수는 구글 스칼라(Google Scholar) 기준 피인용 수 2만 회가 넘는 데이터 과학 분야 전문가로, 우리 대학 전산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토종박사’다. 박사 취득 이후 독일 자부르켄에 있는 막스플랑크 연구소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우리 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19년에는 IBS의 CI로 선정돼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을 이끌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우수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국제적 인지도를 높였다.
차 교수가 이끄는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은 2019년 출범해 초대형 데이터를 계산하고 분석하는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AI를 이용해 가짜뉴스와 혐오 표현을 탐지하는 등 우리 삶과 밀접한 사회 현상을 분석해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창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루머를 앞선 팩트’ 캠페인을 기획해 감염병 관련 잘못된 정보에 대한 팩트체크 결과를 151개국에 전파했다. 최근에는 위성영상을 AI로 분석해 북한을 비롯한 저개발국가의 경제지도를 만들어 무료로 공개했다. 최근 실시한 5년 차 평가에서 AI 기술을 기초과학에 창의적으로 활용해 차별성 있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데이터 과학 연구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등 국제적 파급력 있는 연구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IBS 노도영 원장은 “IBS는 미래 연구단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를 선정해 독립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라며, “이 제도로 발굴한 연구자가 막스플랑크 연구소 단장으로 초청받은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과 독일의 국제 연구 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우리 대학 이광형 총장은 “KAIST가 키워낸 차 교수의 행보는 국제화에 좋은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KAIST 학생 및 동료와 협업할 수 있도록 겸직을 비롯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미영 CI는 “KAIST 교수로 쌓아온 경험에 더하여 IBS에서 긴 호흡으로 창의적인 연구를 지속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며, “앞으로 큰 책임감을 가지고 데이터 과학을 통한 사회 공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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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복합연구센터 장호종 연구교수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취임
공과대학 융복합연구센터의 장호종(41) 연구교수가 대전시 22대 경제과학부시장에 역대 최연소로 임명됐다.
올해 1월 1일 자로 취임한 장 신임 경제과학부시장은 2일 보훈공원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역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대전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포부를 드러냈다.대전시 관계자는 "장호종 신임 부시장이 세계 최고의 연구 역량, 인프라를 가진 대전이 대전형 산업클러스터 D밸리 구축, 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 등 일류 경제도시 대전 조성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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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규 교수팀의 전자 코 기술, 2023년 10대 나노기술 선정
우리 대학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 LED 가스 센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나노기술연구협의회가 수여하는 2023년 10대 나노기술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기술명: 마이크로 LED와 금속산화물 나노소재가 일체된 초저전력 가스센서 기술)
박인규 교수 연구팀은 수십 마이크로미터 크기(마이크로미터: 10-6m)의 초소형 LED 바로 위에 고민감도의 금속산화물 나노소재가 집적된 광활성식 가스센서 플랫폼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초소형 마이크로 LED에서 나오는 빛이 금속산화물에 전달되어 광활성시키고 가스 감지 소재로 활용되는 원리를 적용하고,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여러 종의 가스를 실시간으로 높은 정확도로 선택적 판별하는 전자코 (electronic nose; E-nose) 기술을 개발했다. (가스 종 판별 정확도 99%, 농도 값 예측 오차 14%)
마이크로 LED 가스 센서는 낭비되는 광 에너지 손실 없이 전달 효율을 높여서 초저전력 가스 감지를 실현했다. 기존 가스센서 대비 소모 전력도 1,000분의 1 수준(10-7~10-4 W)으로 획기적으로 절감했고, 수명이 매우 길고 상온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장시간 안정적으로 구동이 가능하다.
특히, 마이크로 LED 가스 센서를 이용해 단일 센서만으로도 혼합 가스에 섞여 있는 각 가스의 종류 판별과 농도를 예측하는 전자 코 기술도 개발했다. (그림 2) 사람의 후각을 모사한 전자코 시스템은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다수의 가스 센서를 동시에 활용하고 딥러닝 기반의 패턴인식 기술을 적용해 가스들을 구분하는데, 사용되는 센서의 수가 증가할수록 전체 시스템 부피와 소모 전력 또한 증가한다. 이에 비해 연구팀은 단일 센서만으로도 고성능의 전자코 시스템을 개발했고 전체 시스템의 부피와 소모 전력 절감에 기여했다.
박인규 교수와 이기철 박사과정 연구팀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마이크로 LED 가스 센서 기술을 개발 중이며 지금까지의 결과를 올해 저명한 SCI 저널들에서 발표했다. (학술지명: ACS Nano, IF: 17.1. Light: Science & Applications, IF: 19.4. Small, IF: 13.3)
연구책임자인 박인규 교수는 "마이크로 LED 기반의 광원 일체형 가스 센서는 상온 동작이 가능하고 기존의 가열 방식 가스 센서에 비해 소모전력이 1,0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초저전력 구동이 가능해 대기오염 모니터링, 음식물 신선도 모니터링,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응용될 수 있는 모바일 가스 센서 기술로 발전될 것ˮ이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나노기술연구협의회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매년 우수한 나노기술 10개를 선정해 나노기술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나노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으며, 공모 분야는 기초원천기술과 산업화 유망기술 두 가지로 나눠져있다. 수상 시에는 기념 상패와 우수성과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 제작이 지원된다. (2023년 10대 나노기술 유튜브 링크:
https://youtu.be/osxylkXhN6M?si=g3MbDdOMgwuJiWUR)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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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가치창출원, 창업지원 벤처 투자자 정기미팅(DCM) 개최
우리 대학이 창업과 기술사업화 확대를 위한 벤처캐피탈(이하 VC) 대표들과의 미팅을 6일부터 이틀간 대전 롯데호텔 루비홀에서 진행했다.
기술가치창출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 대학 교수진과 VC 대표들이 정기적인 만남(Department Capital Meeting, 이하, DCM)을 통해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창업과 기술사업화에 관심 있는 교수들의 도전 정신을 장려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취지로 21년 11월에 시작했다.
5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카카오벤처스 · 포스코기술투자 · KDB 산업은행 · 선보엔젤파트너스 · 카이트창업가재단 · 블루포인트파트너스 · 컴퍼니케이파트너스 · 카이스트홀딩스 · 미래과학기술지주 · 카이스트청년창업투자지주 등 중대형 투자 회사와 창업 초기 투자사까지 총 10개의 VC 기관 대표이사가 참여했다.
우리 대학에서는 송민호(의과학대학원), 윤준보(전기및전자공학부), 이진우(생명화학공학과) , 김재경(수리과학과), 김주호(전산학부), 장재범(신소재공학과), 이정호(의과학대학원), 강병훈(전산학부), 이광록(생명과학과), 이정철(기계공학과), 김진우(생명과학과), 최시영(생명화학공학과) 교수 등 12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6일 진행된 DCM 워크숍에서는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장, 배현민 창업원장, AC/VC 자문대표단 및 기/예비 창업 교원이 DCM의 활용 방안 및 KAIST 기술사업화 비전을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1회부터 참여한 VC 자문대표 안구영 전무는 포스코기술투자가 총 5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아이디케이랩(김일두 교수), ㈜다임리서치(장영재 교수), ㈜멤스룩스(윤준보 교수) 등 KAIST 교원 창업 기업들에 성공적으로 투자한 사례를 소개했다.
7일 열린 본 행사에서는 참석한 교수진들의 창업 경험 여부에 따라 '예비창업자'와 '교원창업자'로 그룹을 나눠 각각 초기 기술사업화와 시리즈 A급 중대형 투자에 적합한 자문을 진행했다.
이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연구 중인 첨단기술에 대한 사업화 아이디어를 공유했으며, 기술창업·신산업 발굴·기술이전·전략투자 파트너십·비즈니스 시뮬레이션 등에 대한 기술사업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DCM을 총괄한 최성율 기술가치창출원장은 "DCM 행사를 통해 교원창업기업이 투자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더 많은 VC 대표들과 교수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미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학협력센터 김성완 센터장은 "향후 DCM을 통해 창업 단계별 기업 현황에 따른 체계적 투자(Pre-seed/Angel, Seed, Series A,B,C) 지원 플랫폼을 강화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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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같은 20대 박사 양성한다
우리 대학이 대학 학사과정 입학 후 7년 만에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3+4 TUBE(가칭, 이하 튜브)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0대 박사를 특별 육성하기 위해 학사과정과 석박사통합과정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로 '튜브(TUBE)'라고 이름 붙인 이 프로그램은 학사 3년 과정을 포함해 총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는 모델로 설계됐다. 최단 시간에 박사급 연구자로 성장·발전할 수 있는 경력경로를 제시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이다. 영재학교나 과학고의 영재교육 과정을 거쳐 만 18세에 KAIST에 입학한 학생이 튜브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만 24세에 박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
김용현 입학처장은 "유명한 물리학자인 오펜하이머와 파인만이 각각 23세, 24세에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례처럼 우리도 이제 K-과학영재교육을 통해 24세 박사학위자를 배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튜브 프로그램은 학사과정 3학기나 4학기를 이수하고 일정 수준의 성적을 보유한 최상위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선발된 학생은 밀착 지도 교수가 배정되는 등 특별한 혜택과 관리를 받게 된다. 학사 3학년인 연계과정 1년 차에는 기존 제도와는 다르게 대학원 과목을 자유롭게 수강할 자격이 부여된다. 이렇게 취득한 학점은 학사과정 졸업 이수학점을 채우는 것과 동시에 해당 과목의 대학원 과정 학점으로 동시에 인정된다. 또한, 대학원 연구실에 소속돼 기본적인 연구 활동을 수행하면서 각 학과 기준에 따라 박사진입에 필요한 추가적인 요건을 충족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학생은 학사학위 취득 이후 곧바로 박사과정으로 진입해 이후 일반적인 석박사통합과정과 동일하게 박사학위 취득 과정을 밟게 될 예정이다.
병역 미필 남학생의 경우 박사 3년 차에 전문연구요원으로 편입될 수 있어, 20대 중반에 박사학위와 병역을 마치고 창업·취업·박사후연구과정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본인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게 된다.
국내 타 대학에서도 학위 취득 기간을 단축해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상위과정으로 진입시키는 목적으로 연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대학 튜브 프로그램의 핵심은 연계과정 1년 차에 학사과정 마무리와 박사과정 진입이 동시에 이뤄진다는 차별점에 있다. 속진 교육 제도를 시행해 온 기존의 풍부한 경험과 과학고나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타 대학보다 많다는 학교 특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아울러, 영재교육 과정에서 선이수학점제(Advanced Placement, AP) 등으로 대학의 기초 교과목을 이수한 상태로 입학한 학생들이 튜브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게 되면 선학점이수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 KAIST 교육 과정과의 연계성을 크게 강화하는 등 과학영재 발굴 육성 전략 차원에서도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대학은 프로그램 도입을 희망하는 학과를 중심으로 빠르면 2024년에 선발 절차를 거친 후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계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학고나 영재학교 출신이 아니더라도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어 있는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튜브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이도헌 교무처장은 "튜브 프로그램은 학령 인구 감소 시대에 연구에 흥미와 재능이 있는 우수한 과학기술 인재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KAIST에서 최대한 빠르게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하는 새로운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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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교수, 지식공유대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우리 대학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가 지난 11월 30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2023 미래정보연구포럼 행사에서 2023 지식공유대상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일두 교수는 나노과학 분야의 권위학술지인 에이씨에스 나노(ACS Nano, Impact Factor 17.1) 저널의 Executive Editor로 올해 7월 1일부로 활동하면서, KAIST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나노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과학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3년도에 MIT, 노스웨스턴 대학, 칼텍, UCLA, USC, Waterloo 대학, 중국 Nankai, Tianjian University of Technology, UC San Diego 대학에서 초청강연을 진행하였으며, 지난 4월 대한화학회 ACS Publication Nano Summit, 나노발칸 유럽학회, ACS Science Talk, Asian Symposium on Advanced Materials (러시아) 키노트 강연 뿐만아니라 지난 8월 중국 Changsha에서 개최된 제 10회 국제전자세라믹학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oceramics) 기조강연자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지식공유와 국제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크게 공헌하였다.
또한 지난 11월 15일에 개최된 제 4회 KAIST Emerging Materials Symposium에는 Chemical Reviews (Impact Factor 62.1), EcoMat (IF 14.6), Accounts of Materials Research (IF 14.6), SmartMat (IF 20.4) 편집장과 ACS Nano (IF 17.1), Science Advances (IF 13.), ACS Sensors (IF 9.618) 부편집장을 초청하여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였으며, 특히 KAIST 대학원생들에게 Entrepreneurship을 강조하고자, KAIST 교원창업 4개 기업을 초청하여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행사 후에는 Accounts of Materials Research 편집장과 EcoMat 편집장으로부터 KAIST 특집 Review 논문집 초청을 받아, Guest Editor로 봉사 예정이다.
김일두 교수는 나노섬유 연구 분야 전문가로 지금까지 SCI 표지논문 73건, Peer-reviewed 저널 논문 403편, 249건의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실적, 산업화 기술이전 12건, 논문 인용횟수 29,780회 (google scholar, h-index 89) 등 나노신소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나노소재 기반 센서 및 에너지 연구 분야의 지식 공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김교수는 교원창업기업 아이디케이랩을 설립하여 지난 4월 시리즈 A 투자를 마치고, 나노섬유 색변화센서의 상용화를 위한 양산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일두 교수는 “지식공유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시대에, 우수 논문 발표 실적을 바탕으로 뜻 깊은 상을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하며, KAIST에서 우수 논문들이 더욱 많이 발표되고, 활발한 국제화 교류를 바탕으로 KAIST의 글로벌 과학기여가 더욱 확대되고, KAIST의 기술력이 국가발전의 든든한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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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한림원 2024년도 정회원에 곽시종, 이효철, 임미희, 허원도, 홍승우, 예종철 교수 선출
우리나라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은 11월 28일 오후 열린 2023년도 제2회 정기총회에서 2024년도 정회원 33명을 선출했다.
그 중 우리 대학 수리과학과 곽시종 교수, 화학과 이효철 교수, 화학과 임미희 교수,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화학과 홍승우 교수, 김재철AI대학원 예종철 교수가 포함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2024년 1월 17일(수) 2024년도 정회원 입회식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하고 신임 회원들의 연구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 소속 교원들의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다.
- 곽시종 교수(연구분야 대수학): 복소사영대수기하학 분야의 연구를 통해 다양체들의 기하학 구조에 관한 여러 가지 가설을 해결함
- 이효철 교수(연구분야 물리화학): 시간분해 엑스선회절을 이용한 반응 메카니즘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작은 분자에서부터 단백질 콤플렉스까지 다양한 분자에 대한 구조동역학 연구 수행
- 임미희 교수(연구분야 무기화학): 세계 최초로 화학적 접근을 통해 금속, 단백질, 활성 산소종 및 신경전달물질로 이루어진 생체 네트워크와 치매 병리와의 연관성을 원자,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고 신개념 치매 치료제 개발 연구 수행
- 홍승우 교수(연구분야 유기화학): 산화-환원 활성 전구체를 미리 설치하지 않고도 에너지 전달 기작을 통해서 디라디칼로 활성화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찾는 등 새로운 유기반응 개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연구 수행
- 허원도 교수(연구분야 세포생물학): 외부에서 가해지는 빛으로 살아있는 동물의 이온채널 활성을 조절하는 광유전학(optogenetics) 연구기법에 착안하여, 세포 내 다양한 분자의 기능을 빛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실험 기법을 개발함
- 예종철 교수(연구분야 정보통신공학): 바이오, 의료영상 분야 통신신호처리와 인공지능 접목 분야의 연구 수행으로 압축센싱 기법과 의료영상 복원 문제를 DNN으로 모델링하는데 있어서 주요 방법론을 제시함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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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대학원, '메타버스 대전'비전 선포식 개최
우리 대학이14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호텔 오노마에서 '메타버스 대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메타버스대학원(책임교수 우운택)은 메타버스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의 도시로 연결하고 세계 시민들과 만나며 소통하고 협력하는 미래상을 '메타버스 대전: 모든 메타버스의 길은 대전으로 이어진다'라는 비전에 담았다.
이 비전의 실현을 위해 다음 10년 동안의 연구 주제를 '메타-대전'으로 선정하고 뉴욕대학교에 '포스트메타버스연구센터(이하, PMRC)'를 설치해 개방형 협력 연구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 설치 예정인 PMRC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고 새로운 경험을 공유하게 만드는 '확장된 가상 세계'로서의 메타버스의 특성을 활용하는 '메타뮤지엄' 연구를 진행한다.
'메타뮤지엄'은 '메타대전' 첫 번째 대표 사업으로 대전 시민이 우리 대학미술관을 방문하면 뉴욕 현대미술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대강당에서 뉴욕 카네기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연구다.
이를 위해, 우리 대학과 뉴욕대학교의 핵심 기술 능력을 통합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플랫폼 기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XR 협업 플랫폼과 슈퍼컴퓨터 및 초고속 네트워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가상 건설 기술을 결합해 미래형 메타버스를 현실화하는 것이 목표다.
나아가 한의학연구원의 역량을 더해 세계 시민들의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메타버스로 증강하여 시공간의 한계를 넘나들며 세계 각지를 잇는 미래 도시의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 ‘메타버스 대전’ 비전이 추구하는 궁극적 방향성이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이광형 KAIST 총장,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 김영진 대전세종연구원장 등 관련 출연연과 기업 대표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의 대학원생과 대전시민들이 참석했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영상을 통해 "대전은 세계가 인정하는 과학수도로서 모든 메타버스의 길은 대전으로라는 슬로건처럼, 대한민국 모든 국가 전략기술은 대전이 그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에릭 아담스(Eric Adams) 뉴욕 시장, 린다 밀스(Linda G. Mills) 뉴욕대 총장 등도 영상으로 축사한다.
메타버스대학원을 이끄는 우운택 교수는 "개방형 산학연 국제 협력 연구 플랫폼을 통해 문화 예술 경험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교육, 의료, 산업 등의 분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해 '메타-대전'의 꿈을 실현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우리가 어떤 기술로 세상을 보느냐가 세계를 바꾸고, 보는 방식의 혁신은 우리의 세계를 진화시킨다"라며, "메타버스는 상상의 눈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이며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비전 선포에 이어 'KAIST 메타대전 포럼'이 개최돼 '메타-대전'의 핵심기술 연구 소개 및 산업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연구 기관, 기업 관계자 및 대학원생들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워크샵을 진행하고 메타버스 대전 프로젝트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연결 전략과 지역 사회 참여 방법을 논의했다.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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